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내가 조선의 무당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퓨전

구오(句汚)
작품등록일 :
2018.07.18 18:03
최근연재일 :
2018.08.15 16:32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557,136
추천수 :
19,779
글자수 :
157,342

작성
18.08.10 12:12
조회
10,979
추천
475
글자
12쪽

14. 새로운 가문, 새로운 이름 (3)

DUMMY

이튿날, 을해년(乙亥年, 1875년) 1월 6일.


나는 거간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처소를 구했다.

위치는 관인방(寬仁坊).

북촌 바로 아래라 중요 인물들과 교류하기에도 적당했고, 훗날 민영익이 자리 잡게 될 죽동궁이 위치한 곳이기도 했다.


무당에게 있어서 짐이라면 신방의 도구들이 태반을 차지하겠다만, 나는 백족산 신당에 모든 것을 두고 온 지라 이렇다 할 짐이 없었다.

덕분에 몇 벌의 옷만 가지고서 어렵지 않게 새살림을 차릴 수 있었고, 내가 거처를 옮겼다는 소문도 금세 퍼져서 온갖 잡인들이 나의 집 대문을 두드렸다.


쿵, 쿵, 쿵.


“이사 첫날부터 요란하네. 인기인의 삶을 피곤하구나.”


쪽마루에 앉아있던 나는 고개를 젓고는 노복들을 집합시켰다.

녀석들에게 해줄 것이 있었으니까.


“다 모였냐?”

“예.”


민영익이 나에게 떠넘긴 노복 몇에, 내가 직접 구한 노복 몇.

녀석들은 상전이 불렀다니 모였다는 식으로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기야 2, 30년 짧지 않은 세월 수동적으로만 살아온 녀석들이었다.

상전의 명에 따라 이리저리 끌려 다닐 뿐인 부평초 같은 인생들.


“내 너희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 일단······.”


나는 곁에 놓아둔 함을 열고 종이뭉치를 꺼냈다.

그러자, 무심하게 나를 바라보던 노비들의 눈빛이 살짝 바뀌었다. 당연히 그렇겠지. 내가 쥐고 있는 건 그들의 노비문서였으니 말이다.


“나는 천부인권(天賦人權)이라는 것을 믿는다. 천부인권이란 무엇이냐.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간에, 하늘이 내려준 최소한의 기본권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요?”

“쉽게 말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노예로 부릴 수 없다는 말이다. 옛날, 현인 유형원(柳馨遠)께서는 반계수록(磻溪隨錄)에서 말씀하시기를, 중국에도 노비가 있지만 혈통을 따라 대대로 노비가 되는 법은 없다며 노비 신분이 세습되는 노비세습제(奴婢世襲制)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 하셨다.”

“······.”

“나는 현인 유형원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한다. 단지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한평생 노비로 살고, 내가 노비라는 이유로 자식까지 한평생 노비로 살게 되는 것이, 얼마나 부조리한가?”


나는 모두의 앞에서 보란 듯이 노비문서를 양 손으로 쥐어, 그대로 찢어버렸다. 그리고 한 번 찢어서는 부족하다는 듯 다시 찢고 찢어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에 노비들의 눈이 왕방울만 하게 커졌다.


“내가 당장 이렇게 해준다고 해서 너희들의 처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다. 가진 것이 없으니 이 집을 나가서 따로 살림을 차릴 수도 없을 테니까.”

“······.”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원한다면 이 집의 머슴으로서 일하게 해주겠다. 새경은 한 달에 두 냥. 차곡차곡 모은다면 나이가 지긋하게 되어서는 땅뙤기 한 뼘은 마련할 수 있겠지.”


나의 제안에 노비 하나가 따지듯 물었다.


“그, 그게 참말이십니까?”

“내 이미 너희들의 노비문서까지 찢어버렸는데 무엇이 아쉬워서 허언을 하겠느냐.”


노비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노비문서 한 장이 가지는 가치만 해도 닷 냥에서 열 냥은 된다. 그럼에도 나는 노비문서를 찢어버렸다.


“아마 남들이 생각하기에, 노비들을 이유 없이 해방시키고 새경까지 약속해주는 건 돈지랄이겠지. 하지만 여유가 있으니 돈지랄도 하는 게 아니겠나?”


나는 한때 국내생산의 6, 70%까지 담당했던 은광을 개발한 참이었다.

