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낙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8.07.01 18:30
최근연재일 :
2019.02.16 18:16
연재수 :
209 회
조회수 :
287,570
추천수 :
5,325
글자수 :
1,413,659

작성
18.12.10 19:06
조회
999
추천
17
글자
15쪽

>> 나태함의 태자

DUMMY

>> 나태함의 태자.



이곳의 꽃 분포도는 모두 색상별로 구분되어 있었다. 가령 한 구획의 꽃이 노란색이면 전부 노란색. 다음 구획은 빨간색 즉 꽃 색상이 서로 섞이는 곳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저택이 있는 언덕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데 다음 언덕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가지 색상의 꽃밭을 지날 수 있다.


지금 서 있는 곳은 파란색 꽃밭인데 그 가장자리에 딱 한 송이 다른 색상의 꽃이 피어 있는 것이다. 몇 번 눈에 띄긴 했으나 별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다가 계속 눈에 밟히다 보니 오늘 드디어 색상이 다른 꽃 하나를 온전히 발견한 것이다.


아서는 녹스의 숨결을 사용해 그 꽃 주위의 기척을 살펴보았다. 그 꽃으로 들어간 흔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전인미답의 차원이란 거네. 왜 요놈만 유독 다른 색깔을 하고 있지?'


파란 색상의 꽃 중에 유독 흰색을 내는 꽃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여기는 아무도 들어간 본 적이 없는 차원이야. 그 어떤 기척도 연결되어 있지 않네."


그때 다른 곳에서 광대가 불쑥 나타났다. 아마 다른 차원에서 있다가 나온 모양이었다. 그는 아서를 발견하고 졸랑졸랑 다가왔다. 이곳에 있는 것은 심심하니 때로는 이처럼 차원 안을 구경하는 것도 지겨움을 잠시 날리기에 좋았다.


"궁금한데? 한번 들어가 볼까?"

"이 꽃 색깔은 확실히 다른데? 뭔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좋아. 그럼 잠시 탐험가의 정신을 세워 보자고."


망설임 없이 꽃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와. 여기는 조금 어수선한 곳인데?"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는 분위기였다. 숲속 한가운데였으며 귓속으로 맑은 물줄기가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려 왔다. 곧 광대도 따라 들어와서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주변에 어떤 동물이나 몬스터가 있는지부터 살피기 시작했다.


작은 개울물 소리가 매우 맑게 들려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고 무엇하나 위험한 요소는 없어 보였다.


어떤 차원은 들어가자마자 갑작스럽게 몬스터가 공격해 오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조용히 주변을 살폈다.


"이곳은 딱히 위험한 생물은 없어 보이는군. 그런데 왜 이런 숲속이 차원 속에 있는 거지? 하기야 사막이나 지하세계나 별의별 것들이 다 있는 세상이니 이런 숲속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일단 이곳을 표시해 둬야지."


아서는 자신이 들어온 왜곡된 공간의 틈에 페어리얼 파이어 마법을 걸어 두었다. 페어리얼 파이어는 길게 하늘 위로 둥실 떠올라 먼 곳에서 보더라도 이곳에 결계 지점임을 알 수 있는 일종의 길잡이 개념의 마법이었다. 녹색 불빛이 마법사가 죽기 전까지 계속 빚을 내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제 마음 놓고 주변을 탐험하기로 한 아서와 광대는 숲속을 헤치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태양이 있는 낮과 밤이 있는 세계라 이제 막 일몰이 지는 시점이었다.


조금 더 전진하며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숲을 흔들자 자그마한 새소리와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가 주변으로부터 들려 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얼마간 숲속을 해치며 전진하며 나오자 뭔가 알 수 있는 기물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인간의 손을 탄 곳이다. 이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인간 아니면 그와 비슷한 능력을 갖춘 것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거야."


얼핏 보면 그냥 자연적인 돌 바위 같지만, 이끼를 제거해 보니 다듬은 흔적이 여실히 보이는 이상한 모양의 바위였다.


