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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후작가의 차남은 스마트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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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丁柱)
작품등록일 :
2018.08.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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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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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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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이 할아버지는 강하단다.

DUMMY

045. 이 할아버지는 강하단다.



캠프 내에 임시로 설치된 넓은 간이 연무장.

오스왈드 후작이 먼저 나와 병사들과 기사들을 물린 탓에 주변은 고요했다.

중앙에선 오스왈드 후작이 몸을 풀고 있었다.

쎄엑! 쎄엑! 쎄엑!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거대한 오러의 덩어리.

‘와... 저게 오러라는 건가? 절삭력이 그렇게 강하다는데...’

연무장으로 들어서는 칼리안은 하늘로 날아가는 거대한 오러의 덩어리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뒤따라 오는 후안은 거대한 오러 덩어리에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후작님께서 오러를 소모하여 힘을 맞춰주시는 것 같군요. 후안 경 크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반슈타인의 안심하라는 말에 후안은 더욱 긴장했다.

아버지의 위력 과시가 시작된 것은 사실상 칼리안이 아슬라를 데리고 연무장으로 들어왔을 때부터였다.

‘마치 아슬라가 보라는 듯한 타이밍...’

괜히 아버지가 아슬라 때문에 오버하는 것은 아닐까 칼리안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아슬라,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후안 아저씨가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네가 할아버지를 막아줄 수 있니?”

아슬라를 품에 안고 있던 칼리안은 한국어로 아슬라의 귀에 속삭였다.

“응. 괜차나. 할아버지는 내가 이길 수 이써.”

아버지에겐 안 된 일이지만, 어쨌든 아슬라가 아버지를 이길 수 있다니 그건 참 잘 된 일이었다.

‘그런데 대체 왜 이렇게 아버지를 무서워 한 거지? 정말 주름이 무서웠나? 아니면 너무 들이대서? 하긴, 너무 들이대긴 하셨지...’

모두가 관중석에 자리를 잡자 후안은 쭈뼛거리며 오스왈드 후작에게 다가갔다.

“그래, 준비는 됐는가?”

“죄송하지만, 몸을 풀 시간을 좀...”

“기사들이 전장에서 몸을 풀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오러 없이 갈 터이니 실전에서 몸을 풀도록 하게.”

아버지는 그 말을 끝으로 검을 들고 후안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아버지는 그동안 계속 몸 풀고 계셨잖아요? 거기다 후안은 이쪽 농사담당이라고요!’

“아버지! 살살하세요!”

채쟁챙챙! 챙!

칼리안의 외침이 도달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칼과 칼이 만나며 불꽃이 튀었다.

아버지는 빠르게 후안을 몰아쳤다.

후안은 검을 들어 아버지의 공격을 막아갔다.

오러 마스터인 아버지의 움직임은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후안의 속도도 그에 못지않았다.

채챙챙챙! 채챙! 챙! 채챙!

검 부딪히는 소리와 불꽃, 간혹 두 사람은 잔상을 남기며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 두 사람, 아직 오러를 사용하지 않은 거지? 그럼 대체... 오러를 사용하면 얼마나 대단하다는 거야?’

칼리안에게 오러를 사용하는 기사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는 것은 신세계 같은 거였다.

물론, 두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러를 사용하는 기사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좀 멀었지만...

깡! 그극! 그그그극...

어느새 두 사람의 움직임이 한 곳에서 멈추었다.

아버지는 후안과 검을 맞댄 채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하아압!”

두 손으로 검을 다시 잡은 후안이 기합과 함께 아버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의 힘에 그대로 밀려나 멀찌감치 떨어져 내렸다.

“이제 슬슬 몸이 풀린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해볼까?”

“네! 이제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후안은 웃으면서 눈을 빛냈다.

‘칼 들고 남들과 싸우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기사를 그만뒀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의 눈에서 비춰지는 것은 강한 승부욕이었다.

사실 젊을 때의 후안이 남들과 싸우는 것이 싫어서 기사를 그만둔 것은 맞았다.

하지만 그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소중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는 강한 상대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보다 강한 오러 마스터임을 알면서도 검을 들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것이다.

픗! 프픗...

그가 정신을 집중하자 검이 1미터나 늘어난 것처럼 초록 빛깔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아버지도 검에서 오러를 일으켰다.

쩡! 쁘쯧...

순식간에 3미터나 뿜어져 나오는 오러.

하지만 후안의 오러 크기에 맞게 오러가 줄어들었다.

아버지의 오러가 줄어드는 순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땅을 박차고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스짓! 프직!

두 사람의 오러가 부딪히며 흩어졌다.

빙속성을 가진 오스왈드 가문의 잔류 오러는 날카로운 얼음 알갱이를 만들어 후안의 얼굴을 때렸다.

하지만 후안의 잔류 오러도 아버지의 망토 자락을 거칠게 펄럭거리게 만들었다.

“바람이라는 속성을 가진 오러라. 역시 후아네스 경의 후손이다.”

