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계의 지배자(묵야 묵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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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imu
작품등록일 :
2018.06.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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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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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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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 부부지약(夫婦之約)

DUMMY

돌아오는 마차위의 휘연은 천우 옆에 꼭 붙어 있으면서 천우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

여러달이 지나도록 천우는 치료를 제외한 휘연과 신체 접촉을 하지 않았다, 사내가 하기에 쉬운일이 아니다,

여인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기다린 분이다, 그리고 자신을 꾸미거나 하지도 않는다, 아무도 없는 외딴 집에서 여인을 옆에 두고 건드리지도 않는 분이다,

어제도 자신을 품을 수도 있었고, 자신도 기꺼이 아니 먼저 품에 안겼을 것이다 , 그러나 가가께서는 아픈 나를 위해 환골탈태를 통한 치료부터 하였다,

이름 대신 '소저'도 훗날 다른 부담을 가지지 말라는 의미라고 알았다, 이러한 분이 나의 낭군이다, 오늘은 자신이 다가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가가, 가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렵니까?"


"연매도 잘 알고 있지 않소?'


"소녀가 잘 알고 있다고 하신는 겁니까?"


"며칠전에 나보고 분명 '천우'가 맞다고 하지 않았소?"


"풉" 가가, 장난치지 마십쇼!, 정말 알고 싶습니다!"


"연매 중원의 가장 높은 사람을 무엇이라 하오?"


"황제라 합니다,"


"그럼 황제가 사는 곳은 무엇이라 하오?"


"황궁이라고 합니다,"


"'천우'는 혼계의 묵성의 성주를 천우(天遇)라 하고, 천우의 부인을 무후(武后)라고 하오,"

천우는 그곳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와 다시 나오게 된 이유를 휘연에게 설명해주었다,


"가가!......"

너무 엄청나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여덟살때 들어갔소,"


"그럼 가가께서 항상 차고다니면서 잔가지 자르는 그 도(刀)가 전설의 천고제일기병으로 나오는 묵혼이고요?"


"아마, 그럴것이오!"


"그래서 묵야검(劍)을 주신다 하였고요?"


"그렇소!"


"처음에 뭐라고 불러들여야 하냐고 물으니 '천우'라고 말씀하셨구요?"


"그렇소!"


"'사혈풍은 다 죽었소!'라고 말씀하신 것도요?"


"그렇소!"


"며칠전 마적들도 마찮가지구요?"


"그것도 그렇소!"


"그럼 소녀는 가가는 진실을 계속 말했는데, 못 알아들은 엄청 머리 나쁜 여인이 된 것이고요?"


"그건 아니고..."


"가가! 소녀를 그렇게 놀리시니 기분 좋으십니까?....무척 섭섭합니다!"

휘연은 순간 섭섭하다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 나왔다,


"꼭! 그런 것 만은 아니오, 세상 누구라도 믿지 않을 이야기라 그런 것이오,"

천우는 휘연을 당겨서 안아주었다,


"앞으로 소녀를 놀리지 마세요!"


"하하하! 그렇게 하리다!"


"너무 밉습니다!"

휘연은 밉다고 하면서 천우의 품으로 파고든다,


"그래도 백노가 나가라 하니 나왔는데..연매를 만났으니 너무 좋소!"


"가가, 그 묵성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연매가 보던 커다란 화첩은 백노가 그린 것을 모아 놓은 것이오,"


"제 방에 있는 큰 화첩을 말씀하신는 것 입니까?"


"그렇소 연매! 묵성에는 네명의 원로 호법이 있는데, 그중에 백노가 그림을 무척 잘 그린다오!"


"가가, 너무 놀랍습니다!"


"내가 백노에게 묵성과 백성이 그리워서 안된다고 변명하니 그 화책이나 보고 그리워 하라고 하며 던져 주는 것 아니겠소,"


"풉, 소녀는 백노야를 칭찬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가를 만났으니 말입니다, 호호호!"


"그건 나도 그렇소!"


