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윤이의 무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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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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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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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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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집이 그리워요 -62

DUMMY

오늘은 쉬는 날, 두윤이는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야! 아직도 자고 있으면 어떻게 해.”


주상이가 호들갑을 떨어댄다.


“오늘 시내에 놀러 나가기로 했잖아. 빨리 일어나.”


“안 갈래. 피곤하단 말이야.”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는 녀석을 보며 주상이는 침대로 달려들었다. 홀딱 이불을 잡아채자, 두윤이가 베개에 얼굴을 묻는다.


“아이참, 가기 싫은데...”



화창한 초여름 날씨는 더할 수 없이 상쾌하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내 한복판에서 두윤이는 꼬치를 입에 물고 있었다.


“우와! 저기 봐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 있어.”


녀석이 먼저 뛰어가자, 주상이는 사탕을 오물거리다 얼른 소매를 부여잡았다.


“먼저 가지 말라니까. 길 잃어버리면 어쩌려고 그래.”


“걱정 마, 내가 애야?”


“조금 전까지도 길을 헤맸으면서 말은 잘해!”


사람들을 비집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혹시 나가 역시나, 약장수다. 붉은 천을 깐 무대 위에서 건장한 아저씨들이 힘자랑을 하고 있다. 뱁새처럼 생겨먹은 노인이 풀뿌리를 집어 든다.


“자아, 이것이 무엇이냐? 저 멀리 북해에서 직접 캐온 북해산삼이다 이거야!”


“에이, 무슨 산삼이 그렇게 작아요?”


사람들의 외침에 노인이 버럭 화를 낸다.


“어허! 이 사람들이. 북해는 엄청 추워서 산삼이 이렇게 작은 거라니까. 게다가 크기가 작을수록 약성도 뛰어나다고!”


“거짓말하지 마쇼. 크기가 작으면 아직 어린 삼이 아니오?”


사람들의 반론에 노인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산삼을 들어 보였다.


“그거야 일반 산삼 이야기고 이건 북해산삼이오. 그 영험한 기운을 품어 백 년에 한 끗도 자라지 않소.”


대답이 조금 어설퍼 보이자, 사람들 반응이 부산스럽다.


“말을 해줘도 못 믿겠다니, 내 직접 시범을 보이리다. 영춘아!”


“예, 어르신!”


근육이 우락부락한 청년이 앞으로 나선다.


“자아! 이 북해산삼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드리리다.”


노인이 풀뿌리를 건네자 청년은 두말 않고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


또다시 사람들이 웅성댄다.


“어허,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성미가 급해. 조금만 기다려 보시오. 지금 약효가 도는 중이니까.”


풀뿌리를 먹은 청년이 오만가지 인상을 쓰더니 옆에 놓여 있던 바윗돌을 집어 든다.


“으럇차!”


제법 큼지막한 바위를 머리끝까지 들어 올리는 청년.


“에이 저게 뭐야. 기껏 바윗돌이나 들다니 무슨 산삼이 저래.”


“맞아. 난 또 만병통치약쯤 되는 줄 알았네. 결국, 힘자랑이었어?”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자 노인이 버럭 고함을 지른다.


“이 세상에 만병통치약이 어디 있소이까. 그런 건 다 사기란 말이오!”


“너나 사기 치지 마!”


우수수 흩어지는 사람들, 주상이는 쓴웃음을 머금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한참 좋은 구경을 할 줄 알았던 두윤이가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한참을 싸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프다. 일행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객잔에 자리를 잡았다. 졸졸 흐르는 냇가에 쑥쑥 뻗은 대나무가 병풍처럼 늘어섰다. 그 옆으로는 탁자가 놓였는데, 그러고 나니 한껏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긴 정말 근사해.”


한참을 요리조리 둘러보는 녀석. 주상이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지? 이곳은 우리 아버지 단골이야. 악양에 오시면 꼭 잊지 않고 찾으셔.”


“그런데 저분은 저기서 뭐하시는 거야?”


