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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화신2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글터파수꾼
그림/삽화
ysdp
작품등록일 :
2018.05.10 15:55
최근연재일 :
2020.05.16 12:31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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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18
추천수 :
374
글자수 :
547,238

작성
19.12.13 07:35
조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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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0쪽

제91화 잔악한 자

DUMMY

1층에 시신을 옮겨다 놓고 멀쩡한 마스크맨 2명에게 우두머리가 명령했다.


“전부 돌아오라고 해라.”


마스크맨들은 각자 나눠 맡아 숲에 훝어져 있는 다른 마스크맨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우두머리는 그동안 좀비에게 뜯겨 죽은 피범벅 사체와 팔 한쪽을 잃고 거의 반쯤 얼이 빠진 채 벽에 기대 앉아 있는 수하를 심각한 얼굴로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김혁은 그런 우두머리를 관찰했다. 그가 예방백신이 진짜라고 믿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어떻게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결정이 나올 거였다. 예방백신을 믿는다면 저들을 함께 싣고 갈 것이고 그게 가짜인 걸 안다면 두고 가기로 결정할 거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추적하면서 느낀 건 조만호, 장회장과 연결된 조직은 행동은 같이 하는 것 같으나 정보에 있어서만큼은 점조직의 그것을 따르는 듯했다. 조직 내에서도 어떤 자가 아는 걸 어떤 자는 모르기 일쑤고 진실을 포함한 전체 내막을 아는 자는 극히 소수뿐인 것처럼 보였다.


이 조직은 검은 고치들과 다를까? 각자 다른 정보로 움직이고 있을 뿐 진실을 모두 아는 자는 장회장이나 조만호 정도뿐일지도 몰랐다.


약간의 의혹만으로도 불안해하던 작은형님의 표정이 떠올랐다. 어쩌면 저 우두머리도 작은형님 정도의 레벨일 수도 있고 그저 예방백신만 믿고 좀비를 제거하러 온 것뿐이라면 결국 검은 고치들과 다를 바 없었다.


혹여라도 정말 최후의 해결사들이라면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봐야 예방백신은 없다라는 정도일 테고 그건 우두머리만 아는 정보일 가능성이 컸다. 우두머리는 여전히 아무 말도 없다.


통화를 끝낸 마스크맨이 숲에 들어간 마스크맨들 중 한명에게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두머리는 숲에 있는 마스크맨들에게 연락두절인 마스크맨을 찾아서 돌아올 것을 명령한 다음 두 명을 시켜 시체는 차 트렁크에 싣게 하고 팔을 뜯긴 마스크맨은 뒷자리에 태우게 했다.


그들이 모든 일을 마치자 한명에겐 운전을, 남은 한명에겐 열쇠를 계속 찾아보고 차가 올 때까지 나머지가 숲에서 돌아오면 함께 기다리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팔이 뜯긴 마스크맨을 너무 오래 두면 안 된다는 이유를 들며 우두머리는 차에 올랐다.


우두머리도 속았던 것인가?


김혁은 차를 따라갔다. 지금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걸 바라보고 있을 수밖엔 없지만 해가 지는 대로 재빨리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몇 십 분 후면 그토록 고대하던 저승사자들의 시간이 온다. 저들이 도시로 들어가기 전에 구름 속의 해가 지기만을 바랄뿐이었다.


김혁은 날면서 생각해봤다. 예방백신이 진짜 있을 수도 있을까를. 그럴 리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게 있었다면 연구소의 지하층 연구자들이 좀비로 변할 이유가 없었다.


저들이 속고 있는 게 분명했다. 좀비가 되지 않게 해준다고 믿고 있는 것일 뿐 지금 상황에선 마스크맨들 대부분이 좀비가 안 되기가 더 힘든 지경이었다. 저 상태로 병원에 간다면 좀비바이러스는 세상에 더 빨리 퍼질 터였다. 그것만이라도 막아야 했다. 이제 더 이상은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해가 질 때까지만 지켜보리라.


그런데 차는 도시 쪽으로 가고 있지 않았다. 일찍 출발했던 다른 차가 가던 방향과도 달랐다. 어딘가 한적한 길로 접어들고 있다. 어디로 가는 거지? 계속 따라가다 보니 차는 어느 으슥한 숲 그늘 아래 섰다.


김혁은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가만히 지켜보았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해가 진다는 걸 알았다. 공기가 바뀌고 있었다.


