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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대군으로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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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龜沙)
작품등록일 :
2018.06.17 07:10
최근연재일 :
2018.07.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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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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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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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16

작성
18.07.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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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글자
8쪽

왕의 자리가 갖는 무거움

DUMMY

* * *

“그게 무슨 소리냐?”

지밀.

이름 그대로 고요해야 할 왕의 침전이 들썩거렸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도승지 김감(金勘)이 사람을 보내왔사온데 대군마마께오서 아무래도 두창에 걸린 것 같······.”

쾅!

“그러니 그게 무슨 소리냔 말이다!”

“···화, 황송하옵니다, 전하.”

그래, 소식을 가져온 승전내관(承傳內官)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융은 철푸덕 주저앉았다.

‘창녕이 두창에 걸렸다니······.’

그 해맑은 아이가?

창녕아 부를 때면 늘 쪼르르 달려와 ‘아바마마’ 품에 안기던 그 아이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하늘이 계신다면 이럴 순 없는 일이었다.

정녕 하늘이 계신다면 창녕까지 데려가면 아니 되는 것이었다.

융은 자식복이 없었다.

신씨와의 사이에서 처음 낳았던 원자는 태어나서 그 해 첫 눈도 보지 못 한 채 눈을 감았다.

특히 지난 3년은 더 악몽 같은 나날들이었다.

공주 중억(中億), 대군 총수(人壽), 영수(榮壽), 인수(人壽), 인수(仁壽)··· 다섯 자녀를 연달아 잃었던 지난 3년이었다.

자식놈 하나만 앓아도 가슴이 미어지고, 또래 아이를 보면 눈물 지어지는데, 융안 다섯 자식을 3년 사이에 잃었었다.

창녕은 그래서 더 애틋한 아이였다.

세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의젓한 바가 있고 어른스러워서 주변에서도 국본(國本, 세자의 별칭)으로서 손색이 없다 칭찬이 자자했다.

반면 창녕은 제 형과 다르게 딱 서너살 배기 아이 같은 성품이었다.

의젓하긴 커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이고, 뭔가 제 맘에 안 들면 떼를 쓰고 어리광을 부리는 천덕꾸러기.

‘두창······.’

그런 천덕꾸러기 아이가 어른도 감내하기 힘든 두창에 걸렸다니.

물론 두신(痘神)은 설령 왕이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질병이었다.

고뿔처럼 금방 털고 일어 날 수 있다면 이리 아찔하지도 않겠지만 치사율이 5할이 넘는다.

특히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걸렸다하면 열에 일곱은 거적에 실려나오는 게 두창이란 병이었다.

그런 두신이 창녕에 찾아왔다는 것도 원통하지만, 더 원통한 건 아비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었다.

의원이 손을 쓴다 해도 그 한계는 명확했다.

나머지는 하늘에 맡길 뿐이다.

‘어째서요? 어째서 이번엔 창녕마저 데려가려 하시오?’

하늘이 있다면 정녕 묻고 싶었다.

원자를 포함한 여섯 자녀를 데려가놓고도 아직 원이 안 풀리시냐고, 도대체 내가 어찌해야 되겠냐고.

“김 도령(都令, 도승지의 별칭)은 어디에 있느냐?”

가녀린 손으로 제 얼굴을 감싼 채 괴로워하던 융이 예의 소식을 가져온 내관에게 물었다.

“대군마마를 보필하고 있는 줄로 아옵니다.”

“당장 들라하라.”

“하오나 그 집에 두창이 발생하였사온데 함부로 궐에 들였다가는······.”

아.

창녕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걸 잊고 있었다.

김 도령이 두신을 달고 온다면 궐에도 두창이 퍼져나갈 터였다.

한 번 두창을 앓은 사람들이야 큰 상관이 없겠지만, 일평생 두창 한 번 안 앓아본 남녀궁인들도 제법 많다. 특히 신씨도 살면서 두창을 앓아본 일이 없었다.