냇물가로 소담스러운 정자가 자리했고, 그곳에서 웬 노인이 칠현금을 타고 있다.


“저분은 악사야. 돈을 받고 연주를 해주셔.”


마침 누군가가 정자 앞에 놓인 그릇에 동전을 넣는다. 살짝 고개를 숙인 노인이 이내 손가락을 튕긴다. 맑고 청아한 음색이 부드럽고 곱다. 몇몇 상춘객은 눈을 감은 채 고갯짓으로 박자를 맞췄다.


곧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와 향긋한 냄새를 풍겼지만, 두윤이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젓가락을 집어 들던 주상이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다시 내려놓았다. 꿈결 같은 시간이 흐르고, 두윤이가 지그시 감았던 눈을 뜬다.


“대단해. 정말 아름다운 연주야. 여섯째 선녀님도 저런 멋진 연주는 할 수 없을 거야.”


“음식 식어. 자, 빨리 먹자.”


주상이는 손수 젓가락을 집어 주었다. 두윤이는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새빨개진 얼굴을 하고 있다.


“아니야. 방금 한 말은 취소하겠어.”


“응?”


두윤이가 젓가락을 움켜쥐다 말다 하더니 긴 한숨을 내쉰다.


“물론 저분 연주는 정말 멋졌어. 그렇지만, 선녀님의 연주에는 미치지 못할 거야.”


“아, 그 선녀님?”


음식을 집어 먹던 주상이는 히죽 웃었다. 그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이야기다.


“여섯째 선녀님은 근사한 칠현금을 가지고 계셔. 그 아름다운 음악을 들은 사람은 반드시 사랑에 빠진 데. 저 할아버지의 연주는 대단했어. 그런데 사랑에 빠질 만큼은 아닌 것 같아.”


“칠현금을 탈 때마다 사랑에 빠지면 아마 바람둥이가 될 거야. 난 그런 것 싫어.”


“우리 엄마가 그러셨어. 사랑이란 누군가를 아끼고 배려해주는 거래. 주상아, 넌 그런 사람이 있어?”


“글쎄, 잘 모르겠는데?”


문득 두윤이가 고개를 푹 숙인다.


“난 있어. 엄마가 그러셨어. 날 가장 사랑한다고.”


주상이는 흠칫 젓가락질을 멈췄다.


“가끔 엄마가 미워. 날 아끼고 누구보다 사랑한다면서 먼저 떠나버렸잖아.”


“······.”


“엄마가 보고 싶어. 지금도 산에 혼자 계실 것을 생각하니까...”


녀석의 눈가에 습기가 어린다.


“할아버지 댁은 나중에 찾아갈래. 나 그만 집에 돌아가야겠어.”


“그건 안 돼. 아직 소령이를 못 찾았잖아.”


두윤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소령이도 내 마음을 이해해 줄 거야.”


어디론가 급히 떠나려는 녀석, 주상이는 다급히 어깨를 붙잡고 말려 세웠다.


“갑자기 왜 그래? 너 하나만 바라보는 사람이 여기 얼마나 많은 줄 알아?”


“······.”


“천마 아저씨도 그렇고 은경이랑 대연이도 너 때문에 초급반에 들어온 거야. 그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건 그렇지만...”


“너 때문이잖아. 너 하나 때문에 모두 이러는 거라고.”


두윤이가 소매로 눈물을 훔친다. 주상이는 강한 어조로 말했다.


“무림대회까지만 버티면 돼. 그러니까 어린애처럼 굴지 말고 조금만 참아. 집에는 언제든지 갈 수 있잖아.”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힘없이 자리에 앉는 녀석을 보며 주상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가슴 깊은 곳에서 묵직한 무언가가 북받쳐 오른다.

바로 분노였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밀려온다. 순진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두윤이를 다그쳤다는 죄책감과 함께 말이다.


주상이는 거칠게 자리에 앉고는 탁자에 엎드려 버렸다.


“주상아 왜 그래. 화났어?”


“······.”


“야, 갑자기 왜 울어? 울지 마.”


