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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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8.07.01 18:30
최근연재일 :
2019.02.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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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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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 암약의 던전

DUMMY

기사대를 따라 용병의 집합 장소로 이동했다. 이 마을에서 차출된 용병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었다.


"웬 떠돌이 용병까지 데려온다는 말인가? 그 정도로 사람이 궁한가?"


용병 중 한 명이 막 들어서는 아서와 오만을 보고 코웃음을 날렸다.


"우리도 좋아서 온줄 아시오? 나라에서 강제 동원한다고 하지 않았소?"

"그러니까 어중이떠중이도 모이는 거 아니겠소!"

"이 사람이 보자 보자 하니까 말이라면 다인 줄 알아?"


가득히나 심술궂은 오만의 얼굴이 더 일그러졌다. 시비를 거는 인물은 장대한 체격에 어깨너비만도 오만의 두 배는 되어 보였다. 그는 자신의 키보다 더 긴 폴 엑스를 양팔에 낀 체 덥수룩한 수염을 쓰다듬었다.


아서는 오만을 제지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무시하라는 말이었다. 용병은 아서와 오만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여기며 의기양양했다.


"여하튼 몹쓸 것들이 꼬리 마는 것은 일등일세."


그 말에 주변 용병들이 크게 웃었다. 오만은 얼굴을 붉으락 거리며 화를 가라앉히는 모습이었다. 구질구질한 일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괜한 시비로 헛심 빼는 짓을 사서 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 자 조용히 하시오. 이제 이 마을 용병은 다 모인 것 같습니다."


두꺼운 갑옷에 깃 달린 투구를 눌러쓴 기사 한 명이 왕의 서명이 담긴 두루마리를 낭독했다.


용병 강제 동원령을 선포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서는 자신을 되찾는 여행은 잠시 보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조그만 마을에서 이 정도면 전국으로 떠들썩한 일이 분명했다. 어디를 가든 용병의 복장이라면 눈길을 끌 것이고 농부의 차림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검을 든 농부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울릉고르 고원으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여러분은 국경보다 암약이 가까우니 그곳으로 지원 나가게 될 겁니다."

"암약의 던전?"


용병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장내에 술렁거렸다.


"데미오스 왕국은 던전이 완전 공략되었다지?"

"그럼 던전을 담당하던 군대는 국경으로 이동한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전황의 조짐이 있어. 던전 군은 국경 경비로 차출될 모양입니다."

"첫 그럼 우리가 그들의 땜질이란 거 아니오?"

"그런 말씀은 삼가십시오. 나라가 위기인 만큼 여러분의 한 손 한 손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며칠 뒤 아서 일행은 마을에서 준비한 말과 마차를 타고 암약의 던전으로 출발했다.



>> 암약의 던전



오만은 덩치의 용병과 사사건건 시비가 붙었는데 이놈은 유독 오만을 싸잡고 빈정거렸다. 오만은 여차하면 이놈을 목을 떨어뜨릴 기세였다. 용병끼리 치고받다 한 놈 죽어 나가도 탓하는 이는 크게 없을 거였다.


전직 사기꾼이었던 오만은 아서로부터 힘과 재생능력을 물으려 받았다. 이제 사기꾼이 아닌 검을 가진 검사다. 문제는 하루아침에 검사의 품위가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덩치가 오만을 싸잡아 시비 거는 것도 은연중 사기꾼의 냄새가 스며 나오기 때문에 그 냄새를 맡고 저런다는 것을 아서는 알았다.


용병의 감은 수년 동안 야생에서 단련되어 눈빛이나 생김새를 보면 어느 정도 내재한 상대의 윤곽이 보이기 마련이다.


덩치는 오만의 간사한 기질을 감지하고 저러는 거였다. 때로는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오만의 관점에서 아서의 명령은 언제부터인가 절대적으로 되어 있었다. 아서의 명령에는 거부할 수 없는 압박감이 담겨 있었다.


그것은 아서의 피를 마심으로써 주종관계가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아서의 피에 내재한 힘이었다.


아서의 피를 들이키면 무조건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충동에 휩싸인다. 아서 피가 주는 권능의 힘에 빠져든 것이다.


