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명월 - 한 조각의 밝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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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작품등록일 :
2018.07.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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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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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끈질긴 추격

DUMMY

유선일행은 송해와 이문륜의 안내를 받으며, 서천성에 당도하였다. 그래서 송해는 서천성주 장산해에게 사정을 얘기하였고, 그는 적지않은 호위병을 그에게 내주었다.


"나 또한 지난날 근위대장께서 왜진과의 전쟁에서 거둔 공을 익히 들어 알고있습니다. 그분께서 돌아오셨다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지요. 많은수를 내어드리면, 오히려 그 추격꾼들의 눈에 띌 수도 있으니, 10명정도 내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긴요. 폐하께서 근위대장님의 얼굴을 보신다면, 무척이나 기뻐하실것입니다."


서천성주 장산해에게 호위병을 지원받은 송해는 단숨에 한성으로 넘어가려 하였다. 하지만, 이미 한성에서 수를 써둔 아부는 그들에게 오찬을 보내었고, 오찬은 한성으로 향하는 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근위대장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그를 보고 다른사람들은 경계태세를 갖추었지만, 그의 얼굴을 알아본 이문륜이 그들에게 경계태세를 푸라고 말하였다.


"모두 멈추시오. 저분은 화천의 우대신인 오찬님이십니다."


그가 화천의 우대신이라는 말을듣자, 모두 경계태새를풀고, 송해와 호위병들은 그에게 예를 차렸다.


"소인은 괄목사님 휘하에서 사병을 관리하고있는 송해라고 하옵니다. 헌데, 우대신께서는 왜 여기에 계시는것입니까?"


"아.. 근위대장께서 오고있다는 연통을받아 미리 마중을 나와있었네..."


"아~ 그럼 국상께서 알려주셨나보군요."


'국상께서도 알고있는것인가!?'


"국상께서도 알고계시는가?"


"응? 국상께서 전해들은소식이 아니십니까?"


"아...난 한성으로 복귀한 좌장군에게 들었네."


"그러셨군요. 저희가 이곳으로 오기전 야희를 먼저 한성으로 보냈었습니다."


"음.. 여기서 계속 이러고있는것도 뭐하니, 어서 한성으로가지. 폐하께서 기다리고있을걸세."


"예, 그러하지요."


유선은 아혜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저 우대신이라는사랑... 뭔가 낮설지가않아..."


"그래요?"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는 오찬에게도 들리고 말았다. 그래서 오찬은 혹시 그가 자신을 알아본것은 아닌지 하면서 몹시 긴장하였다.


'설마 날 알아본것은 아니겠지... 아니, 그것보다 정말 이래도 되는것인가... 아무리 그가 내 약점을 쥐고있다하여 근위대장을...'


염진은 그런 오찬의 얼굴을 끊임없이 살피고있었다.


'아무래도 심상치가않군.'


송해와 이문륜은 아무거리낌없이 오찬의 뒤를따라나섰고, 그러다가 결국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오찬이 그들을 데리고갔던길은 아부와 호군들이 매복해있던

곳이였다.


"지금이다!! 덮쳐라!!"


호군들은 호위병들을 향해 비수를 던지고는 칼을 빼들고,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로인해 그곳은 한방탕 소란이 일어났지만, 염진에 의해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하늘이시여!! 제왕을 섬기는 나 염진에게 힘을주소서!!! 나오거라 석괴들이여!!!"


염진이 자신의 오른손을 하늘을 향해 쭉뻗으며 외치자,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곤 마른하늘에 비가내리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주변에선 어느샌가 흙이 모이고모여 사람형태가 되어가고있었다.


"콜록콜록..."


하늘을 향해 크게 외치던 염진은 그자리에서 쓰러지며, 피를 토하고있었다.


"염진! 염진! 이봐, 자네 괜찮은것이야!"


"하아.. 하아... 어서 한성으로 가십시오... 곧 뒤따를것입니다. 소신의 상태는 일시적인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송해와 이문륜은 사병들과 함께 호군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염진의 수하들이 어서 도망치라 재촉하자, 그들은 다급히 그곳을 벗어났다.


"제왕이시여 어서 이곳을 벗어나십시오!! 염진님의 흙인형은 아군, 적군할거없이 모두 죽일것입니다!"