주상이는 한참 동안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고서야 일행은 객잔을 나왔다. 어느새 밤이 됐다. 주상이는 묵묵히 시내를 걷다가 슬쩍 뒤를 돌아봤다. 두윤이가 움찔하며 발걸음을 멈춘다.


“아까 한 말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무슨 말?”


두윤이가 빙그레 웃는다. 주상이는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그런 표정 짓지 마. 괜히 더 미안해지잖아.”


“나 아무렇지도 않아. 아까는 음악에 취해서 잠시 그랬던 것뿐이야.”


“네 마음 다 알아. 그러니까 괜히 안 그런 척하지 말라고.”


두윤이가 옆으로 와 털썩 앉는다.


“와 저것 봐! 별이 참 많아.”


“······.”


주상이는 무릎을 끌어모으고 그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무래도 난 좋은 친구가 아닌 것 같아.”


“아니야.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었잖아. 저 하늘의 별처럼 말이야.”


두윤이가 밤하늘에 손짓한다.


“저기 저 별은 우리 엄마별이야. 그 옆에는 금동이 별이고.”


주상이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봤다. 수없이 반짝이는 별이 새초롬히 자리했고, 그중 하나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반짝인다.


“선녀님들은 저기 계셔. 언제나 반짝이며 우릴 지켜주실 거야.”


녀석의 커다란 눈망울에 별빛이 가득 담겼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해. 셋째 선녀님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서 엄마를 만나러 가는 상상 말이야. 정말 멋지지?”


주상이는 엄마 생각에 목이 메었다. 어릴 적 돌림병에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니, 아들로서 그 마지막조차 지켜주지 못했다. 그러기에는 너무 어렸으니까. 그게 못내 마음의 짐으로 남아 버렸다. 오늘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쩌면 그 말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상이는 중앙에 떡하니 자리한 가장 크고 예쁘게 반짝이는 별을 가리켰다.


“그럼, 말이야. 저 별은 우리 엄마별로 할래.”


“하하핫, 저렇게 큰 별을? 너희 어머니께서 엄청 기뻐하시겠다. 정말 크고 멋진... 잠깐만!”


두윤이가 문득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야! 저건 우리 엄마별이야.”


“아니야! 내가 방금 찜했어.”


“뭐라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니. 저 별은 예전부터 우리 엄마별이었다고. 빨리 다른 별로 골라.”


“싫어.”


“안 돼. 안된단 말이야!”


벌떡 일어나 도망가는 주상이, 뒤에서 두윤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쫓아온다. 환한 별빛과 달빛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저녁이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숙소에서 나오다 탄성을 내질렀다. 뽀얀 안개가 서원 전체를 뒤덮어 마치 구름 위를 거니는 듯하다.


“동정호에서 밀려온 물안개야. 가끔 짙은 안개가 낀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주상아, 나 찾아봐라!”


잔뜩 신이 나서 안개 속으로 뛰어가는 두윤이.


“야, 같이 가!”


어느새 사라져버린 녀석, 주상이는 허리에 척 양손을 걸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럴 땐 정말 어린애 같다니까.”



천마 사부가 자리를 비운 관계로, 여태껏 수업은 자습으로 대체되었다. 본래 반장인 두윤이가 수업을 진행해야 했지만, 무영보법 사건 이후로 다른 학생들은 수업 자체를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고급반에서 온 학생들은 임 사부의 수업도 빼먹기 일쑤였다. 애초에 설대연과 구문혁을 따라온 학생들이니 이미 예상한 일이었다만.


안개가 짙게 깔린 후원에는 설대연과 구문혁이 나와 열심히 검술을 연습하고 있다.


“저 두 사람은 언제나 열심이네.”


주상이는 후원 한쪽 바위에 엉덩이를 걸쳤다. 언제나처럼 진법책을 폈는데, 두윤이가 옆으로 쪼르르 달려와 방해를 한다.


“주상아, 뭐해. 또 책 보는 거야?”


“글쎄, 달리 할 것도 없잖아.”


