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과 마늘 없이 사람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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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중턱
작품등록일 :
2018.06.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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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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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장 - 예상 못한 추격자(1)

DUMMY

쏴아아아···사박, 사박, 사박.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와 비가 잎사귀를 난타하는 소리, 그리고 다급하게 낙엽을 짓밟는 소리만이 들린다.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역시나 없다. 혹시나 싶어 마나를 감지해봤는데, 그래도 역시나 감지되지 않았다. 소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가벼운 걸음을 걷는 엘프라고 할지라도 마나까지 숨길 순 없었기에, 나는 걸음을 멈추고 양 옆구리에 낀 과장 아저씨와 민기 형을 내려놨다.


“으윽···. 허리야.”

“허리 아프다면 지금 풀어두세요. 또 뛰어야 하니까.”

“···또?”

“당연히 또 가야죠. 엘프들에게 쫓기는 중인데. 일단 도망은 쳐야죠. 빨리 허리 푸세요.”


이곳에 와서 누군가에 쫓겼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쫓기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들이 내게 위험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내 팔자.”


난생 처음 받아본 의뢰에 시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시련을 내리다니. 신이란 게 있다면 참···너무하다 싶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에게 쫓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지만 이젠 아니다. 몬스터도, 커럽터도, 그리고 사람조차도 조심해야하는 순간이 왔다.


그 놈들을 마주친 이후부터는 말이다.


---


엘븐 나이트 중대원들은 텔레포트가 끝나자마자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주변에 몬스터는 와일드 보어 둘, 그리고 미노타우루스 프로그 열두 마리.


총알도 제대로 박기 힘든 괴물들이지만, 엘븐 나이트 대대의 신병 한 명만 던져놔도 잡을 수 있는 수에 불과했다. 그 까닭에 민세훈 중대장의 부관은 시시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커럽터가 있는 것 치곤 엄청 평화롭군요.”

“조용히. 나 먼저 진입한다. 다들 엄호해.”


민세훈 중대장은 자신의 숏소드를 늘어뜨린 채로 왼 손에는 랜턴을 들고서 갱도로 입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 것은···.


“···몬스터 발견. 다른 몬스터의 시체를 뜯어먹는 중이다. 수는 그렇게 많지 않군. 신속히 진입한다.”

“예!” “예!” “예!”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복명복창과 함께 수십의 엘프가 갱도 안으로 몰아닥쳤다. 그리고 몇 번의 비명소리가 짧게 울리더니···이내 잠잠해졌다.


“1소대 이상 무!”

“2소대 이상 무!”

“3소대 이상 무!”

“4···.”

“됐어. 그쯤 해. 소대별로 하나씩 맡고서 시설을 뒤진다. 부중대장. 넌 나랑 같이 텔레포트 스테이션으로 간다. 얼마나 망가졌는지 봐야겠어.”

“예!” “예!” “예!”


다시 수차례의 복명복창이 울려 퍼졌고, 엘프 특유의 소리가 나지 않는 걸음걸이로 재빨리 산개했다. 그 틈에 HQ의 민세훈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1층의 텔레포트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상태가 어떤지 봐야겠어. 상황에 따라선 진짜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단순 훼손인지, 그게 아니면 마법진에 마나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인지에 따라서 마법을 쓰는 커럽터들이 쳐들어 올 수도 있다.”


그리곤 검을 앞에 겨누고선 천천히 텔레포트 스테이션으로 들어섰다. 텔레포트 스테이션의 문은 닫혀있었다. 확인이 되지 않은 곳은 저곳뿐이었고, 가는 길목에 기습을 당할 장소라곤 그닥 높지도 않은 천장에 붙어있을지도 모르는 몬스터뿐이었으니, 부관은 이따금씩 고개를 들어 천장을 확인하면서 물었다.


“실종된 두 사람은 어떡합니까?”

“우리가 보고를 받고서 출동을 마친 것이 1주일이야. 살아있길 바라나?”

