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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계열 마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18.05.10 14:57
최근연재일 :
2018.09.13 11:5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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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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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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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동계열 마법사33

DUMMY

“형님...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어? 그리 보이냐?”

박가가 내놓는 커피를 홀짝인다.

“너 말이다?”

“응? 뭔데?”

“아니다. 잘 먹고 간다...”

“어? 형님. 점심은 안먹고?”

“오늘 입맛이 없다.”

“정말 무슨 일 있는 거야? 말해봐.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다면 해줄 수도 있잖아!”

“어휴... 엄니가 저승사자와 싸우고 있는데... 이제 힘이 딸리는지 벗어나기 힘든가 보더라...”

“아... 그런...”

데스크에 있는 망태기에 든 독초를 털어 놓고는 손을 흔들어 주며 잡화상점을 나와 슬라임 서식지 향했다.

“우와... 씨발넘... 얼굴색 하나 안바뀌네...”

독 슬라임의 경계선에 철퍼덕 주저앉아 작은 수첩을 꺼내들고 펼쳤다.

조카들과 헤어진 후,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정보를 찾는다고 개고생을 했다.

어떻게 해야 그 개 썅놈년들을 엿 맥일까! 하며 불을 켜고 찾아보았다.

솔까 실력으로 쥐어 패면 후련 할 텐데... 아마, 쥐어 터지겠지?

날마다 머리에 쥐나게 좋은 방법을.... 은 개뿔... 그냥 간단하게 가자...


“이건 뭐죠?”

“음... 내가 반출 할 수 있는 지분율? 맞나 좀 확인해 줄래?”

“그러죠...”

종이 쪼가리에 적힌 글... 아니 내 지분율를 나름대로 적어놓은 쪽지였지만, 정확히 정리되지 않은 낙서같이 적어놓은 쪽지였다.

딴에는 알아보기 좋게 정리를 하기는 했는데...

“이거... 박찬우 능력자님의 기본 지분율은 맞아요. 하지만 요즘은 길드에 지분율을 판매하고 있잖아요? 그건 빼야죠. 그러니까... 500마리에 대한 지분율은 빼야한다는 거죠. 그래서 2천 마리가 아닌 1500마리로 지분율을 계산하셔야 해요. 2천 마리로 잡으려면 앞으로, 길드에 지분율을 팔면 안되고요.”

흠... 그 생각은 또 못했네? 뭐... 팔아서 버는 돈이 쏠쏠하니 그건 빼야겠다.

“그럼 1500마리로 계산해서 여기... 이것 좀 정리해 줄 수 있나?”

“이건? 아... 교환 반출이네요? 정말 식당을 차리시려고요? 차원홀에서 나오는 식재료로 식당 차려서 성공한 능력자가 많지 않다는 건 잘 아시겠죠? 투자금도 만만치 않은데 투자금은 있고요? 망하면 투자금도 못 건지는 건 물론이고 빚쟁이가 될 수도 있어요.”

“알아! 일단은 계산이나 해줘!”

“그러죠 뭐. 계산이 힘든건 아니니까... 1500마리 중 80% 해서, 1200마리인데 몇 마리나 교환하시려고요?”

“음... 잠시만...”

수첩과 펜을 꺼내 대가리를 굴려본다. 2천 마리 잡고 계산을 했는데... 역시 이놈에 똘머리...

“일단은 슬라임 500마리, 토끼 400마리, 사슴 4마리, 여우 1마리면 계산이 맞나?”

“오오? 계산을 하긴 하네요?”

우아... 이 개 썅년...

“좋아! 그럼 마지막으로... 협회에 능력자 지원팀 중에 식당개업을 도와주는 직원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수배 좀 해줘. 다음 교대에 볼 수 있겠지?”

“알았어요. 다음 교대에 데리고 오죠. 더 없나요?”

“없고... 지금 바로 협회에 공문 올릴 수 있지? 오늘 안에 되지?”

“후후... 제가 직접 올리죠. 그럼 된거죠?”

“그래. 수고해라...”

“수고는... 이런 껀수를 제가 주셔서 감사하죠. 호호호...”

햐... 저년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야...

박가가 이걸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지분율이나 그 외에 다른 말은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입 다물고 뭔가 숨기면서 꿀을 빨고 있다는 건데...