자칫 김 도령이 두신을 끌고 들어온다면 신씨에게 전이 될 수도 있다.

“후··· 김 도령에게 두창이 전이된 전말을 알아보게 하라. 또, 정원(政院, 승정원)에 명해 각 재상들에겐 패초를 보내도록 하라.”

승전내관이 빠져나갔다.

속사포처럼 명을 쏟아내긴 했지만 아찔한 마음은 여전했다.

머릿속에서 창녕의 해맑게 웃는 얼굴이 떠나질 않는 것 같았다.

“편전으로 뫼시오리까?”

상선이었다.

“상선.”

“예, 전하.”

“내 도대체 무슨 죄를 그리 저지른 것 같은가?”

“···”

“내 제왕의 공부를 소홀히 해서 하늘이 노하신 겐가, 간관들의 말처럼 정사를 팽개치고 사냥과 놀이에 전념해서 하늘이 경고를 내리신 겐가? 내 도대체 무슨 죄를 그리 크게 저질렀기에 이번엔 창녕까지 데려가려 하신단 말이냐?”

“전하······.”

“올초에는 우박이 내렸다. 간관들이 이는 하늘이 경고 하는 것이라 해서 반찬 가지수를 줄이고, 사냥도 자제했다. 한데 대체 왜··· 대체 과인이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벌을 준단 말이냐!”

“···”

융은 한참동안 창녕의 웃는 모습을 떠올렸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김 도령의 집으로 달려가 창녕의 뺨에 얼굴을 부비고 괜찮다, 이깟 병쯤은 이겨낼 수 있다 타이르고 싶지만 이 빌어먹을 곤룡포의 무게는 부자의 정마저 가로막는다.

일단은 편전으로 가야했다.

한 아이의 아비이기 전에 왕이니까.

왕이란 자리는 한 아이의 아비인 자리가 아니라 만백성의 아비인 자리니까.

그렇게 빌어먹게도 무거운 자리니까.

“편전으로 가자.”

융이 무거운 발걸음을 떼던 그때였다.

“전하. 진성대군께서 드셨사옵니다.”

“진성이?”

“그러하옵니다.”

융은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상선.”

“예, 전하.”

“지금 내 몰골이 어떠한가?”

“···큰 일을 당하셔서 그런지 수심이 가득하시옵니다.”

“그렇겠지.”

“송구하옵니다.”

“밖의 내관은 들어라.”

“하문하소서.”

“지금은 나랏일이 긴급하여 편전에 거둥해야 하니 다음에 찾으라 전하라.”

진성 아우에겐 늘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슬픈 일은 화두로 삼고 싶지 않았고, 함께 웃으며 떠들 수 있는 일만 화두로 삼고 싶었다.

축 쳐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진성을 내친다는 건 마음이 불편한 일이었지만, 명색이 형으로서 쳐진 모습을 보여 줄 순 없었다.

“그리 전하겠사옵니다.”

문차비(門差備)가 진성 아우에게 말을 전하는 참인지, 밖은 조용했다.

융은 씁쓸히 웃었다.

“가지.”

이만하면 진성 아우도 발길을 돌렸겠지 싶어 걸음을 떼던 그 순간.

“대, 대군마마! 대군마마!”

드르륵.

문 밖이 잠시 소란스러워지는가 싶더니, 미닫이 문이 열렸다.

아연실색한 표정의 문차비와 함께 진성 아우가 서있었다.

“대, 대군마마. 이러시면 아니 되시옵니다.”

문차비가 쩔쩔 매며 진성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이거 놓으세요.”

“하오나······.”

“괜찮다. 문차비는 나가 있으라.”

“···예.”

문차비가 종종걸음으로 물러났다.

융은 애써 미소지었다.

“진성아, 어인 일로 찾았는지 모르겠다만 지금은 내 나랏일이 급해 편전엘 좀······.”

“괜찮으십니까?”

