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후작가의 차남은 스마트폰 ...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연재 주기
정주(丁柱)
작품등록일 :
2018.08.10 11:57
최근연재일 :
2018.10.16 19: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343,169
추천수 :
35,622
글자수 :
307,191

작성
18.09.06 23:56
조회
27,872
추천
787
글자
16쪽

024. 상업지구 속의 진주

DUMMY

024. 상업지구 속의 진주



칼리안이 탄 마차는 네이더 왕국의 수도 일케지온의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막 태어난 아슬라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우와... 여기 사람 진짜 많아! 근데 저건 뭐야? 저기 봐! 새가 어깨에 앉아 있어! 와! 칼 찬 아저씨들도 많아! 아저씨 저건 뭐야?”

창문 밖으로 고개를 완전히 뺀 아슬라는 정신없이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스쳐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표출했다.

하지만 대답을 해주는 것은 칼리안이 아니라 수도 안내 겸 추가 호위로 따라온 베테랑 기사 카나페리였다.

“그러니까 저 새는 사냥용인데, 아, 칼 찬 아저씨들은 용병이라는 이들로...”

카나페리가 아슬라에게 대답해주느라 진땀을 빼는 사이, 반대쪽에서는 칼리안과 반트레인이 차분한 모습으로 놀람을 토로하고 있었다.

“와, 수도는 3년 만에 다시 오게 됐는데 제가 알고 있는 기억하고 많이 변했네요. 반트레인이 보기에는 어때요?”

“확실히 제가 아카데미를 다닐 때를 생각해도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왔었을 때까지만 해도 성문과 연결된 중앙대로가 이렇게 직선이 아니었거든요? 도로 정비가 그만큼 잘 됐다는 겁니다. 거기다 거리 위생상태도 보세요.”

“확실히... 다른 영지들과 차이가 나는 건 물론이고 제가 기억하는 수도의 풍경과도 다릅니다.”

“거기다 길가에 있는 건물들을 보세요. 다 간판들이죠? 상업건물이라는 거에요.”

“제가 아카데미를 다닐 때만 해도 중앙대로 옆에 있는 하숙집에 살았습니다. 그때는 여관이며 상회며, 가정집이 마구잡이로 섞여있었는데...”

“3년이라는 짧은 사이에 도시를 완전 계획적으로 바꿔버렸어요. 저기, 사거리에 표지판 보이십니까?”

칼리안은 창밖으로 보이는 안내 표지판을 가리켰다.


[← 용병1지구, 주거2단지]

[↑ 왕성, 남부귀족지구 외.]

[→ 용병2지구, 주거3단지]


“저런 표지판이나 명칭이... 원래도 있었던가요?”

“3년 전까지만 해도 없었습니다. 거기다 길가에 있는 상권이 가장 접근성이 높고 노른자위인 곳이죠. 저기 간판이 보이십니까?”

칼리안은 상점들의 간판에 찍힌 왕실 마크를 가리켰다.

길가에 있는 상점이나 여관, 음식점까지 모두 왕실의 마크가 찍혀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즉, 모두 직영이라는 소리다.

“허... 진짜 놀랍군요. 왜 사람들이 가더 왕이 무섭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왜죠?”

“원래 네이더 왕국은 전통적으로 상인들을 무시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상인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말이죠. 그런데 기사 왕국의 왕을 표방하는 가더 왕이 왕실의 이름을 내세워 상권을 이렇게 장악했다는 건 상인들의 중요성을 그도 알고 있다는 거죠. 실익을 위해서라면 체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왕...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무섭습니다.”

그의 말에는 칼리안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는 바람직한 방황 덕에 기사로서의 시각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의 시각도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다른 기사들보다 말이 잘 통했다.

“3년 전에는 이런 모습을 짐작도 못 했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이렇게 바꾸면서 큰 잡음이 안 들려온 실행력이 무섭군요.”

“어쩌면 예전부터 계획하다가 최근에야 이렇게 바꾼 것일 수도 있습니다. 표지판과 간판들이 마치 최근에 만든 것처럼 깨끗하더군요.”

“이렇게 수도를 바꾼 모습을 공개한다는 건... 더 이상 귀족들의 견제를 신경 쓰지 않겠다는 걸까요?”

“음...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 최근 군사력 면으로 봤을 때 왕실의 전력은 개국 이래 최고라는 소리가 있으니까요.”

