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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계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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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18.05.10 14:57
최근연재일 :
2018.09.13 11:5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4,350
추천수 :
892
글자수 :
347,387

작성
18.05.10 14:59
조회
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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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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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이동계열 마법사

DUMMY

태양이 서쪽 산 능선에 걸치는 것을 보니 오늘의 힘든 하루도 끝나가는 것 같다.

빈둥대며 하는 일이라 힘들 것도 없지만, 마을도 없는 산골자기에서 일한다는 건 정신적으로 힘들다.

“어이... 박씨! 끝내자고...”

기계소리에 묻힌 소리지만 한두 번이 아니니 소리만 들려도 알 수 있다.

기계의 시동을 끄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멀었다는 듯 한 앞길을 보며 한숨을 쉰다.

한숨은 한숨이고 오늘은 월급날에 금요일이다.

기다리던 월급날과 토요일과 일요일을 여자들과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웃음을 지으며 뒤돌아 걸었다.

멀리서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 이씨를 보며 손을 흔들다 멈칫했다.

늑대다.

이씨의 뒤, 길가에 서서 손을 흔드는 이씨의 백여 미터 뒤에 황소만한 늑대가 침을 질질 흘리며 천천히 다가오는 게 보인다.

저놈이? 지금? 왜? 여기에 나타났는지는 생각할 필요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순간, 뒤돌아 뛰었다.

험한 산골의 시골길 차도를 정비하는 일을 하다보면 오늘과 같은 일들이 다반사...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가끔 일어난다.

이런 때를 대비한 매뉴얼은 즉시이동, 안전대피 시설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리쳐서 알려줄 필요도 없다. 아니, 소리치면 안 된다. 같이 죽을 수는 없으니까...

“으악... 살려...”

한입거리다.

황소만한 늑대가 입을 벌리면 사람 하나 꿀꺽이다.

아드드... 씹는 소리가 소름이 끼치지만 살기위해서는 뛰어야한다.

입속으로는 온갖 욕설이 들 끌었지만, 입 밖으로 내면 자살행동이나 다름없다.

발자국소리를 최대한 죽인 뜀박질소리는 심장의 두근대는 소리에 묻혔지만, 옆에서 들리는 발자국소리는 천둥처럼 들리고, 그 소리에 옆을 살짝 쳐다보니 동료 한 놈이 같이 뛰며 추월을 하려고 한다.

“씨발...”

쌍욕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것을 참으며 발을 더 빨리 놀려보지만, 젊은 놈이 살자고 뛰는 빠름을 이길 수는 없나보다.

“아악...”

뒤에서 또 다른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쳐다볼 엄두도 못 낸다.

앞에 보이는 대피소.

젊은 놈이 문을 열고 있는 틈에 문짝을 잡아 활짝 열며 들어가려는데 뒷목이 잡히는 느낌에, 최대한의 힘으로 몸을 날려 대피소 안으로 몸을 집어넣으려 했지만 젊은 놈이라 그런지, 힘이 남아돌아 그런지, 뿌리치지 못하고 앞으로 같이 넘어져 버렸다.

“씨발놈아 빨리 겨들어가!!!”

“아... 이 개새끼야! 가만히 좀 있어!!!”

나 살기 바쁜데 가만히? 염병 지랄 옆차기 소리다.

둘이 손잡고 들어가면 좋을 것을, 나하나 살자고, 나부터 살자고 위에서 내리누르며 기어들어가는 놈을 뒹굴어 밀치고 그 위로 기어가는 나나, 지살자고, 지부터 살자고 다시 뒹굴어 나를 다시 뒤집어 깔아뭉개는 젊은 놈이나 살기위해 정신이 하나도 없다.

“크악...”

젊은 놈이 위에서 헛손질을 하며 기어들어가려는 것을 두 손으로 막으며, 어떻게 해서든 밀쳐내고, 뒤엎으려던 나는 젊은 놈의 비명소리에 까무러칠 지경이다.

“으아......”

어떻게 해서든 젊은 놈을 밀치고 걷어 차기위해 두 손 두 발을 놀리던 중 두 눈에 보이는 거대한 늑대의 머리에 정신이 나가 버린 와중에 젊은 놈의 손에서 시뻘건 화염이 나가는 것을 보았다.


꿈을 꾸었다.

사방팔방이 하얀 방.

그곳에 내가? 뭔가 이상한 짓을 하고있다. 또한 그 모습?을 보고 있다.

뭐지?

나는 ‘블링크’라고 하며 몸을 이동시키고, 그 모습을 보고 있다.

나는 ‘워프’라고 하며 몸을 이동시키고는 그 모습 또한 보고 있다.

나는 ‘게이트’라고 하며 불투명한 문을 만들고 들락날락 하고 있으며, 그 또한 지켜보고 있었다.

무한반복이라고 해야하나?

블링크, 워프, 게이트...

뭐지?

그러면서 눈을 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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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81 초신아슈카
    작성일
    18.07.01 02:31
    No. 1

    제목만보면 음 역시 배달의 민족 읽으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야한69리키
    작성일
    18.08.21 16:07
    No. 2

    눈도 좋고 귀도좋네 수십미터앞에있는사람의 뒤 백미터도 잘보고. 열라도망갔으면 늑대가 박씨 뜯어먹는거리랑 50 미터도 넘게 떨어진 거리에 정인없이 뛰느냐고 아무소리 못들어야 일반인인대. 신적인 존재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8.08.26 18:48
    No. 3

    건필하세요.

    마지막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꿈을 꾸었다는것인지 직접겪은 일이지만 꿈처럼 느껴진다는 것인지 ...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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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동계열 마법사35 18.07.08 336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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