괜찮으냐.

따지고 보면 아무 말도 아니었지만 이대로 있으면 왠지 왈칵 울음이 터져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군주는 울어서는 안 된다.

여염집 사내대장부도 함부로 눈물을 보이면 아니 되는 법인데, 하물며 자신은 일국의 왕이었다. 내관과 궁녀들이 다 보는 앞에서 옥루를 흘릴 순 없었다.

입술을 씹었다.

비릿한 피냄새가 전해진다.

“뭐가 말이냐.”

눈물를 참는다고 참았지만, 눈물을 삼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자, 진성은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차 한 잔 음미할 정도로 짧은 시간이 흘렀다.

“창녕의 얘기를 오다가 들었습니다.”

융의 눈시울이 기어코 붉어졌다.

“알고 있었구나.”

문득 진성이 한 말이 떠오른다.


-네. 가족이 뭐겠습니까. 힘들 때 같이 울어주고, 슬플 때 위로해주고, 기쁠 땐 같이 기뻐하고, 그런 게 가족이죠.


“창녕은 괜찮을 겁니다.”

말 한 마디가 때론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 법이었다.

“크흐흑. 진성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내 도대체 무슨 큰 죄를 저질렀기에 이런 벌을 받는단 말이냐? 내 여섯 자식을 모두 창졸간에 떠나 보냈다. 하늘이 이젠 창녕마저 데려가려 하지 않느냐? 내 어찌하면 좋겠느냐, 어찌하면?”

등 뒤로 보드랍고 따뜻한 촉감이 전해졌다.

진성의 손이었다.

그 토닥거림에 융은 지난 세월 동안 한 인간이 아니라 일국의 왕으로서 감내해야만 했던 울분을, 눈물을, 설움을, 슬픔을 토해냈다.

서럽게.

아주 서럽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7

  • 작성자
    Lv.57 Ramires
    작성일
    18.07.11 14:15
    No. 1

    연산군이 미쳐버린 이유가 여러가지 있네요 가족일이나 외부일이나 안미치는게 이상함

    찬성: 42 | 반대: 1

  • 작성자
    Lv.44 핏빛여우
    작성일
    18.07.11 14:20
    No. 2

    재미있어서 그런지 매번 금방 끝나는 느낌이 ㅜㅜ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30 inykh1
    작성일
    18.07.11 14:22
    No. 3

    아 여기서 섭정각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작가님 왠지 제목과 매칭이 되려면 그럴거 같은데 너무 많이 나간건가요 제가 ?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54 bean
    작성일
    18.07.11 14:22
    No. 4

    작가님 글들을 다 읽었는대 최고의 작품이 될수도 있겠네요
    심리묘사나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아주 명확하고 개연성이 확실한 글입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8 | 반대: 1

  • 작성자
    Lv.26 n6548_ad..
    작성일
    18.07.11 14:25
    No. 5

    연산군은 솔직히 돌아버릴만하다 진짜 옆에서 쪼지 자식들은 먼저 갔지 어머니 일도 그렇고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풀데는 있는데 하지말라그러지 일은 많지 잠도 몇시간 못자지 사람이 돌아버릴만한 환경이다 진짜

    찬성: 40 | 반대: 0

  • 작성자
    Lv.83 치우형
    작성일
    18.07.11 14:29
    No. 6

    전하 진성대군를 벌하여주옵소서 감히 옥체에 손를 대다니요 망령된 진성대군를 벌하여 하옵니다 전~~~~~하

    찬성: 22 | 반대: 0

  • 작성자
    Lv.70 열파참
    작성일
    18.07.11 14:31
    No. 7

    잘보고갑니당.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eogh12
    작성일
    18.07.11 14:39
    No. 8

    잘보고 갑니다. 왕의 동생이라 해도 함부로 왕의 옥체를 손대면 안되죠. 더불어 아들이라 해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1 고기먹자
    작성일
    18.07.11 14:39
    No. 9