“···아뇨. 그냥···.”


부관은 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우물거렸다. 무엇이 불편할까 생각하던 중대장은 이내 자신의 말이 조금 냉소적이었음을 깨닫고 사과하듯 대답했다.


“아···마음가짐 말이지. 그래. 조심하도록 하지.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엔 시체를 덜 봐도 좋네.”

“그 말이 맞습니다. 그나마 두 명 뿐이라 다행이네요.”


두 명 뿐. 커럽터가 쳐들어온 것 치곤 꽤 양호한 숫자지만, 그래도 사람이 죽은 것이니 좋아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두 명도 잃지 않아도 됐을 상황인데, 안타깝게 됐지.”

“듣자하니 커럽터에게 가족을 잃은 직원이 공황상태에 빠져서 허위보고를 했다고 하더군요. 두 명만 잃은 것이 용한 상황일지도요.”

“그래. 그리고 그 커럽터가 우리가 이곳에 와야 하는 가장 큰 이유지.”


길드 내에서 희생을 가장 들이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죽을 수 있는 실력자들만 모인 중대인 엘븐 나이트. 특히 중대장 급은 아예 수준 자체가 다르다. 최소한 일대일로 커럽터을 죽이진 못하더라도 맞상대가 어느 정도 가능한 자들만이 중대장 자리에 오른다.


그렇기에 최소 인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인데···.


“···맙소사.”


그가 본 것은 조금 충격적인 것이었다.


“이거···커럽터군요.”

“커럽터지.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아냐.”


텔레포트 스테이션이 자리 잡은 곳에 가니 커럽터의 시체가 있었다. 육체 능력이 강화된 유형의 커럽터. 보고받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이거 총이 아니라 냉병기로 죽었다.”

“네. 저도 보입니다. 창상과 자상···. 곳곳에 찔리고 베인 흔적이 가득하군요. 그 뿐만 아니라 머리는 수차례의 두께가 좁은 둔기에 의해 타격에 의해 두부가 손상된 상태···.”

“일반인이 총도 아니고 냉병기로 커럽터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나? 더군다나 이 흔적···.”


커럽터의 시체가 늘어져 있는 장소엔 검이 수차례 찍힌 흔적도 존재했다. 이건 사람의 힘으론 못 한다. 물론 커럽터의 피부를 뚫는 것도 못할 짓이지만.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고요?”

“그래. 이거···죽은 게 아니라 살았을지도 모르겠군.”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부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사람 죽이는 건 솔직히 못할 짓이라 하기 싫었는데···기적이 일어나버렸습니다.”

“그런 말 하지마라. 우리가 그 기적을 겪은 사람 죽여야 하니까. 씨발···. 이번 의뢰만 하면 빚 청산해서 이 좆같은 길드도 나가려고 했는데···.”

“···전 이번에 결혼해서···.”


그들은 사람의 죽음을 확인하러 왔다. 그리고···만약에 살아있다면 죽은 것으로 하기 위해 왔다. 이유는 간단했다. 돈 때문이었다.


“솔직히 중국인한테 악감정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근데 이것 때문에 있던 악감정이 더 심해진 것 같아.”

“누가 아니랍니까···. 그런데 이건 가진 놈들 특기인 것 같습니다. 일반 평사원···아니, 길드원들 이야기 들어보니 중국인 이사놈 아들 새끼가 불을 질러서 커럽터가 왔는데 그 잘못을 묻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나도 그건 들었지. 그 아들 새끼 누가 죽여 달라고 하면 난 100원 받고 죽일 자신 있다.”

“전 자원봉사도 할 자신 있습니다.”

“프로는 돈 받아야 하는 법이야.”

“뭐···100% 할인이라고 생각하게 하면 되겠죠.”


그렇게 실없는 농담을 하며, 그들은 커럽터의 시신을 끌고서 나갔다.


“살아있다면 밖으로 나갔겠지.”

“텔레포트 스테이션이 둘 다 망가졌다고 하니 아마도 서쪽으로 갔겠죠.”