바뀐 수도의 모습을 지켜볼수록 두 사람은 연신 가더 왕에 대한 감탄과 걱정을 쏟아내게 됐다.

“아, 이거... 수도의 바뀐 모습을 보니 어쩌면 가더 왕이... 도련님을 매우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일시적인 가뭄과 적은 강우량으로 밀의 수확량도 적었고 수확 시기도 늦어졌다.

노동집약적인 도정밀 생산은 어쩌면 가더 왕이 귀족들을 어떻게 해보려는 큰 빌미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칼리안은 탈곡기와 도정기를 개발해 밀을 도정하기 쉽게 만들었다.

거기다 도정밀로 다른 귀족들과 거래를 하고 있었으니, 그가 세웠을 모종의 계획을 망친 게 아닐까?

“저도 지금 그게 걱정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가더 왕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마음대로 귀족에게 징벌을 내리거나 불이익을 주지는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네요. 지금 걱정하는 건 쓸데없을 것 같아요.”

칼리안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반트레인에게 안심하라며 미소를 지어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칼리안의 불안이 가시는 것은 아니었다.

‘대신 안 보이는 곳에서 계획적으로 괴롭힐 가능성은 있죠. 가령, 가임가너 백작가를 상대로 신청한 영지전을 지연한다든가...’

놀람과 걱정 사이로 정돈된 수도를 구경하는 사이, 칼리안이 타고 있는 마차는 보석상이 밀집되어있는 [보석상점지구]에 도착했다.

중앙대로에서 가까울수록 가공된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했는데, 안쪽으로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가공품을 파는 상점들이 나오고 더 안으로 가자 보석만 파는 가게들도 나왔다.

보석 도매 가게들은 많았지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보석은 각기 따로 있었고, 모두 왕립 직영 상단으로 경쟁이 없는 구조였다.

‘왕실에 의한 독점 운영이라는 건가...’

골목을 돌아다니던 마차는 진주를 다루는 [네이더 로얄 펄]이라는 진주 도매 상점 앞에서 멈춰 섰다.

“도착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마부의 신호에 칼리안은 아슬라를 안아 들고 마차에서 내렸다.

“이야. 예전과 달리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비슷한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길을 찾기가 정말 편해졌네요.”

“하하. 적어도 2년 동안은 일케지온에 오지 않으셨나 봅니다?”

“2년 새 바뀐 겁니까?”

“그럼요. 고집부리는 귀족들이 사는 곳만 빼고는 가더 왕께서 자비를 들여 싹 바꿔주셨습니다. 덕분에 얼마나 살기 편해졌는지 모르실 겁니다. 가더 왕에게 영광 있으라!”

“가더 왕에게 영광 있으라!”

한 마부의 선창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마부와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가슴을 두들기며 가더 왕을 찬양하는 제스쳐를 했다.

그들이 하는 말은 칼리안의 귀에도 들어왔다.

‘2년 만에 수도를 바꿨다는 것도 놀랍지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찬양하는 왕이라니... 민심을 등에 업었다는 건가?’

오늘 수도를 돌아다니며 칼리안은 가더 왕에게 상당히 놀라면서 감탄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귀족들이 흉보고 소문이 도는 것처럼 잔인하거나 귀족들을 무작정 싫어하는 싸이코 국왕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있으면 어떤 사람인지 한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다.

딸랑.

문을 열고 가게에 들어가자 종이 딸랑거리며 손님이 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또 다른 문과, 그 옆에 서 있는 칼을 찬 무장 가드들이었다.

“실례하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기 위해서는 칼을 맡겨주셔야 하는데...”

그들은 칼을 차고 있는 기사들에게 정중하게 무장을 해제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원래 기사들에게 무장해제를 해달라는 말은 귀족이 아니라면 부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면의 벽에는 [이곳에선 허가받은 자 외에 무장을 금한다]라는 말이 쓰여진 액자가 걸려 있었고, 그 밑에는 국왕의 인장까지 찍혀 있었기에 기사들은 순순히 수긍하며 무장을 해제했다.

무장을 해제하고 나서야 그들은 내실로 가는 문을 열어주었다.

안쪽은 마치 회사의 사무실처럼 여러 개의 데스크가 놓여 있었다.

