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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전지적 관중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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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작품등록일 :
2018.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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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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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료(2)

DUMMY

"들어오시죠."


혁민은 딕 퓨쳐를 집 안으로 안내했다.

노팅엄으로 이사한 뒤 처음 들인 방문객이 이런 무시무시한 외모의 소유자라니,

혁민은 순간적으로 실소가 나왔다.


'예상은 했지만 추진력이 보통이 아니군. 집주소를 알려주긴 했어도 설마 하루만에 나타날줄이야.'


유니버스 에이전시의 차장까지 올라간 이력답게,

한 번 추진한 일에 대해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것이 딕 퓨쳐의 스타일이었다.

딕 퓨처는 그 나름대로 소소하고 심플한 혁민의 인테리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플레이스타일을 제외하고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야. 하긴, 이제는 플레이스타일도 단순히 화려하다고만은 볼 수 없지만.'


쇼파에 앉은 딕 퓨쳐를 향해 혁민이 물었다.


"집에 사람이 온 적이 없어서.. 커피 괜찮으십니까."


"오, 고맙습니다. 그런데.."


"네??"


"털보 아저씨의 사커월드를 보고 계셨군요. 저도 저 사이트에 대해서 좀 압니다."


모니터를 본 딕 퓨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보였고,

혁민은 딕 퓨쳐의 기괴한 표정에 살짝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단지 웃는 낯인데도..무서워보일수가 있구나.'


한편으로는 조금 이상했다.

털보아저씨의 사커월드를 단순히 '본 적이 있다' 라고 말하는 것과, '조금 안다' 고 하는 것은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지 않은가.

혁민은 궁금증을 뒤로하고 우선 커피를 내왔다.


"딕 퓨쳐. 당신도.."


"딕 이라고 편하게 부르시죠. 저도 혁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아 네. 딕, 당신도 털보아저씨의 사커월드를 자주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이 친구의 축구에 대한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맞아요. 가끔 보면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군요."


"네??"


"아, 크흐흐. 저도 털보아저씨와 종종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딕 퓨쳐는 커피맛이 좋다는 칭찬과 함께,

자신의 가방 안에서 노트북을 꺼내 혁민 쪽으로 돌려놓았다.


"뭘 보여주시려는 거죠?"


"제가 앞서 말한, 혁민씨의 한쪽 날개입니다."


루디케가 있었다면 '기계덩이가 한쪽 날개라니. 혁민이 아이언맨이냐'고 비아냥거렸겠지,

혁민은 마음속으로 웃으며 출력물을 받아들었다.


노트북 화면에 보인 내용은,

딕 퓨쳐의 개인 이메일 수신함이었다.


그리고 'won' 이라는 사람에게서 온 가장 최신 메일에,

혁민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럴수가..'


그리고 혁민은 메일 내용을 보며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내용은 혁민이 팬텀 드리블을 치고 나갈때 어떤 습관이 나오는지,

전방으로 패스를 할때 무의식적으로 좌,우 중 어느쪽을 먼저 살펴보는지 등, 본인조차 몰랐던 특징들이 빼곡히 나열되어있었다.

심지어는 [전지적 60초]를 시전할때 '신의 계시라도 받는 것처럼, 슈퍼플레이가 나오기 전 잠시 멈칫하는 특징이 있다' 는 것까지.

메일 안에는 혁민의 사소한 특징 하나하나가 영상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혁민은 메일의 중간까지 확인한 뒤,

딕 퓨쳐를 향해 솔직한 감상평을 들려주었다.


"이정도면 인간 해부 수준이군요."


"크흐흐. 만족하십니까."


"만족이라기보단 등골이 서늘한 기분입니다. 이 분석자료가 다른 팀들에게 공유된다면 저는 큰 타격을 입고 말거에요."


단순한 인사치례가 아니라 진심이었다.

가령 'won'이라는 사람이 보낸 자료대로,

팬텀 드리블을 치기전 75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짧은 볼터치 두번이 선행된다는것을 알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한결 대응하기가 편해진다.

이 영상은 어떤의미에서는 영업용이기도 했지만,

다른 의미로 협박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계약 당사자 이외에는 어떤 정보도 노출하지 않습니다. 상호간의 신뢰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니까요."


혁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만의 철저한 신뢰관계가 있었기에 기사에 나왔던 슈퍼스타들을 영입할 수 있었으리라.


"......"


한편으로는 한쪽 눈을 희번덕 거리며 강하게 이야기하는 딕 퓨쳐에게 무어라 반론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이 영상은 직접 촬영하신겁니까."


"그럴리가요. 이 영상은 음.. 유니버스 에이전시의 것입니다."


유니버스 에이전시에 대한 혁민의 감정을 잘 알고 있었기때문에,

딕 퓨쳐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물론 앞으로 유니버스 에이전시의 자료를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이제 회사를 나온 사람이고, 'won' 뿐만 아니라 한사람을 위한 카메라맨 정도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섭외가 가능하니까요."