“흔적을 남겼을 거야. 분명해. 강원도는 몬스터 천국이니까. 그렇다면···.”

“사람이 한 명이라면 조금 빠를지 모르겠지만···두 명이라면 분명히 멀리는 못 갔을 겁니다. 가봐야 평창···정도가 아닐까 싶군요.”

“평창이나 갔으면 다행이지. 지금은 비가 온다. 비가 오니까 멀리까지 갈 수도 없어. 미노타우루스 프로그가 있으니 멀리 가지도 못 해.”


얼마 지나지 않아 인간의 시체는 없는 것으로 판가름이 났고···엘븐 나이트들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


비가 어느 정도 그쳤다. 완전히 그치지도 않았지만, 나갈만하긴 했다. 이 근방의 개구리들은 모조리 튀겨버린 까닭에 별로 위험하진 않았고, 다른 몬스터들도 추가적으로 튀겨버렸다.


“아···. 젠장. 비 오는 날에 총 들고 나가는 거 엄청 혐오스러운데. 녹 엄청 슬어버린다고.”

“두 분 다 총에 이녹시다이저블 인챈트 걸었는데요.”

“그래···. 스댕 걸어줬다고 했지.”


세상에, 스댕이라니.


나는 아저씨들이나 쓸 법한 단어를 남발하는 과장 형에게 몸서리치며 말했다.


“스테인리스요 스테인리스.”

“···그래. 내 아저씨 티 팍팍 내는 그 무슨 마법 말고 또 뭐 걸어줬지?”

“파이어 볼트. 아웃 오브 더트. 그리스.”

“이야, 구리스도 걸었어?”

“그리스요. 발음 구려···.”

“야! 이건 국가 그리스랑 구분하려고 구리스라고 부르는 거야! 이번 건 억울해!”

“···구려요.”


순식간에 노털이 되어버린 과장 아저씨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총을 챙겼다.


“억울하다.”

“그러게 선배 발음 좀 고치라니까···.”

“야. 솔직히 이녹시 어쩌구는 못 외우잖아 너도!”

“이녹시다이저블. 이게 왜요?”

“···.”


딱!!


민기 형을 가만히 쳐다보던 과장 아저씨는 갑자기 형을 한 대 때리고선 내 뒤에 따라붙었다.


“아야! 왜 때려요!”

“닥쳐봐. 지금 나 심란해.”

“에이 씨···.”


겉이 반질반질한 재질로 된 청록색 트렌치코트를 한 벌씩 입었다. 그것을 근무자 우의보다 더 괜찮은 간부 우의라고 말하면서.


“비옷은 비닐로 되어있지 않아요?”

“···굳이 비닐이 아니어도 방수가 되는 옷은 많아. 이것도 그 중에 하나고.”

“아···. 그건 그렇죠.”

“···근데 민기 넌 언제 남방 벗었냐?”

“버렸어요. 찢어진 곳이 있더라고요. 비옷도 있으니 남방은 필요 없겠다 싶어서요.”

“···돈 아까운 줄 모르는 자식.”


그리곤 녹도 슬지 않는 총을 쥐고서 길을 나섰다. 나를 포함한 세 사람···아니, 두 사람은 무작정 서쪽으로 향해 길을 나섰다.


“나중에라도 생각 바뀌시면 말씀하세요. 바로 서쪽 숲도 뛰어넘을 테니.”

“···괜찮아.”

“그러지 말고, 한번쯤 생각은 해 봐요. 경기도만 가도 솔직히 여러분들을 편안하고 안전히 모실 수 있다니까요. 딱 경기도까지만. 네? 경기도까지만.”


물론 거부당했다. 위험한데. 무슨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고.


---


사삭···. 삭···사삭.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많은 눈동자가 천천히 걸어가는 두 사람과 한 명을 바라봤다. 검게 불타는 화염. 하지만 그들의 상식은 다른 상식과 상충하여 한 순간이나마 길드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을 바보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저게 뭐야···?”

