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아의 초능력 퇴마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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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정주연
작품등록일 :
2018.06.04 00:39
최근연재일 :
2018.08.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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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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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귀여운 반항아

DUMMY

대기업 비서들은 다 이런 걸까?

한동안 최혁이라는 사람의 설명을 들으며, 현재 성공 그룹 내에서의 자신의 서열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서아의 흔들리는 눈빛을, 옆에서 재밌어하며 바라보는 리안과 청수리


최혁이란 사람이 설명을 잘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전부 다 이해됐다.

어쩌면 높아진 지능 때문일지도 모르고.


아무튼, 최 비서는 리안과 청수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음에도 전혀 쫄지 않고 대략 혼자서 30분을 설명했다.

그리고 긴 설명을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태블릿을 서아에게 주었다.


“재무정보와 비재무정보는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시고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그리고 이것.”


최 비서는 서류 가방에서 플래티넘 카드가 담긴 봉투를 꺼내 서아에게 건넸다.


***


명상 수련 중.

방해 금지!라는 글씨가 A4 종이에 매직으로 크게 적혀, 서아가 지내는 방문에 붙어 있었다.


아침 식사 이후 점심도 거르고 저녁때가 될 때까지, 전날 선물을 받고 들뜬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일요일 내내 문을 걸어 잠그고 명상을 했다.


앉아서 하는 명상은 잘 때와는 다르게, 눈을 뜨고자 했던 시간에 정확히 눈이 떠졌다.

신기하게도 방문을 닫으니 세상과 단절된 것처럼 방안은 고요했고, 집중이 잘 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했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카르마 포인트 295점이 주어집니다.]


그동안 명상으로 올린 카르마 포인트가 꽤 많이 쌓여 있었다.

13713점.


“흐음, 뿌듯해. 머리도 맑아지고.”


잠자며 하는 명상보다 앉아서 하는 명상수련이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았다.

어제 요괴를 잡고 얻은 포인트는 전부 체력에 투자했다.


힘 18

민첩 18

근력 18

마나 42

지능 29

행운 27

신성력 6


이 정도면 이제 나쁘지 않지만 체력에 아무리 투자해도 외형의 변화가 없다 보니 리안과 스승님이 만날 걱정한다.

명상을 마치고 이것저것 살피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달칵.

문을 열고 나가자 리안과 청수리 둘이 동시에 일어나 걱정하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봤다.


청수리는 그녀의 상태를 보고는 한번 픽 웃더니 리안의 등을 툭 치며 “밥 먹자.”라고 말하며 주방으로 가버렸다.


하지만 리안은 여전히 그녀를 보고 아무 말도 않고 서있었다.

그러다 한번 숨을 내쉬더니 한 손으로 입 주변을 쓸어내리는 리안.

한숨 소리에 서아는 부모님께 반항하느라 문 걸어 잠근 사춘기 소녀가 된 기분이 들었다.


“걱정하셨죠? 죄송해요.”


그녀가 쭈뼛거리며 말하자. 대답은 주방에서 밥을 차리는 청수리가 대신해주었다.


“죄송할 것 없다. 저 녀석 지금 내가 혼내서 저러는 것이니.”


서아가 점심까지 거르며 방에서 나오지 않자 문을 따고 들어가려는 것을 청수리가 간신히 뜯어말렸었다.

사실 리안은, 너무 많은 선물공세에 부담을 느끼고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는 게 아닌가 하고 덜컥 겁이 났었다.


“서아씨가 화난 줄 알았습니다.”


리안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자. 당황한 서아는 진심을 털어놨다.


“오히려 그 반대예요. 전 어제 로또 맞은 기분이었거든요. 너무 행복해하면 누군가 그 행복을 앗아 갈 것만 같아서, 그래서, 들뜬 마음을 진정하느라······.”



와락!


리안이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다가와 끌어안았다.


“하아······.”


그녀의 종알종알하는 말소리를 들으니 하루 종일 졸였던 마음이 눈 녹듯 풀렸다.