먼저 차에서 내린 우두머리는 마치 담배를 꺼내듯이 총을 꺼내들었다. 약간 열린 차창으로 총구만 들이밀고는 운전석의 마스크맨을 쏘았다. 그리고 곧바로 겁에 질려 소리치는 뒷좌석의 팔이 뜯긴 마스크맨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


“왜, 왜 그러십니까? 형님!”


그는 대답 대신 한발의 총성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행동엔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었다.


결국 우두머리는 예방백신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여태까지 담배를 피울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도 장갑도 한 번도 벗지 않았음이 분명했다. 돌이켜보면 팔이 뜯긴 채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마스크맨과도 항상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모든 처리는 수하들이 했다. 그에겐 피 한방울 묻을 일이 없었다. 모든 게 분명해졌다.


마침내 해가 졌다.


김혁은 모습을 드러내고 조용히 우두머리에게로 다가갔다. 그때 우두머리는 차에서 조금 떨어져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꺼내 물고 있었다. 그가 가까워진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의 무심한 눈빛이 짧은 순간 김혁을 찌르듯이 노려보았다. 김혁은 말없이 그를 향해 곧장 걸어갔다.


우두머리는 망설임 없이 집어넣었던 총을 다시 꺼내 총을 쐈다. 그러나 그건 김혁을 멈춰 세울 수 없었다. 그때서야 그의 얼굴에 놀람이 스며들었고 입에 물었던 담배를 떨어뜨렸다.


“넌 뭐지?”


차가운 바람이 휘잉 그들 사이로 지나갔다.


“알고 있었나? 예방백신 같은 게 없다는 걸? 알고도 조직원들을 여기로 이끌고 온 건가?”

“누구냐?”

“넌 어느 쪽 사람이지? 장회장인가? 조만호인가?”


우두머리는 김혁의 머리를 향해 총을 다시 한번 쐈다. 좀비라고 생각했을까? 김혁은 손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잡았다. 그의 눈이 더욱 커졌다. 그제야 공포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기 시작했다.


“이런 건 성가시니까 그만 쏴. 그런 걸론 날 못 죽이니까.”


김혁은 도망가려는 우두머리에게 다가가 그의 목을 꽉 움켜쥐었다.


“대답해라. 알고 있었나? 저들은 왜 죽였지?”

“크헉. 으으.”


우두머리는 김혁의 손아귀에 붙들린 채 고통스러워하며 빠져나가려 몸부림쳐댔다. 김혁은 그를 좀 세게 차에 내동댕이쳤다. 이미 핏물이 가득 튄 차체가 가볍게 출렁였다.


“으읍.”


우두머리는 숨을 몰아쉬며 목을 어루만지면서도 차체에서 멀어지려 바닥을 기었다.


“시간 없으니까 빨리 말해라. 난 느긋하게 고문할 시간도 없으니까.”

“...”


김혁이 차창을 가볍게 주먹으로 톡 쳤을 뿐인데 유리가 산산이 깨져 흩어져 내렸다. 우두머리는 그런 상황을 보곤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이번에는 우두머리를 가볍게 들어 창으로 던져버릴 태세를 취했다. 차 내부 여기저기엔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스크맨의 피가 튀어 진득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 우두머리는 그런 광경이 눈앞에 가까워지자 결국 소리치고 말았다.


“안돼. 안돼. 살려줘. 그런 게, 그런 게 없다고 하면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았을 거야.”


김혁은 차에서 조금 떨어진 데다 우두머리를 슬쩍 던졌다. 그러나 그의 몸은 무겁게 바닥에 떨어졌다.


“어엌.”


김혁은 쓰러진 채 일어날 생각이 없는 우두머리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누가 시켰나? 두 번씩 묻게 하지 마라.”


우두머리는 체념한 듯 짧게 대답했다.


“장회장님.”

“조만호와는 관련 없고?”

“거기 좀비가 있다는 걸 알려준 게 그 사람이겠지.”

“장회장이 조만호를 버리기로 결정한 건가?”

“내 알바 아니다. 우리는 아지트에 있는 조직원들을 제거하란 명만 받았다.”

“다른 명령은?”

“그뿐이다.”

“거짓은 없고?”

“그렇다.”

“숲으로 도망친 조직원들은 어떻게 할 작정이었지?”

“어둡기 전까지만 찾고 포기할 생각이었다. 그 숲은 너무 넓으니까.”