“들은 대로... 빙속성은 까다롭군요. 하압!”

프짓! 파짓!

다시 두 사람의 격돌이 시작되었다.

움직임에까지 오러를 사용하자, 이제 칼리안의 동체시력은 더 이상 두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칼리안은 사방으로 흩날리는 바람과 얼음 알갱이로 두 사람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지지직! 펑!

일순 두 속성의 오러가 강하게 폭발하며 사방에 흙먼지를 흩뿌렸다.

“검술과 오러 연습은 이 정도면 된 것 같은데, 슬슬 전력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나?”

“그럼, 정령술로 가겠습니다.”

후안의 말이 끝나는 순간, 아버지의 검이 길쭉하게 늘어났다.

채찍처럼 휘며 후안을 가차 없이 내려치는 거대한 오러의 검.

콰쾅!

흙먼지가 날렸다.

하지만 후안은 이미 그 자리를 피한 상태였다.

그의 발밑에는 흐릿한 느낌의 갈색 피부를 가진 땅꼬마 하나가 있었다.

‘저게 정령?’

땅의 정령을 이용해 뒤로 주욱 물러난 후안은 멀리서 검을 들어 올려 오스왈드 후작을 향해 내리그었다.

슈르륵...

콰콰쾅!

어느새 칼의 형태로 뭉친 물덩이가 오스왈드 후작이 있던 곳을 덮쳤다.

하지만 오러 마스터는 그런 느린 검격에 잡히지 않는다.

길고 굵은 오러의 검을 들고 땅을 접고 달리는 것처럼 순식간에 후안에게 달려들어 한 점을 찔러 오는 오스왈드 후작.

“잡았다.”

“잡아!”

칼리안은 후안의 발밑에 있던 땅꼬마가 어느새 아버지 발밑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헛?”

쿠르릉!

칼리안의 당황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순간 오스왈드 후작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뒤로 물러난 후안.

그가 원래 서 있던 자리에는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나 있었다.

“역시 후아네스 경의 후예! 정령으로 후작님을 땅으로 끌고 갔군! 마족 여든다섯 마리를 생매장했다는 바로 그 기술이야!”

반슈타인 경이 흥분해서 소리쳤다.

‘아니, 아저씨는 아버지 호위라면서... 땅속에 파묻힌 아버지는 걱정도 안 되는 겁니까?’

하지만 이것은 칼리안의 기우였다.

드드드... 콰직!

후안의 발밑이 터져나가며 아버지가 튀어나왔다.

“한 방 먹었어. 정령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성가신 일이야!”

흙더미에서 튀어나온 아버지는 후안의 복부에 주먹을 꽂았다.

촤라락!

퍽!

그러나 동시에 물이 그의 배 앞에 뭉쳐 갑옷처럼 그를 감쌌다.

땅의 정령을 이용해 물러나는 후안은 다시 공격을 하기 위해 자세를 잡았다.

쩌정!

그러나 물의 갑옷이 얼어붙으며 그의 몸을 둔화시켰다.

“큭, 빙속성 오러와 상대한다는 것이야말로 상당히 힘들군요. 검을 맞댈 때마다 한겨울에 벌거벗고서 있는 기분입니... 다!”

후안은 오스왈드 후작의 발을 붙잡으며 오러를 두르고 일직선으로 달려갔다.

쾅!

하지만 아버지는 정령이 발을 잡는 순간 이미 땅을 강하게 구르고 있었다.

“눈이 너무 정직해서 어디로 공격 올지 다 읽혀!”

발밑의 땅꼬마가 괴로워하며 뒤로 자빠졌다.

“칫!”

급히 몸을 멈추며 뒤로 빠르게 물러나는 후안.

아버지가 그에게 뛰어갔다.

땅꼬마 정령이 발끝에 매달리고, 흙을 뭉쳐 공격하고, 바위들을 날려봤지만 아버지의 속도는 줄지 않았다.

“크하! 잡았다!”

아버지의 검이 시리도록 푸르게 물들자, 주변에 순간 서리가 맺힐 정도로 거대한 빙속성의 오러 검이 나타났다.

그 크기는 거의 7, 8미터.

“정령들이여 검에 깃들라!”

다급했는지 후안은 처음으로 주문 같은 것을 외며 아버지의 검을 마주쳐갔다.

땅에서 흙과 모래가 솟구쳐 그의 검을 감싸고, 그 위로 1미터 가량의 오러가 덮인다.

덕분에 아버지의 오러와 그 크기는 거의 비등.

슈르르륵...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오러 위로 물이 빠르게 회오리 친다.

“오러 마스터에게 힘으로 부딪칠 생각인가?”

“치잇!”

꽝!

부딪히며 폭발이 일어났다.

후안의 검이 부서져 사방으로 흙과 자갈이 튀고 물은 얼어붙어 얼음이 되어 사방으로 쏟아졌다.

관중석으로도 파편이 빠르게 날아왔다.

스파팟.

그러나 아루스와 반슈타인이 검을 휘둘러 날아오는 파편들을 순식간에 쳐냈다.