어느새 잔뜩 한상을 차려낸 청수리.

알고 봤더니 음식을 바로 만드는 게 아니라 전에 말한 도깨비 창고에 저장해 놓은 음식을 꺼내어 담는 것이었다.

서아는 살짝 속은 기분이 들었지만 요리가 취미라 틈틈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본인이 만든 음식이라고 주장하니 먹는 입장에선 그저 믿을밖에.

일단 맛은 있으니까.


팔랑팔랑

펑!


한참 식사 중에 또다시 어딘가에서 날아온 누런 두루마리. 내용을 읽던 청수리는 인상을 썼다.


“······가봐야겠구나. 제자야.”

“무슨 일이신데요? 스승님?”

“흠.”


청수리는 서아와 리안을 번갈아 봤다.


“계룡산과 충주호 근처에 중급 암흑굴이 세 개에 더 발견됐다는구나. 도사협회에서 나서서 수습 중이라는데 일대가 너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니 가서 도와야 할 것 같다.”


중급이라 하면 일반 암흑굴 보다 두 배 이상 크다는 걸 말한다.

그렇다면 뿜어져 나오는 요기도 장난 아닐 테고,

암흑굴은 근 20년간 한 번도 나타나지 않다가 최근 출현 빈도수가 높아져 리안도 청수리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창립기념 파티 전까지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듯싶다. 제자의 에스코트는 내가 해야 하는데, 쯧.”


청수리는 참으로 아쉽다며 리안에겐 ‘잘 지켜라!’라고 말하곤 곧바로 이층 거실 창을 열고 날아가 버렸다.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잉

리안의 휴대전화.

지난번 경찰서에서 본 9국 담당형사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


“어이쿠,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들어오시죠.”


9국의 형사는 두리번거리며 실내를 빠르게 스캔했다.


“집이······ 좋군요.”

“앉으시죠. 차는 커피? 녹차?”

“괜찮다면 시원한 물 한 잔만 부탁합니다.”


9국의 담당형사는 리안과 서아에게 엊그제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요괴에 대해 먼저 물었다.

형사가 CCTV에 잡혔던 안갯속의 여성이 서아라는 걸 알아 본 것이다.


”그 일 때문에 오신 겁니까?”

“아, 아닙니다. 그건 개인적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고. 다름이 아니라. 곧 대대적으로 퇴마사들을 모아 경찰 인력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현상이 주변 국가에서도 일어나는 상황이라. 주변국에서도 국자차원으로 대응전략을 짜기 시작했죠. 한국은 그런 면에선 좀 늦은 편이라 이제야 허가가 났습니다.”

“그럼 저희보고 경찰에 지원하라는 말씀인가요?”


서아가 물어보자 형사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공문은 이미 퇴마사협회에 전해졌습니다. 두 분은 퇴마사 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협조 가능한지를 물으러 왔습니다.”


9국은 본래 미스터리 오컬트 한 사건을 다루는 국으로 경찰들 사이에서도 별종들만 모인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이코키네시스들도 몇 있지만 보안사항이라 밝힐 수 없단다.

이번에 모을 퇴마사들도 9국 소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국가에서도 정식 퇴마사로 인정하게 된다는 것.


이미 각 지역마다 퇴마사들이 경찰을 돕고 있지만, 실제로 요괴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 요괴 사냥꾼은 그리 많지 않다. 전투가 가능한 퇴마사는 끽해야 열댓 명.


SNS에 자신이 퇴마사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대부분 가짜였고 협회에 가입되어 있지만 능력 없는 퇴마사도 많다고 한다.


작은 요괴를 하나 잡는데 들어가는 퇴마 부적만 수십 장, 놓치는 경우도 번번하고. 그나마 성수를 뿌리면 요괴 몸이 녹아내려 고통스러워해서 9국 소속 경찰들은 성수 앰풀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한다.


서아가 부적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했다.


