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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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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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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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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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신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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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그곳은 버려진 땅이었다.


차디찬 대지는 동식물마저 살 수 없는 냉혹한 환경이었으며, 얼어붙은 바다는 해양 괴수마저 살지 못할 정도로 차가웠다. 하늘에서는 먹구름이 소용돌이치며 눈보라에 의해 태양마저 볼 수 없었다.


브리튼 대륙의 북방에 있는 작은 섬은 이렇다 할 이름도 없었다. 아니, 존재 자체마저 알려지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찾아오지도 않았다.


그런 버려진 대지에 수천 년 만에 이방인이 찾아왔다.


냉혈한 눈이 몰아치며 그 속을 힘겹게 걷고 있다.


푹푹, 눈밭에 발이 빠져든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로브가 흔들렸다.


어두운 로브 속에서는 붉은색 안광이 이글거렸다.


등에는 천으로 감싼 2m에 이르는 커다란 쇳덩이를 짊어지고 있다. 길고 헐렁한 소맷자락에서는 새하얀 뼈가 투박한 지팡이를 잡고 위태롭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후우···. 후우···.


입에서 붉은 숨결을 내뱉은 ‘언데드 리치’는 품에서 한 권의 책을 꺼내 들었다.


얼마나 오래된 서적인지 모른다. 하지만 이 서적에는 ‘그분’에 대한 기록과 ‘그분’이 강림하는 ‘위치’를 가리키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그는 신도였다.


신앙심을 가진 신도.


언데드 리치라는 존재가 ‘신’이라는 존재를 섬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신께서 현신하시는 날이 찾아왔다.


어느 날 그의 머릿속에서 신탁이 떨어졌다.


모든 신의 아버지이자, 모든 신의 어머니인 ‘우주 창조자’께서 머릿속에 각인시키며 예언했다.


[당신을 창조한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를 보좌하십시오.]


우주를 창조하고 세계를 창조하며, 신마저 만들어낸 존재가 마물들의 신이자, 언데드 리치를 탄생시키고 구원했던 존재가 현신한다고 예언했다.


“그분을 만날 수 있다. 드디어 100년 만에 그분과 함께할 수 있다!”


굵고 갈라진 음성을 내뱉으며 그의 안광이 눈보라 속에서 얼어붙은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크기는 10m에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존재하는 죽은 나무다.


평균적으로 20m 정도 자라나는 브리튼 대륙의 나무들에 비교해 어려 보인다.


나무를 발견한 그는 급히 서적을 열어봤다.


뼈 손가락이 내용을 차례차례 훑어본다.


그리고···. 서적을 닫는다.


그는 서적을 바닥에 내려놓고 양손으로 지팡이를 움켜잡았다. 그를 중심으로 마력이 모여들었다.


그가 쥔 지팡이를 비롯해 온몸이 뜨거운 열기로 불타오른다.


눈보라가 그의 주변으로 휘몰아쳤다.


“이날만을 기다렸다.”


무려 100년이다.


“나를 구원해주신 창조주님을 뵐 수 있다.”


오직 신앙만을 믿고 기다려왔다.


“그리고 지금···.”


그리고 지금···!


“그분을 만날 때이다!”


언데드 리치는 주문을 외우며 지팡이를 내려찍었다.


언데드 리치를 중심으로 뜨거운 불꽃이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눈보라가 한순간에 튕겨 나가며 주변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얼어붙은 나무가 점차 녹아든다.


화염에 휩싸이고도 불타지 않는다. 오히려 불꽃에 반응하듯 나무에서 룬어가 새겨진다.


나무가 갈라진다.


얼어붙은 대지가 부서지며 땅이 솟아오른다.


“...!”


언데드 리치는 급히 내려놓았던 서적을 들어 뒤로 물러섰다.


그의 안광이 떨렸다.


눈앞에···. 기적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변의 눈덩이들이 불타 녹아내린다.


눈 덮인 대지가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진다.


비옥한 땅이 생기고 그 위로 녹색의 풀잎이 생겨났다.


나무는 갈라지며 뿌리가 솟구쳐 올라 하나의 작은 제단을 만들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언데드 리치는 주변을 둘러봤다.


신성한 힘이 흐른다.


대지가 ‘신의 권능’에 반응하여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며 ‘생명’을 창조하고 있었다.