“형, 어떻게 됐어?”

“승부가 났다.”

흙먼지가 사라지고, 이윽고 폭발의 중앙에 후안과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둘 다 검에서 오러와 정령의 기운은 사라져 있었지만, 아버지의 주먹이 후안의 배에 딱 붙어 있었다.

“더 할 텐가?”

“오러 마스터의 증거라는 오러 포스를 전혀 사용하시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군요. 제가 졌습니다.”

“이제 막 오러 유저 중급인 자네에게 오러 포스를 사용해서는 자네의 힘을 시험할 수가 없지. 오러 마스터 입문자 정도의 힘으로 자네를 상대했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어느 경지에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령을 사용하는 것도 의외성이 있어서 좋았네. 하지만 전투 경험이 적은 것 같군. 내가 정면으로 들이쳤을 때 정령을 이용해 땅으로 숨거나 공격을 흘리고 회피하면서 계속 바깥에서 공격해 왔다면, 나로서도 꽤 힘들었을 거야.”

“평소에 약초를 기르는 것이 본업이다 보니, 수련을 게을리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승부였네. 다음번에 단점을 보완한다면 쉽지 않은 상대가 되겠지. 저기 있는 내 아들이나 기사단장인 반슈타인 경과 자주 대련을 하게. 그러면 서로 발전하는 것이 있을 거야.”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검을 칼집에 집어넣으며 악수를 했다.

패배한 후안은 이번 대결에서 깨달음이 있었는지 복잡한 표정으로 관중석으로 돌아섰다.

반면 오스왈드 후작은 여유 있게 웃고 있었다.

‘어떠냐. 아슬라. 이 할애비는 강하단다? 어때 멋지지? 정령술만 가지고는 안 되겠지? 이 할애비에게 오러를 배우고 싶지?’

그는 멀리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손녀를 의식하며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돌아서서 관중석으로 다가왔다.

“아빠. 나 배고파...”

하지만 아슬라는 오스왈드 후작에게 관심 없다는 듯이 칼리안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크윽... 아슬라가 배고프다면... 밥을 먹어야겠지...”

굳이 후안과 대련까지 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했지만, 아슬라가 관심 없어 하는 것 때문에 아버지가 눈에 띄게 실망하는 것이 칼리안의 눈에도 보였다.

“아버지 아슬라가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가서 밥 먹이고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럼 저녁 만찬 때 뵙죠.”

“그래라...”

칼리안은 시무룩해 하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막사로 돌아갔다.

이날 저녁 만찬자리에서...

“아버지, 아슬라와 저 왔습니다.”

“그래. 맛있게 먹고 늦지 않게 숙소로 돌아가라.”

오스왈드 후작은 평소처럼 무뚝뚝한 모습으로 칼리안과 아슬라를 맞이해 주었다.

‘아슬라가 너무 거부하니까, 아버지가 실망하셨나?’

가신들이 만찬에 참석하고 식사가 시작되었다.

“그럼, 오늘이 처음인 분들이 있을 테니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 이분께서는 저희 상단의 고문으로 함께 하시는 페이론 대공이십니다.”

짝짝짝짝짝...

칼리안은 자신과 함께하게 된 페이론 대공과 치로나를 뒤늦게 합류한 가신들과 기사들에게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소개시켜줬다.

그러는 와중에도 칼리안은 아버지를 계속 살폈다.

오스왈드 후작은 무심한 표정으로 계속 칼리안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그래요. 잘 생각하셨어요. 아버지. 낯이 익으면 아슬라도 더 이상 아버지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테니까...’

칼리안은 내심 안심했다.

하지만 오스왈드 후작은 시선만 칼리안에게 고정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시선을 제외한 모든 감각과 오러 마스터가 되며 얻은 공간 감각을 이용해 한 곳을 확인하며 속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아아! 아슬라, 네 녀석은 네 애비와 다르게 먹을 것도 진짜 잘 먹는구나. 계속 그렇게 자라나다오. 분명 너는 그랜드 오러 마스터가 될 거야. 하아, 벌써 한 시간 째 같은 공간에 있다니. 아슬라, 반슈타인 말대로 같이 있다 보면 익숙해질 거란다...’

아무래도, 당분간 할아버지는 손녀를 스토킹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았다.


작가의말

할아버지는 멘탈 회복이 강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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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관련.


43회까지 선착순 이벤트 지급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41회차는 기습 이벤트 시작이라 24시간 내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42, 43회차는 예고 했던 대로 100분께 지급하였습니다.)


---------

연재 관련.

당분간 10시에 연재를 한다고 했는데, 한 번 꼬이니 아침으로 밀려서 계속 아침에 연재를 하게 되는군요.

바로잡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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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037. 악마의 신부 I +52 18.09.26 19,836 685 19쪽
36 036. 농부 후안은 +25 18.09.26 20,167 6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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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4. 전시장에 가면 오러마스터도 있고 +54 18.09.23 21,619 67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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