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검사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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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응
작품등록일 :
2018.05.31 11:21
최근연재일 :
2018.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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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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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재검사 - ①

DUMMY

『우우우우웅』


MRI처럼 생긴 장비.

몸이 빨려 들어가자 모니터화면이 보였다.


사람 몸을 대충 그려놓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에너지로 보이는 것이 그 모양을 훑고 지나갔다.


『스캔중입니다! 스캔중입니다!』


휴대용 장비처럼 대략적인 크기를 판단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보통은 여기서 S급임이 밝혀졌다.

마나가 너무 커서 애초에 측정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캔중입니다. 스캔....』


렉이 걸린 듯 화면과 음성이 멈추었다.

한솔이 위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측정이 불가합니다. 측정이 불가합니다.』


‘됐어!’


마나측정기도 결국은 마나로 돌아가는 물건이다.

그렇기에 한솔의 위압스킬에 정지했던 것이다.


한솔은 그대로 기계 밖으로 밀려 나왔다.


“마법대항관련 스킬을 사용하셨습니까?”


예상외의 반응이었다.

관리국은 생각보다 철저했다.

하지만 한솔은 당황하지 않았다.


일단 스킬을 쓸 때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선 잡아뗄 수 있었다.


더구나 룬석으로 습득한 스킬.

아무도 그 존재조차 모르는 스킬이다.

밝혀내려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밝혀낸다 해도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 전에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한 일이었다.



“혹시. 항마력 장비나 아티팩트 착용하신 것 있습니까?”


딱딱하고 사무적인 말투.

마치 발견하면 엄벌하겠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솔의 마음은 조금 편안했다.

스킬에 대한 의심을 피해갔다 여겼기 때문이었다.


“아니요. 그런 것 없습니다.”


검사전 검사복으로 갈아입는다.

팬티도 없이 검사복만 입기 때문에 그런 것을 숨기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네.. 그런 것은 확인되지 않네요.”


검사원이 다시 몸수색을 했다.

처음, 그리고 이번.

두 번의 검사가 끝났다.


“절차이니 잠시 이곳으로 와주시겠습니까?”


엑스레이사진기었다.

혹여 몸속에 아티팩트를 숨겨오는 사람이 있던 모양이었다.


“네.”


한솔은 X레이 앞에 섰다.


“숨 들여 마시시고요.”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

폐사진을 찍는 것도 아닌데, 숨을 들여 마시라니..

순간.. 마나작용이 한 번 더 느껴졌다.

엑스레이를 찍는 과정에, 약식마나측정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라는 건, 일종의 페이크 같았다.


한솔처럼 스킬을 이용해 측정을 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모양이다.

일전에 만난 침묵능력자가 떠올랐다.


‘아 뭐... 그 사람 능력은 마나를 억누르는 거니깐, 나처럼 측정불가가 아니라 기계오작동이 됐겠지만..’


그리고 한수아도 떠올랐다.


‘결계능력은 티가 나지. 눈에 보이니까.’


한솔은 또 한 번 위압을 사용했다.


하여튼 다행이었다.

마나를 느끼기에 망정이지, 보통사람이라면 당할만한 상황이었다.

생각해보니 한솔만 통과할 수 있는 검사였다.

마나를 느끼는 능력자 또한 한 번도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탐지 능력도 그 정도의 효율은 없었다.


“찍습니다.”




엑스레이사진에서도 아티팩트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 번 만 더 검사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직원은 마력측정기를 가리켰다.


“휴.. 좀 지치는 군요..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한솔은 일부러 진이 빠진 척 연기했다.

숨겨놓은 덧이 있다면 미리 캐내어 볼 심산이었다.


“이번이 마지막 검사입니다. 어차피 기계가 준비하고 가동시킬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또 사용 후에는 휴식기를 거쳐 줘야하고요.”


친절한 답변이었다.

처음 측정불가가 떴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

예감이 좋았다.




『측정이 불가합니다. 측정이 불가합니다.』


한솔은 다시 기계 밖으로 밀려 나왔다.


“수고하셨습니다. 검사는 모두 끝났습니다. 3시간가량 대기해주시면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E급 때랑은 다르네요. 그때는 검사가 끝나면 바로 결과가 나오던데요.”


산 넘어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솔은 다시 한 번 정보를 캐보려 시도했다.


“아.. 네.. 기계상의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저희 직원의 마력을 다시측정해보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그게 직원의 전 검사와 같았을 때라야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네? 뭘 확정해요?”


“기계고장이 아니라는 거요. 그리고 측정불가등급이요. S급.”


“네. 고생하셨습니다.”








세로길드 강재일 대표는 자존심이 팍 상한 터였다.

아무리 강한 능력을 가진 S급 레이더라봐야 자기 발아래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이 나라 네 번째 S급 각성자인데다,

국내 3위의 길드장이었다.