"가가, 거기에 가면 매일 매일 가가와 소녀가 벽로에다 찻물 끓여서 양대에서 마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나도 좋소!, 연매와 함께하면 모두 좋소!"


휘연과 천우는 술시(戌時) 경에 돌아 왔다

휘연은 과거 자신의 얼굴로 인한 불편 느꼈는데 오늘은 최대한 이쁘게 꾸미고 싶었다, 천우는 휘연의 방에 앉아 있다

휘연이 나름껏 꾸미고 들어와 천우에게 대례에서 하는 것 처럼 큰절을 한다,


"휘연이 낭군님께 인사 올립니다,"

휘연이 큰 절을 하였다,


"이방에서 기다리라고 한것이 연매가 이렇게 하려 했던 것이었소?"


"그렇습니다, 가가!, 비록 둘이하는 혼약이나 가가와 소녀가 부부지약(夫婦之約)을 정식으로 맺고자 합니다, 이제 신첩은 가가의 여인이 옵니다,"


"연매는 참으로 생각이 깊구려, 나 또한 그대만을 사랑하겠소!"

천우는 휘연에게 다가가 일으켜 안고 침상으로 갔다,


"연매!"


"흐읍"


"오..오늘은 가가께서 벗..겨..주셔야...."

천우와 휘연 둘의 사랑의 확인은 밤새 지속되었다

동틀 무렵 휘연은 천우 가슴에 얼굴을 받치고 한손으로 천우의 넓은 가슴을 쓰다듬으며 누워있다,


"가가, 신첩과 함께 지내면서 그 동안 어찌 참으셨읍니까?"


"내 미치는 줄로 알았소, 눈을 감으나 뜨나 연매만 생각이 났다오!"


"풉, 그리도 많이 신첩을 생각하시었습니까?"


"그렇소 연매!"


"신첩도 이방에 누워있으면서 언제쯤 가가께서 들어오시나 하였답니다,"


"내 연매를 아주 많이 사랑 할 것이오!"


"저 또한 가가를 아주 많이 사랑할 것입니다,"


"연매!"


"헉!...가..가! 힘들지 않으시...."




휘연과 천우가 만난지도 총 십개월 부부지약을 맺은지 육개월이 좀더 흘렀다,

도방(사랑방)을 터서 만든 툭터진 목공장 한켠 목함 작식용 구리 절편을 달구어서 휘고, 연마할 때 쓰는 의자 높이의 정도의 작은 화로를 바라보고 천우와 휘연은 앉아 있다,

화로에는 찻물이 끓고 천우는 경대 모서리를 구리로된 장식을 붙이고,휘연은 검은천에 바느질을 하고 있다,

천우가 만들어 준 등이 비스듬한 의자에 앉아 있는 휘연의 배가 많이 부른 것을 보니 아이를 가진 것 같다, 둘은 서로 간간히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다,


"연매, 또 내 옷을 만드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가가!"


"지난번에도 만들지 않았소?"


"어디 한두벌도 되겠습니까, 신첩을 만나시기 전에 가가께서 매일 같은 옷만 입으셨습니다...체구가 크시다보니 맞는 옷을 구하기 힘들 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과 이곳을 수시로 오간다 해도 중원에서는 이런 옷을 입어야 하지 않습니까!"


"허허! 연매는 재주가 많구려!...그런데 연매의 배도 많이 부른데 힘들 것 같아 그렇소!"


"재주야 어찌 가가와 비교할 수가 있겠습니까...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그리 힘들지 않고 앞으로도 가가께서 입으시는 옷은 신첩이 만들 것입니다,"


"연매는 어찌 그렇게 이쁜 행동만 하시오?"


"가가께서 이쁘게 보아주셔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여간 연매는 무지 이쁘오!"


"신첩이 이곳에 오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가께서 계셨습니다, 며칠을 보아도 매일 같은 옷만 입고 계서서 부끄럽게도 신첩이 가가를 오해 하였습니다,"


"무슨 오해를 연매가 했소?"


