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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일천무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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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천화s
작품등록일 :
2018.08.06 12:11
최근연재일 :
2018.10.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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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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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여행의 시작

DUMMY

이변(異變)이 일어났다.

지켜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신영비가 누구인가? 그의 실력은 이미 천살문내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有名)하다. 그랬던 그가 대회 참가하기 전까진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고 얼굴도 본 적이 없는 한 청년에게 졌다. 이것은 엄청난 이변이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고수의 탄생이기도 했다.


마지막 일격을 지켜본 구천악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결이 끝난 후 천화는 얼빠진 얼굴로 서 있는 소인천에게 다가갔다.


"어때?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어?"


정신을 차린 소인천은 자신의 양 뺨을 두 손으로 세게 때렸다.


"잘 알았네. 내 생각이 얼마나 아둔한 것인지"

"보고 듣는 것 만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는 있어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그 누구도 정답을 알 수는 없어"

"자네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소인천은 천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운명에 순응(順應) 하지 말라는 말이야. 정해진 운명 따윈 없다는 거지"


소인천은 아직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거리자, 천화는 얘기를 계속했다.


"저마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지.

누군가는 권력을 얻기 위해

누군가는 재산을 얻기 위해

누군가는 복수를 하기 위해

그쪽은 무엇을 얻기 위해 살아가지?"

"..."

"까마귀노는곳에 백로가 낄 수는 없지. 나는 백로가 될 생각인데. 친구는?"


소인천은 천화의 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자신의 생각을 묻고 있는 것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

검은 것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물든다는 말.

천화는 자신에게 친구라고 불렀다. 이는 자신 또한 백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 그, 나 또한 백로가 될 수 있을까?"


천화는 기껏 말해주니 또 멍청한 소리를 하는 소인천에게 꿀밤을 한대 먹였다.


따악!


"아얏. 이게 무슨 짓인가?"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황하는 소인천을 향해 천화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야. 자신이 운명을 바꾸면 되는 것이지"


멀어져가는 천화의 등이 너무나도 거대해 보였다.

소인천의 운명의 수레바퀴가 새롭게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늦은 밤 탁은찬에게 신영비가 찾아왔다.


"어인일이냐"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탁은찬은 긴 백염(白髥)을 어루만지며 계속해보라는 눈치를 주었다.


"정사학관에 저도 입관하게 해주십시오"


신영비의 눈빛에서 이미 확고한 의지가 내비쳐졌다.


"우승자만이 입관할 수 있다는 것을 너도 모르고 있진 않을 것인데?"

"알고 있습니다. 천화의 수족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탁은찬이 백염을 만지던 손이 멈췄다. 그만큼 놀란 것이다.

정사학관에 입관할 수 있는 자는 한 명으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입관할때 그의 수발을 들어줄 하인 한 명, 총 2명이 허락된다.


"이유가 무엇이냐"

신영비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입관하려 하는 이유가 궁금한 탁은찬이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유를 알지 못하면 나도 허락할 수 없다."


잠시동안 침묵하던 신영비는 나지막하게 얘기했다.


"저 역시 탁은찬장로님 가르침 대로 인간이길 거부하는 자들만의 청부를 받았습니다.

살수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지금에서야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탁은찬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

"문주님께서 아시게 된다면 장로님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내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신영비의 말을 끊으며 탁은찬은 향긋한 엽차를 내어왔고 둘은 못다한 얘기를 내내 나눴다.


&


정사학관으로 입관하기 위해 떠나는 당일.

천화는 탁은찬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탁은찬이 있는 곳을 찾았다.


"스승님.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몸조심하고"


짧은 인사말이었지만 그에 담긴 말은 스승과 제자 사이를 뛰어넘는 정이 있었다.

간단한 짐을 챙긴 천화는 천살문 입구로 걸어갔다. 기척을 숨기고 있는 두 사람. 한 명은 자신도도 알고 있는 자였다.

천화의 앞으로 한 인영이 나타났다.


"마차가 늦는군"


소인천이었다.


"그러게. 누군진 몰라도 따끔하게 혼을 좀 내야겠군"


원래대로라면 미리 와서 천화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따그닥따그닥.

한참을 기다린 후 마차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한데 마부석에 앉은 이가 낯이 익었다

천화의 앞에 다다른 마차가 멈춰 섰다.


"왜 그쪽이 거기에 타고 있는 거죠?"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은 이미 잊어버렸다.

한데 오히려 마부석에 앉은 이가 천화를 꾸짖었다.


"멍청하게 서서 뭐하는가? 짐을 마차에 싣고 갈 채비를 하지않고"


천화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듯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였다.

신영비는 등을 돌려 그를 한번 보곤 다시 말했다.


"가야 할 길이 바쁘지 않나 보지?"


이럇.

그러고선 마차를 출발시켜 버렸다.


'뭐 이런 일이...'


천화는 짐을 챙겨 들고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얼른 마차로 올라갔다.

신영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 건 천화는 보지 못했다.

