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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후작가의 차남은 스마트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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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丁柱)
작품등록일 :
2018.08.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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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OOO 처음 먹어본 네이더왕국인들 반응은?

DUMMY

046. OOO 처음 먹어본 네이더왕국인들 반응은?



이른 저녁.

일케지온에서 가장 큰 대관형 파티 홀인 헤븐 파라다이스 홀에서는 오스왈드 후작가의 전승 기념 파티가 막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뿌우...

시작을 알리는 뿔피리가 울리자, 바로 옆에 있는 다섯 개의 고급 호텔에 묵고 있던 귀족들은 시간이 되자 홀로 몰려들었다.

홀의 문이 열리자 악사들의 연주가 시작되었고, 이번 파티의 호스트인 오스왈드 후작이 입구에 나와 들어오는 귀족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그의 뒤에서는 큰아들 아루스가 귀족들에게 홀의 안내를 하고 있었다.

더 뒤편에는 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는 칼리안도 있었다.

아니, 칼리안은 기념품을 나눠주는 것을 확인만 하고 있었고 사실상 기념품을 나눠주는 것은 페이론 대공이었다.

‘어차피 페이론 대공이 나의 상단의 고문이 되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니 숨길 필요도 없고, 대공이 버티고 서 있으면 낮은 귀족들은 말을 걸어 오기 어려우니까...’

칼리안이 페이론 대공에게 기념품 증정을 맡긴 이유는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찰칵!


-차이즈 바우만 켄타이렌 공작 (인물 중요도 A급)


‘오, 저 사람이 켄타이렌 공작인가? 인물 중요도 A급에 오러 마스터 중급, 마이더스 공작과는 사이가 안 좋다고? 그래서 마이더스 공작이 참석을 안 한 건가?’

그는 지금 바쁘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었다.

전승기념 파티에는 네이더 왕국의 모든 귀족들에게 초대장이 갔고 대부분의 귀족들이 참석 의사를 전해왔다.

사진을 찍어둬야 인물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니, 칼리안은 이 기회를 통해 네이더 왕국 인물들의 정보를 모으려는 중이다.

“남자는 이걸 가져가고, 여자는 이걸 가져가게.”

페이론 대공이 나눠주고 있는 나무 상자에 든 기념품은 두 종류였다.

남자에게는 2천 원도 안 되는 지포 형 라이터를.

여자들에게는 원가 천 원도 안 되는 헤어브러쉬가 달린 손거울 세트가 건네졌다.

특이한 물건을 다룬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던 귀족들은 바로 상자를 열어 물건을 확인했다.

“설명서? 뒤를 열어 천 뭉치에 술이나 기름을 넣고 동그란 부싯돌을 당기면 불이 붙는다고?”

“어머머? 이 거울 봐요. 정말 맑아요. 와! 빗도 들어있어요!”

귀족들 사이에서는 간간이 감탄성이 터져 나왔다.

페이론 대공과 말을 섞을 짬밥이 되는 고위급 귀족들은 바로 기념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페이론 대공에게 물어왔다.

“대공님. 이건, 아티팩트입니까? 그런데 마나가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아니. 드워프의 발명품이네.”

“호오... 하여간 드워프들은 정말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내는군요. 이런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마움은 저기 있는 백작에게 하게.”

귀족들의 공치사에 페이론 대공은 뒤쪽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칼리안을 가리키며 공을 돌렸다.

“아, 오스왈드 백작이 저기 있었군요.”

귀족들이 칼리안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나만 혼자서 바쁠 순 없지...’

페이론 대공은 칼리안이 한가하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그저 칼리안이 허공에 아무 의미 없는 손짓을 하면서 이리 저리 둘러보는 것만으로 보였으니까.

하지만 칼리안은 진짜 바빴다.

사진을 찍어서 정보 수집도 했지, 사람들의 선물에 대한 반응도 확인해야 하지, 오늘 파티를 준비한 사람도 자신이라서 준비할 것들이 많았다.

파티가 망가지면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하니까.

사각, 뽕!

귀족들 중에는 벌써부터 라이터의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장난감처럼 만지작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국산이라 그렇게 하면 부서진다고...’

그래도 선물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좋은 것 같았다.

라이터는 담배를 피울 때나 쓸 수 있다는 것이 현대인으로서의 상식이다.

하지만 담배는 어떤 식으로도 쇼핑몰에서는 주문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칼리안이 라이터를 선물한 이유는 라이터가 여행 필수품이자 군수용품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게 있으면 앞으로는 불씨를 따로 담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군. 열 시간 이상 가지도 않고, 휴대도 간단하고.”

“보십시오. 독한 술을 넣었더니 바로 불이 붙습니다.”

치익!

“오오. 뭔가 간단하군. 몬스터 작전에 투입되는 기사들에게도 하나씩 보급해주면 좋아하겠어.”

남자들이 라이터를 가지고 노는 사이, 여성들도 자신이 받은 빗/거울로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었다.

“이 거울은 참으로 깨끗하군요.”

“거울에 빗이 달려서 빗질도 할 수 있어요. 이거 참 실용적이에요.”

부욱, 부욱...

머리를 빗질하고, 선명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적나라하게 확인한 여자들은 저마다 분을 꺼내 화장을 고치기도 했다.

빗/거울은 실제로 실용적이기도 했고 거기다 이 세상 거울이 아니기에 깨끗하게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 이런 것 보다 더 크게 만들어서 집에 하나 두고 싶은데...”

“저도요.”

귀족 여성들에게 거울은 인기 만점이었고, 들려오는 말을 들어보니 상단에서 판매할 전신 거울은 불티나게 팔릴 것 같았다.

