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내 먼치킨력이 미친거같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난정
작품등록일 :
2018.06.05 23:26
최근연재일 :
2018.07.18 15:2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52,765
추천수 :
13,108
글자수 :
217,783

작성
18.06.12 09:35
조회
17,421
추천
358
글자
13쪽

현자들의 정수 진재사서 2

DUMMY

정말 그 지니라는 악마의 말대로 맛대가리가 없어서 그냥 뱉어버린 건가?


"그러고 보니 머리도 아프지가 않아."


어제까지만 해도 차라리 내 손으로 망치를 들고 깨버리고 싶을 정도로 두통이 심했는데, 어째서인지 머릿속이 말끔했다.

근 몇 년 동안 이렇게 머릿속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었다. 마치 누군가 머리뚜껑을 열고 샤워기로 쏴악 씻어준 기분이랄까?

어찌 됐건 간에 컨디션 만큼은 무척이나 좋았기에 나는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가벼운 몸놀림으로 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뛰어갔다.


"조금 늦었습닏...."


다, 라고 말을 끝맺을 수가 없었다.

날 쳐다보는 우리 던전관리팀 동료들의 시선이 마치 귀신을 본 것 마냥 휘둥그레 해져 있었기에.


"강 선배...?“

"아니, 어떻게 된 일이야 강 형사. 벌써 나와도 괜찮아?"


하나 둘 다가와 내 몸상태를 체크하는 반응들이 어째 심상치가 않았다.

내가 회식 날 기절했던 게 그렇게 충격이 컸었나? 그 정도의 임펙트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4일이나 일어나지를 못해서 심각하게 상태가 안 좋은 줄 알았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 멀쩡해 보이네."

"다행이에요 선배. 다들 얼마나 걱정했다고요."


잠깐만....지금 며칠이라고?


"선배 그날 병원으로 실려간 후 다음 날부터 무단결근 하셨잖아요."

"뭐어?"

"저희가 집에 연락을 해보니 머리 쪽에 문제가 생겨서 당분간 업무가 힘들 것 같다고....."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받으셨는데....친척분이라고 하시던데요?"


엄마 아빠도 없는 내 집에 찾아올 친척이란게 있을리가 없었다.

아니, 한명있기는 하지만 그 녀석이 찾아왔을리는 없다.

난 당연히 그 지니라는 악마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일은 할 수 있는 거겠지? 마침 팀 회의를 열려던 참이었는데 잘 됐구만. 정신 없겠지만 자네도 참석하라고?"


던전관리팀의 팀장인 고봉휘가 확인을 받아내듯이 물어오자 나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한바탕 소란을 치르고 회의실로 이동하면서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내가 4일이나 결근을 했다고?'


교통순경 시절 뺑소니 차량을 쫒다가 차량에 치여 공중 2회전을 했을 때도 그렇게나 결근을 한 적이 없었다.

이건 내 커리어에 중대한 오점이었다.

아니, 아니지...어차피 이번 진급은 물 건너 간건데....아니, 그보다 난 이제 곧 죽는 목숨 아닌가?

내가 왜 지각이며 진급이며 그런 걸 신경쓰고 있는거지?

애초에 이렇게 나와서 일을 할 필요나 있는건가.....


"어이쿠, 강 경사 벌써 나와도 괜찮아? 기왕 쉬는 거 며칠 더 누워있지 그래?"


회의실 안으로 들어서자 조태경은 걱정이라고는 1도 담겨 있지 않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저 놈 얼굴을 꼭 봐야하나.


"듣자하니 집에 여자까지 들였다는 것 같던데, 간호해줄 사람도 있고 좋겠어 아주?"


여유롭게 지껄여대는 걸 보아하니 역시 이놈은 자기 승진소식을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재수없는 놈.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았어도 저놈 밑에서는 십억을 줘도 일 안 한다. 그전에 내 발로 나가고 말지.

아니다, 때려치기 전에 저 죽탱이에 하이킥이나 몇 방 꽂아버릴까?


"자,자. 강 경사도 돌아왔으니까 다들 분발하자고. 인왕산 느티나무 던전 그거 어떻게 되가고 있어? 서울시에서 거기 전통혼례 축제 스케줄 잡아놨다면서 다음달까지 해결해 달라고 난리인 거 다들 알지?"