지금까지 많은 차원의 세계를 들락거렸지만 인간의 손길을 탄 무엇이 있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점점 더 궁금함이 짙어 가며 두 사람은 깊은 숲 가장자리를 향해 나아갔다.


아서와 광대가 들어간 직후 남쪽 남색 꽃밭 위로 걸어오는 인물이 한 명 있었다. 그는 검은 로브로 온몸을 감싸고 날카로운 인상의 60세 정도의 인물이었다.


그는 남색 꽃밭을 가로질러 아서와 광대가 사라진 하얀색 꽃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인간이란 늘 이렇다니까. 조그만 궁금증을 참지 못해 자신을 스스로 망친단 말이야."


그는 주저 없이 아서가 들어간 하얀 꽃송이를 꺾어 버렸다.


"영원한 굴레 속에서 살아가는 것도 재미있는 인생 일 거다. 이 세계에 어울리는 사람도 아니었으니."


그는 뒷짐을 쥐고는 큰 짐 하나를 내려놓았다는 기분을 만끽했다.


"갈 길이 멀고 힘든데 무거운 짐까지 메고 가는 것은 사양이야. 잘 가게 이방인 친구."


알스 원더러는 검은 로브를 펄럭이며 묻어 있는 꽃가루를 털어냈다.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 같구나. 공허의 소울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니 새로운 생명의 숨결이 열리는 뜻깊은 날이야."


그는 저택의 문을 열어젖히며 안으로 들어섰다.


"메드럭스 내가 늘 마시던 차를 내 와라. 잠시 이곳에 머물다 갈 거야."


***


아서는 계속 길을 따라 들어갔다. 바람에 실려 오는 독특한 냄새에 기분이 묘했다. 꼭 자신이 살던 대한민국의 어느 시골 마을의 풀냄새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 쉭


아서는 어떤 움직임을 파악하고 재빨리 투기를 끌어 올렸다. 혹 몬스터라도 덤벼든다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광대도 주변에 뭔가 있다고 느끼는지 역시 투기를 끌어 올렸다.


소리 나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역시 인간의 손길이 닿았던 것이 맞는 것 같군."


이상한 모양의 흉상 조각을 발견한 것이다. 그 조각상은 오래되어 부식되고 풍화에 견디지 못해 제 모습을 잃어 가고 있지만 완벽한 인공 조각물이란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이건 인간이 아니군. 드레노드 족의 모습일 거야."


아서는 흉상의 이마에 돋아난 뿔의 흔적을 보고 이 흉상이 인간이 아닌 드레노드 족을 표현한 상의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역사 서적에 보면 드레노드 족은 인간이 창조한 차원의 균열 속으로 숨어 들어갔다고 하더니 혹 그 차원 중 하나일지도 몰라."


드레노드 족은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태고의 인간들은 그들을 신으로 모시지 않았던가? 자신도 그들을 신으로 대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작은 흉상이 갖은 상상을 일으키게 했다. 아서는 흉상을 지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움직였다. 풀숲의 잡풀들이 점점 키가 작아지는 것으로 보아 숲을 빠져나와 초원지대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는 것으로 보아 계곡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에 있었다. 마치 인디아나 존스가 밀림을 뚫고 유적을 탐험하는 분위기 같았다.


"워워, 진짜잖아 이거."


아서는 자신의 발을 돌판 위로 탁탁 찍으며 말했다. 밟고 서 있는 돌판은 직사각형으로 잘 다듬어 타일처럼 규격에 맞게 잘 깔아 놓아 길을 만들어 놨다. 이상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이동해 왔더니 이런 인위적인 길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분명 인공적으로 누군가 돌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차원의 틈에서 몬스터 이외 인간의 흔적이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대부분 자연과 몬스터나 생물들이 대부분인 차원에서 인간의 흔적은 아예 없었다.


