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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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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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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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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3

DUMMY

스킬을 습득했다는 창도 치워버리고 병사들의 가장 앞에 있는 이를 바라봤다. 전신 갑옷은 입고 머리만 드러내고 있는 자. 대검을 들어 올려 날 향해 군례를 취하고 있었다.

30의 기사와 200의 양손검병이 완전무장을 하고 자신의 무기를 들어 올려 군례를 취하는 장면. 확실히 멋있긴 하다. 하지만,


“이게... 뭐죠?”


모르겠다. 왜 저러고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그냥 물었다. 정말 궁금해서. 내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서 말이다.


“대장님을 환영하는 저희의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뭐?”


이해할 수 없는 대답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무슨 마음? 날 환영하는 마음을 보여줘?

집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곳은 부대장을 맞이할 때 항상 저러나?”

“기사분들께서 공자님을 부대장으로 맞이하는 게 기뻤나 봅니다.”


안 한다는 이야기군.

다시 기사와 양손검병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지금 내 표정이 어떤지 알 거 같다. 잔뜩 썩어 있을 거다.


‘이해할 수가 없군.’


무슨 깜짝 이벤트라도 하는 거야? 부대장을 맞는데 이딴 걸 왜 해? 이해할 수가 없다. 마르켈의 밑에 있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알 수가 없네.’


여기 있는 병사 대부분은 전장을 경험했을 거다. 양손검병은 적어도 10년은 전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이다.

난 근 2년 6개월을 그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들에 대해 단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참된 군인.’


그들은 자신을 희생해, 심지어 목숨까지 바쳐가며 가족, 동포를 지키는 참된 군인이다. 난 마르켈보다도 그들을 보며 군인이 어떠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저기 기사들 뒤에 서 있는 200명의 양손검병이 바로 그러한 참된 군인이다. 낙하산 부대장 맞이하겠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사에 끌려다녀도 될 이들이 아니란 말이다.


‘살짝 열이 올라오네.’


내가 생각보다 이 세계에 많이 동화된 모양이다. 전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좋지 않은 취급을 받는 걸 봤다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보면 말이다.


“쉬어.”


나지막이 말했다. 내 말에 전원이 절도있는 움직임으로 무기를 내리고 대기 자세를 취했다.


“양손검병은 해산. 각자 자리로 돌아가 하던 일 하도록.”


내 말에 다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당황해했다.


“양손검병 해산!”

-하!


강하게 소리 지르자 그제야 양손검병들이 대답하며 절도있는 움직임으로 병영을 향해 움직였다. 저것도 마음에 안 든다. 해산하라고 했으면 자유롭게 움직일 것이지 뭐하러 줄 맞춰 움직이는 거지?


“경 이름이?”

“제5기사단 단장 자코모 스트라타!”


단장이라. 확실히 뛰어난 스테이터스를 갖고 있긴 하다.


---------

자코모 스트라타(남, 21살)

체력 27

민첩성 24

지능 22

정신력 23

---------


지능만 제외한다면 에르빈에 비해 2살이나 어린데도 더 높은 스테이터스를 보유하고 있다. 확실히 재능있다는 소리를 들을만하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다.


“전장 경험은?”


기분이 좋지 않다 보니 말이 짧아졌다.


“13살부터 3년간 제1기사단 소속 에밀리오 반피 경의 종자로 있었으며 16살에 기사 서임을 받고 서북 방위군 소속으로 2년간 복무했으며 영광스럽게도 18살에 제5기사단 소속이 되어 복무중입니다.”


전장 경험도 충분히 있는 녀석이 왜 이럴까.


“지금 이게 통상적인 절차는 아니겠죠?”

“... 저희가 대장님을 환영하...”

“제5기사단도 해산.”


더 들으면 화낼 거 같아서 말을 끊고 해산을 명령했다. 일단 돌아가자. 지금은 열이 올라서 제대로 된 대화가 힘들 거 같다.

기사단이 해산하는 걸 보지도 않고 다시 마차에 올랐다.


