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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SSS 다크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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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18.06.12 00:39
최근연재일 :
2018.12.03 20:19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19,759
추천수 :
368
글자수 :
143,232

작성
18.12.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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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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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5쪽

미정

후원은 NO! 작가에게 부담이 됨으로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DUMMY

대피소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모두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로 줄을 이었고, 복도로 향하는 유일한 입구 앞에는 모래주머니와 온갖 엄폐물로 둘러싸였다.


“자, 잠깐, 왜 우리가 그 냄새 나는 똥통에 들어 가야 하는 거냐!”

“마, 맞아요. 그곳에 가면 우리 아이가 버티질 못해요!”


피난민들은 반발하며 말하자, 그 말을 들은 유마가 비릿한 미소를 짓고 그들 앞에 섰다.

시장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던 피난민들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자, 잠깐 이 살인마를 왜 풀어놓은 거야. 너희가 그러고도 시민을 지키는 군인···.”


유마가 권총을 들어 올린다. 총구를 사내의 얼굴에 겨누었다.


“...!”

“이거야 원, 요즘 젊은 것들은 불평이 많구먼. 그래, 그쪽은 이곳에 남아 있고 싶다고?”

“뭐, 뭐?”

“우리는 말리지 않아.”


유마는 군인들을 보며 말했다.


“이 녀석들은 이곳에 남겨둬.”

“하, 하지만···.”

“지들이 죽겠다는 데 살려줄 의리는 없다네. 이곳에 남아···.”


유마는 피난민을 쳐다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좀비가 되는 걸 지켜보자고.”

“...”


유마는 권총을 들어 사내의 이마를 툭툭 쳤다.

차가운 총구에 사내는 움찔 움찔거렸다.


“내 친히 악령이 되는 모습을 보고 머리통에 시원스럽게 바람구멍을 내줄 테니, 안심하고 남아 있어도 돼.”


사내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다가 아내를 데리고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로 걸어갔다.


“미련한 놈들, 살려줘도 불만이로군.”


유마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자 옆에 있던 흑묘가 쿡쿡 웃으며 말했다.


“아니면 모두 죽여버리죠. 어차피 방해되는 놈들인데 그냥 없애는 게 좋잖습니까.”

“...또 살벌한 소리를 하고 앉아있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김태섭은 유마와 흑묘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강혁에게 귓속말로 속닥거렸다.


“그런데 정말로 자네 혼자 막을 텐가?”

“정확히는 몇 명 정도는 남아야죠.”

“그야 그렇지.”


대피소에 있던 피난민과 군인 중 일부가 남아 싸우기로 했다.

그들로서는 오물 범벅인 지하에서 숨 막혀 죽느니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의지에서였다.


“얼마 후면 뚫릴 거 같습니까?"


강혁의 물음에 태섭은 힐끔 문을 쳐다봤다.

높이 5m 정도의 철문. 아무리 오우거가 온다고 해도 견고한 철문을 부스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최소 4시간 정도. 다행히 남을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할 수 있을 거야.”

“그럼 다행이로군요.”


강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오직 철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만이 그의 귓가를 자극했다.


* *



대피소는 텅텅 비어버렸다.

화장실로 향하는 유일한 복도는 철골과 시멘트로 막혔다. 그 앞에는 모래주머니와 함께 각종 무기가 설치되었다.

기관총부터 로켓 런쳐, 그 밖에 군인과 민간인으로 이루어진 병력이 배치되었다.

자발적으로 싸우기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긴장한 채 서 있었다.


강혁은 기관총을 잡았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오래 시간을 끈다.

그렇담 퀘스트를 달성할 것이다. 퀘스트 성공 즉시 ‘은총’ 녀석이 알아서 이 최악의 상황을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믿어야만 했다.


‘빌어먹을 노인네, 거짓말이기나 해봐라.’


그래 봤자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말이다.


쿵쿵···.


점차 철문이 휘어졌다.

그 모습에 군인들이 마른 침을 삼켰다.


쿵!


작은 빈틈이 새겨졌다.

그 사이로 ‘끼릭, 끼릭’거리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팔이 뻗어 나왔다. 좀비의 손이 문 사이를 비집고 허우적거렸다.


쇠공이 내려찍은 듯 좀비의 시체가 다져진 소세지마냥 뿜어져 나왔다.


“미친···!”

“이런 씨발···!”


군인들이 욕을 내뱉었다.

군인들은 겁을 먹었다.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좀비 때를 막고 생존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철문이 뚫렸다.


쾅-!


폭발음과 함께 철문이 나가떨어진다.