"신첩이 너무 부끄러워...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괜찮소 연매 말해보구려!"


"휴!....그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여인도 없이 혼자 사막에 살고, 형편도 넉넉하지 않은 저 사내는 장가를 가고 싶구나!'라고 말입니다"


"푸..하하하"

천우는 웃음이 크게 터져나왔다,


"가가께서 그리 웃으시니 신첩이...더 부끄럽습니다!"

휘연의 얼굴이 붉어졌다


"연매,틀린 말은 아니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것은 틀렸고 나머지는 모두 맞소!"


"피-!"


"나는 정말로 연매에게 장가가고 싶었단 말이오, 연매가 떠날까 하여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모른다오, 하하하!"


"풉, 신첩도 가가가 무척 좋았습니다"

휘연은 이러한 천우가 좋다, 엄청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평범함을 즐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솔직한 감정을 거침없이 말하고, 웃을 때 웃고, 근엄함을 사내의 권위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 생각하면 한심합니다,"


"이렇게 이쁜 연매가 또 무엇이 한심하였단 말이오?"


"'단전을 쓰는 사람보다, 쓰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를 신첩은 무공을 익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 하고, 가가께서 땀을 흘리시니 무공을 모른다고 단정지었습다, 휴!...왜, 그리도 모든것을 무공과 결부시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바보 처럼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휘연은 한숨을 길게 내뱉고 말하면서 지나 온 삶의 잘못된 생각을 후회하였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니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오!"


"풉,....그런데 전에 사막의 마적단은 가가를 발견하고 도주한 것인데도....말씀하지 않으신 것은 신첩을 놀려주시려고 하신 것 같습니다!"

휘연이 다시 새퉁해지며 말했다,


"내가 연매에게 장난 좀 쳐보았소,"


"신첩이 그때 얼마나 걱정하고 놀랐는지 아십니....까?, 힘들게 가가를 만나고...살면서 처음으로 행..복..했는데..,"

휘연은 그 당시 가슴 조린 것을 생각하며 말을 삼켰다,


"연배가 그리도 걱정을 많이 했구려!"

천우가 다가가 앉아 있는 휘연을 품어 주었다,


"흥! 또 밉습니다!"


"얼마나 밉소?"


"아주 아주 많이 밉습니다, 그리고 전에 신첩에게 못생겼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더 밉습니다!"


"연매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고, 얼마후 사혈풍 사건으로 천하제일미인이 죽었다고 사강촌에서 들었소"


"피- 그럼 뭐 합니까? 정작 그 여인이 사랑하는 가가께서는 못 생겼다고 하는데...."

휘연은 천우품에서 투정을 부린다,


"그 말을 아직까지 마음에 품고 있었소?...내 앞으로 절대 없는 말하지 않겠소!"


"흐읍"

천우는 고개를 숙여 휘연에게 입마춤을 했다,


"풉, 그렇다면, 신첩이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내가 잘못을 아주 많이 해야 하겠소?"


"피- 그때 마다 입마춤 하실려고...응큼...흡...잘..못..흡..많이 하셔야 합니다,"

휘연은 천우에게 오히려 잘못을 많이 하라고 한다,



사막에서의 벌꿀과 같은 달콤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천우와 휘연의 침상 옆에 요람이 있다, 남궁성현이 죽은지 이년이 훌쩍 흘렀다,

휘연은 요즘 잊고 살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간다, 룡아를 낳고 나니 어머니가 그립다, 어쩌면 더 오래 못 볼 수가 있다,

얼마후 그 곳과 이 곳을 오가며 수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도 소문을 들었다, 이년전 남궁성현이 죽었다고 하였기에 세가에서도, 어머니도 자신이 죽은 줄로 알고 있을 것이다,


"연매, 룡아는 잠들었소?"


"예,가가! 방금 젓 먹고 잠들었습니다, 이제 낮과 밤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온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리오시오!"