아서는 암약의 던전을 나름대로 이용하려 했다. 자신과 오만이 배운 메타포의 참격은 대단한 위력을 가졌다는 것은 몬테나와 용병을 베어 넘길 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용병은 전장에 있어야 하고 검은 갈고 닦아야 한다. 억누른다면 가진 칼날을 갈고 닦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진정한 검을 가진 검사는 적다. 오만을 사기꾼에서 검사의 기질을 품도록 단련할 필요가 있었다.


자신은 투기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마법사라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렇다면 오만을 검사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자신의 피를 마신 순간부터 전사로서의 각성은 시작된 것이다.


자신의 피로 불씨는 당겨진 상태다. 오만은 내면 깊숙이 감춰진 본능에 충실한 감정을 끌어내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것은 버서커화를 이루면서 이미 증명이 되었다. 자신이 억누를 수 없는 감정. 그것은 힘이 되어 터져 나왔고 또 다른 모습으로 한 사람의 전사를 보여주었다.


아서는 오만을 쳐다보며 강한 욕구를 끌어 올렸다. 그를 진정한 전사로 만들고 싶다. 저 덩치가 기세에 눌려 스스로 무릎 꿇게 만드는 검신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였다. 왜 이러는지 자신도 몰랐다. 그것은 본능이 외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의 발로였다.


어쩌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대리로 삼으려는 것인지도 몰랐다.


시끌벅적한 용병의 행렬은 일주일간이나 계속됐다. 오만은 여전히 우르골이라 불리는 덩치 용병과 으르렁거렸다. 암약의 던전은 암약 숲의 한가운데 있었다. 던전으로 향하는 마차길은 잘 다듬어진 상태였고 천 년 동안 그 위를 수많은 병력이 이동했을 것이다. 길은 매우 단단하게 다져져 있어 검조차 쉽게 박혀 들지 않을 정도였다.


암약의 던전은 아치스 대륙에 흩어져 있는 일곱 개의 던전 중 가장 규모가 작다고 알려져 있다.


돌파 구역은 십이 구역


아서와 오만은 슬레이만이 이끄는 53분대 소속으로 분류 받았다. 한 분대는 20씩 배치됐고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이 되면 신병이 계속 배치되는 방식이었다.


누가 정한 것인지 모르지만 슬레이만이라는 자가 53분대 대장이었다. 그는 사병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기사로 익숙하게 용병무리를 이끌었다.


그는 엉거주춤 모여든 20여 명의 용병을 내리훑었다.


'이번에는 그렇게 쓸만한 놈이 보이지 않는걸? 음, 저 덩치는 조금은 도움이 되겠군.'


슬레이만은 폴 엑스를 옆구리에 끼고 팔짱을 하는 우르골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갑작스럽게 불려 와 불만이 있는 분도 있을 줄 압니다. 나라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 국민 된 도리로서 이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아서는 53분대 무리에 섞어 사냥터로 방목되듯 풀려났다.


"오만 당분간 메타포의 참격을 쓰지 마라."

"왜 그러십니까? 뭐 잘못된 거라도?"

"기본적인 검술은 할 줄 알지?"

"네, 뭐, 메타포의 검법 때문에 기본은 충분히 넘었다고 봅니다만"

"응, 잘됐어. 그럼 수련하는 느낌으로 가보자고."

"횡으로 베기 만 번, 종으로 베기 만 번 알겠지?"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

"단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는 메타포를 써도 돼."

"예"


이것으로 시작이었다. 이 우스꽝스러운 칼질의 사냥은


우르골은 아서와 오만의 사냥을 보고 배를 잡고 웃었다. 그 소리에 주변 용병들도 고개를 돌리다가 아서와 오만을 보며 크게 웃었다. 그들은 여섯짜리 아이가 손에 목검을 쥐고 동네 꼬마들과 장난치는 것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제길 저것들도 용병이라고 꼴에 검을 잡고 있어. 세상 말세다 말세야."


며칠간 이 우스운 사냥은 계속됐다. 슬레이만은 첫날부터 이 두 사람을 지켜 보고 있었다. 눈에 안 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건 검법도 아니고 그냥 애들 장난으로 검을 휘두르는 것 같긴 한데. 어째 좀 이상한데? 몬스터가 죄다 반 토막으로 썰려 나가고 있어. 허 참."