"나 참, 전통혼례면 북촌 한옥마을 같은데 가서나 할 일이지, 왜 굳이 산 속에서 한다고 사람 피곤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뜩이나 할 일도 많은데."

"인왕산 느티나무 숲 근처가 조선시대 때부터 혼례 장소로 쓰였다잖냐."

"저번 달에 공략권 입찰한 사냥꾼 클랜이 공략 실패한 후로 아직까지 손도 못대고 있답니다."

"그거 뭐가 문제래? 던전 레벨이 4정도 밖에 안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아직까지 공략 못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야? 어디 허접한 사냥꾼들 갖다 써서 그런 거 아니야?"

"상왕동 허리케인이라고, 수도권 내에서는 나름 이름 알려진 클랜이었어요. 개네들 보고서에는 던전 3층에 왠 장벽 하나가 떡하니 가로 막고 있는데 이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인왕산....허리케인.....사냥꾼....

어쩌구 저쩌구 떠드는 소리들이 들리는데 이미 내 머릿속에는 이런 저런 생각들로 가득 차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는 동안 담당 형사가 보고서에 나와 있는 장벽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하였다.

좁은 동굴 통로를 촘촘하게 틀어막고 있는 눈처럼 하얀 광석이 얼핏 보기에도 무척이나 단단해 보였다.

사진을 본 고봉휘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거 뭔데? 그냥 폭파시킬 순 없는거야?"

"서울대 지질학과 연구소에 물어봤더니 시리오니트(Sirionite)라고, 방사능을 뿜어내는 1급 발암물질 덩어리랍니다. 폭탄은 커녕 손만 대도 골로 가니까 절대 접근하지 말라네요.”

“거 참, 누가 던전 아니랄까봐 별 해괴한 게 다 있구만. 그래서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는 말은 못 들었어?”

“안 그래도 자문을 구하려고 여러 연구소에 메일을 보내놨는데, 워낙 희귀광석이라 자기네들도 자료가 별로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랍니다. 오늘 중으로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이름이 시리오니트란다.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지는 단어다.

어휴, 이전의 나였다면 저걸 조사하려고 몇 날 며칠이고 인터넷 끼고 책 뒤지고 여기저기 굽신거리며 전화를 돌렸을 테지.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어차피 곧 죽을 테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오히려 홀가분함 마저 느껴졌다.


그러나 그 홀가분한 해방감은 아주 잠깐이었다. 정말로 아주 잠깐.


[고유특성 진재사서 발동.]

[시리오니트의 지식을 찾습니다.]


갑자기 내 앞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깜짝 놀라 내 옆에 앉아있는 동료 형사들의 눈치를 살폈다.

다들 회의 내용에 집중하고 있을 뿐, 누구도 내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역시 이건 내 눈에만 보이는 모양이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메시지인가 하며 의아해 하고 있는데, 문득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껏 내가 모르던 무언가의 지식들이 물밀 듯이 흘러 나오는 감각이 느껴졌다.

시리오니트...시리오니트....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게 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이걸 어디서 봤더라?


"이걸 빨리 털고 가야지, 서울시에서 하도 쪼아대서 딴 일을 못하겠다. 연구소에서 메일 오는 것만 기다리지 말고 화학물질관리협회나 관련 기관쪽으로도 발품 팔아서 알아봐."

"시리오니트...."


나도 모르게 그 이름을 되내이자 고봉휘와 형사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강록희, 어디 알고 있을 만한 교수나 지인이 있는거야?"

"1898년... 미국 에이클 교수에 의해 발견된 에리오니트와 던전의 신물질인 시시리의 혼합광물입니다. 어...그리고.... 최초 발견지는 터키 카타도키아의 지역 마을로 마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암에 걸리게 만든 원흉으로 알려졌고요.”

“뭐....뭐, 에리오 뭐라고?”

“에리오니트는 주로 화산 분화구 주변의 화산재 속에서 발견되며 염산에 취약합니다. 에리오니트의 분자 구조식인 (Na2,K2,Ca)2A 와 시시리의 l4Si14O36·15H2O 구조를 생각해 볼 때 알칼리 토금속과 염산을 7:2 비율로 반응시킨다면 저 장벽도 충분히 녹일 수가 있을 겁니다."