"그렇군요."


혁민은 에이전시 비지니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딕 퓨쳐는 사실 해마다 다수의 업계에서 스타웃제의를 받을 만큼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한 직원의 퇴사가 스포츠 미디어 단신에 소개될 정도였으니,

업계 내 그의 위상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아래 부분도 마저 보시죠."


혁민은 딕 퓨쳐의 제안대로 메일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했다.


"이건.."


나머지부분은 혁민이 다음에 상대할 팀.

FA컵에서 만나게 될 울버햄턴의 미드필더진에 대한 정보들이었다.

예상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도 모자라,

소속 선수가 가족상을 당해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것이라는 소식,

헤어진 여자친구의 남자와 펍에서 아귀다툼을 벌였다는 내용까지 기상천외한 정보들이 담겨있었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며 폭넓은 정보에 감탄하기도 잠시,

혁민의 표정이 굳었다.


"잠깐만요."


"네."


"정보는 분명 엄청나지만, 방금전까지 신뢰가 어쩌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다른 선수들에게는 오픈을 하지 않는다면서요."


"크하하하!"


혁민이 기가막혀 묻자,

돌연 딕 퓨쳐가 크게 웃었다.

그리고는 한쪽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그때는 유니버스 에이전시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알 바가 아니죠. 현재부로 제가 신뢰를 쌓아갈 선수는 혁민 당신 뿐입니다. 법인도 세우지 않고 개인대 개인으로 거래할거에요. 만약 당신이 저와 파트너가 되지 않으면, 저는 골프나 치며 놀고먹을 겁니다.축구는 쳐다도 보지 않은 채 말입니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혁민씨와 함께 하고 싶어하냐구요?"


혁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루디케도 루디케지만 눈앞의 남자 딕 퓨쳐는 은퇴를 한 마당에 왜 자신에게 공을 들이는 것인가.


"돈도 벌만큼 벌었고, 일도 할만큼 하다 나오니 역설적이게도 초심이 남더군요."


"초심이라.."


"그렇습니다. 처음 이 업계에 몸담아 흙 속의 진주를 발견했을때의 쾌감. 저는 오랜만에 혁민씨에게서 그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제약이 없어진 지금은, 온전히 제 느낌대로 갈 수 있는거죠."


'당연히 보수에 대한 욕심도 별로 없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을 끝으로,

딕 퓨쳐의 어필은 끝이 났다.


"생각하실 시간이 필요할테니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안에 담긴 자료는 혁민씨의 메일로 전달드리도록 하지요. 부디 좋은 소식을 기대.."


"냐오옹(깜짝이야)!!"


"오?"


딕 퓨쳐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찰나,

후원모집을 끝내고 돌아온 루디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냐옹!!(이자식이 왜 여기와있어!! 간떨어지는줄 알았네!!)"


"크흐흐. 고양이를 키우고 계셨군요. 저도 반려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어디 한번 안아볼.."


-펄쩍!!


루디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재빨리 점프해 책상 위로 올라갔다.

딕 퓨쳐는 머쓱하게 웃으며 혁민에게 말했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은 저를 좀처럼 좋아하질 않더군요."


"냐!!(인간이나 신이라고 해서 널 쉽게 좋아할것 같냐!!)"


혁민은 쓴 웃음을 지은 채 딕 퓨쳐를 배웅했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결정을 하는데에는 시간이 꽤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혁민씨의 아픔은 저도 알고있으니까요. 그럼.."


딕 퓨쳐는 정중히 인사한 뒤 성큼성큼 떠나갔다.


'어제도 그러더니, 돌아설때는 참 쿨하군.'


"계약할꺼지?"


"뭐?"


어느새 혁민의 한쪽 어깨에 올라탄 루디케가 그에게 물었다.


"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 어제 딕 퓨쳐를 보던 그 눈빛이 아니던데?"


"그래?"


다른 누구도 아닌 루디케의 말이니 사실일 터.

실제로 혁민은 딕 퓨쳐라는 사람이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

아니, 이제는 반대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그대로 묻어났고,

시원시원한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유능한 에이전트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준다는 점 또한 기분좋은 일이었다.


"냐옹(부탁하나만 하지)."


"응?"


루디케가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했다.


"혹시라도 내가 고양이의 몸으로 있을때, 딕 퓨쳐가 날 안지 않도록 도와줘. 방금 느낀 기분은 신율을 어겨서 처벌을 받았을때보다 더 끔찍한 기분이었으니까."


"하하하하. 그러지."


"약속한거다. 그럼 이쯤해서 넘어가자구."


"그래."


-딸랑 딸랑


스토크시티전에서의 혁민은 숨겨진 주역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표면상으로 드러난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전지적 60초]를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한 탓에 이번에 모인 간섭력은 그다지 모이지 않았다.


"그나마 폭력의 신 임페스(impes)가 만족감을 표시해서 다행이야. 멋진 공격이었다더군."