“혹시 그 퇴마 부적이라는 거요. 일반인도 사용 가능해요?”

“사실 그게 애매합니다. 경찰들 중에서도 어쩌다 10명 중 1명, 퇴마 부적 사용이 가능한 사람이 나오긴 하는데 타격을 크게 주지 못해서, 퇴마 부적 대신 성수 앰풀로 교체됐습니다. 그렇다고 성수 앰풀로 요괴를 잡지는 못하니 퇴마사의 도움이 절실하죠.”


팔짱을 끼고 이야길 듣던 리안이 서아의 질문에 좀 더 정확한 답을 해주었다. 물론 형사 들으라고 하는 말이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퇴마 부적은 본래 성수처럼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단지 일반인들은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퇴마사들이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닐 테고, 아마 경찰들에게 나누어준 부적은 개량된 것이거나 퇴마 부적이 아닐 겁니다. 퇴마사들은 요괴를 독점하고 싶어 하기에, 퇴마 부적 만드는 방법은 제자에게도 잘 안 알려준다고 들었는데 경찰에게 제대로 된 부적을 줄 리가 없죠.”


형사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리안의 설명은 계속됐다.


“그럼에도 10명 중 1명 가능한 사람이 나온다는 건, 그게 부적 효과가 아니고 집안 내력이거나 독실한 종교인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형사님은 요괴에서 나오는 붉은 구슬 보셨습니까?”

“네! 봤습니다. 퇴마사들이 그걸 주지 않으면 협조 안 하겠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넘기고 있지만······.”


리안은 무언가 감을 잡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퇴마사들을 너무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형사님 담당하시는 지역에 요괴가 나타나면 제게 연락 주십시오. 대신 신분 노출 없게 보안만 신경 써주시고요.”


9국의 담당형사는 제 가슴을 팡팡 치며 답했다.


“그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거절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리안은 소파에 앉아 턱을 짚고 곰곰이 생각하며 말했다.


“서아씨는 제가 말려도 요괴가 나타나면 잡으러 갈 겁니다. 그렇죠?”

“아······ 네.”

“속보보단 경찰의 연락이 더 빠를 테고, 다른 퇴마사들에게 구슬이 들어가는 것보다. 우리가 먼저 챙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

“도사협회와 퇴마사협회는 오랜 앙숙 관곕니다. 전문 퇴마꾼들이 요괴화가 되는 걸 막기 위해 도사협회가 존재한다고 보면 됩니다. 염마를 봉인했던 것처럼. 자연의 사뜩한 기운이 들어차는 것을 막고 정화하는 게 도사들의 역할이니까요.”


서아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그럼 왜 경찰은 도사협회에 이번 일을 도와 달라 하지 않는 거예요?”

“도사협회는 비공식 단체인 데다가 아마 연락할 방법을 몰라서 일 겁니다.”

“아······.”


그러고 보니 도사들끼리 주고받는 통신 방법이 따로 있었다.


그나저나 서아는 앞으로 계속 얻게 될 요괴 구슬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살짝 고민돼 다른 도사들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물었다.


“모으시는 분도 계시고 땅에 묻어 정화시키는 분도 계시죠. 구슬을 먹으면 기가 탁해지고 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절대 먹지 않습니다.”


서아는 구슬을 먹었을 땔 생각했다.


‘그래서 절대 못 먹게 했던 거구나.’


리안은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칼과 목덜미를 움켜쥐며 엄지로 얼굴을 매만졌다.


“구슬은 서아씨가 알아서 하면 됩니다. 지난번처럼 먹지만 마세요. 몸에 안 좋으니까.”


서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론 반대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카르마 포인트만 많다면 구슬을 먹고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지난번 구슬을 먹고 카르마 포인트가 요기를 정화시킨다는 사실을 알았으니까.


할라할라꽃을 사야 할 때는 안 좋은 조건으로 보였지만 카르마 포인트가 많고 쓸 일이 없다면 스테이터스를 올리는데 구슬은 꽤 괜찮은 아이템이다.