“쯧. 이해할 수가 없군.”


내가 전방에서만 생활해봐서 그런가? 후방은 다른 걸까? 모르겠다. 린든에게 가서 물어봐야지.


***


멀어지는 마차를 보며 자코모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자코모! 어떻게 된 거지? 좋아하실 거라며? 내 눈엔 공자께서 오히려 기분 나빠하신 거로 보였는데.”

“달라.”

“뭐?”


다르다. 자코모는 생각했다. 그가 수집한 정보와 지금의 아르윈은 달랐다.


그가 들어온 아르윈에 대한 소문은 순수한 무인, 상급기사가 될 재목이라는 좋은 평에서부터 전투광, 인간의 탈을 쓴 오크 등의 나쁜 평까지 전부 아르윈에 대해 비슷한 평가를 담고 있다.


‘단순무식한 무인.’


자코모는 친분 있는 서북 방위군의 인사들에게 아르윈에 대해 물었다. 마르켈 밑에 가기 전에는 철혈공과 함께 서북 방위군에 있었으니까.


-천생 귀족.

-귀찮은 것을 싫어함.

-강자와의 싸움을 즐김.

-단순한 성격.

-칭찬에 약함.

-지휘관에 대한 로망이 있음.


그 모든 걸 종합해서 동료 기사를 설득하고 이 환영식을 준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은근히 부대 지휘권도 가져오고 동시에 아르윈과의 친분도 쌓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후계자로서 철혈공과 비슷한 성향의 에르하드가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자코모는 아르윈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철혈공이 이런 기회를 주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이번에 친해지려 한 건데, 아쉽게도 첫 만남이 그리 좋지 않았다.


“뭐가 다르다는 거야?”

“아르윈공자 말이다. 예전과 달라지셨어. 서북 방위군에 계실 때와는 완전히 달라지셨다.”


자코모가 입맛을 다셨다. 그의 꿈은 상급기사, 그것도 티에겐스 공작가의 주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시는 고틀롭 같은 인물이 되는 게 꿈이다.

그게 그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니까.


일인지하 만인지상.


자코모는 그러한 권력을 갖고 싶었다. 그렇기에 기사답지 않게 오늘 같은 쇼도 할 수 있는 거다.


‘만회하려면 힘들겠군. 당분간은 지켜보며 성향을 파악해야겠어.’


그래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자신이라면 첫 단추를 잘못 끼웠어도 얼마든지 아르윈과의 사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미안하다. 내가 잘못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반드시 바로 잡을 테니까.”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윗사람과의 관계만 개선한다고 가능한 자리가 아니다. 아랫사람들과의 관계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코모는 화내고 당황해하는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안심시켰다.


***


‘귀찮겠네.’


미로처럼 얽혀있는 뒷골목을 보니 벌써 귀찮아졌다. 저기에서 범죄조직을 솎아내야 한다.

내가 지난 몇 년간 겪은 전장은 이런 귀찮은 일 없이 힘 대 힘이 맞붙는 단순한 곳이었는데 말이야.


“에그온. 주의해서 찾아야 할 곳을 설명해라.”

“네. 공자님. 기사님들 잠시만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범죄조직 소탕 작전의 첫 단추는 빈민촌이었다.

빈민촌에 범죄조직이 자리 잡는 건 현실이나 이곳이나 똑같다. 먹고 사는 게 힘드니 다른 사람 등쳐먹으며 살기를 선택한 인간들.


‘썩을 놈들.’


세상에서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들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청소하러 온 거다.


“저들은 우리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느 곳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할 곳은 화장실입니다. 똥 속도 뒤져보셔야 합니다.”


똥 속도 뒤져야 한다는 말에 다들 얼굴을 찌푸린다. 어차피 지들이 안 하고 말단 병사시킬 거면서 뭘 찡그리고 그래.


“지붕도 보셔야 합니다. 지붕에서 우릴 지켜보다가 확인이 끝난 집으로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빈민가 범죄조직에 대한 대처는 현실에서도 내놓지 못했다. 그만큼 구제하는 곳이 힘든 곳이지.

