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엄청난 기연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연재 주기
yespro
작품등록일 :
2018.06.22 00:10
최근연재일 :
2018.10.17 02:07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485,525
추천수 :
10,264
글자수 :
207,669

작성
18.10.11 00:18
조회
7,754
추천
199
글자
12쪽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8

DUMMY

"사장님!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현 부장의 얼굴이 반쪽이 되어 있었다. 걱정 많이 했나 보다. 진정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고마워요."


하지만 그 뒤로 한참 동안 폭풍 같은 설교를 들어야만 했었다. 고마움을 느꼈던 마음이 어느새 저 멀리 사라져가고 없었다.

걱정도 그 무게가 너무 지나치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된다.


"저 없는 동안 별일은 없었나요?"

"너는 내 운명 드라마가 시청률 45%를 넘는 등 인기가 치솟다 보니 한서희 씨에게 일곱 군데, 신민아 씨한테는 두 군데에서 CF 제의가 들어 왔습니다."

"잘 되었네요. 어디를 할지 결정은 했나요?"

"한서희 씨는 화장품과 맥스커피, 의류회사 CF만 하겠다고 하고 신민아 씨는 두 개 들어온 거 다 하겠답니다. 진이슬 소주와 이온 음료 퍼리스입니다."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하연 씨가 7월 초부터 촬영 시작되는 KBC 새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하연은 연기 많이 늘었나요?"

"실제 연기 하는 것을 확인은 못 했지만, 연기학원 원장이 지금 당장 데뷔를 해도 될 정도랍니다."

"강서연은 촬영 들어갔나요?"

"네. 얼마 전부터 촬영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촬영 현장에 가볼 건데 사장님도 같이 가시지요."

"첫 데뷔작인데 당연히 가봐야죠. 가실 때 미리 연락 주세요."

"모든 게 하나하나씩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게 다 제 능력이 뛰어난 결과이죠. 안 그런가요?"


자화자찬하는 내 말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무표정한 얼굴을 하는 현 부장이다.

똥 씹는 표정을 보려고 일부러 한 말인데..




내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방송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 소식을 들은 홍 피디와 서희 누나가 촬영을 중단하고 방송국으로 달려왔고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서희 누나이다.


눈물이 글썽글썽 흐른다.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잖아. 이 바람둥이 같은 놈아. 북한 여자가 그렇게 좋으냐?"


말없이 어깨를 감싸 안아 주었다.

이런 서희 누나를 보니 왠지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서희 누나와 은희 누나는 어떤 존재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함께하며 쌓인 정도 많고 누나들을 좋아하는 마음도 큰데, 이게 사랑일까?


한동안 이 상태가 지속하자 옆에서 보고 있던 홍 피디가 민망한지 연신 헛기침을 하였다. 하지만 서희 누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있자 내가 나섰다.


"누나 이제 자리에 앉자. 홍 피디님도 있잖아."


겨우 달래어 소파에 앉았다.


"오늘 촬영은 없어요? 드라마 거의 끝나가지 않나요?"


홍 피디가 서희 누나 눈치를 보며 말을 하였다.


"내일이 마지막 촬영입니다. 한서희 씨가 오늘은 도저히 촬영을 못 하겠다고 해서 중단하고 온 겁니다."

"누나! 아무리 그래도 촬영은 마무리해야지. 갑자기 중단하면 다른 출연자, 스텝들에게 미안하잖아.."


버럭 화를 내었다.


"지금 그게 중요해. 난 네가 더 중요하단 말이야."

"그래도 촬영 끝나고 와도 되는 거잖아."


삐진 듯 날 째려본다.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나 돼?"

"본부장님! 오늘 촬영할 분량이 얼마 안 돼서 오늘 못한 거 내일 같이 촬영해도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한서희씨 의견에 동의를 한 겁니다."


홍 피디 지원에 기가 살아났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막 행동하는 줄 아니? 흥."


'어찌 점점 애가 되어 가냐? 누가 저 누나를 35살이라고 생각할까?'


북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동안 나누다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홍 피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나와 서희 누나를 바라보았다.


"두 분이 연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 자리에서 보고 들은 거 비밀로 하겠습니다. 하하하."


서희 누나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홍 피디님 진짜 그렇게 보여요?"




그 후 은희 누나를 비롯해 나를 아는 사람들로부터 한동안 걱정의 안부 인사와 쓴소리를 들어야만 하였다.


북에 가 있어 한동안 확인 못 한 호출기를 보니 솔이에게 여러 번 호출이 왔기에 퇴근하고 집에서 전화를 하였다.

마침 솔이가 전화를 받았다.


"솔이니? 나 재흥이야."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호출한지가 언제인데 지금 전화해?"

"미안 그럴 사정이 있었어."

"재흥아! 내일 시간 돼? 술이나 마시자."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었다.


"무슨 일 있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래."

"알았어. 내일 7시에 이모네 집에서 보자."

"응."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신림동으로 향했다.