그래도 한 놈은 엿 맥일 수 있으니 넘어가고...


박가는 뭣도 모르면서 알랑방귀를 냄새나게 뀌어대고 있고, 나는 심각하게 사냥만 하고 주는대로 먹고 마시고... 술도 안산다.

삐져서 뚱해지는 놈이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그리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데이트? 시간이 다가왔는데...

세 명, 년과 놈에 내가 테이블이 앉아서 본격적인 식당개업을 위한...

“불가합니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식당개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는데 놈이 한다는 말이 대뜸 이거다.

“어? 무슨 개소리에요!!!”

펄쩍뛰는 년이었다.

“하? 개소리요?”

“아... 죄송... 하지만 능력자가 자기가 잡은 몬스터의 지분율로 장사를 하겠다고 하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줘야 하는게 그 쪽 일 아닌가요? 그런데 불가라니요? 저를 물로 보시네...”

내가 물어 볼 말을 알아서 물어봐준다.

“뭐 이런 멍청한...”

“멍청? 지금 그 말 녹화되고 있다는거 아시나 몰라?”

손가락으로 자신의 몰카인 안경을 가리키는 년이었다.

이거 잼난데?

“하... 씨발... 이래서 낙하산이란... 어째든...”

“지금 뭐라 씨불이는 건데? 낙하산하고 지금 이 일과 무슨 상관인데? 내가 낙하산이라고 해도 배울건 다 배웠거든? 당연히 협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개소리야!!”

우아... 어디든 여자들의 파워는 대단하다.

“하하하... 박나래씨.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세요.”

“나가? 뭐 이런... 당신이 뭔데 나보고 나가라 말라야! 지금 나는 근무중이라고! 여기서 나가면! 나 짤리면 당신이 책임질래? 엉? 와... 뭣도 아닌... 게... 나가려면 당신이 당장 나가! 협회에 다른 직원 불러달라고 할 테니까!!! 정말 꼴값치않아서...”

“하하하... 정말이지... 할 말이 없네...”

미투다.

“할 말이 없으면 당장 꺼지시지...”

정말 대찬년이다.

‘쾅!’

문짝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열리며 박가가 들어온다.

“엉? 저놈이 이 시간에 웬일이야?”

열심히 현실에서 놀던가, 협회 일을 보고 있어야 할 놈이 이곳에 나타났다.

오오? 뭔가 그림이 그려진다?

“헉헉... 씨발... 좆같이... 우아... 일단 물 좀...”

정신없는 놈이다.

한심하다는 듯 놈은 년을 쳐다보고, 년은 좆 됐다는 듯 박가를 쳐다본다.

박가가 얼음물을 바가지 채 가져온다.

“씨발... 야이 개새끼야!! 넌 뭐하는 놈이야!! 이런일이 있으면 일단 내게 보고부터 하고 와야하는거 아냐? 니가 뭔데 여기까지 겨 들어와서 지랄이 지랄이냐!!!”

“헉... 박팀장님... 이거... 이거 놓고 이야기 하시지요.”

“우와... 너 많이 컸다? 이거 놓으라고? 너 뒈지게 쳐맞을래? 앙? 누구야! 누가 일을 이따위로 처리하라고 했어!! 저년 뒤빽? 아니지... 저년 뒤빽이 너 같은 놈을 움직일 짬이나 되냐? 협회장... 이 개 썅놈에 늙은이가 시켰냐? 엉? 맞지!! 이 씨발넘아!! 회장 뒷구멍 핥아먹는 개새꺄!!!”

“컥... 이거 놓고... 말이 심합니다...”

“우아... 이새끼 봐라? 이제 좀 컸다고 개길줄도 아네?”

“팀장님... 컥... 저도 이제 마이 컸다 아이닙까? 그리고 여기서 이러시면...”

“어? 컸어? 햐... 그래 여서는 좀 그렇지? 있다 보자...”

멱살을 놓고 깃을 탈탈 터는게, 터는게 아니다.

“우아... 박가 너... 한 짬 하나보다?”

“하하... 예전에 제가 한 폼 잡았었죠. 그나저나... 일단 한잔하고...”