아서와 오만은 마신주 덕분에 기본 골격과 내근이 투왕기를 쓰는 초고수보다 오히려 더 단단할 정도였다. 기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력이 이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도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다.


"도대체 저놈들 뭔지 모르겠지만 분대 내에서 가장 많은 몬스터를 때려잡았어."

"이봐 거기 두 사람!"


아서와 오만은 53분대에서 40분대로 전출을 통보받았다. 후위 그룹에서 상위 그룹으로 올라가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실력이 미진하다면 후위 그룹으로 밀려나게 된다.


지금 암약의 던전에는 총 65개의 분대와 40인의 공격대 그룹이 포진되어 있었다. 공격대는 일직선으로 문지기만 전문으로 상대하고 나머지 분대급들이 토벌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높은 등급의 분대는 가장 상위 던전에서 활약하게 된다.


53분대 4구역에서 사냥하던 아서와 오만은 6구역 40분대로 전출되었다.

그곳에서도 똑같은 일과가 시작됐다. 종으로 만 번, 횡으로 만 번


40분대에는 우르골이 먼저 진출해 있었다. 그는 오만과 아서의 황당한 장면을 또 보게 되자 이렇게 외쳤다.


"미친. 이곳까지 와서 저러고 있어!"


40분대 대장도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몬스터를 때려잡을 수 있는 건지 의아해했다. 결과로 보면 분대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몬스터를 최단기간에 잡았다. 이놈들 쉬지 않고 오롯이 전진하며 좌우로 검만 휘둘러 잡은 거였다. 다른 일체의 검술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좌로 한번 우로 한번 휘둘러 잡았다는 것이다. 분대장은 한참을 고민하다 외쳤다.


"어이, 거기 세 사람 30분대로 진출이다."


8구역 30분대 토벌대.

우르골과 오만 아서는 40분대 대장이 써준 추천서를 가지고 30분대로 찾아왔다.


"너 입만 살아있는 줄 알았더니 한 가닥 하는구나."


오만이 우르골을 흘깃하며 실실 웃으며 말했다.


"이런, 이런 황망한 일이 다 있나? 시골 동네 골목 대장 수준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내 한마디 하지 내 근처에서는 사냥하지 말아 줄래? 너무 웃겨서 폴 엑스를 휘두를 수가 없거든!"

"오만 우리 이제 품위를 지키자. 전사는 품위가 중요해. 함부로 웃지 않는 거야."

"예. 마스터."

"마스터? 와 이놈들 진짜 쇼를 하고 자빠졌네. 자기들끼리 다 해 먹고 있어. 미치겠네. 똑같은 놈들끼리 무슨 마스터야? 킬킬. 와 사냥 나가기도 전에 웃음을 멈출 수 없네! 이거."


아서는 우르골이 배꼽을 잡고 웃는 것을 보고 오만을 돌아보며 말했다.

"오만 오늘도 종으로 베기 만 번, 휭으로 베기 만 번"

"네, 마스터"

"이놈들 이거 미친 거 아냐?"


30분대에서도 단연 오만과 아서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냥 무식하게 앞뒤로 휘두르는데 몬스터는 속절없이 양단되었다. 이건 사냥이 아니라 그냥 학살이라고 봐야 할 정도였다.


처음에 웃던 이들도 이 두 사람의 기괴한 행적에 점점 웃음을 거두었다.


"음, 이봐 자네 둘, 그, 실력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상위 그룹으로 가도 될 것 같군."

"무슨 일이야 정말? 저놈들"


우르골은 폴 엑스를 늘어뜨리고 황당한 눈빛으로 오만과 아서를 바라봤다.


25분대 9구역


이곳에서의 토벌도 똑같이 진행됐다.

아서와 오만은 몬스터들 정면에 두고 반복된 칼질을 해댔다.


"이봐 저치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어떻게 저런 모양새로 이곳까지 올라온 거야?"


역시 이곳에서도 두 사람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두 사람은 꿋꿋하게 오롯이 칼질만 했다. 물론 그 성과는 대단했다. 그들 앞을 막을 수 있는 몬스터는 없었다.


"이제 어느 정도 기본수련은 된 것 같지?"

"그렇습니다. 검이 한결 손에 붙었습니다."