그 소란스럽던 회의실에 일순간 정적이 잦아들었다.

모두가 두 눈을 똥그랗게 뜬 채 나를 쳐다봤고, 아마 거울이 있다면 나도 나를 그런 얼굴로 쳐다봤을 거다.


단언컨대 난 이런 희귀 광석에 대해서 전혀 들어본 바가 없었다.

대학교도 안 나왔고, 고등학교 때도 문과였다.

당연히 디스커버리나 내셔널 지오그라피 같은 과학 채널을 보는 고상한 취미도 없었다.

시리오니튼지 뭔지 방금처럼 내 입에서 서당 선생님 풍월 읊듯이 나올 얘기가 아닌 것이다.


“어어....”

“방금 저게 다 무슨 소리야...?”

“몰라, 무서워....”


내 입으로 말하고도 내가 놀랄 정도였으니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말할 것도 없었다.

다들 나를 반쯤 정신나간 사람처럼 쳐다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조태경 저 놈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가장 띠꺼웠다.


"어이쿠, 우리 강 경사님 이제 보니 쉬는 동안 영화를 많이 보셨나보네. 나 지금 무슨 셜록홈즈 보는 줄 알았잖어."

"됐어. 조 형사. 오랜만에 출근인데 헛소리 좀 할 수 있지. 강록희 자네도, 일 열심히 하는 건 아는데 4일이나 결근했다고 너무 부담가져서 별 걸 다 아는 척 할 필요 없어.”


아는 척이라니, 내가 괜한 짓을 한 건가?

아니, 이건 절대 아는 척이 아니다.

근거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확신을 내릴 수 있었다.


“자, 그럼 느티나무 던전 건은 내가 말한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은 시민 강연회에서 발표할 던전 입구의 구조원리 건인데....이거 누가 맡기로 했었더라? 조태경이었나?"

"예. 팀장님. 상대성 이론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루콥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서 발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니아크를 연구하는 학계에서도 명망이 높은 사람인 만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유특성 진재사서 발동]

[던전 입구의 구조와 원리를 찾습니다.]


조태경이 무언가 복잡한 얘기를 하려고 하자 다시 한번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번에도 내 머릿속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지식들이 샘솟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 나왔다.


”상대성 이론으로는 던전 생성의 원리를 설명할 수 없어.“

”뭐라고?“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강 형사?“

”상대성 이론은 엄밀히 말하면 자연 속의 물리 법칙이 아니라 사고의 체계입니다. 뉴턴이 생각한 시공간의 모순점을 설명해주기 위해 만든 이론이죠. 던전 입구가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블랙홀처럼 보여서 흔히들 상대성이론으로 현상을 설명하려는 오류를 범하는 겁니다.“

”오, 오류라고....?!“

”라니아크의 던전입구의 구조는 블랙홀의 원리가 아니라, 원자 단위를 이동시켜 차원이동을 가능케 만드는 양자역학으로 봐야지만 그나마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사실 라니아크의 기술과 문명은 아직 인류의 과학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부분이 많기에 모든 걸 완벽히 설명하기란 불가능하지만요.“


꽈앙!

조태경은 더는 참지를 못하고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강 경사, 머리가 어떻게 되기라도 한 거야? 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아주 그럴싸하게 떠들고 앉았어? 여기 일이 장난이야? 머리가 안 좋으면 병원을 가, 괜히 일하는 사람들 분위기 망치지 말고!"


언짢다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내뱉는 것도 모자라 아예 망신을 주려 작정한 조태경.

저 놈한테 저런 소리를 듣는 게 무척이나 짜증스런 일이긴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뭔 소리를 지껄여 댄 건지 알 수가 없었으니까.

내가 진짜 미쳐가기라도 하고 있는 건가?


삐로삐로삐로삐로, 삐로삐로삐로삐로....


그때 2팀 직원 중 한 명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그는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


"예 박 교수님 접니다. 전화 받을 수 있냐구요? 예예, 괜찮습니다. 안 그래도 저희 팀 다 교수님 쪽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예? 정말요? 아.....알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누군데 그래?“


고봉휘가 묻자 2팀 직원은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레 대답했다.