이 정도의 돈지랄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노복, 아니 머슴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다 함께 허리를 꾸벅 숙였다.


“감사합니다요, 나리!”


실상 노비들에게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해방이었다.

내가 언급했듯 한 푼도 없는 마당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곧 주인집에서 쫓겨나 유랑걸식하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뜻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저들에게 대신 머슴으로 고용될 것과, 적당한 새경을 약속했다. 유랑걸식 할 필요 없이 나의 집에서 남아, 여태 노비로서 그러했듯 일하면서 삯까지 챙기게 되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해방이라 할 수 있으리라.


“감사합니다요!”

“감사합니다요, 나리!”


노비들은 연신 허리를 숙여대며 감사를 표했고, 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중,


쾅, 쾅, 쾅.


“하, 씨. 분위기 좋은데 어떤 미친놈이 산통을 다 깨고 있냐? 아무나 나가서 좀 쫓아버려라.”


내가 한 마디 툭, 던지자 나에게 감화된 머슴들은 앞다투어 대문으로 나아갔다.

당장이라도 대문을 두드린 녀석을 들어 길거리에 내동댕이칠 기세였다.

하지만, 정작 대문이 열리자 그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주춤거리며 물러서기만 할 뿐이었다.


“얘들아! 뭐냐!”


쪽마루에 앉아있던 나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외칠 뿐이었지만, 머슴들이 물러선 이유는 금방 알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가 머슴들의 인파를 뚫고 나타났다. 관복을 입고 사모를 쓴 녀석이었다.


“어어라.”


나는 당혹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불청객은 관원의 복장을 하고 있었으나, 정작 수염은 없었다. 그리고 걸음걸이 역시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정연했다.

내시였다.


그러나 알 없는 친구라 할지언정 엄연히 관품을 가진 자들이었고, 반해 나는 대신과 교류하고 민씨 집안의 일원이 되었다곤 하나 세간에서는 천대를 받는 무당.

먼저 나아가 인사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꾸벅.


나는 한 차례 예를 표하고서 말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혹, 민 가(家)에 영 자, 호 자 쓰십니까?”

“그렇습니다만······.”

“주상전하께서 민영호를 궐로 들이라 하셨습니다. 한데, 어째서 반응이 이토록 느리십니까?”

“아. 다름이 아니라 소인의 허명 때문에 찾아오는 잡인들이 많아, 그만 오해를 했습니다.”

“음.”

“송구합니다.”


내가 사과를 올리자 내시는 괜찮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말을 이었다.


“일단은 입궐하시지요.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


전언을 마친 내시는 발길을 돌렸고, 나는 뻘쭘해서 서 있는 머슴들을 향해 일렀다.


“집 잘 지키고 있어! 금방 갔다올게!”


*


내시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은 근정전이었다.

이미 안팎에는 관리들이 도열해 있었는데, 그들은 무복을 입은 채 입궐하는 나를 가리키며 수군거렸다.


“저자는 무당이 아닌가?”

“도성에 영험한 법사가 나타났다며 잔말이 많은데 그 자인가 보이······.”

“허어.”

“일개 박수가 법궁의 정전에 들다니. 정녕 말세가 든 것인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말은 나에게 썩 호의적인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일일이 항변을 해댈 수도 없는 노릇.

나는 그저 내시를 뒤쫓을 뿐이었고, 계단을 올라 입궐했다.


“오, 왔는가?”


제신들과는 다르게 호의적인 목소리가 맞은편에서 흘러나왔다.

고종이었다.

넓적한 상판에 옹기종기 모인 눈, 코, 입은 관상학적으로 그가 덜떨어진 인물임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는 믿을 사람도 그밖에 없었다.

그나마 일면식이 있는 예조판서 민규호와 호조판서 민치상은 ‘여기에서 자네를 볼 줄이야?’ 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이들은 ‘어떻게 무당 따위가 이 자리를?’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말이다.


“무당 민, 대령했사옵니다.”


내시가 예를 표하자,


“수고했다. 이만 물러가라.”


고종은 손짓과 함께 내시를 물렸다.

그리고는 대신들 사이에서 허리를 바짝 숙이고 있는 나에게 말했다.


“내 호조판서에게 전해 듣기를, 그대가 금광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운산 금광의 위치를 점지하였다고 한다. 사실인가?”

“예.”

