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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후작가의 차남은 스마트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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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丁柱)
작품등록일 :
2018.08.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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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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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었습니다.

DUMMY

005.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었습니다.



‘형한테는 안 보인다고?’

“아버지 앞에서는 그러지 마라.”

식사를 마친 아루스는 충고를 건네며 먼저 식당을 빠져나갔다.

‘무슨 소리야?’

칼리안이 집사 바이마르를 돌아봤다.

짝짝짝.

“도련님. 제가 보기에는 완벽한 마임이었습니다. 저잣거리에서 배우신 겁니까? 도련님이 공부를 안 하셔서 그렇지, 역시 뭔가를 배우시면 끝을 보는 분이시군요. 최곱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후작님께서는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큰 도련님도 그걸 말씀하신 거죠.”

바이마르는 어색하게 박수까지 치며 과하게 칼리안을 격려했다.

이런 반응을 보면, 그에게도 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게 안 보이지?’

문의 기본 재질은 잿빛 석재였고, 거기에 음산하게 생긴 해골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마치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한 번 보면 꿈에 찾아나와 괴롭힐 것 같이 생긴 문을 보고도, 안 보인다고 할 리는 없고....

‘설마, 나만 보이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조심해야겠다. 남들이 이상하게 볼 수 있으니...


* * *


칼리안으로서 둘째 날 아침.

오스왈드 후작과 식당에서 만나길 기대했지만, 그는 식사도 거르고 집무실에서 정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식당 앞에서 집사에게 그 소식을 들은 칼리안은 식당을 패스하고 주방을 향했다.

주방장에게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알려준 그는 완성된 샌드위치 바구니를 들고 집무실로 갔다.

집무실 문 앞에는 흰머리가 지긋한 노년의 집사가 서 있었다.

“칼리안 도련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주는 그는 어제 만난 바이마르 집사의 아버지였다.

“바이엘더 집사, 오랜만이야. 아버지한테 할 말이 있는데, 말 좀 전해줄 수 있어?”

“그럼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웃으면서 절도있는 모습으로 돌아선 그는 옆에 있는 작은 샛문으로 집무실에 들어갔다.

끼이익...

얼마지 않아 그가 다시 나왔다.

“후작님께서 잠시 뒤 5분 정도 시간을 내주시겠다고 합니다.”

“고마워. 근데 바이엘더 집사 식사는 했어? 다들 아침도 안 먹고 새벽부터 모였다면서?”

“원래 추수철은 바쁘니까요.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적어 곡물의 출하량도 적고 수확도 늦어졌다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보고가 올라오다 보니 더 바쁘더군요.”

“말 돌리지 말고. 식사는 했어? 안 했지?”

“저는 괜찮습니다.”

“나이도 있는데, 그러다 몸 상한다니까? 이거 하나 먹고 일해요.”

칼리안은 바구니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집사에게 건냈다.

“이게 뭡니까?”

“샌드위치라는 건데, 고기도 들었으니까 먹을만할 거야.”

“샌드위치라... 그럼, 실례지만 맛을 보겠습니다.”

빵이면 빵, 고기면 고기, 야채면 야채, 다 따로 먹는 이곳 식습성 상 모든 걸 섞어놓은 샌드위치는 이질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집사는 망설이지 않고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샌드위치를 맛봤다.

“음? 아니, 이렇게 섞어서 먹는 것은 생각보다 맛이 괜찮군요? 먹기도 간편하고요.”

생소했지만, 집사에게는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아버지도 좋아하실까?”

“후작님 드리려고 가져오신 겁니까? 하하. 후작님께서 대단히 기뻐하실 겁니다.”

그그긍...

집사가 샌드위치를 다 먹었을 무렵, 집무실의 정문이 열리고 가신들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다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칼리안은 집무실을 빠져나오는 가신들에게 살갑게 웃으며 다가갔다.

“일이 바쁘니, 후작님과 함께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몸이 괜찮으신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하지만 가신들은 예의상 한마디씩만 던지고 스치듯 우르르 집무실 옆방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반응이었다.

‘칼리안이 잘못하긴 했지...’