-스스스슷


혁민은 루디케가 보내준 간섭력을 흡수하는도중,

피식 웃었다.


'난 폭력을 행사한 기억은 없는데.'


-누굴 속이려고 드는거야. 라이언 쇼크로스가 다쳐도 상관 없다는 식으로 몸을 비튼게 누구지?


'그러지 않았으면 내 허리가 작살났을거라고.'


-흥. 그렇게 잡아 떼봐야 네 생각은 전부 알 수 있어. 그라운드에서 뛸 때면 특히나.


'..망할 기생 오라비같은 놈.'


-흐흐흐흐. 난 그 별명을 좋아하지. 남녀간의 정사야 말로...


'거기까지. 그럼 지금까지 쌓인 간섭력이 어느정도야?'


-궁금하지 않나? 애송이인 너는 모를 엄청난 거물들의 밀월관계가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모자랄만큼 쌓여있..


'몇 퍼센트냐고.'


-이 머리속에 축구만 가득찬 놈!! ...하긴 그러니 내가 너의 후원자가 되었던 거지만. 현재까지 모인 '레벨 원'의 간섭력은 75프로다.


'확실히 처음보다 성장세가 더디구나..'


입맛을 다시는 혁민을 보며 루디케가 히죽 웃었다.


-그러니 팀도 팀이지만 앞으로는 네 자신의 플레이에도 비중을 잔뜩 두도록 해. 그래야 간섭력을 잔뜩 받고 '레벨 투'로 올라갈 수 있지 않겠어?


레벨 투.


이미 '레벨 원'의 단계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을 이룬 혁민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음번 '레벨 투'에 대해 기대감을 숨길 수 없었다.


'어떤 능력이 주어지지? 레벨 투에서는 말이야.'


-흐흐흐흐. 밀월관계에 대해서는 시큰둥 하더니 레벨 투에 대해서는 눈빛이 아주 초롱초롱해졌군.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신율(신의규율)에 저촉되는 사항이니까.


'그런가.'


-하지만 곧 머지 않았다는것 정도는 너도 알고 있겠지. 고작 25퍼센트 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혁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장세가 더딘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안으로 '레벨 원'의 간섭력을 모두 채우는것 정도는 가능해보였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레벨 투' 를 갖게 되면..


꿀꺽.

혁민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겼다.


-너는 월드클래스에 준하게 될거야.


이어진 루디케의 말에 혁민의 가슴이 조금씩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의지가 샘솟는걸.'


혁민은 기분좋은 고양감을 느끼며 드록바의 클론을 향해 달려들었다.


"으라차!!"


-쾅!!!


***


그리고 이틀 뒤.

딕 퓨쳐가 고대하던 전화벨이 울렸다.


"혁민씨?"


"네."


수화기너머로 들리는 혁민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내용에 딕 퓨쳐는 뛸 듯이 기뻐했다.


"에이전트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35 BlkArmdl..
    작성일
    18.08.10 08:10
    No. 1
  • 작성자
    Lv.30 추운검
    작성일
    18.08.10 08:12
    No. 2

    좀 덜 더운 아침입니다. 휴...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3 로드아톰
    작성일
    18.08.10 08:49
    No. 3

    스타웃제의 -> 스카웃제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풍뢰전사
    작성일
    18.08.10 10:47
    No. 4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풍뢰전사
    작성일
    18.08.10 10:50
    No. 5

    굉장히 재미있는데 왜 여타의 다른 축구소설에 비해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군요.

    주인공을 걸레로 만드는 쓰레기 기자들과 싸우다가 이민따위나 가버리는 축구소설들보다는 1000배 이상 나은데 말이죠.

    추천글 잘쓰시는 지인분이 있다면 추천글을 부탁해보심이 어떠실지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9 Claris
    작성일
    18.08.10 12:06
    No. 6

    적어도 지금 연재하는 만오천 이만명 보는 그 축구소설 아니 그 쓰레기 보다는 휠씬 재밌음.
    유망주고 주급도 말도 안되게 조금 주면서 바이아웃은 삼천만 걸어버리는 이상한 소설보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godly11
    작성일
    18.08.10 12:45
    No. 7

    만오천 이만명 이 보는 소설이라고 말 하고선
    쓰레기 라고 해버리면 그 소설을 보는 독자들은 뭐가되냐...
    재미를 떠나서 말 좀 가려서하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충팔
    작성일
    18.08.10 15:43
    No. 8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떡두꺼비
    작성일
    18.08.10 19:50
    No. 9

    제목 영향이 클것같음 전지적 시점 나오면 90프로로 걸르고 진짜 보던거 다 보고 중위권 이상이면 들어가 보는 독자 1인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보는 중 :)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9 n5609_tn..
    작성일
    18.08.12 10:12
    No. 10

    딕이라니 발음이 조큼 그러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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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봉쇄작전(4) +4 18.08.03 8,198 2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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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화의 시작(2) +7 18.07.22 10,679 2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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