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진 자가 갖지 못한 자를 탄압하고, 갖지 못한 자가 가진 자를 해하여 그 가진 것을 탐한다.
욕망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도구로 삼는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 욕망의 본질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간단한 이야기다.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모두에게 마땅히 존경을 받을지언정,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인물이 되진 못했던 영웅들의 이야기.
인간이 기어이 넘을 수 없었던 비극은 좌절을 낳고, 오직 그 좌절만이 못난 남자를 영웅으로 만든다.
그래서 세상은 올바르지 않고, 비웃음을 당하던 용사는 세계가 평화롭기를 바란다.
-마족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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