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히키코모리가 외출하는 날은? 세상을 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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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작품등록일 :
2018.07.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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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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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장: 콤비와 콤비의 싸움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DUMMY

커다란 총성이 주변에 울려 퍼졌다.

과자로 만든 총과 카드로 만들어진 총을 들고 그들은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장난감처럼 보이는 양측의 무기는 단순히 그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큰일 난다.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총알은 그들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총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통으로 맞게 되면 상당히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과자의 총과 카드의 총의 특징을 간단히 말하자면 아래와 같다.

『과자의 총은 그 총알마저 과자로 만들어졌다.』

『카드의 총 역시 그 총알은 카드로 구성되어있다.』


총성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헨젤은 그레텔을 보며 이야기를 했다.

“그레텔 아무래도 반대편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나 본데?”


“응, 그런 거 같아. 신데렐라하고 붉은여왕이 싸우거나 혹은 다크 동화소녀를 만난 것일지도 모르겠어.”


“그렇다면 우리도 서둘러야겠는데, 여기서 발목을 잡혀봐야 소용없잖아.”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저 애들 너무 강해. 콤비로 싸우는 건 우리에게 유리하지만, 저들에게는 꼭 그렇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다고 볼 수 없을 거 같아.”


이야기를 듣던 헨젤은 무언가 결심한 듯 미소를 짓고 그레텔을 바라보고 이야기했다.

“좋아! 그럼 내가 길을 열겠어. 그러니 그레텔은 뒤에서 서포터를 부탁할게”


“어떻게 하려는 건데?”

그레텔은 헨젤의 의도를 알지 못했다.


“총만으로 싸우면 끝이 보이질 않아. 그리고 저들의 목적은 우리를 붙잡아두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어. 그래서 우리를 견제하기 위해 총을 선택한 거야.”


“그건 지금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굳이 그 이야기를 왜 지금 꺼내는 건데?”


“설명할 시간이 없어. 그러니 내 의도를 모르겠으면 내가 지금부터 하는 행동을 보고 그레텔 스스로 행동하기 바랄게.”

그렇게 말한 헨젤은 트위들리와 트위틀럼의 공격을 피하며 그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헨젤!......어휴~하여튼 제멋대로라니까.”

그렇게 한숨을 내쉰 그레텔은 지붕 위로 뛰어올랐다.


무모해 보이는 헨젤의 행동을 보고 트위들리는 입을 열었다.

“저 녀석 왜 저래? 총이 무섭지도 않나?”


“그러게 말이야. 어차피 소용없는 짓인데, 괜한 오기 부리는 거겠지.”

트위들리와 트위들럼은 그렇게 헨젤이 다가오는 것을 보며 비웃고 있었다.


적에게 달려가던 헨젤은 머스킷 총을 적에게 향하고선 위협 사격을 하며 더욱더 접근했다.

이어서 지붕 위로 올라갔던 그레텔은 외쳤다.

“과자의 활!”

그러자 그레텔이 들고 있던 머스킷 모양의 총이 사라지고 활이 나타났다.

그레텔은 활을 잡고 활시위를 당겼다.

잠시 후

수많은 화살이 그레텔 주위에 나타났고 그레텔이 활시위를 놓는 순간 그 화살들은 일제히 헨젤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적을 향해 달려가던 헨젤은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기다리고 있었다고 과자의 검!”

그러자 헨젤이 들고 있던 총 역시 사라지고 한 자루의 검이 나타났다.

이어서 헨젤의 뒤로 날아가던 수많은 화살은 헨젤을 지나서 본래 목표인 적에게 매섭게 날아가 버렸다.


갑작스럽게 수많은 화살이 날아오자. 트위들리와 트위들럼은 공격을 중단하고 외쳤다.

“카드 방어막!”

그러자 두 사람 주위에 원형의 방어막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방어하게 두지는 않겠다. 이~얍!”

그렇게 외친 헨젤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앞지르던 화살보다 빠른 움직임으로 화살을 지나 적 앞으로 순식간에 이동한 헨젤은 검을 내리치며 방어막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버렸다.

방어막을 저지한 헨젤의 뒤에서 수많은 화살이 날아왔고, 그 화살들은 아슬아슬하게 헨젤을 스쳐 지나가며 트위들리와 트위들럼을 공격했다.

무차별한 화살 공격에 주변은 먼지투성이에 휩싸여 버렸다. 그렇게 시야가 가려져 버린 탓에 적의 생사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그 공격 덕분에 헨젤과 그레텔을 가두고 있던 결계가 사라져버렸다.


헨젤은 미소를 짓고 말을 했다.

“그만 가볼까? 그레텔”


“이들은 어떻게 하려고?”


“걱정하지 마! 이 정도 공격으로 죽거나 하지 않아. 그러니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신데렐라가 있는 곳으로 향하자고”


“알았어. 그럼 빨리 이동하자.”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은 그곳을 떠나 신데렐라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먼지가 사라지고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트위들리와 트위들럼이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어버린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 * *


붉은 창을 겨누고 있는 붉은여왕은 입을 열었다.