"일단 저자의 말대로 우선 이곳을 피하시지요. 이 염진이라는 자는 제가 업겠습니다."


"저자도 함께 데려가지."


유선은 손가락으로 오찬을 가르켰다.


"저자는 나라를 배신한 잡니다!"


"일단 내말대로 해주게..."


"알겠습니다...


그렇게 염진의 수하들은 유선일해을 대피시킨뒤 그들을 뒤쫒으려하는 호군들을 막아섰다.


"절대 이놈들이 여길 지나가게 해선 아니된다! 모두 막아라!!"


이들이 대치하게 되었을쯤 염진이 만들어내었던 흙인형들은 어느샌가 다 완성되어 이들을 향해 다가오고있었다. 그래서 염진의 수하들은 그것들에거서 재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하였는데, 모두가 그것에게서 도망치지못해 몇몇은 그 흙인형에게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게 되었다.


"으아아악!!"


호군들 또한 난생 처음보는 기괴한 흙인형들을 보고는 어찌해야할지몰라 계속해서 뒤로 물러났고, 그 광경을 본 아부가 답답하였는지 본인이 직접 나와 그 흙인형들을 상대하였다.


"이런 쓸모없는놈들."


아부는 진왕석으로 인해 강력해진 자신의 힘을믿고는 그대로 흙인형 하나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있는힘껏 휘둘렀는데, 그 흙인형은 아부의 주먹이 닿기도전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후우.. 별것도 아니구만."


흙인형들이 그다지 단단하지 았다는것을 안 아부는 사정없이 그 흙인형들을 산산조각내버렸다. 그래서 염진이 만들어냈던 흙인형들은 순식간에 가루가 되버리고 말았고, 아부는 호군들에게 어서 그들을 촞아가라고 채찍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 쓸모없는놈들! 뭘 멍하니 쳐다보는것이야! 어서 금선의 뒤를 쫒지 못할까!!"


"예; 예!"


유선일행은 죽을둥살둥 한성을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소와 아혜등등 오래 뛰지 못하는 이들때문에 쉬어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그들은 한성을 코앞에 둔채 아부에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왕자님! 기껏 도망친다는것이 겨우 이정돕니까? 소인 왕자님께 몹시 실망하였습니다. 하하하하하~"


유선은 염진의 말을 곱씹으며, 항상 품속에 숨기고있던 신검을 꺼내들었다. 그러자, 그 검에대해 이미 알고있던 아부는 진왕석의 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되었다.


'저, 저검은!'


"그, 그 검을 사용하시려는것입니까?"


"역시 너는 이검이 무엇인지 알고있나보구나."


"흐흐흐... 알다마다요. 왜진에서는 그 검을 사용하시지 않기에 사용하지 못하시는줄 알았는데, 모두 연기셨나봅니다?"


"글쎄?"


유선이 먼저 신검을 들고, 아부를 공격하였는데, 아부는 먼저공격해온 유선으로 인해 조금 당황하여 공격을 하지 못하고, 피하는데 급급하였다. 하지만, 곧 유선의 공격이 별것 아니라 체감한 아부는 신검을 향해 있는힘껏 도끼를 내려쳤고, 신검은 목라가 들고있던검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하게되었다.


"이, 이럴수가!"


신검이 산산조각나자, 유선은 몹시 당황하였지만, 당황한것은 유선 혼자만이 아니였다. 바로 신검을 산산조각내버린 당사자 아부 또한 자신이 그 신검을 부쉈다는것에 몹시 당황하였다.


"이, 이것이 이리 쉽게 되는것이였나!? 촤하하하하하!! 해냈다. 내가 해냈어!!!"


유선은 재빠르게 검의 파편을 주워들었고, 아부는 그런 유선을 보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하!!! 아니, 이미 부숴진 검을 들고 뭐하시는것입니까 왕자님?"


유선은 그의 말을 무시한채 묵묵히 검의 파편을 줍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부는 마무리를 짓기위해 유선의 목을 내려치려 하였다.


"칫, 이리 싱거울줄이야. 잘가십시오. 왕자님."


아부가 유선을 공격하려던찰나 정산과 송해 그리고 이문륜이 각기 검을 뽑아들고, 그에게 덤벼들었다.