“그래. 아조는 재정 위기로 인해서 그 세가 벼랑 끝에 선 사람처럼 위태롭기 짝이 없었는데, 금광을 개발하게 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

“예로부터 말하기를, 공이 있는 사람을 치하하지 않으면 누가 공을 세우려 하겠는가? 하였는데, 과연 그 말이 옳다. 내 이번에 몇몇 사람들을 새 관직에 제수하고자 하는데, 그대에게도 그대가 세운 공을 높이 사 관직에 제수하고자 한다.”

“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도승지.”


고종이 손짓하자 도승지는 둘둘 말린 서찰을 펼쳐들고는 선언했다.


“김병시(金炳始)를 홍문관 부제학으로, 김유연(金有淵)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정순조(鄭順朝)를 사간원 대사간으로, 홍우길(洪祐吉)을 좌부빈객으로, 민치상(閔致庠)을 우부빈객으로 삼으며, 민영호를 관상감(觀象監) 직장(直長)으로 삼는다.”


관상감(觀象監)은 천문, 지리, 책력 등의 업무를 맡아보던 관청이고, 직장(直長)은 종칠품 벼슬이었다.

대과 전시에서 2위인 방안이나 3등인 탐화로 급제해야 정칠품 벼슬을 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파격적인 인사가 아닐 수 없었다.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신들 중에서 이렇다 할 의사를 표하는 자는 없었다.

아마도, 그만큼 현행 인사체계가 많이 망가져 박수무당이 정칠품 정도의 관직에 굴러들어오는 것은 놀랍지도 않기 때문이겠지.

고작 세도가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방관직이나 참상관직에 제수되는 것이 작금의 인사체계였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일단 관직에 제수되었으니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전하!”


내가 선창하자, 제신들이 뒤이어 합창했다.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그렇게 관직 제수가 끝나자 고종은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짓했다.


“민 직장은 이만 물러가도 좋다.”

“허면 신 민영호, 이만 물러가겠나이다.”


나는 두 손을 모으고는 뒷걸음질을 조금 하다, 발길을 돌려 정전을 빠져나왔다.

근정전 밖에 시립한 말단 관리들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기에 수군거림까지.

무당 따위가 입궐하다니 이제는 관직에 제수 받는다, 민씨 일가라면 그 집에서 기르는 개새끼도 관직을 지낼 판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상큼하게 무시하고 발길을 재촉했다.

관직에 제수되었으니 관복도 마련해야 하고, 관상감 선배 관원들에게 인사도 올려야 했으니까.



* * *



-전하께서 전교하시기를,


제주목에 위리안치(圍籬安置)한 죄인 최익현(崔益鉉)을 석방하라, 하였다.


이에 승정원의 행 도승지 김병시(金炳始), 좌승지 이교익(李喬翼), 우승지 서상익(徐相翊), 좌부승지 김병익(金炳翊)이 의계를 올리기를,


최익현에 대하여 내린 명을 중지하소서, 하였다.


이에 비답하시기를, 오늘은 다른 날과 달라서 특별히 석방하는 것인데 어째서 이러는가? 즉시 반포하라, 하시었다.


이에 홍문관에서 응교 홍만식(洪萬植), 교리 서주순(徐胄淳)과 박용대(朴容大), 부교리 홍영우(洪永禹)와 황익수(黃益秀), 수찬 윤승구(尹升求)와 김영철(金永哲), 부수찬 김영목(金永穆)과 황기연(黃耆淵)이 연명차자(聯名箚子)를 올려 아뢰기를,


최익현에 대하여 내린 명을 빨리 중지하소서, 하였다.


이에 비답하시기를, 이미 승정원의 의계에 대한 비답에서 하유하였다, 하시었다.


이에 사헌부와 사간부 양사에서 대사헌 이승수(李升洙), 사간 오장선(吳長善), 장령 백의행(白義行)과 이동영(李東榮), 지평 조시식(趙時植)과 홍병일(洪炳一), 헌납 박해순(朴海淳), 정언 이봉덕(李鳳德)이 연명차자(聯名箚子)를 올려 아뢰기를,


최익현에 대하여 내린 명을 빨리 중지하소서, 하였다.


이에 비답하시기를, 이미 홍문관에 내린 비답에서 다 이야기하였으니 번거롭게 굴지 말도록 하라, 하시었다.


작가의말

영호, 출세하다!


영호는 비선실세가 아니라 그냥 실세로 나아가는 것인가?!


