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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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8.07.01 18:30
최근연재일 :
2019.02.16 18:16
연재수 :
2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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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659

작성
18.12.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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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 쉬타커의 드래곤

DUMMY

"오, 길리안 길도 마법사 아닙니까. 쉬타커입니다. 일단 공격을 멈추라 지시하세요. 이놈들은 모두 제 통제 안에 있습니다. 안심하십시오."


길리안 길도가 방어막을 해체하자 사람들이 그들의 대화를 듣고 하나둘 숨은 곳에서 나왔다.


"정말 저 드래곤을 통제하고 있는단 말인가?"


쉬타커는 적룡을 움직여 성벽 위로 성큼성큼 거리며 걸어갔다. 적룡의 등에서 훌쩍 뛰어내린 그는 길리안 길도 앞으로 날아내렸다.


"오래간만입니다. 길리안 법사."

"오. 이럴 수가 정말 저놈을 길들인 것이오? 도대체 무슨 마법이오?"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만.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없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드래곤과 싸울 수 있는 다른 마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팔렌드 백작과 게이드 백작이 쉬타커 말에 적룡을 경계하며 다가왔다.


"정말 저놈을 그 짧은 시간에 길들였다는 말인가요? 그런 마법이 있다면 저희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아스트로 레벨 SS급의 팔렌드는 눈빛을 빛내며 말했지만 가르쳐 줄 수 없는 마법이라는 말에 아쉬운 한숨을 내 쉬었다.


한바탕 전투가 끝나고 아수라의 광경이 여기저기 벌어져 있었다. 아직도 불이 타오르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여기저기 신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


"말씀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곳 정비부터 해야 합니다."


크리스 브론달은 말을 달리며 성벽을 향해 외쳤다. 드래곤 두 마리에 사천에 가까운 병사가 사망 내지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팔천의 병사 중 반 수가 드래곤의 공격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중에는 은호의 수호대 실버논 대장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크리스는 분노의 눈으로 후시발을 찾았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대충 어디로 숨어들었는지 짐작이 가는군."


그는 당장이라도 단칼에 후시발을 요절내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은호의 수호대와 철혈의 기사대를 제외하며 전 병력이 후시발의 개인 사설 군대나 마찬가지였다.

팔렌드 백작이나 게어드 백작. 페레스 자작 같은 경우도 후시발에 절대 충성을 맹세한 자들이다.


크리스 브론달은 전 병력을 왕궁으로 집결시켰다. 힐러들이 치료하기 쉽도록 왕궁 안으로 부상병을 먼저 옮겼다.


길리안 길도는 쉬타커에게 텔레키네시스에 대해 듣고 있었다.


"그건 고대의 실전 마법 가운데 하납니다. 위상 변위 마법은 고차원 마법이죠."

"역시 길리안이십니다. 이 마법을 단번에 알아보시는군요."

"드래곤과 대적할 때 유용할 게 분명합니다."


팔렌드 백작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마법사 중에서 배울 수 있는 자는 모두 배울 수 있도록 합시다. 이건 드래곤과의 전투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그리할 생각입니다. 그럼 팔렌드 백작께서 배울 수준의 마법사들을 추려 주십시오. 최소한 아스트로 S급 이상은 돼야 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마법사를 모아 오겠습니다."


"뭐라고? 드래곤을 모두 물리쳤다고?"


후시발은 측근이 가지고 온 소식에 왕좌에서 엉덩이를 들며 모처럼 만에 안색이 밝아졌다.


"갑자기 쉬타커 백작을 드래곤을 이끌고 나타나서 두 마리의 드래곤을 길들였다고 합니다."

"드래곤을 길들여? 방법이 있다는 말이냐?"

"지금 마법사들을 모아 놓고 그 방법을 전수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 그것참 오래간만에 들어 보는 좋은 소식이구나."

"그런데 모두 쉬타커 백작을 구세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럴 테지. 이런 시기에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관심과 시선을 끌 만할 테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군사들의 사기가 엄청나게 저하되어 있고 이번 출정에 대해 좋지 못한 이야기가 벌써 나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 일단 밖으로 나가야겠다. 준비를 서둘 거라."


후시발은 측근을 데리고 왕궁 밖으로 나섰다. 준비된 말에 올라탄 후시발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부하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음, 이 정도면 다들 외지 않습니까? 능력의 편제에 따라 빠른 자는 보름 늦어도 한두 달이면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쉬타커의 말에 마법사들은 배운 지식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암송하거나 소맷자락에 적은 이도 있었다.