이모네 주점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학생들이 저마다 술잔을 들이키고 있었고 구석진 자리에서 솔이가 홀로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슬퍼 보였다.


"야! 혼자서 마시면 어떡해? 나 오면 같이 마셔야지."


힐끔 쳐다보고 소주병을 들더니 빈 잔에 술을 따랐다.


"앉아. 한잔해."


잔을 부딪치고 입안에 털어 넣었다.


"내 잔도 받아."


말없이 잔을 든 솔이에게 소주를 따라주고 내 잔에도 다시 채웠다.


"왜 무슨 일 있어?"

"너 모르는 거야 아니면 알면서 그러는 거야?"

"뭐가?"

"조형만 선배님이 5월 15일에 명동성당에서 투신자살 한 거 말이야."

"미안.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 어디 좀 갔다 오느라 한동안 뉴스를 못 봤거든."


날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술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표정을 보니 정말 몰랐나 보네. 어제 장례식을 치렀어.

재흥아! 도대체 얼마나 죽어 나가야 이 지긋지긋한 상황이 끝이 날까? 우리가 입학하자마자 네 명의 선배들이 떠났고 이번에도..."


말을 잇지 못하고 처연한 솔이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입을 다물고 있는 것 외에는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잠시 후 솔이의 작은 입에서 애절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날이 오면 이었다.

훗날 1987 이라는 영화의 엔딩곡으로 나왔던 노래이기도 하였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두 눈을 감고 노래가 끝날 때까지 음미를 하였다.


"재흥아! 언제쯤 이 땅에서 군부독재가 사라지고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과연 그 날이 올까? 온다면 빨리 와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뭐라 위로를 해주어야 상처 입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잠시 고민을 하였다.


"솔이야! 역사는 말이야. 멈춰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야.

일제 강점기때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름 없는 그 누군가가 말했어. 과연 조국이 독립하는 날이 올까? 그 날이 올까?

유신 독재 시절에 민주화 운동을 하던 그 누군가가 말했어. 과연 이 야만적이고 폭압적인 유신체제가 종말이 될까? 그 날이 올까?

그리고 작년 5월만 해도 민주주의를 외치던 학생 그 누군가가 말했어. 과연 직선제를 쟁취 할 수 있을까? 서슬 시퍼런 5공화국이 끝나는 날이 올까? 그 날이 올까?

또 솔이가 술에 취해 말했어. 군부독재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날이 있을까? 과연 그 날이 올까?

네가 바라는 그 날도 그리 멀지 않았어. 봐 봐. 역사는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노력하는 만큼 계속 한 걸음씩 그 날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힘내."

"헤헤. 진짜 그러네.. 기분이다. 한잔하자."


소주병의 술이 줄어들수록 솔이의 혀는 더 꼬여만 가기 시작하였다.


"째흥아! 우리 얼마 만에 까치 술 먹는 꺼지? 앞으로 짜주 먹자. 응."

"너 그만 마셔. 많이 취했어."


도리질까지 하면 부정을 한다.


"아냐 아냐 나 하나도 안 취해 쪄. 더 마시짜."


더 이상은 무리라 생각해 얼른 계산을 하고 더 마시겠다는 솔이를 억지로 부축해서 밖으로 나왔다.


"이씨! 여정균, 지석호 나쁜 샤끼들. 왜 죽어야 할 놈은 죽지 않고 엉뚱한 죄 없는 학생들이 죽어야 하냔 말이야. 나쁜 새끼들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술주정을 계속하는 솔이를 차에 태웠다.


"흥수 형. 송파구 삼전동으로 가요."

"아냐 아냐. 청와대로 가. 내가 나쁜 샤끼들 이놈 하며 다 혼내 줄 거야. 재흥이 너도 혼나야 해. 나는 너를 보고 싶은데 학교에 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 하고 다 미워.."


한동안 술주정을 하더니 지쳤는지 곧바로 잠이 들었다.

솔이 하고 여러 번 술자리를 가졌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처음이었다.

술주정하는 모습도 내 눈에는 마냥 귀엽게만 보였다.




다음 날 아침 방송국에 출근해 있는데 솔이에게 호출이 왔다.


"나야."

(어제 고마웠어. 혹시 내가 실수 한 거 있어?")

"진짜 기억 안 나? 어제 내가 너 술주정 받아주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그랬어? 기억이 안 나는데 그랬다면 미안해.)

"너 나한테 사랑 고백한 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죽자 살자 사랑한다고 매달렸는데."


버럭 소리를 지른다.


(내가 언제 사랑 고백했다고. 그냥 가끔 보고 싶다는 말인데.)

"기억나나 보네."


잠시 침묵의 시간이 지나갔다.


(몰라. 기억 안 나. 끊어.)


자기도 민망하기는 할 것이다. 나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걸렸다.




"사장님. 본부장 그놈 북한에서 돌아왔답니다."