바가지 채 가져온 얼음물을 얼음을 우드득 씹어가며 먹고 의자를 하나 가져와 앉는다.

“형님... 지분율 반출해서 식당 한다고?”

“어. 생각해 보니까, 가족들이 좀 못살더라고. 엄니도 죽을 뚱 살 뚱하고 있고... 차원홀에서 나오는 고기로 장사를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 내게 이야기를 하지 왜... 햐? 어째... 형님... 나 못 믿는 거구나?”

“크크... 알아챘냐?”

다시 얼음물을 우드득 씹어 먹는다.

“내가 예전에 이야기 안했나? 내 밑에 새끼들 많다고...”

“오오... 니놈 아니면 낙동강 오리알 신새들?”

“크크... 하여간 말하는 뽄새하고는...”

고개를 갸웃한다.

“그게 내 지분율하고 상관이 있나?”

“당연히 오리알들하고는 상관이 없지. 하지만 지켜야할 나하고는 상관이 있어.”

“아! 그런거구나... 니놈이 살아 있어야하지. 그런거구나... 힘들게 사는구나...”

“맞아! 다 때려치우고도 싶은데... 그게 안 돼. 형님은 모르겠구나? 개같이 살아서...”

“하? 이 씨발넘이? 그래도 알건 알거든? 너 뒈지게 맞아볼래?”

“오호... 한판? 백만 빵?”

“씨발...”

이놈은 요즘 시시때때로 백만 빵이다.

헤휴... 예전에 당구 한판 같이 하자고 꼬실 때 백만 빵 하는게 아니었다.

“그래서? 식당은 안된다?”

“당연히 되지! 저 병신새끼가 어떤 늙은이 후장 빤다고 지랄하는 건데... 안된데?”

“어. 불가란다.”

“병신들... 능력자가 지 지분율을 쓴다는데 그걸 막는다고? 야이... 개 씨발넘아!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니놈 모가지가 붙어 있겠냐? 늙은이가 안된다고 해도 니 목은 니가 지켜야지, 이 병신새끼야! 나중에 늙은이가 니놈 감싸줄지 아냐? 니놈은 바로 팽이야 팽! 몰라?”

“그래도 뒷배는 되어줄거 아뇨?”

“미친놈이네... 너 뭐로 불가하다고 할건데? 우아... 정말... 답이 없다. 넌? 왜 아직도 거기 앉아있냐? 너도 이제 똥된거 아냐? 이런일이 있으면 나한테 우선 보고해야 하는거 아냐? 니 애인도 이제 끈 떨어진 연이 될건데? 그 연줄을 잡고 같이 떨어져 뒈질래? 진짜 이놈에 협회... 아주 따로따로 막가는구나...”

“저... 전 잘못한 거 없는데요?”

“니 늙은 애인이 이곳에 가면 자알 하라고, 몇 달만 숨죽이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하지 않든? 그런데 내가 하라고 한 일은 제대로 했고?”

“내가 식모도 아니고 저 발정난 변태아저씨 뒤치다꺼리 할 일이 없잖아요!”

“오오... 여기서 박형님 뒤치닥이든 가랑이를 벌리든, 데려가만 달라고 하는 여직원들이 쎄고 쎈거 모르는거냐? 아니면 니 애인이 진짜 잘나가서 너를 감싸줄거 같아? 이거 완전 똘년이네? 멍청하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박팀장님! 말이면 다하는 줄 알아요? 이거 다 녹화된다는 거 몰라요? 한번 터트려 봐요?”

“그러던지... 누가 콩밥먹나 한번 보자...”

“햐... 정말 답이 없네요.”

“야, 이 개새끼야! 니가 할 말은 아니잖아!!!”

본론은 삼천포로 가고 셋은 서로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다.

이거 라인이 도대체 몇 개인거야?

“둘 다 꺼져!!!”

인상을 팍팍쓰며 꺼지는 두 남녀였다.


“형님 정말 섭한데? 날 못 믿는다고 해도 언질은 줬어야지.”

“줘는데? 니놈도 어지간히 눈치 없다?”

“하? 그럼 여태 병걸린 병아리새끼처럼 삐약삐약 한게 눈치 준거야?”

“그렇지?”