길리안 길도는 마법진을 그려내 작은 벽돌을 순식간에 옮겨 보였다.


"역시 안루시아 최고의 마법사답군요. 단번에 깨우치시다니 저도 보름이나 걸려 배웠는데 말이죠. 하하."

"모든 마법에는 원리가 존재하고 그 기본 원리만 이해한다면 응용은 쉽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끝났군요. 혹 여러분도 가르칠 만한 또 다른 마법사들이 있으면 가르침에 수고를 아끼지 않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이건 인류의 사활이 걸린 일입니다. 한 산마늘이라도 더 배우는 것이 좋은 일이지요."

"여기들 있었습니까? 오. 쉬타커 백작 오랜만이오."


뒤쪽에서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 쉬타커는 속으로 비웃음 섞인 코웃음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방은 듣지 못했다. 그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마상 위에 앉아 쉬타커를 내려 보며 검 끝으로 성벽에 가지런히 앉아 있는 드래곤을 가르치며 말했다.


"저놈들을 저렇게 길들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안루시아의 가장 큰 행운이나 다름없소. 어떻소? 쉬타커 백작. 난 그대를 안루시아 총사령관에 임명 하고 싶은 생각이오. 그대가 안루시아의 백성을 위해 힘써 준다면 삶의 희망을 얻을 것이오."

"말씀은 고마우나 저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원흉인 알스 원더러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그를 잡아야 이번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래곤을 잡는다고 끝날 일이 아니지요. 그놈을 꼭 잡아야 합니다."

"아, 그런 큰 대의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소?. 역시 쉬타커 백작은 대단하오. 그러면 저 드래곤을 다스릴 방법을 가르쳐 줄 순 있겠소?"

"직접 길들이는 방법은 저만 가능한 방법이라 가르쳐서 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대신 드래곤과 싸울 방법을 따로 마법사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아, 안타깝구먼, 드래곤을 길들여서 드래곤 부대를 편성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럼 어찌 저놈들을 나에게 대여해주면 어떻겠나?"

"그것도 안 됩니다. 아쉽게도 제와 떨어지면 마법이 풀리므로 원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저런, 그것 또한 안타깝구려. 오직 쉬타커 백작만 드래곤을 부릴 수 있는 모양일세."

"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후작님. 왜 위험을 무릅쓰고 던전을 나오셨는지 많은 병력의 손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던전은 좁고 계속 신민들이 몰려드니 식량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겠는가? 이번 원정의 목표는 식량을 구하는 게 제일 큰 목적이었네. 벌써 왕궁의 식량창고에서 병사들이 식자재를 옮기고 있을걸세."

"그럼 다시 던전으로 돌아가실 생각입니까?"

"어느 정도의 식량은 던전에 보낼 생각이고 나와 군대는 왕궁을 중심으로 드래곤과 싸울 생각이네. 마침 백작이 드래곤과 싸울 힘을 주지 않았는가?"

"아무리 그래도 엄청난 피해를 볼 겁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모여들면 병사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시게 나도 다 생각이 있네."


후시발은 말머리를 돌리며 말했다.


"자네 일이 마무리된다면 총사령관의 자리는 언제든 비워 둘 테니 다시 돌아오기 바라네. 그것이 안루시아 백성을 위하는 길일세."


후시발이 떠나자 입안에 까끌까끌하고 텁텁한 맛이 가시질 않았다.


"후시발은 왕의 옥좌를 탐해 독자적으로 병력을 이동시킨 것이네. 그것 때문에 많은 수의 병력을 잃었고. 이 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네. 아무리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라도 형제와 아들이 죽음에 이르렀다면 생각하는 것이 쉽게 바뀔 수 있을 테지 주군에서 원수로 말이야."


길리안 길도는 혀를 차며 후시발의 행동을 나무랐다. 그때 크리스 브론달이 소매를 펄럭이며 들어 왔다. 그는 아서를 올려 보며 한마디 건넸다.


"저 적룡을 내어 주시길 부탁합니다. 실버논 대장을 비롯한 수많은 은호의 수호대와 내 부하가 저놈의 불길에 산화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게 저놈은 꼭 처분해야겠습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겠습니까?"

"내 목숨을 걸더라고 저놈만은 꼭 처분해야겠습니다."