    치우님 댓글 센스 갑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고기먹자
    작성일
    18.07.11 14:42
    No. 10

    짧은게 아쉽지만 ㅠㅠ 분량좀 늘려주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구오(句汚)
    작성일
    18.07.11 14:49
    No. 11

    재밌네요 추천꾹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6 구라치면복
    작성일
    18.07.11 14:50
    No. 12

    불쌍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꼬마고마
    작성일
    18.07.11 14:56
    No. 13
  • 작성자
    Lv.69 글로바
    작성일
    18.07.11 15:05
    No. 14

    짧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여행하는자
    작성일
    18.07.11 15:06
    No. 15

    구사님 소설중 가장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승연이
    작성일
    18.07.11 15:08
    No. 16

    잘 보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떙글이
    작성일
    18.07.11 15:12
    No. 17

    왕은 좋은게아닌것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핫바맨
    작성일
    18.07.11 15:19
    No. 18

    bl로 노선 바꾸시면 작가님 떼돈 벌듯

    찬성: 5 | 반대: 15

  • 작성자
    Lv.38 소카이
    작성일
    18.07.11 15:26
    No. 19

    이번건 흡입력이 상당하네요 꿀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깨비라온
    작성일
    18.07.11 15:46
    No. 20

    자식 여섯에
    거기다 크리티컬로 엄마 거기다
    유교탈레반들은 날뛰지
    이러니 안돌고 배기냐

    연산도 재조명해야할 이유가 있을듯
    싸이고패스가아니라 감당할수 없는 일에 상처를 받아 돌아버린 한명의 평범한 인간으로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17 n3011_kt..
    작성일
    18.07.11 15:48
    No. 21

    아들딸 5명이 3년동안 다 죽어나갔다고? 안미치는게 이상하지;;;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8 수협(手俠)
    작성일
    18.07.11 15:54
    No. 22

    연참해주세용 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와니니
    작성일
    18.07.11 15:59
    No. 23

    너무 짧아요...입궐해서 위로...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크루소
    작성일
    18.07.11 16:56
    No. 24

    에잉 금방 끝나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핑이
    작성일
    18.07.11 17:40
    No. 25

    헐 자식을 다 먼저보냈군요ㅠㅠ
    연산군 안좋게 봤었는데
    이런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었었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의심자
    작성일
    18.07.11 17:54
    No. 26

    무오사화가 1498년이고 창녕대군이 태어난 년도는 1501년인데 먼가 이상하네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5 의심자
    작성일
    18.07.11 17:55
    No. 27

    1506년에 반정이 일어났는 데 그럼 한창 폭정이 있을 시기인 거 같은 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0 카타리아스
    작성일
    18.07.11 18:13
    No. 28

    두창(천연두) 진성대군이 현대에서 왓으니 두창에 걸린 소에서 예방접종 할수잇게한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비누도 많이만들어 청결하게좀 한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18.07.11 18:30
    No. 29
  • 작성자
    Lv.32 Soso12
    작성일
    18.07.11 18:36
    No. 30
    비밀22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성냥깨비
    작성일
    18.07.11 18:42
    No. 31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우현(遇賢)
    작성일
    18.07.11 19:12
    No. 32

    울컥하네요. 이번 작품을 보고 연산군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알드
    작성일
    18.07.11 19:17
    No. 33

    올.... 상왕되어서 깽판물이라.... 너무나도 잼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도 충분히 조아요~~~~~:) 에헤라디야~ 신나게 놉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껌이껌이
    작성일
    18.07.11 19:24
    No. 34

    감정씬이 좋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TailD
    작성일
    18.07.11 19:29
    No. 35

    무오사화 전이면 창녕대군이 존재할수가 없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천마대산
    작성일
    18.07.11 19:41
    No. 36

    중간중간에 융안 이라고 되있는데 융은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후회는늦다
    작성일
    18.07.11 19:43
    No. 37

