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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계열 마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18.05.10 14:57
최근연재일 :
2018.09.13 11:5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4,925
추천수 :
892
글자수 :
347,387

작성
18.07.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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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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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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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오크마을2

DUMMY

“아저씨. 아저씨... 일어나세요!”

‘짜짜작’ 소리는 내 뺨에서 나는 소리다.

“아파, 이년아!”

“세상에... 전쟁 통에 자는 사람도 있네...”

“씨발... 왜? 또 뭔 일이 생겼냐?”

강인하고 당당하고 두려움을 모르고... 척 했다가, 긴장이 확 풀리니 정신을 놓은 모양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바쁘게 움직인다.

사냥을 끝내면 전리품을 모으는게 또 일이다.

“오크는 먹을 게 없나? 일단은 돼지잖아?”

“큭... 그건 소설에서나 나오는 말이고요. 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 먹지는 않죠. 도축가가 있다면 도축을 해서 구할 수 있는 건 구하는데...”

그런데? 멀뚱멀뚱 쳐다본다.

“유사인종이라고 아시려나? 사람이 사람 가죽을 벗기면 어떻게 보여요?”

“개... 씨발?”

“그래서 유사인종은 도축스킬만 써요. 거기서 나오는 가죽이나 이빨, 발톱은 취급하지만...”

“그래... 그래서 잘 자는 사람 깨운 이유가 뭔데? 정말 달콤하게 자는 중인데...”

거의 칠팔 여일을 자는 둥 마는 둥 지냈다.

“아이템 선착순?”

“엉? 벌써?”

“일단, 오크마을을 싹 뒤져서 전리품을 모아났어요. 이제부터 각성의 시간이죠.”

“??? 원래 이런식인가?”

“아니죠. 다들 모아서 길드에 가져가서 차분히 각성의 시간을 같죠. 하지만 여긴 연합팀이잖아요? 저와 아저씨는 외인이고요. 그러니 바로 진행하는 거죠. 나중에 한다고 하면... 말들이 많아져요. 모아서 가져가기 전에 빠르게 한번 각성 아이템이 있는지 확인하는거죠. 그러면 이후에 할 말이 없잖아요?”

“그렇구나...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니까?”

“네... 그렇다고 제가 말 많은 일에 책임질 일을 맡고 싶진 않거든요.”

“오오... 그럼 넌 손 빨고 있는거야?”

“호호... 그렇진 않아요. 여기서도 책임질 일이 있거든요. 가요.”

오크마을의 주거지 뒤에 전리품들이 늘어져 있었다.

“여기에 숨겨둔거냐?”

“숨겨둔 게 아니라 널려둔거죠. 각성장비가 확! 눈에 띄게...”

“오오... 그럼 보면 돼?”

“네... 여기부터 저기까지...”

“오오... 씨발?”

딱 봐도 눈에 차는 게 없다. 아니 딱 들어오는 느낌?

앞쪽에 무기들과 지팡이... 방어구... 액세서리와 포션들... 잡템? 스킬북은 보이지도 않는다.

“씨발... 뵈는 게 없네...”

수백의 아이템 중 느낌이 있는 것이 없다.

내 것이 없다는 말이다.

힘없이 강설아가 있는 곳으로 움직인다.

“좋아 보이는 것이라도 골라요. 돈 될 만한...”

“딱 봐도 좋아 보이는 것이 없다만?”

다들 고만고만한 것들에 좋아 보인다고 해도 나와는 직업자체가 다른 아이템들이다.

괜히 얼마 더 벌자고 피터지게 싸운 자들의 노고를 가로채고 싶진 않다.

“그럼 이곳에서...”

몇 명의 능력자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와서 잡템들 사이에 뭔가를 놓고 간다.

“응? 뭐지?”

“뭐... 눈에 띄는 게 있어요?”

“어. 잠시만...”

감정 불가능한 포션들이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 포션의 생김으로만 짐작 가능한 포션들이 꽤나 있다.