그런데 말도 제대로 못 붙여보고 단칼에 거절당해버렸다.

그것도 S급이라는 확정이 나기도 전에 말이다.


물론 옆의 박무진사장은 인사조차 받지 못했다.

분명 안면이 있어 보이는데도 말이다.

그 사실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지만,

조금 지나자 더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한수아가 아니었으면 연성에게 우리 A급 자원들을 모두 빼앗길 뻔 했지. 더구나 저런 S급자원의 존재도 알 수 없었을 거고.’


한수아는 사실 잠에서 깨어있었다.

한솔이 장악되었을 때의 말들.

그리고 술신과 유종성이사의 말들을 모두 들은 터였다.


그래서 혼자서만 연성의 영입을 거절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정보를 세로길드에 공유했다.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박무진 사장은 생각보다 평온해 보였다.

그것이 강재일대표를 더 열 받게 했다.


한수아가 겪었던 사건을 언론에 뿌릴까도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적어도 한솔을 만나고

상황을 파악할 때까지 참기로 한 차였다.

가능하면 경쟁자는 적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협상도 꽤나 잘 되가는 모양이군.. 저렇게 여유로워서야.. 제길.. A급도 빼앗기고 저 S급도.’


“김비서. 20분쯤 쉬었으면 이제 많이 쉬었겠지?”


박무진의 말이었다.

한솔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검사장 대기실에 대기하는 중이었다.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예..”


“그럼 하던 얘기 마저 끝내야겠구만.. 저번에 못 들은 이야기 말이야.”


“예.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 가지.”


마치 강재일이 들으라는 식이었다.


박무진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강재일은 전화기를 들었다.


“김팀장. 저번에 그 한수아 건 알지?”


“예.”


“그거 보기 쉽게 정리해놓으라는 건 마쳤어?”


“예 거의 다 됐긴 했는데.. 아직 조금 부족합니다.”


“그럼 됐어. 기자 만나. 말로 하는 게 더 빨라.”


“근데 지금..”


“기자 만나라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박무진이 나왔다.

뒤따르는 비서의 표정에 당혹감이 여려있었다.


“아니다. 잠깐 기다려.”


“네? 잠깐 제 얘기 좀..”


강재일은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무진을 계속 관찰했다.

쓴웃음인지 헛웃음인지 모를 웃음뿐이었다.

확실히 잘 안된 듯 보였다.


‘다행이군.. 아직 기회는 있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언론에 뿌려 말아? 만나보니까 쉽진 않을 거 같은데.. 시장판단에 맡기는 게 나아? 아니면 빨리 선수 치는 게 나아? 환장하겠군..’








「세로에 갈일은 절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십쇼. 그리고 정보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죠.」


어차피 성장능력은 판별된 것이었다.

그렇기에 박무진이 그것을 물으러 온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영입얘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단칼에 거절하기 힘든 존재지만,

그렇다고 편안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다.


대기시간에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혹시나 또 휴대용장비나, 약식장비를 들이댈지 몰랐다.

신경을 곤두세워야했다. 그래서 빨리 보내야만했다.


한솔은 구석진 곳을 바라보며 정신을 집중했다.


이윽고 다시 문이 열렸다.

조심스러운 듯 멈춰 서있는 상대.


“세로길드와는 협상할 생각이 없습니다.”


작은 기감에만 집중해서 착각했다.

상대는 한팀장이었다.


“물론입니다. 관리국에서는 레이더들의 거취에 관여할 수 없죠.”


한팀장은 씩 웃어보였다.

이전과 다르게 한결 온화해 보이는 외모였다.


“아.. 네..”


한솔은 대충 목례로 답했다.

강재일보다 좀 더 껄끄러웠던 것이다.


“마수로부터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본위는 아니었지만, 저 때문에 고생시켜서 죄송합니다.”


한팀장은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아... 아... 그러니까... 아닙니다.”


한팀장이 한솔을 빤히 보았다.

한결 온화해 보이긴 하지만,

수사관 특유의 매섭고 집요한 눈빛이었다.


한솔은 긴장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마력측정의 기감을 살피느라

한팀장의 태도에도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생각보다 더 순수한 사람이군요. S급이 되시고도 겸손하시네요. 이정도 인사는 앞으로도 수많이 받으실 텐데.”


“아.. 네...”


“기억이 없는 동안의 조사과정은 다 보았습니다. 첫 대면한 순간에 뭔가 착한 분일 거라 생각아 들긴 했는데, 역시 그러시더군요.”


병원에서의 면담 때가 아니라, 사건을 접했을 때 이야기였다.


“네?”


“친구를 구하시고 싶은 건 대충 알겠습니다.”


“네?”


점점 이상한 말이었다.