그리고 말미에 등장한 그 인간, 최익현!



* 막 바꿔놓은 표지는 Pixabay라는 곳의 재사용 가능 라이센스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지적사항 있으시면 편하게 지적해주세요.

선작, 추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가 조선의 무당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내가 조선의 무당이다'가 유료화 (나중에) 됩니다. +17 18.08.13 6,329 0 -
42 17. 야부리 전문 선무당 (1) +40 18.08.15 6,806 415 12쪽
41 16. 능동적 대응태세 (3) +49 18.08.14 9,379 457 13쪽
40 16. 능동적 대응태세 (2) +71 18.08.13 10,063 452 14쪽
39 16. 능동적 대응태세 (1) +45 18.08.12 10,333 443 13쪽
38 15. 최익현과의 담판 (2) +62 18.08.11 10,606 444 12쪽
37 15. 최익현과의 담판 (1) +57 18.08.10 10,728 490 11쪽
» 14. 새로운 가문, 새로운 이름 (3) +48 18.08.10 10,980 475 12쪽
35 14. 새로운 가문, 새로운 이름 (2) +67 18.08.09 11,525 613 8쪽
34 14. 새로운 가문, 새로운 이름 (1) +54 18.08.08 11,912 496 9쪽
33 13. 구마(驅魔)의 물 (1) +53 18.08.08 11,468 464 9쪽
32 12. 넌 내꺼야 (4) +37 18.08.07 11,601 473 8쪽
31 12. 넌 내꺼야 (3) +43 18.08.06 12,192 500 7쪽
30 12. 넌 내꺼야 (2) +27 18.08.05 11,964 399 7쪽
29 12. 넌 내꺼야 (1) +38 18.08.05 12,041 540 8쪽
28 11. 생각보다 빠른 만남 (2) +37 18.08.04 12,273 537 7쪽
27 11. 생각보다 빠른 만남 (1) +79 18.08.03 12,069 823 8쪽
26 10. 새로운 인연 (2) +54 18.08.03 12,200 616 8쪽
25 10. 새로운 인연 (1) +50 18.08.02 12,586 464 7쪽
24 9. 한반도의 엘도라도 (4) +32 18.08.01 12,840 438 7쪽
23 9. 한반도의 엘도라도 (3) +57 18.07.31 13,052 407 7쪽
22 9. 한반도의 엘도라도 (2) +60 18.07.30 13,229 510 9쪽
21 9. 한반도의 엘도라도 (1) +39 18.07.29 13,785 451 7쪽
20 8. 왜족의 배 (2) +44 18.07.28 13,421 489 7쪽
19 8. 왜족의 배 (1) +26 18.07.28 13,703 459 7쪽
18 7. 대범한 자 (4) +57 18.07.27 13,840 579 8쪽
17 7. 대범한 자 (3) +47 18.07.27 13,854 497 9쪽
16 7. 대범한 자 (2) +62 18.07.26 14,080 536 8쪽
15 7. 대범한 자 (1) +20 18.07.26 14,214 437 8쪽
14 6. 이 자식도 "진짜" 다 (2) +33 18.07.25 14,359 438 7쪽
13 6. 이 자식도 “진짜” 다 (1) +55 18.07.24 14,510 410 8쪽
12 5. 이 자식은 "진짜" 다 (2) +29 18.07.24 14,333 429 7쪽
11 5. 이 자식은 "진짜" 다 (1) +30 18.07.23 14,643 456 7쪽
10 4. 민승호의 운명 (2) +32 18.07.22 14,316 434 8쪽
9 4. 민승호의 운명 (1) +35 18.07.22 14,152 425 7쪽
8 3. 격동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54 18.07.21 14,758 459 11쪽
7 3. 격동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는가 (2) +37 18.07.21 14,771 481 9쪽
6 3. 격동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26 18.07.20 14,952 430 10쪽
5 2. 도붓장수 김 가 (2) +19 18.07.20 15,362 442 9쪽
4 2. 도붓장수 김 가 (1) +13 18.07.19 16,666 379 7쪽
3 1. 내가 조선의 무당이다 (2) +13 18.07.19 17,542 387 7쪽
2 1. 내가 조선의 무당이다 (1) +32 18.07.18 19,534 405 7쪽
1 0. 서(序) +33 18.07.18 20,345 300 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구오(句汚)'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