두 사람은 곧게 나 있는 청석 길을 따라 걸었다. 걸을 때마다 탕탕하는 소리가 주변으로 퍼져 나갔다. 누군가 근처에 있다면 어떤 이가 청석을 밟으며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했던 대로군 드레노드 족의 신전이야. 확실히 예전에 보았던 것이랑 비슷한 형태야."


지금까지 아서는 세 군데의 드레노드 족의 신전을 보았다. 녹스와 에녹의 신전은 자연적인 동굴과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신전의 여신상으로 누구의 신전인지 금세 알아볼 수 있었다. 메타포의 던전도 마찬가지고 신전 입구에 새겨진 거대한 동상은 전쟁에서 승리한 위대한 전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곳의 신전에도 누군가의 모습이 새겨져 있지만, 전사도 여신도 아닌 독특한 차림새의 인물이었다. 상의는 벗고 있어 상체가 다 드러낸 인물로 무기 따위도 손에 쥐지 않았으며 이마에 뿔이 달린 것으로 보아 드레노드 족이란 것은 알 수 있지만 어떤 것을 자신의 가치로 삼는 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신전의 입구는 단단히 잠겨 있었지만 아서 정도의 패왕기를 쓰는 자라면 어렵지 않게 밀어 열 수 있었다. 문설주에 쓰인 드레노드 족의 언어인듯한 문자가 있었지만, 이것만큼은 아서도 해독할 수 없었다.


이 신전의 주인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경고인지 모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아서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아르겔"


신전 않은 또 다른 차원이 있었는데 아서가 너무 잘 아는 곳이다. 바로 모든 것이 시작된 아르겔 요새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아서는 한걸음에 달려 내려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지금쯤이면 아르겔 사람들은 드래곤을 피해 로엔의 던전으로 피신을 해 요새는 텅 비어 있을 거였다.


하지만 가까워져 질수록 성 안팎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성안으로 들어섰다.


정말 아르겔이다. 수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중앙 광장을 따라 춤추는 카쟌으로 이르는 이 길은 틀림 없는 아르겔이다.


아서는 큰 심호흡을 하고 춤추는 카쟌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분위기는 여전했다. 식탁 위에 둘러앉아 모두주를 마시고 이야기를 꽃피우는 사람들 음식을 한 손 가득 들고 나르고 있는 애랑드와 비노, 루, 아이다. 벨라 모두 진짜다.


계산대에 서서 흐뭇한 미소로 손님을 대하는 그는 롱폴드다.


"롱폴드"


아서는 너무 반가워 조금 높은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오, 아서 어서 와. 정말 오랜만에야. 도대체 그동안 어디에 있었던 거니?"


롱포드는 아서를 격하게 끌어안으며 감격에 겨워 말끝을 흐리며 울먹였다.


"괜찮아요? 롱폴드 드래곤의 습격은 없었나요? 왜 아르겔 사람들은 피신 가지 않은 거죠?"

"드래곤? 그게 무슨 말이지? 전설의 드래곤은 왜 갑자기 찾아? 피신은 왜 또 가고? 아서 도대체 무슨 일이야?"

"지금 데미오스가 드래곤의 습격으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드래곤들이 이쪽으로 내려올지도 몰라요. 제가 미리 연락을 드렸을 텐데. 그리고 대부분 다 피신했다고 보고도 받았는데. 이건···."

"아서 너무 오랜만에 와서 정신이 하나도 없구나. 여기 앉아서 찬찬히 이야기해 보자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어? 아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너 엘렌을 봤니?"

"아뇨. 아직"

"저런, 저런, 엘렌이 알면 눈물 다 쏟게 생겼네. 이봐 누가 언덕 위에 푸시퀸으로 달려 갔다 와야겠어. 누구 없어?"


롱폴드는 날랜 라이더 심부름꾼 꼬마 녀석을 데리고 오더니 실버를 움켜 쥐여 주었다.


