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히키코모리가 외출하는 날은? 세상을 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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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작품등록일 :
2018.07.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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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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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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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장: 다크 동화소녀와 다크 동화소녀의 두번째 만남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DUMMY

긴장감이 감도는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다만 신데렐라와 빨간 모자 그리고 완전한 다크 동화소녀인 한미인은 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

긴장감 속에서 다시 말을 꺼낸 것은 다름 아닌 다크 동화소녀였다.

“슬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게 말을 내뱉자 주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주변이 몹시 심하게 흔들리자 신데렐라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뭐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그런 신데렐라의 의문에 답해준 것은 빨간 모자였다.

“더 이상 이곳에 있는 건 힘들 것 같네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백설공주의 마음이 모두 먹혀 버린 지금 이곳은 다크 동화소녀의 마음속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자신의 몸을 손에 넣은 다크 동화소녀는 본래 자신의 몸을 되찾은 것입니다. 그러니 이곳은 소멸하고 말 것입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나가도록 하지요.”


“하지만 저 앞에 있는 백설이는 어떻게 하고 지금 우리끼리 나가자는 거야?”


“눈앞에 있는 저자는 더 이상 당신이 알던 그 백설공주가 아닙니다. 지금은 물러날 때입니다. 이 안에서 죽길 원하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늑대소환!”

그러자 회색빛 늑대가 나타났다. 이어서 빨간 모자는 말했다.

“게이트를 열어주렴. 늑대야”

늑대는 바로 ‘아~오’하고 울며 게이트를 만들었다.


게이트 앞에선 빨간 모자는 신데렐라는 보고 물었다.

“어떻게 하실 건가요?”


“나, 나는......”

신데렐라는 그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거참! 성가신 분이군요. 이렇게 있어 봐야 소용없습니다. 백설공주를 구하고 싶다면 일단 밖으로 나간 다음 다시 생각하세요.”

그렇게 말한 빨간 모자는 억지로 신데렐라의 손을 이끌고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 * *


하얀여왕과 붉은여왕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은 여전히 교전 중이었다.

그런 그들이 교전을 벌이던 도중 백설공주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그 이변이란? 백설공주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검은색 오라가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어서 백설공주가 떠오른 아래쪽에 작은 게이트가 생성되더니 그 안에서 빨간 모자와 신데렐라가 나타났다.


그들의 모습이 보이자 양측의 교전은 잠시 중단되었으며 헨젤과 그레텔은 두 사람을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어떻게 된 거야?”


“백설이는 구한 거야?”


“......”

신데렐라는 두 사람의 물음에 답을 하지 못했다.


신데렐라 대신 답해준 것은 빨간 모자였다.

“실패했습니다. 다크 동화소녀는 결국 백설공주의 마음을 모두 먹어 치우고 완전히 그의 몸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 그럴 수가......”


“그렇다면 지금 저 위에 있는 사람은 백설이가 아니라는 거야?”

빨간 모자의 이야기를 들은 헨젤과 그레텔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그 말이 맞습니다. 이제 잠시 후 저자는 완전한 다크 동화소녀로써 눈을 뜰 것입니다.”


“신데렐라 이제 어떻게 하지?”


“그러게 어떻게 하지? 이대로 하얀여왕과 붉은여왕하고 싸워도 소용없고, 이대로 있으면 백설이 하고도 싸우게 될지 모르는데”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은 신데렐라에게 묻고 있었다.


“......”

하지만 이번에도 신데렐라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그들 사이에 카드 게이트가 나타나며 그 안에서 앨리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앨리스님”


“앨리스님”

놀란 듯 앨리스의 이름을 부른 붉은여왕과 하얀여왕은 곧바로 몸을 숙였다.


놀란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신데렐라 역시 그들 못지않게 놀란 표정을 짓고 입을 열었다.

“앨리스? 어째서 여기에......”


앨리스는 주변을 한번 둘러보더니 신데렐라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다크 동화소녀가 다크 동화소녀를 마중 나왔는데 이상하다는 건가?”


“그 말은 지금 백설이를 데려가겠다는 거야?”


“그렇다고 지금 말하고 있잖아. 왜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백설이를 데려가게 놔둘 순 없어.”


“저자는 더 이상 네가 알던 그 백설공주가 아니야. 이제는 나와 같은 다크 동화소녀가 된 자이지. 그러니 너하고는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야. 그러니 방해하지 마!”


“그, 그럴 수는 없어.”


“또다시 상처 입을 텐데? 그래도 괜찮겠어?”

그렇게 상냥한 듯 상냥하지 않은 말은 내뱉은 앨리스는 여전히 신데렐라를 주목하고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신데렐라는 말했다.

“상, 상관없어.”


“흠! 너도 여전하구나. 전혀 성장하지 않았던 그 시절 그 어린애로구나. 너는 또다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겠다는 거야.”


“......”

신데렐라는 앨리스의 말에 반론 하지 못했다.


“스스로 상처받아 좋을 거 없어. 그러니 이일은 이제 포기해! 이건 다크 동화소녀의 일이야. 동화소녀의 영역을 떠난 일이라고 그러니 방해할 생각하지 마.”


“싫어.”


“쳇! 하는 수 없지. 시간의 카드여 저들을 모두 구속하라.”