5m에 이르는 거대한 몸체가 허리를 숙이며 철문을 지나 당당히 등장했다.


우거진 몸과 두툼한 비계 덩이의 거대 거인.

오우거.

그가 쇠공을 질질 끌고 온다.

그리고···.


-끼에에에에에엑!

-사, 살려줘. 죽기 싫어!

-엄마, 엄마···!

-씨발, 씨발, 왜 내가···.

-도, 도망···!


온갖 좀비들이 괴성을 지르며 생전의 기억을 되짚는 말들을 내뱉었다.

우글거린다.


수백 마리의 좀비 때가 득실거리는 벌레떼 마냥 대피소로 들어온다.


“쏴!”


지휘관의 한 마디에 군인들이 총을 쏜다.

강혁도 기관총을 잡고 방아쇠를 당겼다.

탄알이 무수히 쏟아진다.


군인 중 하나가 들고 있던 수류탄과 유탄발사기를 쏴다.


좀비가 우수수 떨어져 나간다.

거대한 거인, 오우거가 유탄이 맞고 휘청거렸다.

그것도 잠시였다.


터져버린 몸과 발은 순식간에 꿈틀거리는 축수가 채워지며 재생했다.


오우거는 히쭉거리며 쳐다만 볼 뿐 움직이지 않았다.


자아를 가진 생명체답게 자신의 ‘먹잇감’이 발악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듯했다.


하긴, 이곳에서는 더는 ‘도망’ 칠 곳이 없으니 포식자로서 여유를 가지는 거겠지.


온갖 총알 세례, 폭탄에도 좀비떼는 멈추지 않았다.


강혁은 눈을 굴렸다.

그의 옆에 메뉴얼이라는 수첩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메시지가 떴다.


좀비를 죽일 때마다 떠오르는 포인트다.


-끼에에에엑! 절단, 절단, 절단!


듀라한이다.


오른손에 자신의 머리통을 움켜쥔 듀라한이 총알들을 보고 빠르게 피했다.


뼈 없는 연체동물처럼 피하고 피하고 피한다.

그리고 달려온다.


그것을 수류탄과 온갖 폭격으로 몸이 터져나가며 사라졌다.


50여 명의 군인들이 쏴 대는 공격이다.


아무리 재빠른 듀라한도 피할 수는 없겠지.


다만···.


-사냥, 사냥, 사냥!

-아, 씨발, 개 같은 사장 같으니···!


히쭉거리는 머리통을 움켜쥔 10여구가 넘는 듀라한들.


그들은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듀라한부터 노려!”

“젠장, 전차라도 있었다면···!”


군인들은 달려오는 듀라한을 노렸다.

듀라한은 총알 세례를 피하다가 몸이 벌집이 되어 나가떨어졌다.


다른 듀라한이 여유롭게 총알을 피지만 수류탄을 맞고 나가떨어진다.


또 다른 듀라한이 다른 좀비를 칼날과 같은 손톱으로 꿰뚫어 방패로 막은 후 달려온다.


그리고···.


-배고파!


뛰어올라 첫 번째 바리케이드에 도달했다.


손톱이 군인의 목을 베어냈다.


몸을 회전하며 믹서기처럼 군인들의 사지를 분쇄한다.


한 녀석이 도착해 설치자 다른 듀라한들도 도달했다.


그들은 손톱을 치켜세우며 군인들을 사냥했다.


“모두 물러서!”


군인들은 뒤로 빠지며 2차 바리케이드, 시멘트와 철골로 막은 화장실 입구 쪽으로 향해 달려갔다.


좀비들이 괴성을 지르며 따라가려는 것을 강혁이 들고 있던 기관총을 들어 쏴 저지했다.


좀비들의 시선이 강혁에게로 옮겨졌다.


탄환을 다 쓴 강혁은 이를 악물며 나이프를 잡고 허리를 낮추었다.


따로 단검술을 배운 적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손에 익은 무기다.


두려움이라는 감정도 무뎌진 마당에 ‘세이브’ 능력도 있으니, ‘시간’ 끌기에는 미끼로는 충분하다.


좀비들이 눈알을 부라리며 강혁을 사냥하기 위해 덮쳤다.


* * *


화장실 입구에 있던 흑묘는 길게 뻗어 있는 통로와 조잡하게나마 철골과 시멘트로 막은 대피소로 향하는 입구를 쳐다봤다.


시멘트와 철골로 구석구석 매웠는데도 요란한 폭음과 진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흑묘는 대구경 저격용 총을 움켜쥐고 바닥에 누웠다.

그 뒤에는 유마가 기관총을 든 채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얼마 후, 시끄러웠던 총성이 멈췄다.