"이놈! 당장 멈추지 못할까!"


하지만, 진왕석의 힘을 사용하는 아부를 그들이 당해낼 리 없었고, 그들 또한 유선과 똑같은 처지가 되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그런 악력이 나오는것이지!"


"크흐흐.. 곧 죽을놈들이니, 알려주도록하마. 자, 이것을 보거라."


아부는 소매를 걷어 자신이 차고있는 팔찌 중심부에 박혀있는 붉은색 보석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자, 이것이 진왕석이라고 하는것이다. 이것을 몸에 두르면, 비약적으로 힘이 크게 증가하지."


아부는 이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바로옆에있던 바위하나를 손으로 내리쳐 두동강 내버렸다.


"크하하하하하~ 자, 이제 궁금한것도 없을테니... 누굴 먼저 죽여줄까? 선왕폐하를 먼저 보내드릴까?"


"히익..."


"아님, 왕자님을 먼저 보내드릴까?"


아부가 유선과 유소에게 번갈아가며, 칼을 겨누었고, 그들의 반응을 보며 몹시 즐거워하였다. 그러다가 곧유설의 명이 생각났는지 곧바로 유선을 향해 도끼를 내려쳤다.


"역시 허수아비보다 네가 먼저지! 으랴아앗!!"


아부의 도끼를 찍혔어야할 유선이였지만, 송해가 자신의 몸을던져 그를 대신함으로써 유선은 생명을 조금더 이어갈 수 있었다.


"도련님!!!"


"이, 이봐;"


"크으윽... 도련님께서... 여기서 잘못되신다면... 주인님께서 몹시... 슬.. 퍼.. 으으윽..."


송해는 유선을 지키다가 그자리에서 숨을거두고 말았고, 유선은 그런 그를보며, 몹시 혼란해하고 있었다.


'도련님이라니... 정말 내가 그분의...'


아부는 귀찮다는듯 송해의 시신을 발로 차버리곤 다시 유선을 향해 도끼를 내려쳤다. 그런데 때마침 그의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라!!"


"응?"


뭐지? 하면서 뒤를 돌아본 아부는 그만 뒤에 서있는 인물때문에 식은땀을 흘리게 되었다.


"너, 너는... 유중환!!! 네가 어째서 여기에!"


"오랜만이구나. 아부."


유중환은 지난번 군사조직이 개편되면서 하장군에 오른 인물이였다.


아부는 침을 꼴칵삼키며, 그를 조용히 응시하였고,유중환은 터벅터벅 그를향해 천천히 걸어나갔다.


"흠.. 네가 도끼를 사용할줄이야?"


"흥, 네놈이 알바 아니다."


"뭐, 그렇긴하지. 나와는 상관없는일이지... 아니, 상관이있나?"


"뭐라?"


"근위대장을 모셔오라는 폐하의 명을 수행하러왔다. 네가 순순히 보내줄것같지는 않으니 말이야."


"물론이다. 다잡은 토끼를 이리 또 놓칠 수야 없지! 덤벼라 유중환! 그때 못이룬 승부를내자!"


"그리하지."


"난 이제 더이상 지금까지 네가 알고있던 아부가 아닐것이다. 각오하거라!"


아부는 도끼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는 자신의 허리춤에있던 칼집에서 칼을 뽑아 유중환에게 뛰어들고는곧바로 그를향해 내리쳤다.


"으이야!!!"


그래서 유중환 또한 재빠르게 칼을 뽑고는 그의 공격을 막아냈는데, 무력의 차이가 압도적으로나서 곧 한쪽 무릎이 땅에 닿게 되었다.


"으으으... 꽤나 강해졌구나..."


유중환은 아부의 공격을 막아내는한편, 앞에있는 유선을 향해 소리쳤다.


"오래 버티지못한다! 어서 한성으로 가거라!"


유중환이 말이 끝나자마자, 유선일행은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호군들이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그래서 이문륜이 그들을 막기위해 이곳에 남기를 자청하였고, 그렇게 유선은 이문륜과 송해의 시신을 두고, 그곳에서 벗어나 한성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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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8화 국운이 걸린 전쟁 - (2) 19.03.20 51 0 12쪽
147 147화 국운이 걸린 전쟁 - (1) 19.03.18 8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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