    우두접종은 예방도 되지만 치료법으로도 기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풍됴
    작성일
    18.07.11 20:40
    No. 38

    엄 아니... 저는 예전부터 계속 무오사화랑 갑자사화 사이 시간대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왜 다들 무오사화 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딱 봐도 무오사화 후인 것 같았는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패도무적
    작성일
    18.07.11 21:41
    No. 39

    와 이건 몰랐네 자식이 저렇게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TailD
    작성일
    18.07.11 22:27
    No. 40

    @풍됴 무오사화 이후 창녕대군 출생이후면 연산군이 미쳐돌아갈 때쯤인데 대간들이 지랄하고 연산군은 적당히 받아주는 장면이 나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원진
    작성일
    18.07.11 23:29
    No. 41

    무오사화는 세조의 정통성을 부정한 내용이 담겨져있다는 조의제문 때문에 일어난 사화입니다. 김종직과 관련된 이들 몇몇만 죽었지, 사림 전체가 크게 죽거나 다친 사건이 아닙니다. 연산군이 폭정을 일으킨 건 갑자사화 이후입니다.
    갑자사화 이전, 그러니까 무오사화가 일어났어도 연산군은 온건한 태도로 국정을 운영했죠. 아버지 성종이 죽자마자 연산군은 그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적이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왕위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성종이 훈구대신 세력을 누르기 위해 대간 세력을 키웠는데 너무 키워서 인사권마저도 이래라 저래라 하고 도가 지나친 간언과 간섭을 했기 때문에 연산군이 즉위 초기 때부터 대간들과 씨름을 많이 했죠.
    연산군이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난 걸 보면 나름 부드럽고 내성적인 성격일 수도 있는데 여러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폭한 걸수도 있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1 원진
    작성일
    18.07.12 00:06
    No. 42

    또 생각해보니까 연산군은 성종의 제일 맏아들이죠. 기대를 많이 받았을 거예요. 원자에서 세자가 되고 아버지 성종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걸 곁에서 보면서 부담 많이 받았겠죠. 그렇다고 의지할만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에 임가와 양로연에서 큰일을 앞당긴다고 했는데, 임가는 임사홍을 말하는 거겠죠. 갑자사화는 이세좌가 용포에 술을 쏟은 일이 시초가 됐죠. 지금은 무오사화가 일어나고 갑자사화가 일어나기 전이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 풍됴
    작성일
    18.07.12 00:34
    No. 43

    @TailD 저기 원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오사화는 김종직하고 친한 쪽만 죽은겁니다. 그래서 사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엄청 큰 피해는 아니었구요... 그리고 갑자사화 이전의 연산군은 재정 운용에서는 좀 문제가 있긴 했지만 국정은 나름 잘 했어요. 진짜 미쳐돌아가는건 갑자사화 이후죠. 그러니까 무오사화랑 갑자사화 사이에서, 대간들이 지랄해도 연산군이 적당히 받아주는 그런 시간대 아닌가~ 라고 추측할 수 있는거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냥녕
    작성일
    18.07.12 00:46
    No. 44

    한 1503년~04년 사이겠네? 근데 사화일어난거 치고는 신권이 넘 강하게 나오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풍됴
    작성일
    18.07.12 00:49
    No. 45

    제 생각에는 아마 연산 9년 여름인것 같아요. 전에 그 임?하고 만났을 때 이제 곧 10년이라는 대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연산 10년이 갑자년이죠. 이거 맞으면 주인공 시간 정말 없는거네요...ㅎ
    또 만약에 저 임이 임사홍이라면 확실히 무오사화 이후라고 할 수 있는게, 무오사화는 연산 4년인데 임사홍은 6년까지 유배되어 있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네버로스트
    작성일
    18.07.12 01:08
    No. 46

    창녕을 살리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고독너구리
    작성일
    18.07.12 01:13
    No. 47