"저.....시리오니트 건 관련해서 연락주기로 했던 연구실 담당 교수 중 한 분인데요, 시리오니트 물질이 염산과 알칼리 토금석을 배합한 액체에 융해하는 실험이 확인되셨다고....."

"뭐어?"

"그, 그거....아까 강 선배가 말했던 방법 아니에요?"


다들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단언컨데 그 중에서도 아마 내가 제일 놀란 눈을 하고 있을 거다.

그래, 역시 내가 미친 게 아니었다.

내 머리에 뭔가가 들어온 거다. 미치도록 놀라운 무언가가!


작가의말

주인공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먼치킨력이 미친거같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먼치킨력이란 것이 폭발한다 +18 18.07.18 4,717 222 12쪽
39 내 눈에는 보인다2 +12 18.07.17 5,320 214 12쪽
38 내 눈에는 보인다 +14 18.07.16 6,202 234 12쪽
37 작업의 비정석 +14 18.07.14 7,063 274 12쪽
36 한다면 한다, 닥치는대로2 +20 18.07.13 7,226 260 13쪽
35 한다면 한다, 닥치는대로 +28 18.07.12 7,762 253 12쪽
34 와일드 카드2 +42 18.07.11 8,222 274 13쪽
33 와일드 카드 +20 18.07.09 9,122 280 12쪽
32 응, 네거 아냐 +20 18.07.08 9,328 280 12쪽
31 의미심장 +23 18.07.07 10,067 317 13쪽
30 누구나 타고나는 게 있다더라 +20 18.07.05 10,149 311 11쪽
29 게임을 시작하지2 +16 18.07.04 10,374 317 12쪽
28 일족을 지키지 못한 남자2 +41 18.07.03 10,806 303 12쪽
27 일족을 지키지 못한 남자 +16 18.07.01 11,418 362 12쪽
26 신의 선물2 +11 18.06.30 11,911 344 11쪽
25 신의 선물 +15 18.06.29 11,873 319 12쪽
24 흉성의 주인은 누구인가 +14 18.06.28 12,213 327 11쪽
23 베드 뉴스 커밍2 +10 18.06.26 12,641 328 11쪽
22 베드 뉴스 커밍 +13 18.06.25 13,467 363 11쪽
21 천궁도의 붉은 별 +8 18.06.24 14,162 347 12쪽
20 청영그룹 사건 +14 18.06.23 14,811 349 11쪽
19 게임을 시작하지 +12 18.06.22 14,749 349 11쪽
18 그놈들은 왜 배후가 되고 싶어 하나 +14 18.06.22 14,572 331 13쪽
17 공략은 사냥꾼만 하는 게 아니다2 +10 18.06.21 14,714 315 13쪽
16 공략은 사냥꾼만 하는 게 아니다. +12 18.06.20 14,803 314 14쪽
15 내 손으로 창조하는 운빨 +10 18.06.19 15,190 374 15쪽
14 힘이여 오라2 +15 18.06.17 15,314 314 13쪽
13 힘이여 오라 +13 18.06.16 15,612 320 13쪽
12 라니아크의 사정2 +8 18.06.15 15,898 336 15쪽
11 라니아크의 사정 +14 18.06.15 16,161 358 14쪽
10 내 손에 마력만 들어온다면 2 +7 18.06.14 16,026 350 10쪽
9 내 손에 마력만 들어온다면 +5 18.06.14 16,333 369 10쪽
8 현자들의 정수 진재사서 3 +17 18.06.13 16,980 388 12쪽
» 현자들의 정수 진재사서 2 +18 18.06.12 17,422 358 13쪽
6 현자들의 정수 진재사서 +11 18.06.11 18,103 350 13쪽
5 신좌의 게임2 +9 18.06.10 18,447 370 11쪽
4 신좌의 게임 +20 18.06.09 19,384 368 10쪽
3 운수 좋은 날 2 +15 18.06.08 20,940 406 14쪽
2 운수 좋은 날 +21 18.06.07 28,047 413 15쪽
1 왕과 백성 +21 18.06.06 35,218 447 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모난정'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