“매일 그렇게 보면 안 지루해?”


“지루하지 않아. 공부잖아. 그런데 너 심심하구나?”


“아니야. 안 심심해.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두윤이가 양 볼을 부풀리며 시선을 외면한다.


“심심하다고?”


누군가의 목소리, 주상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천마가 뒷짐을 진 채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섰다.


“그럼 본 사부가 안 심심하게 해줘야지.”


“앗! 사부님 언제 오셨어요?”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두윤이를 무시하고, 천마는 설대연 쪽을 노려봤다.


“게다가 왜 너희들뿐이냐. 다른 녀석들은 다 어디로 갔어?”


설대연이 어깨를 움츠리며 답한다.


“그게 그러니까요. 자습시간이라 따로 수련한다면서...”


“따로 수련을 해? 누가 그러라고 하든?”


“저기... 실은 다들 고급반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더는 배울 것이 없다면서...”


설대연은 땀을 뻘뻘 흘리며 답했다. 옆에 선 구문혁은 아예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한다. 천마는 서늘한 시선으로 녀석들을 내려 봤다.


“내가 전날 경고했을 텐데? 다녀와서 농땡이나 피우고 있으면 전부 대가리 박을 줄 알라고.”


천마의 몸에서 은은한 살기가 뿜어져 나온다. 설대연과 구문혁이 두려운 표정으로 물러나자, 두윤이가 구원자처럼 등장한다.


“사부님, 어쩔 수 없었다고요. 제가 열심히 가르치려고 했는데요.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


“그래서요. 내심 사부님께 엄청 감동했어요. 그 어려운 일을 어쩜 그리 척척 해내시는지, 사부님이 존경스러울 지경이라니까요.”


“시끄럽다. 변명이 길구나.”


천마가 몸을 휙 돌려버리자, 두윤이는 그의 팔에 찰싹 매달렸다. 순간, 천마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물든다.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이 너무나 이질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변명이 아니라고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부님은 모르실 거예요. 물론 칭찬받을 생각은 없어요. 그렇다 해도 벌을 주신다면 전 엄청 실망할 거예요.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거잖아요.”


“일단 이 손 놓고 말해라.”


두윤이는 더 바싹 달라붙어 이제는 아예 양손으로 천마의 팔짱을 꼈다. 체구도 작은 데다가 방긋방긋 웃는 모습은 마치 어린 아들이 아버지께 투정을 부리는 것 같다.


“전 사부님이 벌을 주시지 않으리라 굳게 믿어요. 사부님도 사랑하는 제자를 혼내시는 게 마음 아프시겠죠? 예전에 엄마도 절 혼내시고는 밤새 우셨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일만큼 가슴 아픈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알았다. 알았으니까 그만 떨어져라.”


두윤이가 득의의 미소를 지은 채 손을 놔준다. 천마는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며 일행을 돌아봤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그리고 수업이 싫으면 나오지 않아도 돼. 강요해서 될 일도 아니고.”


휘적휘적 걸어가 버리는 천마를 보며, 학생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두윤아, 정말 잘했어!”


주상이의 칭찬에 두윤이는 방글방글 웃었다. 설대연과 구문혁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마터면 진짜로 머리 박을 뻔했어요. 두윤이 형 최고예요!”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런데, 천마님이 저러시는 모습은 정말 처음 보는군요.”


“하하핫!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야.”


신이 난 두윤기가 활기차게 앞서 걷는다. 주상이는 슬쩍 대연이를 돌아봤다.


“그런데, 너희들 뒷간 청소하러 갈 시간 아니야?


“으윽!”


“오늘이 마지막 날이지? 좋아. 나도 도울게.”


돕겠다는 말에 구문혁도 나선다.


“저도 돕겠습니다.”


“응?”


구문혁이 쑥스러운지 머리를 극적이며 먼저 뒷간 쪽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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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빨리 사과하세요! -128 18.12.19 1,422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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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생일잔치가 기대돼요 -126 18.12.15 1,485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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