‘기적이다. 이건 기적이야!’


성스러운 생명의 기운이 퍼지고 있었다.


더럽고 추잡한 성력이건만, 언데드 리치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마나와 성력, 마력이라는 혼돈의 집합체가 버려진 대지를 생명의 기운으로 물들였다.


마나가 형태를 이루고, 성력이 생명을 선사하며, 마력이 죽음에 관장했다.


제단 위로 검은 그림자가 모여든다.


형태가 없는 무색, 무형의 존재가 제단 위에 앉아 있었다.


그 그림자는 눈을 뻔득이며 언데드 리치를 쳐다봤다.


순간, 언데드 리치는 전율이 흘렀다.


100년간 딱딱하게 굳어 있던 감정이 끓어올랐다.


그것은 희열. 위대한 존재를 만날 수 있다는 데 나오는 기쁨이었다.


“아아···.”


언데드 리치는 무릎을 꿇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찬양하듯 제단 위에 있는 그를 우러러보았다.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구원했던 존재다.


“당신을 지난 100년간 기다렸습니다!”


만나고 싶었던 존재였다.


“저 홀프, 앞으로 위대한 존재를 섬기며 사도의 임무를 다하겠나이다. 마신이시여!”


눈앞에 존재하는 무형, 무색의 존재.


‘마신’이 강림하는 순간이었다.


* * * *


유아는 놀란 듯 눈을 휘둥그레 뜨며 주변을 둘러봤다.


어떻게 된 상황이지?


눈앞에 보이는 건 따뜻한 풀잎이 자라난 들판이다. 하지만 100m조차 지나지 않은 곳에서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차가운 대지가 자리 잡고 있다.


‘맙소사. 이게 게임이라고?’


평소의 90년대에나 있을 법한 도트 그래픽이 아니잖아. 설마 ‘우주 창조자’가 제대로 된 VR 게임을 만든 걸까?


‘하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아무리 현실감각이 뛰어난 VR이라고 하지만 피부에 닿는 따뜻하고 차가운 느낌은 낯설기 짝이 없었다.


VR이라는 것이 시야만을 가상으로 비추는 기능이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몸의 감각도 이상했다.

마치 몸 자체가 다른 세계에 온 듯 이질감이 느껴졌다.


유아는 자신의 몸을 쳐다봤다.

깊고 깊은 어둠이다. 칠흑 그 자체. 마치 물질적으로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존재하는 듯한 모순적인 느낌이다.


“아아···.”


유아는 흠칫 놀라며 앞을 바라봤다.


로브를 뒤집어쓴 언데드 리치가 무릎을 꿇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찬양하듯 제단 위에 있는 그를 우러러보았다.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뭐?


“당신을 지난 100년간 기다렸습니다!”


100년?


“저 홀프, 앞으로 위대한 존재를 섬기며, 사도로서 임무를 다하겠나이다. 마신이시여!”


마신?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게임 이름이 신의 유희라고···.’


그것이 마신을 뜻하는 거였나?


‘우주 창조자’가 보낸 메일에서는 플레이어는 신으로 중간계에 강림하여 유희를 즐기는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아는 ‘게임’이라는 것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몸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감각. 익숙하지 않은 듯한 환경에 머릿속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검은 손으로 얼굴을 감쌀 때, 시야가 흐릿해지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 * * *


유아는 제단 위에 누워 있었다.

며칠이 지났을까? 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되찾고 침착하기까지.


며칠째 멍하니 누워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제단을 중심으로 100m 정도 원을 형성하며 하늘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원 안은 고요함이 느껴졌지만, 원 밖은 눈보라가 치는 차가운 대지였다.


유아는 이마를 짚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이곳은 어디이며 자신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었다.

처음엔 감탄할만한 VR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단지 VR 기기를 쓰는 것만으로 시각과 촉각, 미각을 느낄뿐더러, 숨마저 쉬고 심장마저 두근거리는 현실적인 감각을 느낄 리 없었다.


‘...그런데 나, 용케 숨을 쉬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는구나.’


일단은 살아있는 생물이겠지?

유아는 자신의 손을 쳐다봤다.

그림자다. 형태가 없는 무형, 무색의 존재.

검은 입자들이 모여들어 형태만을 이루고 있다.