그렇게 외친 앨리스는 카드 한 장을 신데렐라 일행들을 향해 던졌다.

그러자 던져진 카드에서 빛이 나더니 신데렐라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간을 정지시켰다.

『시간의 카드는 발동 시점에 그 주변 인물의 시간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효력을 가지고 있는 카드다.』


붉은여왕은 그 모습을 보고 앨리스에게 말했다.

“앨리스님 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냥 두어라. 어차피 저들은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넵!”


앨리스는 백설공주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머지않아 백설공주가 떠 있는 그 앞에 도착한 앨리스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다크 동화소녀인 백설공주여 눈을 떠라. 앨리스의 이름으로 명하니!”

그렇게 앨리스가 외치자.

백설공주 주변에 피어오르던 검은색 오라가 모두 백설공주 몸 안으로 흡수되며 백설공주는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지상에 내려온 백설공주는 천천히 두 눈을 떴다.

“앨리스?”


“그래 내가 앨리스다.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 기분은 어떠한가?”


“최고야 최고로 좋아! 앨리스를 이렇게 만나 영광이야.”

그렇게 말을 한 백설공주는 명랑한 태도와 말투를 하고 있었다.


“말투가 변했구나.”


“이런 말투는 싫어? 본래 이 몸을 가지고 있던 아이의 말투인데? 싫으면 본래 정중하던 말투를 사용할까?”


“아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


“그럼 상관없지만, 말투 하니깐 하나 생각나는데 앨리스 너 신데렐라하고 말할 때랑 우리랑 말할 때, 말투가 상당히 다른데? 역시 친구하고 말할 때는 풀어지는 건가?”


“뭐, 그 아이하고는 연이 좀 길다 보니 흐트러지는 거일 수도 있지......”


“음~ 그렇구나. 암튼 그건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니 나는 일단 자유를 느껴야겠어. 그러니 나중에 만나자. 그럼”

그렇게 자기 할 말만 내뱉은 백설공주는 빠르게 그곳을 벗어났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앨리스님 저대로 보내도 되겠습니까?”


“명령만 내리신다면 바로 붙잡으러 가겠습니다.”

붉은여왕과 하얀여왕은 그렇게 말했다.


“아니다. 오늘은 인사차 온 거니깐 조만간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그러니 돌아가자.”

그렇게 대답한 앨리스는 카드 한 장을 앞으로 던졌다. 그러자 눈앞에 카드게이트가 나타났다. 그리고 앨리스는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네”


“넵!”

이어서 붉은여왕과 하얀여왕도 앨리스를 따라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앨리스와 그들이 사라지자.

신데렐라 일행 앞에 있던 카드가 사라지며 그들의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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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 53장: 난입 +1 18.08.04 105 0 7쪽
53 제 52장: 징조 18.07.30 44 0 6쪽
52 제 51장: 분쟁 18.07.28 179 0 8쪽
51 제 50장: 격돌 18.07.27 47 0 6쪽
50 제 49장: 경어 논쟁? 18.07.23 65 0 7쪽
49 제 48장: 키스 논쟁 18.07.22 55 0 7쪽
48 제 47장: 서서히 드러나는 윤곽 18.07.20 49 0 7쪽
47 제 46장: 반격이라 말할 수 있을까? 18.07.19 48 0 6쪽
46 제 45장: 반격의 시작 18.07.18 34 0 5쪽
45 제 44장: 그레텔은 약하지 않아. 18.07.17 68 0 7쪽
44 제 43장: 제 2라운드 18.07.16 56 0 7쪽
43 제 42장: 전혀 다른 게임? 18.07.16 61 0 6쪽
42 제 41장: 시작되어버린 게임 18.07.15 52 0 6쪽
41 제 40장: 동료에서 적으로 18.07.15 36 0 7쪽
40 제 39장: 역경 속 또 다른 역경 18.07.14 44 0 7쪽
39 제 38장: 파티장으로 가기 위한 역경 18.07.14 38 0 7쪽
38 제 37장: 기대감 속에서 부푼 그들의 계획 18.07.13 43 0 7쪽
37 제 36장: 다시 하나가 되어버린 마음 18.07.13 30 0 6쪽
36 제 35장: 또 하나의 마음 18.07.12 51 0 11쪽
35 제 34장: 왕자님의 키스가 없다고? 18.07.12 94 0 7쪽
34 제 33장: 백설공주 그 탈환의 시작 18.07.11 57 0 6쪽
33 제 32장: 헨젤의 계획 그 내용편 18.07.11 32 0 7쪽
32 제 31장: 다시 한 번 백설공주의 마음속으로 18.07.10 57 0 7쪽
31 제 30장: 시작된 헨젤의 계획 18.07.10 44 0 6쪽
30 제 29장: 헨젤이 주도하는 계획의 시작 단계 18.07.10 57 0 8쪽
29 제 28장: 백설공주가 말하는 사회란? 18.07.09 58 0 7쪽
28 제 27장: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18.07.09 75 0 7쪽
» 제 26장: 다크 동화소녀와 다크 동화소녀의 두번째 만남 18.07.09 44 0 8쪽
26 제 25장: 완전한 다크 동화소녀 18.07.09 42 0 7쪽
25 제 24장: 바뀌지않는 결말 18.07.08 5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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