“시간이 없습니다. 신데렐라님 지금 당장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으면 그녀는 다크 동화소녀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유리의 검을 강하게 쥐며 신데렐라는 반론했다.

“백설이를 죽이게 내버려 둘 순 없어.”


“그럼, 신데렐라님은 다크 동화소녀의 탄생을 바라시는 건가요?”


“그럴 리가 없잖아! 다크 동화소녀는 탄생시켜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그렇게 소리를 치며 신데렐라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 뜻은 곧 앨리스님을 부정하는 발언이로군요.”


“그렇지 않아! 앨리스는 다크 동화소녀 따위가 아니라고”

이번에도 신데렐라는 붉은여왕의 말을 부정했다.


“그리 말씀하셔도 앨리스님이 다크 동화소녀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데렐라님은 백설공주에게도 앨리스님과 같은 길을 걷게 하시려는 것입니까?”


“아니야. 아니라고!”

그렇게 큰소리를 내며 신데렐라는 붉은여왕의 말을 부정했다.


“그럼 그 자리를 비켜주세요. 백설공주를 죽이고 다크 동화소녀의 탄생을 막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내버려 둘 수 없어!”


“이거 참!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지금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백설공주는 서서히 다크 동화소녀에게 마음을 먹히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진 않겠죠!”


“알고 있어. 그러니 날 방해하지 말아줘 백설이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할 거야.”


“어떻게 구하실 작정이죠? 이미 다크 동화소녀와 백설공주는 동화된 상태입니다. 그 어떤 방법을 사용한들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신데렐라님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

신데렐라는 붉은여왕의 말에 반론하지 못하고 침묵을 유지할 뿐이었다.


“부디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아 주세요. 저는 신데렐라님과 싸우고 싶진 않습니다. 계속 저를 막아서겠다면 당신을 쓰러트리고 그다음 백설공주를 죽이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놔두진 않을 거야. 내가 반드시 백설이를 지키고 말 테니까.”

신데렐라의 결의는 결코 바뀌지 않았다.


“하는 수 없군요.”

그렇게 말한 붉은여왕은 창을 겨누고 신데렐라를 향해 달려나갔다.


붉은여왕의 창과 신데렐라가 가진 유리의 검이 서로 교차하자 작은 불꽃이 주변으로 튀었다.

이어서 붉은여왕은 창의 끝부분을 길게 잡아서고 내리쳤다. 신데렐라는 내리치는 창의 끝부분을 칼로 막아서며 그 끝을 밀쳐냈다. 밀쳐내던 창의 중심부분에 힘을 주며 붉은여왕은 창을 다시 한 번 강하게 휘둘러 신데렐라를 공격했다.

창은 또다시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움직이며, 신데렐라를 위협했다. 신데렐라는 침착하게 유리의 검을 고쳐 쥐며, 내려치는 창의 괘도를 비스듬히 유리의 검으로 받아내며 창의 방향을 바꾸었다. 방향이 바뀐 창은 그대로 지면을 강타하게 되었고, 지면은 순식간에 두 갈래로 갈라지며, 그곳에 창이 박혀버렸다.


지면에 박혀버린 창을 집어 들고 붉은여왕은 미소 지었다.

“이 느낌 오랜만이군요.”


“그래 오랜만이네. 하지만 이런 형태의 만남이 아니었으면 기분 좋았을 텐데......”

그렇게 답한 신데렐라의 표정은 매우 슬퍼 보였다.


그때였다!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창이여 저자의 가슴을 꿰뚫어라!”

그러자 새하얀 창이 나타나며 그 창은 순식간에 백설공주를 향해 날아갔다. 창은 정확히 백설공주의 심장 부근을 노리며 빠르게 날아갔다.


그 모습에 신데렐라는 소리쳤다.

“안~돼~!”


‘탕’하는 소리와 함께 백설공주에게 날아오던 창은 그녀의 가슴 앞에서 튕겨져 버렸다.


“휴~우 다행히 늦진 않았네.”

창을 막아선 자는 그렇게 말하며 창이 날아온 방향을 응시하고 있었다.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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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 45장: 반격의 시작 18.07.18 34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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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장: 또 하나의 마음 18.07.12 50 0 11쪽
35 제 34장: 왕자님의 키스가 없다고? 18.07.12 94 0 7쪽
34 제 33장: 백설공주 그 탈환의 시작 18.07.11 57 0 6쪽
33 제 32장: 헨젤의 계획 그 내용편 18.07.11 32 0 7쪽
32 제 31장: 다시 한 번 백설공주의 마음속으로 18.07.10 57 0 7쪽
31 제 30장: 시작된 헨젤의 계획 18.07.10 44 0 6쪽
30 제 29장: 헨젤이 주도하는 계획의 시작 단계 18.07.10 57 0 8쪽
29 제 28장: 백설공주가 말하는 사회란? 18.07.09 58 0 7쪽
28 제 27장: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18.07.09 7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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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25장: 완전한 다크 동화소녀 18.07.09 42 0 7쪽
25 제 24장: 바뀌지않는 결말 18.07.08 5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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