"지금까지 드랍한 검술은 몇 개지?"

"전 네 장 모았습니다."

"메타포의 검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테지. 하지만 기본적인 검술도 알아 놓으면 도움이 되니까 익혀."


[스웸프의 검술]

[전력을 다할 때 빛이 나는 로렌의 참격도]

[날렵하고 빠른 살만의 양수검법]

[허와 실 아우구르만의 일격]


오만은 주저 없이 네 가지 검술을 익혔다.


"이제 몸에 완전히 베일 때까지 네 가지 검법을 사용해."


단번에 보는 눈을 달리하게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웃음만 어처구니 반으로 바라보던 시선이 하루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오만과 아서의 검술은 이 분대 최고 용병도 혀를 내두를 만큼 완벽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몬스터가 오히려 반가울 정도였다. 다음날 두 사람은 또다시 차출 명령을 받았다.


15분대 10구역


한 달 만에 53에서 15까지 치고 올라왔다. 10구역 정도쯤 되니 이제야 몬스터와 싸우는 맛이 났다.


그전까지는 대부분 일 검에 양단이 났으니까 말이다.


골렘과 정령 위주의 몬스터 구성이다. 노련한 용병들도 골렘을 일 검에 양 단낼 수는 없었다. 이 녀석들은 물리적 내성이 강한 몬스터다.


싸우다 보면 검술로는 한계가 오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골렘이 그런 종류다. 이때는 파괴력 위주의 마법 지원이 있거나 아예 무식한 위력으로 부숴 버리는 투핸드 무기처럼 막강한 파괴력 위주의 무기들이 필요하다.


아서는 은근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전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막상 골렘과 싸움을 붙어 보니 기본 근력의 차이점을 깨닫게 된 것이다.


오만은 기본 검술로도 충분히 골렘을 양단 내고 있었다. 기본 완력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다른 용병들은 노련한 진투기를 사용하면서까지 애를 먹고 있지만 오만은 기본 완력으로 골렘을 상대하고 있었다.


아서는 이것이 마신주의 영향임을 알고 있다. 다만 마신주의 위력이 이처럼 대단한지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15분대는 골렘을 토벌하며 11구역으로 넘어갈 때 아서와 오만은 7분대로 차출되었다. 10분대 이상부터는 노련한 베테랑 용병들이 대부분이다.


오만과 아서는 이 분대에서도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검술 능력이 손에 익었다고 판단한 아서는 오만에게 투기 사용을 지시했다.


엄청난 살가죽과 빠른 민첩성을 보유한 워베어와의 결투도 오만의 완승이었다. 투기까지 사용하자 오만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커지고 있었다.


대체로 오만은 전투에 잘 흡수되어 갔다. 전투에 이질감을 느끼면 전사로서의 성향이 아님을 나타내는데 오만은 완전히 검과 혼연일체가 되어 갔다.


이제 문제는 오만이 아니라 아서 본인에게 있었다. 투기도 마력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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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망자의 땅 19.01.25 761 12 15쪽
192 >> 망자의 땅 19.01.24 808 12 15쪽
191 >> 망자의 땅 19.01.23 770 11 15쪽
190 >> 망자의 땅 19.01.22 788 13 15쪽
189 >> 방어전선 19.01.21 758 15 15쪽
188 >> 방어전선 19.01.19 792 13 15쪽
187 >> 방어전선 19.01.18 797 13 15쪽
186 >> 방어전선 19.01.17 819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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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데미오스에서의 혈투 19.01.15 840 17 15쪽
183 >> 월하의 참변 19.01.14 852 15 15쪽
182 >> 월하의 참변 +1 19.01.12 914 16 15쪽
181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2 858 16 15쪽
180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0 874 16 15쪽
179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9 834 16 15쪽
178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8 858 14 15쪽
177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7 846 16 15쪽
176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5 894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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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리치 19.01.03 836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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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리치 19.01.01 928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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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 리치 18.12.28 980 17 15쪽
169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7 937 18 15쪽
168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6 904 20 15쪽
167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5 943 15 15쪽
166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4 917 21 15쪽
165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1 922 17 15쪽
164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0 944 15 15쪽
163 >> 추적자들 18.12.19 928 17 15쪽
162 >> 추적자들 +1 18.12.18 986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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