그래서 난 현실에서는 못하고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


‘강제동원.’


빈민가 안에 있는 모든 남자를 강제동원할 생각이다. 그들을 동원해 빈민촌을 밀어버리고 새롭게 계획적으로 구성된 건물을 지을 거다.


“그럼 작전을 시작한다. 투입!”


기사들이 저마다 양손검병과 병사를 이끌고 빈민가로 흩어졌다. 나도 기사 몇과 병사들을 이끌고 빈민가로 향했다.


들어가며 며칠 전 철혈공을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제5기사단과 만난 후 범죄조직 청소 계획을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 허락받기 위해 철혈공을 찾아갔었다.


-직공의 거리?

-제가 느낀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세 가지를 알게 됐습니다.

-호오? 그게 무엇이냐.

-살 집과 먹을 음식 그리고 입을 옷입니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배우는 거지.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필수 3요소, 의식주.


-그럴듯하군.

-이미 아버님의 치세로 살 곳과 먹을 것은 풍족했습니다. 다만 입을 것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든 상단이 코부스 시에서 북부 3왕국의 옷감을 수입할 겁니다. 그걸 여기서 옷으로 만들어 싼값으로 티에겐스 전역에 공급하는 겁니다.

-일반 백성들이 비싼 옷을 살 돈이 있을까? 네 상단은 손해만 보고 실패할 거다.


사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그렇기에 지금까지 옷을 대량으로 만들어 파는 이들이 나타나지 않은 거다.

하지만 난 알고 있다. 이 일이 무조건 성공할 것이란 걸.

제국은 세상의 중심에 위치해 빠르게 발전해 왔다. 그 결과 백성들의 삶이 풍요로워졌다. 이젠 집과 식량에 돈을 쓰고도 어느 정도 저축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도달한 거다.

일반 백성들도 충분히 옷을 살 수 있다. 물론 지금보다 싸게 만든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주인공은 그걸 잡아냈고 실행했다. 대량의 옷을 만들어 싸게 공급했고 낮은 자들의 세상에서 시작되는 의류 혁명을 일으켰다.


‘곧 일어날 의류 혁명, 티에겐스가 중심이 되는 거다.’


원래는 주인공이 하는 길에 편승해 따라만 가려 했는데 조금은 상황을 바꿔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북부 지역의 직공을 고용하고 키우는 게 아니라 아예 우리 영지에서 직공을 육성해 곧 다가올 의류혁명의 달콤한 과실을 티에겐스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게 하는 거다.

그러면 티에겐스 가문이 강해질 것이고 난 더 쉽게 파르나 교단을 섬멸하고 그 후에 주인공을 상대할 수 있겠지.


-무엇보다도 직공을 육성하면 군 보급품의 단가 하락과 장비의 질 향상이라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걸 동원해 설득했고 마지막에 한 이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흠. 괜찮겠지.


철혈공의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곳이 의류혁명의 중심지가 될 거다.’


일이 없어 가난에 허덕이던 부녀자, 소녀들은 의류 혁명의 주인공인 직공이 될 거다. 이미 코부스 시에 사람을 보내 기술을 전수할 직공을 보내라고 위톨드에게 지시했다.

새롭게 바뀔 이곳에 범죄자들은 발을 붙이지 못할 거다.


‘물론 그 전에 청소를 한 번 싹 해야지.’


재활용한다고 해도 썩은 부분은 도려내 줘야지. 강제동원해도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할 생각이지만 일단 소문은 무임금 동원이라 냈다. 범죄자들, 그중에서도 질이 안 좋은 놈들은 무임금 노동 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으려 할 터.

도망치고 숨고, 일부는 폭력으로 대응하려 할 것이다.

지금 사방에서 숨어서 우릴 노리고 있는 녀석들처럼 말이다.


‘오크족 전투본능’이 숨어있던 적들이 공격을 가해오기 직전 내게 위험을 알려왔다. 보지 않아도 어디서 어떻게 공격이 날아오는지 알 수 있었다.