유마는 입꼬리를 말아 올렸고 흑묘의 표정은 굳어졌다.


쿵쿵···!


시멘트를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방어선이 뚫렸다는 증거다.

먹잇감을 사냥한 좀비들이 또 다른 먹잇감을 노리기 위해 벽을 후려치고 있는 거겠지.


“...하하! 꼬마 악마께서는 전사하신 모양이로군.”

“...”


유마는 통쾌하게 웃었다. 흑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전설적인 생존자 꼬마 악마라고 할지라도 입구도 없이, 수천의 좀비와 수십의 듀라한, 거인 오우거를 상대하는 건 무리다.


군대가 밀려와도 막지 못할 것을 혼자서 해낼 수는 없으리라.


“자, 우리 차례구만.”

“오우거가 올까요?”

“오거는 덩치가 커서 못 와. 하지만 좀비나 구울, 듀라한으라면 모르지.”


좀비나 구울이라면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듀라한이 온다면 흑묘와 유마로서도 힘들다.


무엇보다 탄환도 상당히 부족하다.


“자, 우리도 준비나 하자고.”


유마는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던졌다.

아직 다 굳지 않은 시멘트가 부서진다.

철골이 휘어지며 구멍이 뚫린다.

좀비들의 얼굴과 눈이 몇 번이고 구멍 사이로 스쳐 지나갔다.

도대체 몇 마리가 우글거리는 걸까?


유마는 짜릿한 기분에 기관총 방아쇠에 손을 올렸다.


“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때로군.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

“저는 살고 싶지만요.”


흑묘는 불만스럽게 투덜거릴 때, 시멘트가 무너지고 좀비들이 달려들었다.


흑묘는 방아쇠를 당겼다.

대구경 저격총에서 불꽃이 튀기며 탄환은 비좁은 통로로 몰려오는 좀비들의 몸뚱이를 분쇄했다.


유마도 기관총을 쐈다.


불꽃이 튀기며 좀비가 우수수 떨어져 나간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밀려온다.


“하하! 이거 초딩때 생각나는군. 고전 게임 중에 저글링 막기라는 게 있었지. 그걸 실사판으로 하면 이런 느낌일까?”


유마는 웃음을 터트리며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겼다.


* *


강혁은 멍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봤다.

새하얀 공간 속에서 잡화점이 보인다. 잡화점의 주인이 강혁을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짓고 있다.


“어서 오게. 무엇을 원하는가? 꽤 많이 잡았던데. 좀비 150구, 구울 22구, 듀라한 1구. 상당하구먼. 이 정도면 포인트가···.”


이곳에 왔다는 것은 현실 속 자신이 죽었다는 말이겠지.

또한 세이브로 다시 살아날 거다.


강혁은 입을 열었다.


“무기···.”


아니, 무기를 지닌다고 해서 몇 번이나 해봤자다.

좀비떼다. 몸이 뭉개지면 제대로 저항할 수 없다.


강혁은 잡화점 주인을 보며 말했다.


“...모든 신체 능력치를 올인해주십시오.”

“모두 능력치로 투자해 달란 말인가?”


강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다네.”


잡화점 주인은 빙그레 웃었다.

강혁이 눈을 뜰 때는 다시 대피소였다.

그의 바로 눈앞에 구울의 손톱이 보인다.

강혁은 그것을 피하고 들고 있던 나이프를 휘둘러 구울의 눈에 박아버렸다.


사방으로 좀비가 달려든다. 좀비의 목을 베고 머리를 수신다.


수십 마리가 뛰어올라 강혁을 덮치고 물어뜯었다.


팔, 다리, 목이 뜯기고 뱃가죽이 강제로 뜯어져 내장이 먹힌다.


고통이 밀려온다. 그리고 찾아온 죽음.


다시 잡화점이 있는 공간 속으로 소환되었다.


“어서 오게. 무엇을 원하···.”

“모든 능력치 올인.”


다시 현실 세계.

수십 마리의 덮쳐오는 좀비를 뒤로 물러서며 피한다.

나이프를 휘두른다.


두개골을 부스고 목을 벤다. 다시 죽는다. 잡화점.

능력치 올인. 다시 죽음, 능력이 올인, 다시 죽음, 능력치 올인.


반복, 반복, 반복.


그럴 때마다 시체는 쌓여갔다.


강혁은 다시 잡화점 앞에 섰다.

새하얀 공간 속에서 온몸을 피로 뒤덮은 그는 멍하니 하늘을 쳐다봤다.


잡화점 주인은 그를 바라봤다.