"지금 당장 언덕 위에 푸시퀸으로 달려가 춤추는 카쟌에 아서가 돌아왔다고 전해줘"

"정말 놀랄 일이 있었다니까! 그동안 너 때문에 매일 눈물만 흘린 처자식에 대해 이제부터 보답할 차례라고."

"처자식요?"

"그래, 그래, 처자식 말이야. 네가 사라지고 난 뒤 엘렌이 네 아이를 낳았다고. 이름도 지었어. 아담이야. 이제 3살이라고"

"네? 제 아이요?"


아서는 쇠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전에 아일리아와 함께 방문했을 때 엘렌이 어떤 아이를 안고 왔을 때 친척 아, 이거나 조카 정도겠지 하고 넘겼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라니.


실은 지혜의 탑으로 가지 바로 전날 밤. 엘렌과 같이 밤을 보내기는 했어도 단 한 번에 덜컥 임신이 될 줄 어떻게 알았겠나.


"마스터!"


아서를 알아보고 뛰어온 사람은 아니 라이더는 온시로 였다.


"마스터 도대체 어디에 계시다가 지금에야 오셨나요? 안 찾아 본데가 없을 지경입니다."

"온시로."

"어머, 아서님"

"실라 잘 지냈어요?"

"주인님 어쩌나. 아버님께 알려야겠어요."


아서의 등장에 깜짝 놀라 뛰쳐나온 것은 알렉산더 파시발의 딸 수리였다. 그녀는 아서는 보자마자 달려나갔다. 아마도 알렉산더에게 알리러 가는 모양이었다.


"이것 참. 뭐가 뭔지?"


아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체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사실이 아닌 그것 같으면서도 이처럼 모든 사람이 다 진실이니 환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진짜 같았다. 모든 사실이 그대로인 것처럼 모든 사람도 진짜였다. 누가 거짓된 사람이라고 치부하겠는가?


한쪽에서 어리둥절해 있는 광대를 보면 이것이 차원의 속이란 걸 알겠는데 이 환경은 진짜 아르겔 그 자체였으니 아서는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롱폴드와 감격의 해후를 나누는 사이 춤추는 카쟌의 문이 활짝 열리고 들어선 이는 엘렌이었다. 그녀는 품에 아이를 하나 안고 들어왔는데 아서는 그 모습을 보고 식은땀이 다 날 정도였다.


"자, 잘 지냈어?"

"그게 처음 본 내게 하는 인사야? 지금까지 무얼 한 것인지 이해할만한 이야기를 해 줘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용서 할 수 없을 테니까."


모든 시선이 아서에게 쏠렸다. 나오는 것은 한숨뿐. 결국,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남김없이 쏟아 내고서야 여기저기 들려 오는 탄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어디라고?"

"그러니까 차원의 틈으로 들어간 공간에 있는 어떤 신전 안?"


엘렌은 아담을 아서의 품 안으로 던지듯이 밀어 넣었다.


"이게 지금 가짜 같아? 네 아들 이름은 아담이야."


아서는 자신을 향해 방긋 미소짓고 헤헤거리는 아이를 보자 모든 시름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놈 참 잘생겼네."

'역시 혼혈이라 생긴 게 미치도록 귀엽게 생겼네. 이놈이 진짜 내 아들인가? 헐.'