이곳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은 진주를 놓고 마주 앉아 뭔가를 상의하는데, 아무래도 가격 흥정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보석을 도매로 다루는 곳이다 보니 입구뿐만 아니라 안쪽에도 무장한 가드들이 여럿 돌아다니고 있었다.

입구에서 잠시 서성거리는 사이, 입구와는 멀리에 있던 한 중년의 사내가 미소를 띠며 칼리안에게 다가왔다.

“어서 오십시오. 저는 이곳의 부지배인인 케이드라고 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부지배인이면, 여기서 바로 두 번째라는 건가?’

자신을 케이드라 소개한 부지배인은 눈썰미도 제법 좋고 베테랑인 상인인 것 같은 여유가 느겨졌다.

“진주를 판매하려고 왔습니다.”

“호오. 판매 말씀이십니까? 우선 이쪽으로 앉으시죠. 수행원분들이 앉기에도 자리가 넓습니다.”

케이드라는 부지배인은 웃으면서 칼리안과 일행들을 넓은 소파가 구비된 데스크 앞으로 안내해주었다.

칼리안과 아슬라는 소파에 앉았지만, 두 사람을 따라온 기사들은 앉으라고 해도 괜찮다고 뒤에 서서 주변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그럼, 어떤 품질인지 눈으로 일단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상품인지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그럼요.”

칼리안은 가슴 안쪽에서 진주가 담긴 주머니를 꺼내 케이드에게 건넸다.

“열어봐도 되겠습니까?”

“그러라고 드린 겁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주머니를 연 케이드는 동그란 외눈 안경을 꺼내어 끼고, 나무로 만든 집게로 조심스럽게 진주를 꺼내 들었다.

칼리안은 겉으로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케이드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설마, 여기도 내가 모르는 양식 진주가 있어서 똥값이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호오? 이렇게 몬스터 블러드의 제거가 아주 완벽하고 퓨어한 제품은 처음 보는군요.”

다행이도, 이곳에는 양식 진주가 없었나 보다.

거기다 부지배인이 감탄하는 것을 보니 상등품인가 보다.

“대체 이런 건 어디서 나신 겁니까?”

“제가 굳이 알려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여유를 되찾은 칼리안이 눈을 한 번 흘겨주자, 케이드라는 사내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출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무기만 안 차고 있다 뿐이지, 갑옷을 입은 출처 불명의 용병들이 득시글거린다.

광산이 있는 보석도 아니고, 채집에 의존하는 진주에 대한 출처를 묻는 것은 무의미.

진주를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다시 내려놓은 케이드는 서랍에서 그림이 그려진 표를 꺼내 칼리안에게 건넸다.

“여기 이렇게 기준에 나와 있듯이, 이 정도 크기의 진주라면 22골드로 전량 매입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숫자와 그림, 표를 들이밀며 가격을 알려주는 것을 보면 꼭 휴대폰 매장에서 폰을 파는 사람과 비슷하다.

칼리안은 표는 쳐다도 보지 않고 바로 케이드를 직접적으로 바라봤다.

“순수하다고 놀라시는 것에 비하면 싼 가격이군요.”

“저희는 소매상이 아니라 도매상이기 때문에, 살 때도 팔 때도 가격이 시중이나 지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손님께서는 지금 이 주머니에 있는 것만 팔려고 오신 건 아니지 않습니까?”

“납득은 가는군요.”

‘확실히, 도매랑 소매는 다르긴 하지...’

칼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격에 대한 이해 했다는 표시와 케이드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동시에 했다.

그러자 그는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손을 비비며 물어왔다.

“그럼, 얼마나 파실 예정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야말로, 몇 개까지 매입이 가능하신지 알고 싶습니다.”

“하하하. 얼마나 많으신진 모르겠지만, 이곳은 왕실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상단입니다. 거기다 보석 상가는 국왕 전하께서 특별히 신경 쓰는 곳이죠. 몇 개가 되든 다 매입이 가능합니다.”

케이드의 대답에 칼리안은 피식 웃었다.

“그래요? 카나페리 경.”

“네!”

“지금 마차 뒤칸에 실은 상자를 모두 가져와 주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카나페리는 칼리안에게 인사하며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병사들과 함께 돌아왔다.

병사들은 둘이서 제법 커다란 상자를 하나씩 안은 채로 들어오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온 종이 상자는 세 개.