“햐... 눈치를 그렇게 주기도 하는구나... 나는 형님 어머니 돌아가신다니까 돈 아낀다고 신나서 죽은 듯이 사는 줄 알았는데...”

“엉? 그런 마음으로 좀 산 것도 있고... 엄니 죽는다는데 신나게 놀며 살 수는 없지 않냐?”

“언제 그런걸 따졌대?”

“눈치코치는 봐야지...”

“잘나셨어... 어째든... 식당 할 거야? 그냥 한번 찔러본거 아니고?”

“오오... 잘 아네? 한번 찔러서 니놈하고 저... 년, 빅엿을 좀 먹여주려고... 하여간 대가리 엄청 굴렸다?”

“그래? 그럼 켄슬?”

“아니지... 너희들 엿 좀 먹이려고 한번 찔러본건 맞는데... 이거 돈 좀 되겠던데? 아냐? 나 촉 좋다?”

“하하... 하여간 쓸데없는데 촉은 좋아요. 그래서 한번 판 벌려본다?”

“왜? 힘들겠냐? 망하는 능력자도 많고, 빚덩이가 산더미라던데...”

“힘들다면 안할 거야?”

“흠... 해보고 안되면 마는거지?”

“하기사... 이미 정했구만... 앞뒤 못가리는 천방지축이 지 투자금 날리고 빚을 진다고, 이미 할 마음이 들었는데 죽자사자 들이밀어야지. 안그래?”

“흐흐... 잘 아네...”

“사업... 식당개업 계획서는?”

“음... 여기...”

“이건...”

“내 계획서...”

교대자 년이 정리해준 지분율에 교환비율이 적힌 종이 쪼가리를 내밀었다.

“어디... 정말... 진짜... 우아, 씨발... 형님답다.”

“척 하면?”

“그래... 착이다. 누구야?”

“엉?”

“누가 식당을 관리 할꺼냐고! 둘째?”

“잘 아네?”

“둘째한테 직원하나 붙여주면 되겠네? 오케이? 형님이 나서서 조율할꺼야?”

“아니지... 내 일은 여기까지고... 난 사냥해야지?”

“흐흐... 그래야지... 형님이 나서면 정말 배가 산으로 가니까... 둘째한테 아는 변호사 있으면 선임하라고 해. 어중이떠중이는 안 된다?”

“오오... 언제?”

“지금 당장!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오늘 사냥 끝냈지? 그럼 바로 나가서 이야기 해줘. 하루 이틀 걸릴 일이 아니니까.”

“너도 참... 단호박이다?”

“이런일로 책잡히면 또 얼마나 갈굴려고?”

“흐흐... 간다.”

일이 정말 이상하게 꼬인다.

절대, 식당을 할 마음이 없었다.

아니, 하더라도 아주 작게...

그런데 뭐가 좀 커진 듯?

“알아서 하겠지...”

여기까지가 내가 해줄 최고의 선심?성 호의다.

일사천리가 뭔 말인지 이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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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돌아오다 +1 18.08.27 176 7 11쪽
56 뉴월드4 18.08.26 169 8 12쪽
55 뉴월드3 18.08.24 178 8 11쪽
54 뉴월드2 18.08.23 200 7 16쪽
53 뉴월드 +1 18.08.21 204 7 9쪽
52 의뢰3 +1 18.08.11 223 9 20쪽
51 의뢰2 18.08.10 217 8 16쪽
50 의뢰 18.08.08 233 7 18쪽
49 평택홀 탐방5 18.08.02 236 6 21쪽
48 평택홀 탐방4 18.08.01 236 8 10쪽
47 평택홀 탐방3 18.07.31 232 10 14쪽
46 평택홀 탐방2 18.07.25 251 9 13쪽
45 평택홀 탐방 18.07.20 292 9 18쪽
44 오크마을6 18.07.19 276 10 12쪽
43 오크마을5 18.07.18 285 11 12쪽
42 오크마을4 18.07.17 275 11 10쪽
41 오크마을3 18.07.17 280 11 7쪽
40 오크마을2 18.07.17 278 9 9쪽
39 오크마을 18.07.13 301 1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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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동계열 마법사37 18.07.10 317 12 11쪽
36 이동계열 마법사36 +1 18.07.08 361 13 22쪽
35 이동계열 마법사35 18.07.08 336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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