이전 칼리안이 남겨놓은 유산이려니 하며 씁쓸하게 웃고 있는데, 바이엘더가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다들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집무실이 비었으니 들어가시죠.”

그의 안내로 집무실에 들어가니, 잠시 뒤 등 뒤에서 문이 닫혔다.

쿵.

긴 회의용 책상에는 서류들이 펼쳐져 있었다.

책상의 끝, 가장 깊은 자리에는 아버지 오스왈드 후작이 앉아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뭐냐.”

오스왈드 후작은 서류에서 눈도 떼지 않고 말했다.

“바쁘신 중 죄송합니다. 아버지, 식사는 하셨습니까?”

“알면 용건만 간단히 말해라.”

그동안의 일도 있고, 아직 아버지와의 거리감은 이 책상 끝에서 끝의 거리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극복해보겠다고 온 것이니, 멀리서 기다리고만 있어선 안 된다.

칼리안은 바구니를 들고 아버지를 향해 다가갔다.

한 10미터 쯤 남았을 때.

스르릉...

아버지의 등 뒤에 서 있던 기사단장 반슈타인이 반쯤 칼을 뽑으며 앞으로 나섰다.

“도련님. 더 이상 접근하지 마십시오.”

“아버지께 드릴 게 있습니다. 식사 안 하셨죠? 주방에서 간식을 싸왔습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오스왈드 후작은 서류에서 눈만 떼고 힐끔 칼리안이 들고 있는 바구니를 바라봤다.

“쓸데없는 짓을 해서 다른 가신들의 시간만 잡아먹었구나. 거기 둬라. 용건은 그것이 전부냐?”

아버지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평소의 칼리안이었다면 위협적으로 다가온 반슈타인과 아버지의 저 냉담한 반응에 놀라 주춤주춤 물러나거나, 어떻게든 이 집무실을 빠져나갈 궁리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칼리안은 오히려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기사 반슈타인은 그런 칼리안을 막으려고 했지만, 오스왈드 후작이 뒤에서 갑옷을 붙잡았다.

“이건 그냥 아버지 식사를 챙겨드리려고 겸사겸사 싸온 거고요. 본래 용건은 그동안 제가 지은 죄를 갚기 위해 가문의 일을 돕겠다는 말을 하기 위함입니다.”

말을 마치고 오스왈드 후작의 앞에 바구니를 내려놓자, 그는 기가 찬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가? 내 일을?”

“제 주제에 큰일을 돕겠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후작가는 제 생각보다 더 넓으니, 이런 저라 하여도 처리할 수 있는 일 하나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칼리안의 겸손한 대답에 오스왈드 후작은 들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놈 생각이냐?”

“형이 조언해줬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이해가 간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후작은 자리를 돌아다니며 다른 가신들이 놔두고 간 서류를 두리번거렸다.

그 사이 칼리안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집무실 한켠, 이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해골 문이 있었다.

‘역시, 여기도 문이 있네...’

주방에 갔을 때도 있더니, 아무래도 저 문은 자신이 어딜 가든 따라다니나 보다.

‘택배 놓칠리는 없겠네...’

그 사이, 오스왈드 후작이 서류 한 장을 손에 들고 돌아왔다.

“네가 이걸 처리하도록 해라.”

칼리안은 서류를 빠르게 훑어봤다.


-지난 성벽 보수공사의 여파로 제7 곡물 창고가 무너지며 곡물과 모래들이 섞여 들어감. 온전한 곡물을 예비 창고로 옮겼으나, 과반 이상을 소실할 위기. 습기의 침범으로 곡물이 썩고 벌레가 꼬일 우려가 있음. 최대한 빨리...


곡물창고가 무너져 곡물이 썩기 전에 분류해서 다른 창고에 옮기는 일이었다.

“어차피 가기로 한 사람들이 있으니, 너는 가서 그 사람만 부리면 되는 일이다.”

오스왈드 후작이 별거 아니라 말했지만, 보고서 말미를 읽어가던 칼리안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보고서에 쓰인 날짜가 지금보다 2주 전인데...’

보고서에도 습기가 침습해 썩거나 벌레가 꼬이기 전에 처리해야 하니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

이건 잘해도 욕먹을지 모르는 어려운 일이었다.