"정 그러시다면 성문 앞에 부대를 준비시키십시오. 마법사분들에게 텔레키네시스의 시범을 보일 절호의 기회이니 잘 됐군요."


쉬타커는 실버논을 죽인 적룡을 하늘 위로 띄워 선회하도록 지시했다.


성벽 위에 늘어선 마법사들을 향해 외쳤다. 성문 앞에는 은호의 수호대와 철혈의 기사대가 무기를 뽑아 들고 준비 중이었다.


"모두 잘 들으세요. 놈은 화염을 뿜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며 기를 모으려 할 것입니다. 그때 방어막을 뭉쳐서 만들고 절대 흩어지지 마십시오. 개개인은 드래곤의 브레쓰를 막아내기 힘드니까 함께 뭉쳐서 방어막을 단단히 하시든지 아니면 놈의 브레쓰 안쪽으로 파고들든지 하십시오."


이번에는 마법사 쪽을 돌아보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마법사 중에 자연계 마법사는 홀드 플렌트 마법이 매우 유용하니 놈이 땅에 내려설 때 날개를 넝쿨로 묶어 버리면 효율이 높습니다. 만약 놈이 하늘 위로 날아오르면 다시 땅으로 내려야 합니다. 텔레키네시스 마법사들은 드래곤이 완전히 쓰러질 때까지 마법진을 계속 그려 놓고 대기 해야 할 겁니다."


쉬타커를 성벽 아래를 향해 고함을 쳤다.


"준비되면 함성을 질러 주십시오. 적룡을 순간 이동시키겠습니다."


쉬타커의 말에 크리스 브론달은 좌에서 우로 말을 달리며 외쳤다.


"발리스타는 드래곤이 땅에 내려서면 즉시 발사하라. 기병대는 발리스타가 발사되고 난 다음 일제히 놈에게 덤벼든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크리스 대장"

"동료의 원수를 갚자."

"와. 모두 공격 준비해."


모든 기병이 검과 방패를 두드리며 전투의 함성을 내질렀다.


"그럼 갑니다. 텔레키네시스"


갑자기 적룡이 빛에 휩싸이더니 순식간에 기병대의 앞으로 순간 이동됐다. 놈은 허공에서처럼 날개를 퍼덕이다 땅에 부딪혀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났다. 아서는 이동과 동시에 소매 속에 있던 나태의 완드로 놈을 원래 대로 만들었다.


순식간에 흙먼지를 뚫고 발리스타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쿠엑


적룡을 비명을 지르며 솟아오르려 날갯짓했지만, 쉬타커가 넝쿨로 날개를 휘감았다.


"돌격하라."


크리스는 있는 힘껏 말을 달리며 말 엉덩이 옆 크리퍼에 꽂아 두었던 세 자루의 창 중 하나를 뽑아 놈의 옆구리에 향해 있는 힘껏 던졌다.


적룡을 고통에 몸부림치며 미친 듯이 불길을 뿜어냈지만, 투왕기의 고수들이 이미 진형을 잡고 단단히 방어막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불길을 막아 낼 수 있었다. 공중에서 도망가다 맞는 불길이 아니고 정면에서 투왕기를 제대로 합쳐 막아내는 터라 비록 아스트로 레벨 SS급의 불길이라도 투왕기의 고수 수십 명이 힘을 합치니 그럭저럭 막아 낼 수 있었다.


그런 틈을 놓칠 리 없는 기병대는 말을 몰며 투왕기가 가득 실린 창으로 드래곤의 두꺼운 가죽을 꿰뚫었다. 성병 위의 마법사들도 메테오와 파이어 볼을 난사하니 드래곤의 가죽이 순식간에 갈라지고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크리스 브론달은 적룡의 목젖에 다시 창 하나를 박아 넣었다. 집중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드래곤은 입에서 불길을 뿜으며 몸이 기울어지더니 모로 쓰러졌다.


베틀 엑스를 가진 몇몇 기사들이 드래곤의 목을 내리쳐 끓어 내려 했다. 수많은 동료가 놈의 브레쓰에 산채로 불태워진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드래곤의 콧구멍과 입안에서 불꽃 대신 검붉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크리스 브론달이 검을 뽑아 들고 마지막 일격을 가해 놈의 숨통을 완전히 끓어 놓자 거대한 함성에 성문이 들썩일 정도였다.