“아까 먼저 떠난 차는 어디로 간 거지?”

“그걸 어떻게...?”


우두머리는 김혁의 표정이 싸늘한 것을 확인하곤 다시 말을 이었다.


“총알도 거의 떨어졌고 차 한 대가 더 필요했다.”

“너희들 본거지는 어디지?”

“거긴 주소 같은 건 없다.”


김혁은 우두머리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그의 눈동자에 어린 공포는 이미 모든 저항을 체념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네 죄는 네가 더 잘 알겠지?”


가까워진 김혁의 얼굴에서 어떤 단호함을 본 우두머리의 목소리가 작아졌다.


“우린 그저 시킨 일을, 그러니까 좀비가...살려주세요.”

“다음 생에는 좀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라.”


김혁은 그의 가슴을 향해 힘을 실어 주먹을 날렸다. 퍽. 어억, 그의 동공에서 생명이 빠져나가는 게 보였다.


김혁은 바닥으로 털썩 떨어지는 우두머리를 내려다보곤 생각했다.


왜 이런 자가 리스트에 없는 거지? 이한태가 리스트에 있을 정도라면 이런 자도 포함될 법도 한데.


악마도 지금 결정에 별말은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이 자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였다 해도 좀비로 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니까. 검은 고치들도 좀비로 변하기 전까진 그 누구도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할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 자는 잔악한 자 중에 더욱 잔악한 자다.