“아무리 너라고 해도 분류된 곡물에 대한 장부는 만들 수 있겠지?”

하지만 아버지가 처음으로 맡긴 일, 여기서 약한 척하고 물러날 순 없었다.

“맡겨만 주신다면, 최대한 빨리해내겠습니다.”

칼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를 품에 안았다.

“옆방에 가 있으면, 너를 안내할 기사를 붙이도록 하겠다. 만일, 이것이 네놈이 집을 나가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면...”

“그럴 일은 절대 없으니, 달려와서 제 목을 베라고 하십시오.”

“... 그에게 너를 기절시켜서 뒷목을 잡아끌고 오라 하겠다.”

“그럼, 급한 일인 것 같으니 얼른 옆 방에 가 있겠습니다. 양껏 만들었으니, 가신들하고 같이 드시면서 일하세요. 아버지.”

칼리안은 밝게 웃으면서 오스왈드 후작에게 인사하고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그그긍... 쿵.

“후우...”

문이 닫히자, 오스왈드 후작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뒤에 서 있는 노기사를 돌아봤다.

“반슈타인, 홀몸으로 자식을 키우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후작님, 저는 부인이 먼저 갔을 때 아들만 다섯이 있었습니다.”

“어땠는가?”

“방황하던 녀석들도 있지만, 지금은 다 기사가 되었죠.”

“저놈도 정신을 차려준다면 좋겠지만...”

오스왈드 후작은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칼리안이 놓고 간 바구니의 천을 살짝 들어 올렸다.

“저잣거리에서 놀더니 참으로 잡스러운 음식을 가져왔구나...”

한숨을 푸욱 쉰 오스왈드 후작.

그러나 그는 말과는 다르게, 샌드위치 하나를 집어 들고 망설임 없이 입에 넣었다.

아사삭!


* * *


창고에 와서 확인해보니 우려와는 다르게 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칼리안은 그동안 작업했다며 분류해놓은 곡물 포대를 열어봤다.

‘이건...’

옥수수와 밀, 조가 아무렇게나 섞여 있었고 모래는 제대로 분류도 되지 않았다.

다른 포대들을 열어봤는데도 처음 열어본 포대와 다를 바 없었다.

‘개판이구만...’

“다들 그대로 멈춰.”

모두가 자리에서 멈추자, 칼리안은 돌아다니며 그들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확인했다.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빗자루로 바닥의 모래를 쓸고, 곡물이 모습을 드러내면 쓰레받기로 곡물을 퍼서 곡물 포대에 담고 있다.

‘이러니 분류가 하나도 안 되지...’

“경이 보기엔 분류된 곡물의 상태가 어땠습니까?”

칼리안은 자신을 따라온 기사, 기사단장 반슈타인의 아들인 반트레인을 돌아보며 물었다.

“전장에서 이런 걸 군량이라고 내놨다가는, 담당자의 목을 잘랐을 겁니다.”

반트레인의 말에 목이 서늘해졌는지, 인부들 사이에 있던 창고지기들은 목을 움츠리며 몸을 떨었다.

“도련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고지기들이 다가와 물었다.

“뭘 어떻게 다시 해야지.”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칼리안은 머리를 굴려봤다.

농사를 지어본 것은 아니지만, 공사장을 다니며 비슷한 작업은 했었다.

“체를 가져와. 그걸로 곡물을 거르면 될 것 같다.”

“체라니...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물같이 엇물려서 촘촘하게 입자를 거르는 도구 있잖아.”

“그런 도구는...”

칼리안의 말에 창고지기들이 난색을 표했다.

하긴, 시멘트에 모레나 자갈을 조합해서 건물을 짓는 지구에는 흔한 물건이지만, 이곳 건물들은 바위나 나무 같은 천연 소재로만 지으니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때 뒤에 서 있던 반트레인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주방에서 빵을 만들 때 쓰는 밀가루 거르는 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그거에요. 하지만 밀가루를 거르는 것 말고도 더 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드워프 공방에 사람을 보내 만들어 오라겠습니다. 후작님께서 작업에 불편함이 없게 도우라 하셨으니, 바로 만들어줄 겁니다.”