“저는 수사관입니다. 그 정도는 대충 알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 던전 때 친구 분에게서 한솔군을 떼어놓기 정말 어렵다 들었죠. 얼마나 세게 붙잡고 있던지.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그런 힘이 나다니 완전 놀랐습니다. 그리고 미리양을 찾아간 것도 아마 마나승계에 관련해 알아보려는 거였겠죠. 마나승계야 왕왕 있는 일이지만, 국내엔 미리양 뿐이니 말이죠.”


“아.. 뭐.. 꼭 그런 것은...”


물론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S급으로 판명 난 이상 누군가 송희를 건드릴 일은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한솔만의 생각이 새나간다는 게 기분 나빴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뭐죠?”


“개인적인 조사에서 손을 떼겠단 말씀을 드리려고요. 수사관인지라, 근거 제시는 직업병입니다.”


한팀장은 머쓱한지 머리를 긁적였다.


“물론 내가 한 조사도 아니지만요.”


“그래도 이렇게까지 확실히 할 일인가요?”


한솔 입장에서는 그러면 좋지만,

한팀장 입장에서는 꼭 이럴 것 까진 없었다.


“애초에 하드코어때부터 관여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제 S급이 되셔서 자주 마주칠 텐데, 그때마다 의심하고 있다고 오해받으면 곤란하죠.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과는 확실히 해야 하고요.”


한팀장은 방끗 웃어보였다.

접대적인 미소는 아닌 걸로 보였다.

그저 사람이 원래 쾌활한 듯 했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솔은 그래도 안심이 안 되었다.


“상부에서 덮으라고 한다고 그냥 막 덮어요? 궁금한데 참고요?”


“네. 그런 걸 잘 해야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국장님을 모두 신뢰하고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죠. 애초에 감찰과는 준군사조직이라 항명도 못하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해도 이상하네요.”


“사실 궁금한 것 투성입니다. 어떻게 S급으로 각성까지 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러니까요. 참.. 영 미적지근해서..”


“원래 말 이라는 게 그런 겁니다. 신뢰를 할 수 없죠. 그러니 앞으로 행동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론 궁금해도 충분히 참을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뭔데요?”


“한솔군은 착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게 왜요?”


“레이드 세계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밑천을 드러내서라도 위험을 제거해야죠. 특히 힘 있는 A급 S급 이상의 사람들에겐 그것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질 않죠. 돈이나 명성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길드원들을 희생시키거나, 위험한 작전을 강행하죠. 자신의 힘이면 쉽게 끝날 일을.”


“그래서 제가 밑천 공개라도 해야 한다는 건가요?”


한솔은 조금 날카로워졌다.


“그런 말은 아닙니다. 다만, 한솔군은 착한 분이라 사정이 생기면 천천히 알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죠. 절 위기에서 구했 듯 말입니다. 아마 마나를 직접 다룰 수 있겠다 싶더군요.”


“네?”


“연성에서 들은 이야기는 그렇습니다. 그들도 모든 걸 꽁꽁 숨기고 있지만..”


알리지 말아야할 정보지만,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관리국 차원에서도 서큐버스에 대항할 대항마정도는 필요할 테니 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정보는 따로 있었다.

악마들이 한솔과 송희를 노리고 있었다는 정보이다.

그것만큼은 지켰으니 일단은 안심이었다.


한팀장은 다시 방끗 웃어보였다.

한솔보고 착하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듯했다.

사실 세상엔 성인군자 같은 고위 레이더도 많으니까 말이다.

돈도 많고 명성도 차고 넘치니, 남을 위해 사는 그런 부류들 말이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 해도 사실 한솔에겐 별 감흥 없는 말이었다.

성인 남자가 착하다는 말을 듣고

‘맞아 난 착해.’ 라던가, ‘와 칭찬받았다.’ 라고 할 만한 세상은 아니니까 말이다.

애초에 요즘은 착하다는 게 칭찬도 아니고 말이다.


“네 그럼..”


한솔은 한팀장에게 나가라고 재촉했다.


“아.. 내정신...”


한팀장은 잠시 멈칫하더니 말을 이었다.


“사실 여기 온 건 협회장님 심부름입니다. 한솔군을 만나보고 싶다는 군요.”


“네? 왜요?”


한팀장은 씩 웃어보였다.


하긴 이유를 물을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S급이다.

국내에 고작 5명, 아니 한솔까지 6명 뿐인 인재다.

누구라도 가장 먼저 만나보고 싶었을 것이다.

더구나, 완전한 S급인지 아닌지 다시 한 번 시험해 볼 수도 있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하드코어 던전 사건을 덮으라는 이유도 궁금했다.


‘오늘 하루도 왠지 길 것 같군..’


한솔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한팀장을 쫓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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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8.06.26 13:43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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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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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술신 - ① 18.06.10 867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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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5. 수상한 공격대 - ③ 18.06.08 1,131 11 9쪽
13 5. 수상한 공격대 - ② 18.06.08 1,168 1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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