무슨 말이 필요하라. 집안의 가장 어른이 돌아온 것이다. 엘렌은 뭐가 서러운지 한참을 울었지만 결국 아서가 다잡아 준 손을 잡고 서야 울음을 그쳤다. 정말 아비 없는 자식을 만들 뻔했다가 이제라도 와 주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롱폴드는 아예 가계 문을 걸어 잠그고 잔치를 열었다. 푸시퀸도 달려왔고 쿠헨과 갈드갈, 봄과 조카 알프레도도 참석했다. 아서는 쿠헨과 포옹을 하고 그간 못다 했던 인사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집사 알렉산더도 지금껏 주인 없는 저택을 지키다가 이제야 돌아왔느냐며 울먹였다.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평온함과 기분 좋은 안식이 가져도 주는 행복감은 어느 것과 비길 때 없이 소중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추락하는 낙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첫 작품을 완결하고..... +1 19.03.18 651 0 -
공지 ★ 글 등록 시간은 월~토 오후7시 입니다 ★ 18.07.23 1,129 0 -
209 >> 새로운 시대(완결) +13 19.02.16 1,248 24 13쪽
208 >> 새로운 시대 19.02.15 859 13 13쪽
207 >> 창조주 +2 19.02.14 769 13 12쪽
206 >> 창조주 19.02.13 728 13 11쪽
205 >> 창조주 19.02.12 798 13 13쪽
204 >> 아몬 운고라 오누운구두 19.02.11 751 10 15쪽
203 >> 아몬 운고라 오누운구두 19.02.09 751 10 15쪽
202 >> 아윈 원더러 19.02.08 804 15 15쪽
201 >> 아윈 원더러 19.02.07 763 12 15쪽
200 >> 세리오스 전투 19.02.02 834 12 15쪽
199 >> 세리오스 전투 19.02.01 747 14 15쪽
198 >> 세리오스 전투 19.01.31 758 9 15쪽
197 >> 세리오스 전투 +1 19.01.30 767 11 15쪽
196 >> 세리오스 전투 19.01.29 784 12 15쪽
195 >> 망자의 땅 19.01.28 819 9 15쪽
194 >> 망자의 땅 19.01.26 752 11 15쪽
193 >> 망자의 땅 19.01.25 761 12 15쪽
192 >> 망자의 땅 19.01.24 808 12 15쪽
191 >> 망자의 땅 19.01.23 770 11 15쪽
190 >> 망자의 땅 19.01.22 788 13 15쪽
189 >> 방어전선 19.01.21 758 15 15쪽
188 >> 방어전선 19.01.19 792 13 15쪽
187 >> 방어전선 19.01.18 797 13 15쪽
186 >> 방어전선 19.01.17 819 14 15쪽
185 >> 데미오스에서의 혈투 19.01.16 828 14 15쪽
184 >> 데미오스에서의 혈투 19.01.15 840 17 15쪽
183 >> 월하의 참변 19.01.14 852 15 15쪽
182 >> 월하의 참변 +1 19.01.12 914 16 15쪽
181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2 858 16 15쪽
180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0 874 16 15쪽
179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9 834 16 15쪽
178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8 858 14 15쪽
177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7 846 16 15쪽
176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5 894 14 15쪽
175 >> 리치 19.01.04 882 15 15쪽
174 >> 리치 19.01.03 836 14 15쪽
173 >> 리치 19.01.02 961 18 15쪽
172 >> 리치 19.01.01 928 18 15쪽
171 >> 리치 18.12.31 954 18 15쪽
170 >> 리치 18.12.28 980 17 15쪽
169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7 937 18 15쪽
168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6 904 20 15쪽
167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5 943 15 15쪽
166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4 917 21 15쪽
165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1 922 17 15쪽
164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0 944 15 15쪽
163 >> 추적자들 18.12.19 928 17 15쪽
162 >> 추적자들 +1 18.12.18 986 17 15쪽
161 >> 추적자들 18.12.17 961 17 15쪽
160 >> 태고의 실험실 18.12.14 993 18 15쪽
159 >> 나태함의 태자 18.12.13 971 16 15쪽
158 >> 나태함의 태자 +1 18.12.12 988 19 15쪽
157 >> 나태함의 태자 +1 18.12.11 984 16 15쪽
» >> 나태함의 태자 18.12.10 1,000 17 15쪽
155 >> 도서관 문지기 메드럭스 +1 18.12.07 986 18 15쪽
154 >> 도서관 문지기 메드럭스 18.12.06 1,034 18 15쪽
153 >> 태고의 숲 18.12.05 1,041 19 15쪽
152 >> 태고의 숲 +2 18.12.04 1,068 2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