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BJ, 운동으로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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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머슬업
작품등록일 :
2018.08.09 15:04
최근연재일 :
2018.08.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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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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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대 중량(1)

DUMMY

크로스핏이라는 단어를 듣자 데이비드의 표정은 한껏 비장해졌다.

그토록 검색해도 나오지 않던 크로스핏 체육관이 헬스장과 겸하고 있을 줄이야...

데이비드는 얼른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건물 앞에는 강산이 뒷짐을 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강산과 함께 9층에 있는 체육관에 들어섰다.

여전히 강산은 별로 내켜 하지 않는 표정이었지만, 데이비드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마지못해 따라왔다.

“어서 오십시오. 백사장이라고 합니다.”

연희가 미리 말을 해놨는지 헬스장의 백사장이 명함을 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짓는 이 30대 중반의 남자는 근육이 티셔츠를 뚫고 나올 거 같았다.

‘도대체 보충제를 얼마나 처먹은 걸까?’

몸집은 크지만, 배는 볼록했다. 비시즌 기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평소 복부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상체와 비교하면 하체의 다리맵시는 아주 매끈했다.

상체와 하체를 따로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해도 믿을 것이다.

상체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차려자세는 불가능할 거 같았다.

“연희샘한테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쪽이 김용범씨?”

“네. 그렇습니다.”

데이비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한눈에 알아보겠네. 하하하.”

입꼬리를 한쪽만 살짝 올리고 웃는 그의 모습이 거만해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용범씨. 이쪽으로 오세요.”

연희가 타이밍 좋게 나타났다.

뭐랄까?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직장에서의 연희는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헬스 트레이너라고 했던 말이 새삼 실감났다.

그녀는 데이비드를 상담실로 데려갔다.

상담실에서 간단히 인적사항을 적었다.

“이거 꼭 적어야 합니까?”

“그냥 형식적인 거예요.”

일이 커지는 기분이라 데이비드는 망설였으나, 연희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흘낏 보니 백사장은 강산을 전담 마크하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피식 웃으며 얼추 인적사항을 다 적자 이번에는 체성분 측정기, 일명 인바디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여기에 올라가세요.”

“음...”

“부끄러워하지 말고 올라가 보세요”

데이비드가 머뭇거리자 연희가 한번 더 권유했다. 아마도 몸무게가 공개되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나 데이비드의 시선은 데스크 너머에 있는 바벨에 향했다.

‘쩝. 얼른 재고 무게 측정이나 해보자.’

양말을 벗은 데이비드가 인바디 받침대 위로 올라갔다.

195kg.

역시나 엄청난 몸무게였다.


- 신상정보를 입력하세요.-


기계에서 안내음성이 들렸다.

양손에 전극이 통하는 손잡이를 잡고 팔을 약간 벌린 자세로 서 있었다.


-측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게 뭐라고 떨리지.’

데이비드는 살짝 긴장한 채 결과를 기다렸다.


- 측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데이비드가 양말을 신는 동안 연희는 프린터에서 뽑은 결과지를 보고 있었다.


이름 : 김용범

성별 : 남

나이 : 22세

신장 : 175cm

체중 : 190kg

골격근량 : 50kg

부위별 근육량 : 표준이하

부위별 지방량 : 표준이상

복부비만 레벨 : 12 이상


연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데이비드에 비하면 예전에 뚱뚱했던 연희는 정상인에 가까웠다.

이 정도로 고도비만은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혔다.

“음...용범씨는 목표체중이 얼마에요?”

데이비드는 자신의 인바디 결과지를 살펴보았다.

‘와...생각보다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쓸만하다!’

우선 용범의 키는 크로스핏을 하기에 딱 좋은 170~180사이였다. 특히 놀라운 건 골격근량이었다.

이 골격근량을 유지하면서 90kg의 체중에 도달하면 신체적으로 우월한 백인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았다.

‘동양인의 신체에 흑인의 유연성과 근력을 가졌던 예전의 내 몸보다는 하드웨어는 딸리겠지만, 이 정도라면 해볼 만하다.’

“용범씨?”

연희가 재차 데이비드를 불렀다.

“아. 네. 뭐라고 하셨죠?”

“목표 체중이요.”

“90kg까지 빼는 겁니다.”

“음. 완전히 마른 몸보다는 근육질의 몸을 원하시는 거네요? 알겠어요. 내일부터 주 3일씩 제가 P.T를 해드릴게요! 1년 동안 제가 최선을 다할게요.”