천화와 신영비의 기묘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천화는 시원함을 느끼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아니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신영비의 합류 때문에.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천화는 더이상 생각할 수 없었다.

마부석에 앉아 말을 몰던 신영비의 목소리가 그의 생각을 방해했으므로.


"곧 청화객잔이다. 거기서 허기를 좀 채우고 가도록 하지"


어느 하인이 모시는 주인에게 저렇게 일방정인 통보를 한단 말인가? 천화는 기가 찼다.


"저기요"


"..."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 신영비.

천화는 포기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신영비를 불렀다.


"저.기.요!"


"무엇이냐?"


"그쪽은 제 하인으로 저를 따라나선 거 아닌가요?"


"맞다"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신영비에 천화는 한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휴우. 뭔가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생각이 안 드나요?"


"무엇이 말이냐?"


"무슨 놈의 하인이 주인한테 그리 따박따박 하대를 하고, 묻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객잔에서 쉬어가려고 하는 거죠?"


신영비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탁은찬장로님께 가서 따지시던지. 그건 네가 알아서 하고 내 알바가 아니다"


어쩔 수 없었다.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천화가 신영비와 옥신각신하고 있는 동안 어느새 청화객잔에 도착한 듯 마차가 멈춰 섰다.


"벌써 도착했어요?"


마차에서 내린 천화는 이미 청화객잔으로 들어가고 있는 신영비의 등밖에 볼 수 없었다.


"하...진짜 꿈이 아닌가 싶네"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며 신영비의 뒤를 따라 청화객잔으로 들어갔다.

내부로 들어서자 이미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객잔 안을 채우고 있었고 점소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천화는 자리 잡고 있는 신영비에게로 다가갔다.

의자를 빼 자리에 앉자마자 맞은편에 앉은 그를 째려봤다. 천화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신영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천화를 또다시 당황하게 했다.


"주문은 이미 했다"


'포기했다. 맘대로 해라'


속으로 항복선언을 했다. 신영비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자였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점소이는 두 손 가득 음식을 들고 왔다. 청화객잔에서 일한 지 오래된 듯 겹겹이 쌓아 올린 그릇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들을 들고 오는 점소이의 동작은 아주 깔끔했다.

천화의 앞으로 동파육을 비롯한 양고기와 오리구이 그리고 청화객잔에 자랑인 청화주가 차례차례 올려졌다.

천화는 이런 고급진 음식을 먹어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천살문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맛볼 수 없던 음식들.


왼손엔 어느새 양고기가 들려있었고, 오른손의 젓가락질은 쉴 새 없이 계속되었다. 거기에 청화주의 향이 입안에 계속 맴돌았다. 신영비에 대한 불만은 눈 녹듯 잊혀진 천화였다.

서로 말 한마디 없이 음식을 먹는 데만 집중하던 천화와 신영비.


"다 먹었으면 계산하고 오도록 해라"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앞에 앉아있던 천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눈치 빠른 점소이가 신영비에게 다가왔다.


"은자 30냥입니다"


"얼마라고?"


"은자 30냥입니다 헤헤"


자신의 생각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왔다. 천화를 찾는 신영비의 두 눈이 빨라졌다. 하지만 이미 객잔 내부를 빠져나간 천화의 신영을 신영비는 찾을수 없었다.

계산을 마친 신영비는 마차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나는 하인이고 주인은 네가 아니더냐. 돈은 네가 내야 하는 게 아니냐!"


신영비가 감정을 이렇게 내비쳐 보인 적은 처음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천화는 킥킥대며 웃었다.


"매번 차갑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만 보이더니 의외네요"


"뭐? 내가 무슨 감정이 없는 귀신인 줄 아느냐"


"이참에 확실히 하죠 그쪽이 저의 하인이 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하인 말고 형, 동생 하는 게 어떻겠어요?"

신영비는 천화의 하인이 해야 할 일을 수행할 생각 따윈 없었다.


"좋아 그렇게 하지"


천화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차로 올라섰다


"출발하죠 비형?"


그의 말에 신영비의 입가에도 작은 미소가 걸렸다.


청화객잔에서 나온 지 일각쯤 지났을까.

한 무리의 등장으로 달리던 마차가 멈췄다.

천화가 마차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그곳엔 남녀 한 쌍이 서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있어보이는 집안의 자제인지, 비단으로 만들어진 옷에 알지 못하는 문양이 수놓아져 있었다. 남자는 준수한 외모를 지녔고 여자는 면사포로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을 차마 전부 가릴 수는 없어 보였다.


"실례지만 목적지가 정사학관이시라면 동행을 하고 싶은데 안 되겠습니까?"


정중히 포권을 하며 말하는 그의 모습은 절도 있고 박력 있어 보였다.

실제로 정사학관으로 가는 길은 청화객잔을 지나 청화산으로 가는 이 길밖에 없기에 이곳에서 마주친다면 목적지는 전부 같을 수밖에 없었다.

천화는 흔쾌히 마차 문을 열어주었다.


"들어오시죠"


남녀가 마차로 들어서자 향긋한 향기가 천화의 코를 찔렀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 같았다.