“음... 설마 지금 저 상자에 들어있는 것이 모두...”

부지배인 케이드는 들어오는 상자의 수를 세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칼리안에게 질문했다.

“1만 개입니다. 개당 22골드면 22만 골드인가요? 조금씩 크기나 상태가 다르니까, 숫자랑 가격 확인하시고 바로 결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허...”

칼리안의 대답에 그대로 굳어버리는 케이드.

"좀 많죠?"

한 번에 많은 양이었기에 만일 가게가 여러 곳이었다면 나눠서 팔았을 거다.

하지만 어차피 국왕에 의해 상권이 하나로 통일된 이상 나눠서 파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아저씨 위의 사람을 불러오라고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칼리안이 지긋이 바라보자 케이드는 이내 신색을 되찾더니, 고개 숙여 사과하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거... 죄송합니다. 1만 개나 된다면 지금 가격에는 거래를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군요. 죄송하지만, 잠시만 안쪽에 있는 방에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밖에 나가 계신 지배인님께 연락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딸과 쇼핑을 하러가야 하니, 가급적이면 빨리 만날 수 있을까요?”

“봉화만 올리면, 빠르...”

‘봉화?’

“아, 아니...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안쪽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뭔가를 말 하려던 케이드는 창백해진 얼굴로 다급히 얼버무리더니 이내 칼리안과 일행들을 안쪽에 있는 사무실로 안내했다.


* * *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 때였다.

갑자기 옆에 앉아 있던 아슬라가 칼리안의 바지를 다급히 잡아당겼다.

“왜 우리 딸. 화장실 갈까?”

“아빠. 뭔가가 와. 빨라.”

“음?”

눈동자가 세로가 된 아슬라는 앞쪽에 있는 문을 노려보고 있었다.

거기다 바지를 붙잡은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아슬라가 손을 떨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슬라. 괜찮아?”

칼리안은 아슬라의 손등이 푸르게 변하는 것을 보며,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아슬라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내 변신은 빠르게 풀려버렸다.

“아, 변신해도 못 막을 거 같아. 나 보다, 강해...”

‘아슬라보다 강하다고?’

덩달아 칼리안의 긴장감도 고조되었다.

똑똑.

그때, 아슬라가 노려보고 있는 문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끼이이익...

중저음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긴장 없이 그를 쳐다본 기사들은 깜짝 놀라며 자신들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진주 상점의 지배인이라더니, 연회복을 입은 그의 덩치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보다 더 컸고 그의 근육질 허벅지와 팔뚝은 칼리안의 허리보다 더 굵었다.

거기다 잔뜩 올라온 승모근까지.

그 모습 자체가 너무 큰 위압감을 주고 있었다.

“저는 지배인 가더쥬얼이라고 합니다만. 혹시, 그쪽은 오스왈드 후작가의 둘째 아드님이신 칼리안 오스왈드님 아니십니까? 이거 반갑군요. 안 그래도 만나뵙고 싶었는데.”

칼리안의 앞에 선 ‘지배인’은 웃으면서 칼리안을 향해 악수를 청해왔다.

‘이 사람 설마...’

하지만 아까 부지배인이 얼버무리던 말과 아슬라의 반응이 떠오른 칼리안은 차마 악수를 할 수 없었다.

대신 한쪽 무릎을 꿇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힘이 칼리안의 몸을 멈추게 만들었다.

{눈치가 빠르군. 지금은 모르는 척해주게.}

지배인 가더쥬얼은 입을 닫고 있었는데, 칼리안의 귀에서는 아스라이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더 왕...’