"이제는 싸울 수 있다. 드래곤을 땅으로 내릴 수만 있다면 얼마든 공격을 할 수 있어."


반수 이상의 병력이 도륙된 상태에서 분에 가시지 않은 지 몇몇 기사들이 나서 드래곤의 목을 완전히 분리해 놓았다. 개중에는 기념으로 가지려는 모양인지 드래곤의 이빨을 뽑아내는 자도 있었다.


쉬타커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들의 행위를 묵묵히 내려다봤다. 얼마 전까지 함께 이야기하던 동료 혹은 형제와 자식을 놈에게 잃었다고 생각하니 분을 삭이기 힘들 것이다.


"음. 쉬타커 백작의 마력원 레벨은 MA 급도 넘어 섰군요. 저런 굵기의 넝쿨을 뽑아내는 마법사는 처음 보았습니다."

길리안 길도는 아서의 능력을 한눈에 꿰뚫어 보았다. 지금 적룡을 쉽게 잡은 것은 아서가 홀드 플렌트 마법으로 적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붙들어 맨 것이 가장 컸다. 물론 텔레키네시스로 드래곤을 내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그다음 발광하는 드래곤을 붙잡아 두는 것은 절대 만만치 않았다. 아서가 홀드 플렌트로 드래곤을 잡아 주지 않았다면 기병들이 편안하게 공격하지 못했을 것이다.


텔레키네시스도 중요하지만, 땅 위에 내려선 드래곤과 싸움은 더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고 부대의 진영이 한순간이라도 흐트러진다면 드래곤이 뿜어내는 죽음의 숨결에 희생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크리스 브론달도 충분히 그 사실을 파악했다. 쉬타커의 넝쿨로 말미암아 어찌 쉽게 잡긴 했으나 만약 그가 없다면 훨씬 어려운 난전이 되었을 거란 걸 잘 알고 있었다.


쉬타커가 그렇게 한 것은 적룡을 잡아 군의 사기를 올려 주려 함이었고 억울하게 죽어간 동료나 형제의 분풀이라도 하라고 화풀이 감을 하나 던져 준거나 마찬가지였다.


알게 모르게 후시발을 향한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물론 후시발도 그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이 정도 사상자가 난 것에 대해 자신의 무책임한 명령도 후회했다. 하지만 쉬타커가 드래곤을 잡아내고 군의 사기가 올라가자 후회는 금세 시들해졌다. 이제 드래곤이 나타나더라도 얼마든지 싸울 힘이 생겼고 왕궁을 수성하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던전을 향해 가려던 식량 마차는 모두 멈추었고 던전의 신민들보다는 왕궁을 지키는 병사의 군량미가 더욱 중요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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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망자의 땅 19.01.25 761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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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 망자의 땅 19.01.23 770 11 15쪽
190 >> 망자의 땅 19.01.22 788 13 15쪽
189 >> 방어전선 19.01.21 758 15 15쪽
188 >> 방어전선 19.01.19 792 13 15쪽
187 >> 방어전선 19.01.18 797 13 15쪽
186 >> 방어전선 19.01.17 819 14 15쪽
185 >> 데미오스에서의 혈투 19.01.16 828 14 15쪽
184 >> 데미오스에서의 혈투 19.01.15 840 17 15쪽
183 >> 월하의 참변 19.01.14 852 15 15쪽
182 >> 월하의 참변 +1 19.01.12 914 16 15쪽
181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2 858 16 15쪽
180 >> 알스 원더러의 내막 19.01.10 874 16 15쪽
179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9 834 16 15쪽
178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8 858 14 15쪽
177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7 846 16 15쪽
176 >> 심연의 점착(粘着) 19.01.05 894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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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 리치 18.12.28 980 17 15쪽
169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7 937 18 15쪽
168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6 904 20 15쪽
167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5 943 15 15쪽
»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4 917 21 15쪽
165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1 922 17 15쪽
164 >> 쉬타커의 드래곤 18.12.20 944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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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나태함의 태자 +1 18.12.11 984 16 15쪽
156 >> 나태함의 태자 18.12.10 999 17 15쪽
155 >> 도서관 문지기 메드럭스 +1 18.12.07 986 18 15쪽
154 >> 도서관 문지기 메드럭스 18.12.06 1,034 18 15쪽
153 >> 태고의 숲 18.12.05 1,041 19 15쪽
152 >> 태고의 숲 +2 18.12.04 1,068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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