“빌런···? 그게 아니면···.”

“커럽터군.”


민세훈 중대장의 말이었다. 그는 머릿속에서 그것이 자신이 생각했던 그것이 아닐 경우에 대해 수차례 생각해봤지만, 저 검은 화염은 커럽터의 그것이었다.


“그것도 그냥 커럽터가 아니야. 사람을···보호하는 커럽터지. 가만히 보면 저 놈이 앞장을 서고 그 뒤를 따르고 있어. 그건 다들 보면 알겠지?”


일동은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대답을 대신했다. 복명복창을 하기엔 상대는 커럽터다. 암만 그들이 커럽터를 사냥하는 사냥꾼이라곤 하지만 위험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은엄폐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더군다나 저건···검이야. 검은 불이 얕게 붙어있지만···.”

“저거 커럽터의 검은 화염 아닙니까?”

“망토도 있···잠깐. 저거 몸이 아니라 갑옷인 것 같습니다. 어깨 갑옷 부분이 좀 도드라져있군요.”

“어딜 보나···전부 처음 보는 유형의 커럽터군요. 신체 강화 형태인지 신속 형태인지 마법사 형태인지도, 그도 아니면 특이종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그래. 더군다나 사람을 보호하기까지 하는···특이종 중에서도 정말 말도 안 되는 특이종이지.”


커럽터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일 수는 없다. 간혹 특이종 중에서 특정 인물이 인간임에도 수호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경기도 미군기지의 센티넬 개체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극악의 적대감을 보인다. 같은 커럽터와도 싸울 정도로 호전적인 성향을 지녔지만 접근만 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 개체···.


“일단 가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

“예.” “예.” “예.”


일동은 재빨리 산개하여 커럽터의 주변을 둘러싸는 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곤 대장이 놈과 접선하길 기다렸다. 언제라도 대장의 명령 하에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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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에필로그 18.10.30 230 7 33쪽
82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6) +3 18.10.05 279 11 14쪽
81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5) 18.10.04 210 7 12쪽
80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4) 18.10.03 198 4 10쪽
79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3) 18.10.02 205 5 10쪽
78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2) 18.10.01 204 3 11쪽
77 14장 - 기사는 용을 물리쳐 공주와 결혼한다(1) 18.09.28 211 6 9쪽
76 13장 - 리바이어던(5) 18.09.27 220 7 11쪽
75 13장 - 리바이어던(4) 18.09.26 217 7 11쪽
74 13장 - 리바이어던(3) 18.09.25 216 6 9쪽
73 13장 - 리바이어던(2) 18.09.24 227 8 12쪽
72 13장 - 리바이어던(1) 18.09.21 214 4 14쪽
71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7) 18.09.20 225 5 10쪽
70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6) 18.09.19 223 5 10쪽
69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5) 18.09.18 228 5 11쪽
68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4) 18.09.17 232 2 9쪽
67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3) 18.09.14 241 8 13쪽
66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2) 18.09.13 220 5 9쪽
65 12장 - 너와 만나고 싶었어. 아주 많이.(1) 18.09.12 265 5 10쪽
64 11장 - 기다림(4) 18.09.11 240 4 14쪽
63 11장 - 기다림(3) 18.09.10 222 3 10쪽
62 11장 - 기다림(2) 18.09.07 252 4 11쪽
61 11장 - 기다림(1) 18.09.06 204 6 10쪽
60 11장 - 세척(2) 18.09.05 229 3 13쪽
59 11장 - 세척(1) 18.09.04 219 4 11쪽
58 10장 - 계획을 세웠으면 빠르게 실천했으면 좋겠어(6) 18.09.03 224 6 11쪽
57 10장 - 계획을 세웠으면 빠르게 실천했으면 좋겠어(5) 18.08.31 234 4 11쪽
56 10장 - 계획을 세웠으면 빠르게 실천했으면 좋겠어(4) 18.08.30 23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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