서 이사의 말에 대성 기획사 사장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이런 썅. 그런 대형사고를 치고도 무사히 돌아오다니 그놈 운도 좋아. 북한 놈들은 10년 정도 잡아 놓지.. 왜 바로 보내는 거야."

"글쎄 말입니다. 별의별 꼬투리를 잡는 놈들이 순순히 보내주다니요. 그나저나 그놈이 돌아왔으니 큰일입니다.

이번에 계약 만기가 돌아오는 박선영과 홍창기가 재계약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다른 배우들까지 재계약 하지 않는다고 할까 봐 염려가 됩니다."


버럭 신경질을 내며 큰 소리로 말을 하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재계약 하도록 만들어."

"그게 MBS 출연 금지가 풀리지 않는 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길래 왜 애초에 그놈한테 전화를 해서 이 사달을 만들었느냔 말이야?"


억울 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게.. 아시잖습니까? 현 팀장 때문에.."

"하여튼 서 이사가 책임지고 해결해. 그놈한테 가서 무릎 꿇고 빌어서라도 출연 금지 해제시키란 말이야."


마지못해 힘없이 대답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밖이 소란스러워 일어나 문을 열었더니 김 비서와 대성의 서 이사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나를 본 서 이사가 급히 오더니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려고 하는 것을 내가 제지를 하였다.


"본부장님 모든 것이 다 오해이십니다. 제발 출연 금지를 풀어 주십시오."


짜증이 나고 화가 났다.


"서 이사! 당장 나가요. 또 한 번 내 앞에 나타나면 그때는 KBC마저 출연 금지를 시킬 겁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할 거니까 명심하세요."


할 말만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출연 금지를 풀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남에게 한만큼 본인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조금이라도 속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29 현판킬러
    작성일
    18.10.11 00:47
    No. 1

    잘보고있습니다 재밌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yespro
    작성일
    18.10.11 10:31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너랑두리
    작성일
    18.10.11 01:03
    No. 3

    제가 웬만하면 이런 얘기 안 하는데요 작가님 연참 좀 하시면 안 되나요? 너무 감질나게 하시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8.10.11 06:35
    No. 4
    비밀22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yespro
    작성일
    18.10.11 10:30
    No. 5
    비밀22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평가맘
    작성일
    18.10.11 08:02
    No. 6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이자금
    작성일
    18.10.11 10:33
    No. 7

    한국 국민들의 착각

    현재 한국은 민주주의 나라이고 민주주의 사회가 되었다고

    현실은 아직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도 민주주의 사회도 아니다 라는것이다

    투표만 한다고 민주주의 국가고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데 말이다

    민주주의의 뜻을 알고 이해 한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사실을 알수 있을텐데

    한국처럼 의무만 있고 권리가 일부에게만 있는 나라는 국민이 주권을 잃은 나라는

    왕정시대랑 별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민주주의는 싸우지 않으면 얻어지지도 싸우지 않으면 지켜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는 힘도 가진것도 없는 자들이 마지막까지 얻고 지켜야 할거라는 사실을

    아직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도 사회도 아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충팔
    작성일
    18.10.16 10:04
    No. 8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엄청난 기연의 남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8.10.04 797 0 -
공지 연재 시간 및 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께 +7 18.08.26 21,433 0 -
44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44 NEW 2시간 전 387 22 10쪽
43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43 +10 18.10.15 4,541 157 11쪽
42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42 +5 18.10.14 5,928 171 11쪽
41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41 +3 18.10.13 6,486 196 11쪽
40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40 +15 18.10.13 7,273 155 13쪽
39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9 +6 18.10.12 7,569 192 12쪽
»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8 +8 18.10.11 7,755 199 12쪽
37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7 +9 18.10.10 8,043 173 11쪽
36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6 +15 18.10.08 8,272 189 12쪽
35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5 +13 18.10.07 8,602 187 12쪽
34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4 +8 18.10.06 8,622 208 11쪽
33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3 +7 18.10.06 9,085 208 12쪽
32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2 +5 18.10.05 9,088 232 12쪽
31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1 +4 18.10.03 9,245 221 12쪽
30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30 +7 18.10.03 9,583 220 12쪽
29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9 +11 18.10.02 9,791 223 12쪽
28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8 +8 18.09.30 10,026 241 12쪽
27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7 +9 18.09.29 10,164 230 12쪽
26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6 +10 18.09.28 10,252 240 12쪽
25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5 +3 18.09.27 10,460 239 12쪽
24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4 +19 18.09.26 10,652 216 10쪽
23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3 +4 18.09.25 10,789 239 12쪽
22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2 +1 18.09.23 10,946 234 10쪽
21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1 +10 18.09.22 11,097 252 10쪽
20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20 +8 18.09.21 11,384 242 12쪽
19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19 +9 18.09.20 11,599 251 11쪽
18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18 +10 18.09.19 11,706 272 11쪽
17 엄청난 기연의 남자 - 017 +7 18.09.18 11,781 259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yespro'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