    풍됴// 왜냐하면. 무오사화 이후의 사간들의 경우는 상당히 조심스러워 했거든요..ㅡ.ㅡㅋ
    즉, 이전에 틱틱 대던 사건들이 혹여 불똥이라도 튈까 조심조심 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내용상 보시면 여전히 사간들이 틱틱 대는데다가 연산군에게 대드는 모습들로보면 도저히 무오사화 이후라고 보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입니다..ㅡ.ㅡㅋ
    즉, 당시 사화로 인한 피해가 사림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보기에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당시 기득권층이었던 훈구파에게 완전히 밀려버리게 되었으며 사간들의 입 또한 셧아웃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후 부터 연산군의 낭비벽이 살살 들어나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내용 또한 없었습니다.
    당시 사화로 인한 실질적 피해는 이미 죽은 김종직의 관을 파헤쳐 그 시체의 목을 베는 부관참시형을 받았습니다. 김일손,권오복,권경유,이목,허반 등은 처형당하였으며 강겸,표연말,홍한,정여창,강경서,이수공,정승조,이종준,최부,이원,이주,김굉필,박한주,임희재,강백진,이계맹,강혼,남곤 등은 유배형을 받았습니다. 또한 어세겸.이극돈.유순.윤효손.김전 등은 파직됩니다. 당시 훈구파와 사림파로 나뉘어져 있던 상황에서의 저만한 피해는 적었다 하기 힘들며 또한 왕의 지지 또한 훈구파로 넘어가면서 그 힘 또한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약해진 사림의 입지를 보면 왕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정도의 담력있는 작자가 별로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ㅡ.ㅡㅋ
    내용상 무오사화 이후라 보기에는 너무 사간들이 들이대는면이 있어서입니다..ㅡ.ㅡ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1 天狼星
    작성일
    18.07.12 11:35
    No. 48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바이발할
    작성일
    18.07.12 11:50
    No. 49

    오타신고/ 총수대군 한자가 인수로 잘못되어있음/ 그 밑에줄 융안=> 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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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shon6707
    작성일
    18.07.12 13:10
    No. 50

    우두법 쓰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k4241_ju..
    작성일
    18.07.12 13:47
    No. 51

    넘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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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남양주시민
    작성일
    18.07.12 13:54
    No. 52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GTX야옹이
    작성일
    18.07.12 15:01
    No. 53

    종두법도 마음대로 못 하는게 '병걸린 소'를 찾아서 정확하게 투여(고름 발라서)해야 하는데 그 소를 어떻게 찾을 것이며 소고름을 몸에 집어넣는다고 난리칠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할지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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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풍됴
    작성일
    18.07.12 17:02
    No. 54

    고독너구리// 그래서 제가 한번 연산군일기를 뒤져봤는데요... 연산 8년 6월에 연산군이 승지 김감에게 오늘 몸 불편하니까 대간은 오면 물리치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만약 대간들이 연산군한테 잔소리를 별로 안했으면 굳이 대간들한테 오지마라고 했을까요? 또 연산 9년 말까지만해도 대간들이 사냥 중지하라고 청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또 날씨 안좋은게 하늘의 뜻이랍시고 누구누구 승진시키면 안된다그러고 왕이 누구 국문한다고 하면 막 절대 안된다면서 사직하고... 전부 무오사화 이후에 있던 일들입니다. 무오사화 당시만 따지자면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시간이라는게 참...
    그런데 확실히 낭비벽 얘기는 아직 없었네요. 작가님이 확실히 알려주시지 않는 이상은 모르겠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고독너구리
    작성일
    18.07.13 14:01
    No. 55