확실히 있는 걸 찾는 것 보다는 만드는 게 더 빠를지도 몰랐다.

후작가의 공방에는 드워프라는 이들이 있는데, 손재주가 좋고 웬만큼 복잡한 것들도 뚝딱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억했다.

“그럼 모양을 그려줄 테니까...”

칼리안은 장부 뒷장을 찢어 즉석에서 체를 그려 주의 사항과 개수를 적고 공방에 보냈다.

다시 작업이 시작됐고, 칼리안은 인부 모두를 큰 잔해를 치우는 일에만 투입했다.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갓 만든 체가 도착했다.

‘생각보다 더 빠르네...’

드워프들의 솜씨는 명불허전이었다.

간단한 설명이었는데도 공사장에서 쓰던 체를 그대로 재현했고, 그물의 균일함과 촘촘함은 모두 일정해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이제부터, 작업방법을 설명하겠다. 여기 있는 서로 다른 크기의 체를 겹치고 아까 담아뒀던 곡물을 위에서 살살 부어라.”

칼리안은 창고지기들에게 체를 들고 있으라고 하고 직접 곡물 포대를 가져와 위에 부으며 방법을 설명했다.

가장 건더기가 큰 옥수수는 위에서 걸러졌고, 밑에서는 밀알이, 나머지 조와 모래는 다 바닥으로 떨어졌다.

“알갱이 큰 건물의 잔해는 이렇게 손으로 누르면 부서져서 아래로 빠진다.”

“오오오! 이런 방법이?”

“이렇게 하니까 분류가 쉽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도련님!”

분리된 옥수수와 밀을 보며 창고지기들은 화색이 되어 칼리안을 칭찬했다.

그의 뒤를 따라다니던 반트레인도 놀랐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흐음...”

하지만 정작 칼리안은 별로 기쁜 표정이 아니었다.

‘근데, 이렇게 되면 조는 못 거르는데...’

이곳의 조는 사이즈가 작아서 모래나 조금 굵은 흙 알갱이랑 비슷했다.

“조는 어차피 그 양이 적습니다. 제가 따로 보고 드리면, 후작님께서도 조는 버리는 것이 맞다고 하실 겁니다. 모래가 섞인 군량은 군사의 사기를 떨어트리니까요.”

호위 겸 감시인 역인 반트레인은 걱정 말라며 칼리안을 위로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버리지 말고 이것도 따로 담아두라고 해.”

“알겠습니다.”

작업을 직접 하는 것은 인부들이었기에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칼리안이 하는 일은 옥수수와 밀이 새로 담긴 포대를 하나씩 세는 것밖에는 없었다.

옥수수와 밀 포대가 올 때마다 正자를 그렸는데, 조와 모래가 섞인 포대가 한쪽에 쌓일수록 아쉬움에 눈길이 갔다.

‘저것도 거르는 방법이 있을 텐데...’

칼리안은 미련을 못 버리고,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인터넷이 되면 검색을 하든, 질문을 등록하든 할 텐데...

“잠시 쉬었다 해도 되겠습니까?”

“그럼 10분간 휴식하지.”

인부들에게 휴식을 내린 칼리안은 구석에 앉아 스마트폰의 전원을 켰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 없는 인터넷 앱이 생기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습관적으로 가장 먼저 있는 아카식 위키를 켰는데, 웬걸.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었습니다.]


드디어 새로운 게 나왔다.


-풍구 만드는 법


‘풍구?’


-풍구는 바람을 일으켜 곡물에 섞인 먼지, 겨, 쭉정이 등을 제거하는 농기구이다. 탈곡한 곡식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바람이 나오는데, 곡식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무거운 알곡은 바로 떨어져 나오고 티끌은 바람에 불려 나가게 된다. 풍압과 체의 굵기를 조절하면 모래나 조 같이 구분하기 힘든 크기의 것도 구분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던 칼리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이거다!”


작가의말

[하마의추억]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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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04. 열려라! 참깨! +11 18.08.12 41,771 926 10쪽
3 003. 똑똑똑. +19 18.08.11 42,590 903 9쪽
2 002.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 하고... +40 18.08.10 46,466 967 11쪽
1 001. 프롤로그 +47 18.08.10 52,027 80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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