일단 상처를 치료하는 포션과 생명력을 늘려주는 포션, 힘을 늘려주고 민첩을 늘려주는 포션 등등.

안다고 쓸 수는 없다. 각성을 해야하니까. ‘감정’한다, 라고도 하지만, 일단 각성이 먼저이니 ‘아이템 각성’이라는 말을 많이들 쓴다.

넘어가고... 두 개의 포션을 손에 쥐었다.

눈이 흐릿해지고 밝아지며 하얀 방에 로브를 입은 자가 한명의 늙은이에게 포션을 건넨다.

노인은 포션을 들고 ‘감정’을 외치고, 감정 결과를 알려준다.

“이것은 영구적으로 힘을 두 배로 증가시켜주는 엘릭서구만... 좋을 것을 구했어. 이건... 이런 것도 있구만... 부활이라... 죽지만 않았으면 살려내는... 엘릭서라네... 효과는... 최상의 육체와 최상의...”

“이것은 영구적으로 힘을 두 배로 증가시켜주는 엘릭서구만... 좋을 것을 구했어. 이건... 이런 것도 있구만... 부활이라... 죽지만 않았으면 살려내는... 엘릭서라네... 효과는... 최상의 육체와 최상의...”

“이것은 영구적으로 힘을 두 배로 증가시켜주는 엘릭서구만... 좋을 것을 구했어. 이건... 이런 것도 있구만... 부활이라... 죽지만 않았으면 살려내는... 엘릭서라네... 효과는... 최상의 육체와 최상의...”

힘과 부활이라...

쥑이네...

조용히 품에 넣고 강설아에게 돌아오니 눈을 흘기며 노려본다.

“왜? 두 개라 아깝냐?”

“포션을 몇 개 더 챙긴다고 누가 뭐라 할 이는 없어요. 효과는 알려주지 않을꺼죠?”

“당연한 소리는 하지 말고... 이제, 뭐 할 일 없지?”

“있는데요? 여기서 감시를 해야죠.”

“응? 내가? 왜?”

“그럼 나 혼자 140여명을 다 감시하라고요?”

“너... 감시꾼이었어?”

“햐... 닥치고 구경이나 하세요. 이것도 다 공부예요.”

“그러지 뭐...”

이런 구경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나?

“그럼... 준비된 1조 1팀. 준비해 주세요.”


1조 1팀장부터 한명씩 아이템을 구경하고는 휑하니 가버린다.

뭐래?

가끔씩 허접한 칼과 방패를 든 자들이 강설아의 허락을 받고 사라진다.

이건 또 뭐래?

가끔 잡템에서 포션을 들고 가는 능력자도 있다.

어라?

가뭄에 콩 나듯(한 명) 액세서리를 들고 강설아의 허락을 받고 좋아라. 웃으며 사라지는 자들도...

이게 뭐야?

또 다른 능력자가 검을 들고 와서는 확인을 받고 사라진다. 실실 웃으며...

“잠깐!!!”

“왜요?”

“나 좀 보자...”

“잠시 대기...”

줄을 선 자들은 아이템을 볼 수 없다.

“왜요?”

줄을 선 자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서 강설아에게 속삭인다.

“금방 그놈... 지 아이템이 아닌데 좋은 것으로 골라가던데... 그래도 되는거냐?”

“어? 지 아이템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어요?”

“어? 그게... 그냥... 보이던데?”

“보여요? 그게 지 것인지 아닌지 보인다고요?”

“아니... 뭐랄까... 지 아이템이면 각성을 하잖아? 각성하면서... 뭐랄까... 빛이 난다고 해야하나? 아이템의 차원력이 주인한테 귀속? 뭐 그런거... 아, 씨발... 이거 설명이 안되네... 나도 이런건 처음이라... 내가 남들 아이템 고르는 걸 봐봤어야 알지...”