대가가 큰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마법 아이템이나 스킬, 무구들은 그보다 훨씬 비싸니까 대가가 그리 큰 것만은 아니었다.


‘구슬은 분배하지 않은 능력 포인트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일단 모아두자.’


또다시 방황하는 사춘기 소녀의 눈빛으로 반짝이는 이서아.

그녀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걸까?

리안은 그녀를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서아씨 방금 구슬 먹을 생각했죠.”


‘히익! 어떻게 알았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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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다. +2 18.07.29 323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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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자유롭게 +3 18.07.13 341 11 13쪽
55 좀 더 강력한 구속 마법으로 구속해버림 +2 18.07.11 340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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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가족에게 잘해야 한다, +2 18.06.25 38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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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파티의 주인공 +4 18.06.21 401 13 13쪽
40 꿈과 현실 +2 18.06.20 432 13 12쪽
39 긴장하면 정색하는 남자 +2 18.06.19 388 11 13쪽
» 귀여운 반항아 +2 18.06.18 400 12 12쪽
37 멀대지만 헤헤헤 +3 18.06.16 399 11 12쪽
36 용맹한 쿤타는 수컷이다. +2 18.06.15 458 10 15쪽
35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는 돈만한 게 없지. +2 18.06.14 467 11 12쪽
34 손님이 찾아 왔다. +4 18.06.13 469 13 13쪽
33 다 먹어버릴 테다. 앙! +2 18.06.12 431 11 14쪽
32 당신의 선택은? +4 18.06.11 444 10 13쪽
31 청(씨) 삼남매 +4 18.06.10 485 13 12쪽
30 요괴보다 더 무서운 것 +2 18.06.09 483 11 14쪽
29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리안 +2 18.06.09 483 14 12쪽
28 퇴마 아르바이트 +2 18.06.09 474 13 14쪽
27 전 당신의 것입니다. +2 18.06.08 469 13 14쪽
26 목줄과 식신 +2 18.06.08 472 15 12쪽
25 한집살이 : 말이 씨가 됨 +2 18.06.07 477 18 13쪽
24 카르마의 법칙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2 18.06.07 471 14 12쪽
23 오징오징 +4 18.06.07 501 14 12쪽
22 진실 +2 18.06.06 495 14 13쪽
21 홀리기 스킬 이름은 홀리기다. +2 18.06.06 504 17 12쪽
20 스승과 제자 사이 +3 18.06.05 486 17 14쪽
19 청수리 +4 18.06.05 502 13 13쪽
18 악귀 +3 18.06.05 556 16 13쪽
17 이사 계획 +2 18.06.05 532 18 14쪽
16 정체 +5 18.06.05 551 14 13쪽
15 미확인 아이템 +3 18.06.05 513 14 13쪽
14 시골 장터에서 꽁냥 +3 18.06.05 532 17 13쪽
13 퀘스트 완료, 하지만 죄송해요. +3 18.06.05 537 14 14쪽
12 응악산 정상, 이서아는 비정상 +2 18.06.05 581 14 13쪽
11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4 18.06.05 635 12 12쪽
10 위험한 여자 +2 18.06.05 632 18 14쪽
9 준비 +2 18.06.05 611 18 12쪽
8 헤어지는 걸 들킴 +4 18.06.05 680 18 13쪽
7 선택 퀘스트를 선택해야 함. +2 18.06.04 671 15 13쪽
6 헤어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3 18.06.04 687 15 12쪽
5 취업하고 싶은데 면접이 너무 어려워 +2 18.06.04 675 14 10쪽
4 삶의 변화 +2 18.06.04 712 17 12쪽
3 구 남친과 다시 현재진행형이 되다니! 싫어! +3 18.06.04 756 15 12쪽
2 카르마 포인트를 얻기 위해선 퀘스트를 해야한다 +9 18.06.04 850 20 11쪽
1 프롤로그 +5 18.06.04 1,201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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