작가의말

형이 왜 거기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후작가의 차남은 스마트폰 중독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는 저녁 7시입니다. +2 18.10.12 782 0 -
공지 [통합공지](를 가장한 작가물) 002. 지옥을 탈출하라! +11 18.09.18 6,316 0 -
공지 [통합공지](를 가장한 작가물) 001. 연재의 역사 그리고 이벤트와 정산 +33 18.09.03 47,071 0 -
49 049. 언어패키지의 효능과 신의 시련(?) NEW +63 23시간 전 6,853 392 15쪽
48 048. 교주 하실? ㅎ +50 18.10.15 9,732 465 12쪽
47 047. 갓톡. +62 18.10.13 11,665 502 14쪽
46 046. OOO 처음 먹어본 네이더왕국인들 반응은? +41 18.10.12 12,478 489 17쪽
45 045. 이 할아버지는 강하단다. +33 18.10.11 13,035 474 13쪽
44 044. 그랜드 슬램! +54 18.10.10 13,974 480 17쪽
43 (선착순이벤마지막) 043. 돌림 빌런 +179 18.10.08 15,086 532 15쪽
42 (선착순 이벤트) 042. 왜, 왜 몸이 멋대로... +175 18.10.07 15,959 559 14쪽
41 (선착순 이벤트)041. 어서 와. 이런 신원조회는 처음이지? +208 18.10.06 17,561 539 15쪽
40 040. 붕대를 벗고 +27 18.10.02 18,080 587 14쪽
39 039. 칼리안의 순발력 +28 18.10.01 19,014 569 14쪽
38 038. 악마의 신부 II +103 18.09.28 19,782 694 19쪽
37 037. 악마의 신부 I +52 18.09.26 19,817 685 19쪽
36 036. 농부 후안은 +25 18.09.26 20,147 643 12쪽
35 035.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35 18.09.25 21,076 623 18쪽
34 034. 전시장에 가면 오러마스터도 있고 +54 18.09.23 21,597 670 19쪽
33 033. 다 큰 어른이 아이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면 벌어지는 일. +39 18.09.23 21,688 654 13쪽
32 032. 월척이구나. +24 18.09.18 23,729 631 17쪽
31 031. 아티팩트몰 상술 오지고요. +53 18.09.17 23,647 726 14쪽
30 030. 짜잔 페이론이 왔어요. +68 18.09.16 24,202 684 14쪽
29 [선착순 댓글 이벤트] 029. 속전속결. +225 18.09.15 24,485 698 15쪽
28 028. 칼리안, 거래를 하러 왔다. +20 18.09.15 23,930 668 12쪽
27 027. 맛집 무쌍! +36 18.09.09 26,832 743 13쪽
26 026. 어려운 상대였다. +33 18.09.09 27,152 742 17쪽
25 025. 아아, 이것은 지구의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25 18.09.08 26,740 788 14쪽
» 024. 상업지구 속의 진주 +35 18.09.06 27,873 787 16쪽
23 023. 수도 도착 +20 18.09.05 28,050 706 8쪽
22 022. 위대한 물의 정령사 탄생 +25 18.09.04 28,761 767 12쪽
21 021. 내 딸은 ㄱr끔 정령을 다룬다. +33 18.09.03 29,437 789 12쪽
20 020.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 너는 그저 R +42 18.09.02 30,347 773 19쪽
19 (이벤트) 019. 유지비, 너로 정했다! +120 18.09.01 31,180 780 16쪽
18 018. 말이 통하는 사람. +56 18.08.31 30,854 788 13쪽
17 (이벤트) 017. 알게 되다. +96 18.08.31 31,209 737 14쪽
16 016. 뒷수습 +34 18.08.23 35,149 808 14쪽
15 015. 무엇을 도와드리면 됩니까? +61 18.08.22 34,314 837 18쪽
14 014. 이게 우리 형이다! +24 18.08.21 34,258 826 13쪽
13 013. 내가 전설의 ○○○라고? +20 18.08.20 35,048 839 11쪽
12 012. 여행의 시작 +29 18.08.19 35,894 868 12쪽
11 011. 작업의 정석 +34 18.08.18 36,283 896 10쪽
10 010. 먹는 거냐? +46 18.08.17 37,531 926 14쪽
9 009. 그건 말도 안 됩니다. +40 18.08.16 38,201 949 9쪽
8 008. 제가 탈탈 털어드리겠습니다. (2) +29 18.08.15 38,584 900 14쪽
7 007. 제가 탈탈 털어드리겠습니다. (1) +6 18.08.15 38,474 896 10쪽
6 006.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37 18.08.14 39,362 980 14쪽
5 005.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었습니다. +45 18.08.13 40,504 934 15쪽
4 004. 열려라! 참깨! +11 18.08.12 41,771 926 10쪽
3 003. 똑똑똑. +19 18.08.11 42,590 903 9쪽
2 002.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 하고... +40 18.08.10 46,466 967 11쪽
1 001. 프롤로그 +47 18.08.10 52,027 803 6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정주(丁柱)'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