"고맙소. 공자. 저는 유소홍이라 합니다"


자리에 앉으며 자신을 밝혔다.


"저는 나예지입니다"


"저는 천화에요"


천화라고 밝히며 짓는 미소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유소홍과 나예지는 느꼈다.

그러고선 유소홍과 나예지는 이틀 전 정사학관에 도착했고 잠시 구경차 주위를 둘러보고 있던 중이라 설명했다.


'헌데 천화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느 문파에서 키운 자이지?'


유소홍은 마주 보고 있는 천화에 대해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어차피 정사학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입구에서 신분을 밝혀야 했기에.

마차 안은 조용했다. 천화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어색해서 눈을 감아버렸기 때문이었다. 대화가 단절됐으므로 조용할 수밖에.

유소홍과 나예지도 마차를 빌려 탄 처지인지라 주인이 쉬고 싶은 듯 눈을 감아버렸는데 소란을 피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어느새 정사학관의 입구에 도착했다. 마차에서 유소홍과 나예지, 그리고 천화가 차례대로 내렸다.


"유소홍소협과 나예지소저 아니십니까"


이틀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미 문지기는 유소홍과 나예지를 알아보았다.


"뒤에 있는 분들은?"


문지기의 눈이 천화로 빠르게 옮겨갔다.


"정사학관에 입관하러 왔습니다"


천화는 대답하며 가슴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며 문지기에게 건넸다.


"천살문...천화소...협이시군요"


뒤로 갈수록 소리가 작아지는 문지기. 그의 눈빛이 앞전 두 사람을 쳐다보던 눈빛과 확연히 달라졌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정,사파 구분 없이 입관한다 해도 엄연히 이곳은 정파였다. 더군다나

청부를 받아 살인을 하는 살수집단. 시선이 아니꼬울 수밖에 없었다. 놀란 건 유소홍과 나예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럼 나중에 뵙죠"


짧게 말하고 돌아서는 유소홍. 나예지도 천화를 향해 고개만 까딱거리고 돌아섰다.

천화는 억울한듯 신영비를 쳐다봤지만 그는 양어깨만 한번 으쓱하고선 시선을 피했다.


'은근히 기분이 나쁜데?'


문지기는 천화를 배정된 숙소로 안내했다.

정사학관의 내부는 천살문과 비교조차 불가능했다.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조각들. 값비싸 보이는 그림들. 무엇보다 몇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들까지.

이곳을 짓는데 얼마가 들었을지 도무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다.

숙소는 두 명이 함께 쓰게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침대가 두 개였으므로.

두 명이 쓰기엔 상당히 넓은 공간이었다. 그 옆방은 하인들이 쓰는 방이었고 마찬가지로 두 명이 쓸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옆방의 주인을 수발하기 위한 동선으로 설계되어있는.

천화가 짐을 침대에 내려놓자마자 누군가 방문을 세게 차며 들어왔다.


쾅!

천화의 눈은 차갑게 가라앉아있었다. 자신의 공간에 허락을 구하고 들어온 것도 아닐지언정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행동에 기분 좋을 리 없었다.


"네가 천살문에서 왔다는 자냐?"


"그러는 네놈은 누구냐?"


"놈? 천살문에선 예의는 가르치지 않고 사람 죽이는 법만 가르치나 보지?


낄낄거리며 웃는 세 명의 장정.

그 뒤로 구경꾼들이 가득 모여있었다.


"예의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 죽이는 법은 열심히 배웠지"


천화의 몸에서 살의 가득한 살기가 세 명을 덮쳤다.


"이 이, 개자식이"


그들은 당황하며 자신의 허리에 있는 검을 뽑으려 검집에 손을 갖다 댔다. 하지만 뽑지 못하고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있을 수밖에 없었다. 천화의 목소리에서 거부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그들에게 경고했기에.


"이 자리에서 검을 뽑으면 네놈들은 반드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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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혁월상의 위기 +1 18.09.12 3,906 58 11쪽
15 유소홍과 나예지(2) 18.09.11 4,008 63 11쪽
14 유소홍과 나예지 +2 18.09.11 4,020 66 13쪽
13 정사학관내(內) 악습(2) +1 18.09.11 3,957 66 13쪽
12 정사학관내(內) 악습 +1 18.09.11 4,162 68 12쪽
» 여행의 시작 +1 18.09.11 4,317 67 14쪽
10 천화와 신영비의 결승 +2 18.09.11 4,268 76 11쪽
9 대회의 시작(2) +2 18.09.11 4,334 65 11쪽
8 대회의 시작 +2 18.09.11 4,493 66 11쪽
7 새로운 길을 찾다 +1 18.09.11 4,799 71 12쪽
6 상대를 알아보지 못한 결과 +2 18.09.11 4,942 80 10쪽
5 가치관의 확립 +2 18.09.11 5,348 70 12쪽
4 천화와 혁월상과의 조우 +4 18.09.11 5,640 76 8쪽
3 천살문과 천화의 시작(2) +2 18.09.11 6,508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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