    풍됴// 네..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또한 그러한 사간들이 종종 파직 시켜 버리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그러한 내용 (즉 사냥한다고 틱틱 거리는 내용)들의 대부분 내용을 보시면 今又將打圍而雨,天意未可知也 (쉽게 간추려서 어제 사냥했는데 오늘 또 사냥하냐? 라는 내용이죠..)
    연산7년의 이야기입니다.. 즉, 사간들도 답답했다는 점이죠..ㅡ.ㅡㅋ 즉, 무오사화 이전과는 틱틱대는 차원이 틀려지니까요..ㅡ.ㅡㅋ
    연산3년 내용입니다. 29일에는 사냥을 하셨고, 10월 7일에 또 사냥하셨으며, 15일에 또 사냥하셨으며, 25일에 또 사냥하셨으니, 이는 어떠한 거조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로써 본다면 가을과 겨울은 모두가 전하의 사냥놀이 하시는 날이 되고 말 것입니다. 어느 겨를에 경연(經筵)에 납시고 어느 겨를에 조계(朝啓)를 들으시겠습니까. 전하께서 ‘앞으로 경연에 나가시고 조계를 들으려고 한다.’ 하신 분부는 신 등으로서는 칭탁하신 말씀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음... 이게 연산군 무오사화 이전과 이후입니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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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고독너구리
    작성일
    18.07.13 18:01
    No. 56

    흐음... 머.. 이런들 저런들 해도 내용상으로는 제 생각이 틀리긴 한것 같습니다.
    대간들과 연산군간의 상태로 보아서는 무오사화 이전이 아닐까 했습니다만..ㅡ.ㅡㅋ
    연산군 실록 상에 두창(천연두) 관련 내용은 하나밖에 없군요..ㅡ.ㅡ;; (다만 이 내용도 다른 것이 당시 두창이 걸린 왕자는 원자가 천연두에 걸려서 잠시 이야기가 나온 부분 밖에 없습니다. (연산군5년입니다.)
    원자(元子)가 천연두를 앓고 있으니, 기휘(忌諱)하지 않을 수 없소. 마침 관이 빈소에 있어 조석으로 이 기휘할 때에 곡읍(哭泣)하니, 온당한 일이 아니오. 경 등의 의견은 어떠하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원자란 책봉이 되기 전 세자를 뜻함으로 이황이 두창에 걸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 상에서는 창녕대군이 두창에 걸린 것으로 나오고 있으니..ㅡ.ㅡㅋ
    어차피 원 역사와는 비틀어져 버린셈입니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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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풍됴
    작성일
    18.07.13 20:07
    No. 57

    고독너구리// 그러네요ㅋㅋ 결국은 작가님 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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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야외수업을 하다 +22 18.07.03 12,724 405 9쪽
18 진성대군을 벌하소서. 응, 안 돼 +38 18.07.02 13,108 411 9쪽
17 연산군 편 들어주기 +40 18.07.01 13,274 441 9쪽
16 누구도 편 들어주지 않는 연산군 +48 18.06.30 12,909 456 8쪽
15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매직 +22 18.06.29 12,579 411 9쪽
14 나 지금까지 바보인 척 한 거임 +32 18.06.28 12,893 412 9쪽
13 왕자사부 이장곤 +37 18.06.28 12,642 379 8쪽
12 그 남자의 이중성, 혹은 본모습 +15 18.06.27 12,664 354 8쪽
11 진심으로 대하자 +20 18.06.26 12,937 395 9쪽
10 호감 얻기 성공 +33 18.06.25 13,202 370 9쪽
9 다시 연산군을 만나다 +26 18.06.24 13,264 345 9쪽
8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23 18.06.23 13,443 366 8쪽
7 연산군 케어 프로젝트! +21 18.06.22 13,620 385 9쪽
6 연산군이 옥루를 흘렸다 +12 18.06.22 13,816 353 8쪽
5 친화력 개오지는 이 인간이 연산군? +19 18.06.21 14,246 376 8쪽
4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산군이라니! +49 18.06.20 14,991 344 8쪽
3 패초 뭔지 아는 사람? +35 18.06.19 15,947 349 8쪽
2 대군으로 살아보세! +22 18.06.18 16,826 385 8쪽
1 프롤로그 +24 18.06.18 17,742 32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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