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을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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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새91
작품등록일 :
2018.07.02 17:22
최근연재일 :
2024.03.14 20:45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3,470
추천수 :
141
글자수 :
98,722

작성
18.10.22 23:45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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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2쪽

살아남는 다는것 I

DUMMY

혼자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 세상에 나만 남겨져 있고, 내 주위의 모두가 나를 남겨 두고 떠나가버린듯한...

이 세상에 발가벗겨져 한가운데 던져져서 홀로 외롭게 서있는 느낌...


정말 믿었고, 정말 친했던 사람.

무엇이든 함께하면 힘들것 같던 일도, 힘들지 않고,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도, 기어이 해낼 수 있게 만들었던 사람.

정말 이 사람만 있으면 세상살아가는데 힘들고, 어려울것이 없을것 같았는데.


그런데 나에게는 가족과 같은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좋은 일이 아니라, 조금은 안좋은 일로 이 세상에서 영원히...

가족이라면 준비된 상황이겠지만, 가족이 아닌지라 내게는 통보였다.


소식을 접했을 때는 그저 "왜? 어떻해서?"라는 짧은 질문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점점 묻게 된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 힘들었을까? 나때문일까?...

수많은 질문을 던져보지만, 나만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가슴만 답답해질 뿐이다.


하루, 이틀이 지나가며, 그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게되고,

한참을 지나면서 누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한참을 지나 대신한 사람과도 일을 하게 되는데


모든것은 대신일뿐 같지 않다.

이순간 혼자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나만 버려진 거라는...


시간이 해결을 해줄것이다. 어느정도.

하지만 완전치는 않을것이다.

익숙해져가는데는 한참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살아갈 수 있겠지만, 조금은 새로운 삶일것이다.


살아남은 자는 살아가는데 열심히 살지 않으면,

잊혀져 가는 사람들에게 받은 간절함을 잃어버리게 되니까...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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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42 종이향
    작성일
    18.10.24 16:53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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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두려움의 원천 24.03.14 3 0 1쪽
121 인정 21.10.18 19 0 2쪽
120 배려 21.10.15 18 0 2쪽
119 비 온 뒤의 산 21.10.07 23 0 1쪽
118 "오징어 게임" 소회 21.10.06 19 0 2쪽
117 투자의 방법 21.10.05 16 0 2쪽
116 당신의 패를 보이지 말아라 21.09.28 38 0 1쪽
115 부모님의 눈 높이 21.09.27 16 0 1쪽
114 당신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데요? 21.09.24 27 0 2쪽
113 로또 당첨의 행운 21.09.23 22 0 2쪽
112 "때"를 기다리자. 21.09.15 18 0 2쪽
111 다시 다잡아 본다. 21.09.14 19 0 1쪽
110 대화의 품격 21.09.08 23 0 2쪽
109 신규 입사자들의 모습들... 21.09.03 18 0 2쪽
108 올챙이었던 시절 21.09.01 20 0 2쪽
107 난 보기 좋은 떡인가? 21.08.30 21 0 2쪽
106 비워야 채울수 있다. 21.08.27 20 0 2쪽
105 부서이동의 의미. 21.08.25 36 0 2쪽
104 여기 차 두잔만 부탁해요.. 21.08.18 19 0 2쪽
103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까? 21.08.16 23 0 2쪽
102 승진이라는 기쁨 21.08.13 21 0 2쪽
101 나도 인생의 'Goal'을 넣어보자. 21.08.12 36 0 2쪽
100 난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2 21.08.11 15 1 2쪽
99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싫다. +1 21.08.09 20 1 2쪽
98 회사는 간부 중심이다. 21.08.03 16 0 1쪽
97 최고보다 최선을 다 할 나이인가? 21.07.19 16 0 2쪽
96 내가 만약 저 위치에 있었다면... 21.07.16 17 0 2쪽
95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를 21.07.15 18 0 2쪽
94 코로나 19가 더 심해져 가는 지금 21.07.14 29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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