그런 그가 생명체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분명 이런 감각은 현실이건만···.


[퀘스트 : 육체를 만들자!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 세계의 신으로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육체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육체를 만들어 중간계에 현신하십시오!


목표 : 육체 만들기. 보상 : 신앙심 10000]


...머릿속에 각인된 메시지는 게임 같았다.


“...이것만 보면 게임인데 말이지.”


퀘스트 알림이라니. 이 무슨 현실성 없는 이야기란 말인가!


유아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육체를 만들라니, 이게 만약 게임이라면 눈앞에 캐릭터 창이 보이고 그걸 꾸미는 용도건만, 이건 그런 것조차 없었다.


유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옛 자신의 육체는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했다.


그때, 떠오른 이미지대로 몸이 바뀌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뼈와 근육, 살가죽이 생겨난다.


머리에서는 코와 입이 만들어지고 검은 눈동자가 생겼다. 긴 머릿결이 흘러나와 어깨를 타고 휘날렸다.


[축하합니다! 커스텀이 완료되었습니다. 당신은 마물을 탄생시킨 신으로 현세에 강림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이 현세에 강림하는 것에는 제약이 따릅니다. 권능의 힘이 제약되며, 나약한 육체를 가지게 됩니다. 육체는 연약한 인간과도 같기에 마물 혹은 인간에게 살해당할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하십시오! 만약 죽게 되면 신의 세계 에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현세에 강림한 신으로서 유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포상이 주어집니다! 최초의 신앙심 10000을 얻었습니다!]


[퀘스트 : 몬스터를 탄생시키자!


당신은 이제부터 신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제단에서 몬스터를 생산하여 신전을 지으십시오!


목표 : 고블린 5마리 만들기. 보상 신앙심 : 200]


[퀘스트 : 신도들을 모으자!


당신은 갓 태어난 신입니다. 중간계에 강림하여 권능에 제약을 받아 약해진 상태입니다. 당신의 권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신전을 만들고 그곳에서 기도를 올릴 신도들을 모아 신앙심을 모으십시오!


목표 : 신전을 만들기. 보상 신앙심 : 800]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대기하고 있는 신도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당신을 도와줄 겁니다. 이로써 튜토리얼을 종료합니다.]


튜토리얼이라니. 적어도 고블린 만들기 퀘스트나 신전 만들기 퀘스트까지 달성하고 그다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을 해줘야 할 거 아니야. 이 무슨 무책임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가···. 에, 에취.”


유아는 발가벗겨진 자신의 몸을 살폈다.

작은 몸집을 가진 소년의 몸이다.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감상하고 있을 때, 주변의 한기에 의해 재채기가 나왔다.

콧물마저 나올 거 같은 상황에 몸을 떨 때, 누군가가 그의 몸에 로브를 덮어주었다.


유아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등 뒤에 서 있는 건 2m에 이르는 장신의 해골이 서 있었다.


붉은 안광과 적색의 숨결을 내뱉는 죽음의 마도사, 언데드 리치를 본 유아는 놀란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뭔가 현실적이다 보니 언데드 리치라는 존재가 강력해 보인다.


죽음의 기운이 느껴지는 존재. 죽음의 기운으로 마법을 쓰는 존재다.


분명 두려움의 대상이건만,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질뿐더러 언데드 리치의 내비치는 안광에서는 따뜻한 감정마저 느껴졌다.


“현세에 강림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막 현신하셨기에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성서에 의하면 이제 막 태어난 신의 육체는 신앙심이 모일 때까지 인간처럼 나약하니 말입니다.”


“아, 고맙습니다.”


유아가 방긋 미소 짓고 말하자 언데드 리치의 안광이 커졌다.


그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빛-적어도 유아의 시선에는 그렇게 느껴졌다.-으로 그를 쳐다보며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아아,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순간인지···! 위대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듣다니. 이대로 정화되어 성불하여도 여한이 없나이다!”


[신도가 기도를 올렸습니다. 신앙심 10이 상승합니다. 다음 기도까지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신앙심을 얻으라는 말이 이런 말인가?


솔직히 복잡한 심경이다. 머리가 현 상황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게임인 거냐, 현실인 거냐, 아직도 혼란스러웠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이건 진짜 존재하는 세상일 것이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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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성녀 엘라이 +18 19.05.06 4,002 1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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