연희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1년이요? 금액이 상당할텐데요?”

가격표를 보니 이곳의 P.T 금액은 12회에 100만 원이었다. 전혀 싸다고는 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

어느새 백사장이 나타났다.

“연희샘이 특별히 부탁하더군.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용범씨를 P.T를 시켜주는 대신 용범씨는 여기서 하루에 5시간씩 청소 외 잡무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변화된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것. 그것은 우리 헬스장의 홍보자료로 사용한다가 조건이야.”

데이비드는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려. 이놈아. 알바도 하고, 운동도 하고 얼마나 좋으냐!”

“지당하십니다. 형님!”

강산도 거들었다. 그리고 백사장과는 벌써 호형호제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용범씨.”

연희도 호소력 짙은 눈빛을 보냈다.

어디로든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데이비드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제서야 연희가 웃었다.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해! 더 궁금한 건 없고?”

“여기 크로스핏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PT룸에서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하고 있긴 하지. 이 근방에서 크로스핏 운동을 하는 곳은 우리밖에 없어. 하하.”

저녁 7시까지는 시간이 제법 남았다.

“그럼 수업 시작 전까지 운동을 좀 해도 되겠습니까?”

“의욕이 넘치는군. 마음대로 해.”

백사장은 흔쾌히 허락했다.

“그럼 용범아. 수고혀라. 백사장 비지찌개 좋아하는가?”

“물론입니다!”

“가드라고. 내가 잘하는 곳 알고 있으니까.”

“넵!”

강산과 백사장은 그대로 함께 밖으로 나갔다.

데이비드는 운동기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용범씨. 무슨 운동을 하려고요?”

“일단 3대 중량을 1rm 좀 재보려고 합니다.”

3대 중량이라 하면 데드리프트, 백 스쿼트, 벤치 프레스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었다.

“아. 그래요? 잠시만요.”

연희가 얼른 메모지와 볼펜을 가져왔다.

“제가 오늘 한 거 기록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데이비드는 바벨에다가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바벨의 무게는 약 25kg이었다.

그 옆에 바벨의 무게와 똑같은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바벨을 들고 옮기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될 정도였다.

75kg(165lb)의 무게의 바벨을 향해 데이비드가 손을 내밀었다.

코로 호흡을 들이마신 후 갈비뼈 쪽에 있는 횡경막을 꽉 닫았다.

데이비드가 잡은 바벨은 정강이를 지나고, 무릎을 스쳐 지나가서 허벅지를 통과했다.

그 뒤 골반에 가까이 다가가자 허리를 쫙 폈다.

‘하나, 둘, 셋’

마음속으로 셋을 센 데이비드는 쿵 소리를 내며 바벨을 내려놨다.

“앗! 용범씨 그렇게 툭 하고 내려놓으시면 안 돼요!”

연희가 화들짝 놀랐다. 하마터면 8층에 영화관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을 것이다.

‘아 여긴 크로스핏 체육관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헬스장이었지.’

데이비드는 재빨리 사과했다.

“아. 미안합니다.”

연희는 푹신한 매트를 가져왔다.

“내려놓으실 때는 여기다 내려놓으시면 돼요. 그런데 용범씨 자세가 꽤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데이비드는 25kg의 플레이트 두 개를 바벨의 양 끝에 꽂아 넣었다.

125kg(275lb), 175kg(385lb)도 가볍게 성공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깔끔한 자세였다.

그저 바벨을 가지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동작이 들어갔다.

숨을 들이마신 후 하체에 힘을 주는 타이밍,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잘 지탱해줘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바벨이 공중에 뜬 후 필요한 건 등 근육이었다.

얼핏 보면 하체 운동처럼 보이지만, 데드리프트는 엄연히 등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225kg(495lb)를 들때는 헬스장에서 운동 꽤나 했다는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누구야? 몸을 보니 선수는 아닌 거 같은데.”

“역도선수가 재활하려고 온 거 아니야?”

데이비드는 주변의 수군거림 따위는 들리지 않았다.

무게가 무게인 만큼 쉽진 데이비드는 그대로 손을 내려놓고 싶었다.

‘조금만...조금만 더!’

데이비드가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감싸고 있던 벨트가 압력에 의해 끊어졌다.

얼굴이 씨 벌겋게 달아오른 데이비드는 모든 힘을 끌어내서 겨우 허리를 폈다.