“방어해라!”


내 지시에 병사들이 급히 방패를 들어 올렸다. 대부분의 공격은 날 향해 있었다. 날 노린 모양이군. 방패와 창으로 가볍게 쳐냈다. 바로 옆에 있던 에그온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보호해줬다. 중요한 인재니 아껴야지.


“젠장! 도망쳐!”


기습에 실패한 놈들이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 그렇게는 안 되지. 석궁을 든 적의 수는 8명.

방패와 창을 내려놓고 품에 양손을 넣었다 뺐다. 양손엔 칼날이 4개씩 집혀 있었다. 그걸 사방으로 날렸다.


아악! 아아악!


5명의 다리에 박혀 들었다. 3명은 빗나갔군. 던진 칼날의 방향을 염동력으로 조정하는 연습을 밤마다 잊지 않고 했다. 그 결과 겨우 일주일이지만 방향을 조금은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연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명중률이 높지 않지만 곧 나아질 거다.


“잡아오세요.”

-하!


기사와 양손검병이 몸을 날려 범죄자들을 쫓았다. 일반인이 초인이나 다름없는 기사에게서 도망칠 수는 없다. 도망친 3명도 금방 잡혀 왔다.


8명의 범죄조직원은 압송되었다. 이제 고문이 동반된 심문을 통해 범죄조직에 대한 정보를 토해내게 될 거다.


“가자.”


우린 계속 이동했다. 우리의 임무는 빈민가 남자들을 강제동원하는 게 아니다. 빈민가에 자리 잡은 범죄조직의 수뇌부를 잡는 게 우리의 임무다.


에그온이 있으니 그들의 근거지를 찾아내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


‘대단하다.’


자코모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통솔력, 판단력, 행동력. 아르윈은 오늘 부대를 통솔하며 그 모든 부문에서 뛰어남을 보여줬다. 관찰력도 뛰어난지 기습을 자코모보다도 빠르게 알아채고 병사들에게 경고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무력까지.’


범죄조직의 은신처에는 거의 기사급으로 보이는 강자도 있었는데 단 세 수만에 아르윈의 창이 그자의 심장을 찔렀다.

지금도 최선두에 서서 범죄조직 간부들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


범죄조직에 네임드가 있을 줄이야. 운이 좋았다.

양손검병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녀석이 있어 혹시나 하고 싸움에 끼었더니 정말 네임드였다. 네임드치고는 약한 느낌이지만 인간 네임드는 허들이 좀 아래에 있나 보다.


여하튼 덕분에 ‘유대감’ 스킬 조각 4개를 얻고 혹시나 해서 범죄조직 간부들과의 싸움에도 끼어들었다. 너무 약하다 했더니 역시 네임드는 없었다. 아쉽군.


***


아르윈은 직접 솔선수범에 전투를 마무리하고 병사들을 통솔해 은신처 수색 등을 지휘했다. 지시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정확했다.


‘소문이 완전히 틀렸군. 뛰어나. 그것도 엄청나게.’


자코모의 눈에 흠모의 빛이 깃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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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54 18.06.21 22,540 993 16쪽
30 30 +33 18.06.20 25,343 964 15쪽
29 29 +53 18.06.19 24,360 1,115 13쪽
28 28 +67 18.06.18 25,676 1,096 15쪽
27 27 +34 18.06.17 26,839 1,0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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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69 18.06.15 26,884 1,070 12쪽
24 24 +68 18.06.14 28,376 1,049 13쪽
» 23 +40 18.06.13 28,821 1,022 14쪽
22 22 +29 18.06.12 28,677 913 12쪽
21 21 +32 18.06.11 29,083 939 13쪽
20 20 +58 18.06.10 30,250 9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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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20 18.05.31 34,416 960 13쪽
9 9 +22 18.05.30 36,399 9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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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21 18.05.28 36,831 9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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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22 18.05.26 39,764 1,00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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