쓰러진 우두머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김혁은 리스트를 꺼내 조만호의 이름을 찍었다. 숲속의 차가 거리상으론 유지성이 있는 병원과 제일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아지트의 나머지 마스크맨들은 병원에 갔다가 재빨리 돌아가서 처리할 생각이었다. 혼자보단 셋이 함께 움직이는 게 더 빠를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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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제151화 영혼값 20.04.19 18 0 9쪽
150 제150화 실종자들 20.04.12 21 0 9쪽
149 제149화 보물 상자를 날라라 20.04.10 24 0 10쪽
148 제148화 신도 인간도 아닌 존재 20.03.31 31 0 12쪽
147 제147화 검정과 하양 20.03.24 29 0 9쪽
146 제146화 구원자 20.03.15 32 0 10쪽
145 제145화 눈송이들 20.03.11 34 0 8쪽
144 제144화 하얀 무리 20.03.10 35 0 8쪽
143 제143화 마른 하늘에 날벼락 20.03.08 33 0 9쪽
142 제142화 장회장의 정원 20.03.08 33 0 8쪽
141 제141화 알리바바와 도둑들 20.03.06 34 0 7쪽
140 제140화 스핑크스의 방2 20.03.04 31 0 9쪽
139 제139화 스핑크스의 방1 20.03.04 28 0 8쪽
138 제138화 별걸 다하는 20.02.26 36 0 9쪽
137 제137화 너의 연기 20.02.24 38 0 9쪽
136 제136화 배우야? 저승사자야? 20.02.23 44 0 8쪽
135 제135화 악마와의 대화5 20.02.22 34 0 7쪽
134 제134화 악마와의 대화4 20.02.20 34 0 8쪽
133 제133화 악마와의 대화3 20.02.18 36 0 8쪽
132 제132화 악마와의 대화2 20.02.15 32 0 9쪽
131 제131화 악마와의 대화1 20.02.15 41 0 9쪽
130 제130화 인연의 고리4 +2 20.02.13 35 0 11쪽
129 제129화 인연의 고리 3 20.02.09 34 0 8쪽
128 제128화 인연의 고리 2 20.02.09 37 0 9쪽
127 제127화 인연의 고리 1 20.02.07 34 0 9쪽
126 제126화 나 저승사자라니까! 20.02.03 46 1 8쪽
125 제125화 도시의 밤 20.02.01 38 1 10쪽
124 제124화 고요한 마을 20.01.28 37 1 9쪽
123 제123화 비밀속으로6 20.01.24 37 1 8쪽
122 제122화 비밀속으로5 20.01.24 38 1 8쪽
121 제121화 비밀속으로4 20.01.21 35 1 9쪽
120 제120화 비밀속으로3 20.01.20 36 1 8쪽
119 제119화 비밀속으로2 20.01.17 41 1 8쪽
118 제118화 비밀속으로1 20.01.16 43 1 8쪽
117 제117화 부서진 꿈들 20.01.14 41 1 7쪽
116 제116화 악마가 이상해 20.01.12 43 1 9쪽
115 제 115화 악마의 용건 20.01.10 43 1 8쪽
114 제114화 역사적인 순간 20.01.09 47 1 9쪽
113 제113화 너의 죄를 알라 20.01.08 39 1 8쪽
112 제112화 복수의 무게 20.01.07 38 1 8쪽
111 제111화 복수라고? 20.01.06 40 1 10쪽
110 제110화 좀비는 어디에나 있다. 20.01.05 40 1 8쪽
109 제109화 사랑하기에2 20.01.04 40 1 8쪽
108 제108화 사랑하기에1 20.01.03 42 1 8쪽
107 제107화 좀비? 그게 뭐여? 20.01.03 42 1 8쪽
106 제106화 예상치 못한 위험 20.01.02 38 1 7쪽
105 제105화 마을 사람들2 20.01.02 36 1 7쪽
104 제104화 마을 사람들1 20.01.01 35 1 8쪽
103 제103화 마을로 가는 길 3 20.01.01 34 1 8쪽
102 제102화 마을로 가는 길2 19.12.27 34 1 7쪽
101 제101화 마을로 가는 길1 19.12.25 35 1 7쪽
100 제100화 모두 한 자리에 19.12.25 36 1 8쪽
99 제 99화 악마의 메세지 19.12.22 43 1 9쪽
98 제98화 진실의 힘 19.12.20 49 1 9쪽
97 제97화 산 자와 죽은 자 19.12.18 48 1 8쪽
96 제96화 오두막 앞에서 19.12.18 42 1 8쪽
95 제95화 좀비는 저승으로 19.12.17 46 1 8쪽
94 제94화 진실과 마주할 시간2 19.12.16 43 1 9쪽
93 제93화 진실과 마주할 시간1 19.12.16 47 1 9쪽
92 제92화 인과응보 19.12.13 42 1 8쪽
» 제91화 잔악한 자 19.12.13 53 1 10쪽
90 제90화 좀비와 마스크맨2 19.12.09 45 1 7쪽
89 제89화 좀비와 마스크맨1 19.12.08 47 1 7쪽
88 제88화 좀비가 출몰하는 숲5 19.11.28 55 1 8쪽
87 제87화 좀비가 출몰하는 숲4 19.11.28 49 1 8쪽
86 제86화 좀비가 출몰하는 숲3 19.11.11 62 1 8쪽
85 제85화 좀비가 출몰하는 숲2 19.11.09 56 1 7쪽
84 제84화 좀비가 출몰하는 숲1 19.11.08 56 1 9쪽
83 제83화 탈출4 19.11.04 56 1 7쪽
82 제82화 탈출3 19.11.03 57 1 8쪽
81 제81화 탈출2 19.11.02 59 1 7쪽
80 제80화 탈출1 19.11.01 57 1 7쪽
79 제78화 종말의 시작2 19.10.28 73 1 8쪽
78 제77화 종말의 시작1 19.10.27 80 1 10쪽
77 제76화 길고 긴 낮 5 19.10.21 78 1 8쪽
76 제75화 길고 긴 낮 4 19.10.19 69 1 8쪽
75 제74화 길고 긴 낮 3 19.10.15 74 1 9쪽
74 제73화 길고 긴 낮 2 19.10.14 63 1 10쪽
73 제72화 길고 긴 낮1 19.10.08 68 1 9쪽
72 제 71화 그 여자의 집 19.09.30 170 1 9쪽
71 제70화 오작교 위의 삼인조 19.09.27 68 1 9쪽
70 제69화 사자들의 고독2 19.09.25 75 1 8쪽
69 제68화 사자들의 고독1 19.09.21 83 1 9쪽
68 제67화 먹장구름 19.09.20 76 1 10쪽
67 제 66화 트렁크 속의 세 남자 19.09.16 80 1 7쪽
66 제 65화 강탄이2 19.09.14 82 1 8쪽
65 제 64화 강탄이1 19.09.12 84 1 8쪽
64 제63화 비밀 속의 비밀 19.09.11 93 1 7쪽
63 제62화 새벽은 오고 19.09.10 78 1 8쪽
62 제61화 고요한 밤 19.09.09 77 1 7쪽
61 제60화 숲속에서 19.09.07 84 1 7쪽
60 제59화 도로에서 2 19.09.06 85 1 7쪽
59 제58화. 도로에서 1 19.09.05 10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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