‘하나,둘,셋.’

깊게 한 숨을 내쉬며 데이비드는 바벨을 내려 놓았다.

헬스에서는 몸무게에 비례하여 중량을 들면 총 5가지로 나누었다.

흔히 입문, 초급, 중급, 고급, 엘리트로 나눴는데 데이비드의 데드리프트는 거의 고급에 근접했다.

“저 덩치에 저 정도 밖에 못들어?”

“멍청아. 저 덩치에 저 정도면 엄청 잘 든거거든? 무엇보다 자세 봐라. 와...”

지켜보던 젊은 트레이너도 유심히 관찰했다.

연희는 땀을 흘리는 데이비드에게 수건을 건넸다.

“용범씨. 허리는 괜찮아요?”

“네. 일단은 괜찮습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보통 근육통은 12시간 후에 온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이 중요한 것이다.

“초보가 이 정도면 엄청 대단한 거예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역도는 어디서 배운 거예요? 자세가 남다른데···.”

“그냥 인터넷으로 배웠습니다. 올림픽할 때 유심히 보기도 했고요.”

데이비드는 얼추 얼버무렸다. 그제서야 주위의 시선이 들어왔다.

‘음...너무 오바한 건가? 나중에 살이 빠지면 이 정도 무게를 칠 수 있을지 모르겠군.’

데이비드는 바벨에 끼인 플레이트를 모두 뺐다. 그리고 백스쿼트 기구로 이동했다.

백스쿼트는 어지간히 하체와 코어가 튼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운동이었다.

지구를 짊어진 아틀라스처럼, 엄청난 무게의 바벨을 어깨 위에 들어야 했다.

아틀라스는 지구를 들고 서 있으면 그만이었지만, 백 스쿼트는 앉았다 일어나야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이비드는 우선 빈 봉으로 백 스쿼트를 가볍게 했다.

‘이제 무게를 올려 볼까?’

데이비드는 바벨을 고정대에 올려놓고, 25kg 원반 두 개와 10kg 원반 두 개를 꽂았다.

105kg(231lb)의 무게. 지금 데이비드의 어깨 위에는 웬만한 성인여성 두 명이 올라가 있는 것과 같았다.

코로 숨을 들이쉰 뒤 횡격막을 단단히 고정한 후 그대로 앉았다.

‘그러고보니 무릎...견딜 수 있을까?’

고도비만인 사람들은 육중한 무게를 견뎌내기 위해 무릎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았다.

아까 데드리프트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쿼트를 하는 순간 무릎이 걱정됐다.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다리가 안쪽으로 모이지 않도록 신경 썼다.

일반 스쿼트도 마찬가지로 다리를 바깥쪽으로 벌리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으으윽!’

데이비드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왔다.

그 순간 이를 악물고 당당하게 일어났다.

“괜찮겠어요?”

연희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괜찮네요.”

데이비드가 씨익 웃었다.

‘이 녀석은 확실히 좀 특이하다.’

보통 관절과 근육은 쓰지 않으면 퇴화하는 법이었다.

그러나 용범의 몸은 깨끗했다.

덩치가 커서 움직이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유연성도 좋고, 힘도 있었다.

이대로 역도만 열심히 연마한다면, 일반인 대회나 헬스 트레이너 정도는 문제없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만족할 순 없지.’

데이비드의 시선은 좀 더 먼 곳을 향했다.

백 스쿼트의 무게를 갱신할 때마다 눈은 점점 더 타오르고 있었다.

200kg(440lb)을 들고 일어선 데이비드는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땀을 닦았다.

“솔직히 말해봐요. 예전에 운동했었죠? 아니 무슨 초보자가 자세가 프로급이야.”

초보라는 말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술렁거렸다.

용범은 씨익 웃었다.

보통사람이라면 이 정도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몸이 경직되어 무게도 들 수 없을뿐더러, 부상의 위험도 컸다.

하지만 이미 수만 명이 보는 앞에서 운동해본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에게는 오히려 즐거운 일이었다.

“이제 벤치 프레스를 재보죠.”


작가의말

헬스와 크로스핏의 가장 큰 차이.


헬스 

- 무거운 바벨을 땅에 던지면 코치들이 출동한다.

“회원님 도랏?”


크로스핏

- 무거운 바벨을 땅에 던지면 코치들이 오구오구한다.

“힘들면 던져요! “ ->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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