강혁의 눈에는 생기가 없다. 육체는 살아있지만 정신이 죽은 거겠지.


“...능...력...올...인.”


이것 또한 기계에 입력해놓은 매크로처럼 본능적으로 말했을 것이다.


“알았다네.”


잡화점 주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혁이 사라졌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 좀비와 사투를 벌이겠지.


잡화점 주인은 천천히 몸을 돌려 잡화점으로 들어갔다.


가게 주인인 마냥 앉아서 차를 마시는 노인 하나가 보였다.


잡화점 주인은 ‘은총’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저 젊을 것을 아주 생고생을 시키시는군요.”

“...어쩔 수 없다네. ‘신’은 세계에 간섭해서는 안 돼.”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하신 분이 인간에게 불사의 능력을 줬답니까?”

“뭐, 작은 변덕이지. 게다가 완전한 불사도 아니야. 병이 들 수도 있고, 늙어 죽을 수도 있어. 말 그대로 자연사하게 된다면 그 녀석은 내가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게야. 게다가 죽다 살아나는 게 아닌, 죽고 죽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거라네. 그것이라면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지도 않아."


은총은 차를 마셨다.


“그렇겠지요. 너무나도 미약한 힘이라 세상을 변화시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신께서 바라시는 ‘구원’은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가 오염되어버렸으니까요.”


이미 세상은 종말의 길을 걷고 있다.

스펙터가 자연을 오염시키고 그 개체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미 인류는 멸망 직전이고, 자연의 다른 생명체들은 그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이 별은 생명이 없는 망자들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겨우 생명체 하나가 발악을 한다고 해서 세상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달라지지는 않지.”


은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동의한다. 겨우 인간 하나가 세계를 구원한다? 말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 하나에 의해 인간 전체가 달라질 수도 있지.”

“...”

“인간 전체가 달라지면 이 세계가 달라질지도 모르고. 게다가···.”


은총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의 옆에는 자신이 만든 ‘메뉴얼’이 담긴 수첩과 시계가 있다.


시계의 초침이 움직인다.


그리고 12시 정각을 가리킬 때, 하루가 지났음을 알렸다.


퀘스트 달성이다.


은총은 시선을 돌렸다.


잡화점의 바로 문앞에 강혁이 서 있다.


죽어서 이곳에 온 거겠지.


그는 은총이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멍하니 중얼거렸다.


“능...력치...올인.”


잡화점 주인은 슬쩍 은총을 바라봤다.

은총은 차를 마시며 말했다.


“...퀘스트 달성이라네. 보상을 주지.”

“그럼 그 포인트 모두 능력치로 변화하도록 하지요.”


잡화점 주인은 그렇게 말했다.

강혁이 사라졌다.


은총은 시선을 돌려 메뉴얼을 쳐다봤다.


그곳에서는 계속해서 강혁의 상태를 알려주고 있다.


“이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군.”

“생각지도 못한 일?”

“단순한 재미, 그리고 내가 아끼는 존재들을 살리고자 하사한 저주였다. 그런데 그게 점차 달라지고 있어.”

“...?”

“그거 아나? 잡화점 주인.”


은총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생명을 가진 자들은 생존을 위해 발악을 한다네. 그러기 위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보다 나은 생명체로 진화하는 법이야.”


생명체는 진화한다. 자신의 자손을 남기기 위해, 생존을 위해 방법을 습득하고 지식을 얻으며 더욱 날카로운 감각을 가진다.


그 힘들은 본능에 묻어나며 다음 대의 자손에게까지 전해진다.


“특히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넘긴다면 그 생물은 더욱 뛰어난 생물로 진화하지.”


그리고 그 생물은 점차 생물학적으로 ‘진화’한다.


보다 더 강력하게, 보다 더 영리하게, 보다 더 발달 되게.


“그리고 그게···.”


은총은 눈을 가늘게 뜨며 메뉴얼을 쳐다봤다.


“...인간에게도 해당한다네.”


메뉴얼에 새로운 메시지가 떴다.


[죽음을 통해 모든 능력을 각성합니다.]

[새로운 ‘신인류’로 진화하게 됩니다.]

[전신의 모든 감각을 진화시킵니다.]


은총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작가가 꼴리는 데로 쓰는 작품입니다. 많이 부족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또한 오타 맞춤법을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작가의말

망한 작품이라 장기 휴재였지만(사실상 연중이었죠;;) 읽으시는 분이 있으니 단기 완결이라도 내겠습니다. 단, 언제 연재가 될지는 작가도 몰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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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간 사냥꾼 +3 18.06.21 826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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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옥이 된 에덴 +6 18.06.14 2,313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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