“오오... 그런데 지금 검을 고른 자는 지 것도 아닌데 가져갔다는 소리죠? 그놈 참... 몹쓸놈일세... 이걸 어쩐다...”

“이런 경우에는 어쩌는데?”

“그냥 인성에 맡기는 거죠. 아저씨처럼 아이템 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자가 있겠어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제가 참관하는 거고요. 제 앞에서 장난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가니까... 어? 그러고 보니 열 받네... 감히 내 앞에서 장난쳐?”

“야야. 감히는 무슨... 그냥 넘어가자. 각성을 했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냐.”

“흠... 그 전에는 어땠어요?”

“그 전에? 모두 제 주인을 만난 거 같아. 좀 황당하게 보긴 했는데... 마지막 놈이 영... 뻑적지근해서 널 부른거고...”

“알았어요. 제가 처리할 테니 나서지 마세요. 알았죠?”

“어? 그래...”

“그런데... 그것도 능력이에요?”

“아닌데? 그런거 없는데? 그냥 보이더라고...”

“거 참... 하여간 희한한 능력도 많아요. 가요.”

강설아가 어찌 처리할지 궁금하긴 하지만 난장을 피우진 않겠지? 나와는 다르게...

“총지휘관과 6팀 팀장 불러와요!”

하기사... 저년도 성깔 더럽지?

총지휘관과 6팀 팀장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저 지금 장난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아, 네... 강설아님께서 아이템 각성을 참관하시는데 장난이라니요. 혹시...”

“네. 장난치는 놈이 있더라고요. 이걸 어쩔까 하다가... 제 앞에서 너무도 당당히 하기에... 잠시 어이가 없었어요. 어쩌실래요?”

“흐음...”

6팀장인 사내가 땅을 쳐다보고 잠시 침묵한다.

“오길마. 이번은 그냥 넘어가주시면 안될까? 내가 책임지고 제 가격으로 보상하겠네.”

“저야, 그러신다면 넘어가겠지만...”

총지휘관은 강설아를 눈짓한다.

“강설아님...”

“휴... 정말... 알겠어요. 이런... 목숨 건 곳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는 것도 좋지 않은데... 비밀이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만하고 가보세요. 바빠요.”

“네. 그럼...”

“다음!!!”

원일이래? 그냥 안 넘어갈 것 같았는데?

강설아의 큰소리에 이미 알 놈들은 다 아는 듯...

할 일 없는 나는 그 와중에 스마트폰을 켜고...

“이건?”

지도창을 보며 아이템에 차원력이 있는지 확인하다가...

시뻘건 표식이 다가오는 것을 본다.

주위 2키로 근방으로 분홍의 붉은 점들이 세넷씩 움직이는 게 보이지만...

색깔 쥑이네... 씨발... 아주... 시뻘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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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의뢰3 +1 18.08.11 228 9 20쪽
51 의뢰2 18.08.10 222 8 16쪽
50 의뢰 18.08.08 239 7 18쪽
49 평택홀 탐방5 18.08.02 238 6 21쪽
48 평택홀 탐방4 18.08.01 239 8 10쪽
47 평택홀 탐방3 18.07.31 237 10 14쪽
46 평택홀 탐방2 18.07.25 259 9 13쪽
45 평택홀 탐방 18.07.20 298 9 18쪽
44 오크마을6 18.07.19 282 10 12쪽
43 오크마을5 18.07.18 291 11 12쪽
42 오크마을4 18.07.17 280 11 10쪽
41 오크마을3 18.07.17 288 11 7쪽
» 오크마을2 18.07.17 287 9 9쪽
39 오크마을 18.07.13 305 1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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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동계열 마법사37 18.07.10 322 12 11쪽
36 이동계열 마법사36 +1 18.07.08 371 13 22쪽
35 이동계열 마법사35 18.07.08 342 11 17쪽
34 이동계열 마법사34 18.07.07 379 14 13쪽
33 이동계열 마법사33 18.07.07 380 13 13쪽
32 이동계열 마법사32 18.07.06 41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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