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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재벌 회장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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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라
작품등록일 :
2018.05.26 16:35
최근연재일 :
2018.07.22 02:07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862
추천수 :
388
글자수 :
70,943

꿈을 꾸었다.
독수리 한 마리가 시체를 파먹고 있더라.
그 모습이 너무나 괴상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래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파헤쳐진 시체에서 그나마 형태를 알 수 있는 눈깔이 굴러떨어진다. 바닥에 액이 주룩 흐르고 독수리는 혹여나 먹이를 빼앗길까 봐 주변을 살펴본다. 

독수리가 떠난 자리에는 송장벌레가 모여들었다. 가죽이 떨어져 나가고 살점이 으깨진다. 해가 지고 달이 지기를 수십, 수백 번. 시체는 백골이 되어 황무지를 배회한다.

꿈에서 깨어 가만 생각해 보니 현대인의 죽음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다만, 살점 대신 남겨진 돈이 있을 뿐이다. 주인과 함께 무덤으로 들어가지 않는 돈이 펄럭거리며 오만 인간군상을 유혹한다. 

재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거인이 쓰러졌음을 알아차린 수많은 송장벌레와 까마귀들이 모여드는 게 보인다. 그중에 독수리도 한 마리 있을까? 모르겠다. 검은 흑심으로 뒤덮인 독수리는 기괴하고 성대한 장례가 끝나기 전까지 까마귀의 모습을 하고 있을 테니.


재벌 회장이 죽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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