"풉, 그러지 않아도 신첩이 그러려고 했습니다!"

천우가 침상에 누워서 아기를 눞히고 돌아서는 휘연에게 말하자 휘연은 이불을 걷고 들어가 천우의 품에 안긴다,


"룡아 보기가 힘들지 않소?"


"가가! 룡아를 신첩만 보고 있던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가가께서도 밤에 보채면 계속 안고 계셨잖습니까?"


"연매가 힘들어 할까 하여 물어 본 것이오!"


"룡아를 낳고 가가께서 기(氣)로 회복을 도와 주셔서 여인들의 산후 붓기나 다른 힘든 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신첩은 또 낳을 것입니다!"


"연매는 참으로 대단하오!"


"가가께서 더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차가운 여인을 부드럽고 따듯한 여인로 만드셨지 않습니까?"


"연매는 이렇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사람이오!"

천우는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휘연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가가께서도 그렇습니다, 돌아서면 보고 싶고, 이렇게 가가의 품에만 안겨있고 싶습니다,"


"나도 연매가 이렇게 내품에 있는 것이 무척이나 좋소!"


"풉"


"연매, 룡아도 이제 집 주변 말고 좀더 멀리 나갈 수 있지 않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디 가실 때라도 있으십니까?"


"꼭, 그런건 아니고 연매도 그동안 외출을 못했으니 답답할 것도 같고 해서 그렇소!"


"호호호! 가가, 신첩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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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3 18.08.10 154 1 15쪽
61 61,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2 18.08.09 143 2 10쪽
60 60,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1 18.08.08 149 2 10쪽
59 59, 남겨진 여인! 18.08.07 140 2 12쪽
58 58, 수봉으로 부터 온 서찰! 18.08.06 153 2 13쪽
57 57, 황궁-2 18.08.05 153 3 12쪽
56 56, 황궁-1 18.08.04 174 3 10쪽
55 55,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3 18.08.03 161 3 9쪽
54 54,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2 18.08.02 146 3 10쪽
53 53,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1 18.07.31 152 3 14쪽
52 52, 참마타구봉(慘魔打狗棒)!-2 18.07.30 154 2 10쪽
51 51, 참마타구봉(慘魔打狗棒)!-1 18.07.29 159 2 10쪽
50 50, 소령! 18.07.28 148 3 11쪽
49 49, 잠룡단의 태동(胎動)! 18.07.27 154 3 11쪽
48 48, 술렁거리는 강호! 18.07.26 167 3 11쪽
47 47, 개방총단 18.07.26 162 2 12쪽
46 46, 묵성(墨城)-5, 18.07.24 161 1 18쪽
45 45, 무림맹! 18.07.23 166 3 11쪽
44 44, 법(法)대로!-3 18.07.22 184 3 20쪽
43 43, 법(法)대로!-2 18.07.21 161 3 10쪽
42 42, 법(法)대로!-1 18.07.20 181 3 13쪽
41 41, 수봉의 의협심(義俠心)-2 18.07.19 162 2 17쪽
40 40, 수봉의 의협심(義俠心)-1 18.07.18 16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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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숨 죽이는 강호-2 18.07.14 189 3 20쪽
35 35, 숨 죽이는 강호-1 18.07.13 21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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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개방의 도움 18.07.02 291 2 21쪽
23 23, 광천삼인(狂天三人) 그리고 신비녀! 18.07.01 289 3 17쪽
22 22, 하늘이 없는 자(者)! 18.06.30 313 3 16쪽
21 21, 산사의 여인 그리고 애(愛) 18.06.29 331 2 18쪽
20 20, 아미 그 아름다운 이름! 18.06.28 327 2 17쪽
19 19, 아미의 은혜 18.06.27 304 3 14쪽
18 18, 악귀삼인방 다시 강호로.... 18.06.27 340 0 13쪽
17 17, 묵성(墨城)-2 +1 18.06.27 334 2 14쪽
16 16, 묵성(墨城)-1 18.06.27 346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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