“오스왈드 백작. 선물은 잘 받았네. 그런데 이 물건 참 쓸만하군. 상단을 만든다고 했지? 군수용으로 대량으로 주문하고 싶은데, 이것도 판매하는 것인가?”

페이론 대공의 지목 이후 칼리안에게도 사람이 하나둘 다가왔다.

찰칵!


-알펜도 리제온 후작(인물 중요도 B)


“아! 리제온 후작님 아니십니까? 그것은 드워프제라 단가가 조금 비쌉니다. 낱개로는 팔 수 있으나,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은 가격을 떨어트릴 수 있게 될 때나 가능하겠군요.”

“아, 하긴 드워프가 만들었다면 그럴 수 있겠군. 그런데말이야... 이 라이터라는 것 꼬다리에 쓰인 실과 안에 들어있는 이것은 대체 어떤 것으로 만든 것인지 알 수 있겠는가?”

리제온 후작은 라이터를 분해해 칼리안에게 심지에 쓰인 실과 안에 들어있는 솜의 정체를 물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라이터 뚜껑을 가지고 놀다가 고장을 내놓고는 라이터를 분해해 보고 있던 귀족들까지 슬쩍 다가와 칼리안의 입을 주목했다.

“면화라는 것에서 나온 실로 만든 심지와, 면화를 뭉친 솜이라는 것입니다.”

“면화? 면화라는 것이 있던가? 흐음... 그런데 혹시 이것만 따로 구할 수 있겠는가? 재질이 특이하여, 옷을 만들어 입어볼까 하는데...”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면화와 면제품, 그것은 칼리안이 상단에서 평민들을 대상으로 팔려는 상품의 핵심이었다.

씨앗도 구해놨고 농사법도 알아냈고 솜에서 실 뽑는 법과 천 짜는 기계의 설계도, 페달을 밟는 재봉틀의 설계도까지 모두 뽑아놨다.

농사는 후안에게 맡기고, 영지로 돌아가면 드워프 형님들에게 기계를 의뢰해 바로 상용화에 들어갈 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아. 그럼 혹시 자네가 만든다는 상단에서 이것도 판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하하... 이거 지금 보니까 기념품을 주는 게 아니라 다음에 파는 상품의 홍보물을 주고 있었군. 하지만 어쩔 수 없군. 이런 것을 봤으니 자네의 얄팍한 상술에 놀아나 주는 수밖에...”

리제온 후작은 웃으면서 칼리안의 상술을 칭찬했다.

하지만 묘하게 비웃는 것 같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귀족들의 상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니까.

“그런데... 자네의 상단은 이름이 어떻게 되나?”

“그것은 아직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군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건가? 정하기 어렵다면 내가 하나 지어줘도 되는데.”

“정해지긴 했는데...”

칼리안이 상단의 이름을 꺼내기 어려운 이유는 상단 이름이 ‘태양의 검’이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왕실에서나 쓰는 이름.

아직 까지는 칼리안이 가더 왕에게 상단의 이름을 내려받았다는 사실이 아직 알려지기

전이다. 가더 왕과 사돈이 되었다는 것도 알려지기 전이고.

그러니 이렇게 와서 말도 걸고 친분도 쌓으려고 하는 것이지, 그 사실이 모두 공개된다면 귀족들은 가더 왕과 동일하게 오스왈드 후작가를 경계하고 견제할 거다.

‘하지만 이것도 오늘 가더 왕이 오면 끝이겠지...’

리제온 후작을 상대하면서도 인물 정보를 모으느라 한손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칼리안은 스마트폰을 집어넣고 슬슬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나중에 후작님의 영지에 저희 상단 지부를 설치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후추라든가 초콜렛, 커피, 거울, 유리제품과 면화 등을 판매할 예정인데...”

“오? 후추를 정식으로 판매하겠다고? 그럼, 당연히 설치해야지. 대체 자네는 우리 영지가 아니라 어디에 설치할 생각이었나? 하하하.”

리제온 후작은 통쾌하게 상단 지부의 설립을 허락해줬다.

그의 호탕한 목소리는 다른 귀족들도 들었다.

이곳은 명분이 중요한 귀족들의 세계이기에 계약서를 써야만 계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구두 약속으로도 상당한 계약 효과가 있다.

“음?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지? 후추? 후추를 정식으로 판매한다면서? 자세히 좀 이야기해보게.”

후추라는 말에 귀 밝은 귀족들이 칼리안에게 달려들었다.

“상단에서 후추를 정식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지난번 저희를 구해줬다는 용병 있죠? 그는 저 멀리 화구 왕국이라는 곳의 왕족으로, 인맥을 이용해 후추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칼리안은 모여있는 귀족들을 대상으로 치로나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치기 시작했다.

후추가 대량으로 건너오고 있다는 소리에 귀족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덕분에 칼리안은 많은 귀족들에게 상단의 지부 설치에 대한 허가를 쉽게 맞게 되었다.

‘오케이, 최소 20개 지부는 확보했다...’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하는가? 나도 끼지.”

칼리안과 친분이 있던 네른 공작이 멀리에서 다가와 칼리안에게 말을 걸었다.

“네른 공작님 아니십니까?”

그의 움직임에 엉덩이 무거운 공작들이 슬쩍 네른 공작을 핑계 대며 가까이 다가왔다.

“크흠, 자네가 칼리안 오스왈드 백작인가?”

“최근 이종족들의 땅에서 건너온 물건들을 다룬다던데, 뭐랬지? 후추?”

찰칵!


-쥬이스 쿨레그 나트롤 공작 (인물 중요도 A+)


찰칵!


-블래이더 킬그랑 나르보스 공작 (인물 중요도 A)


‘오케이, 다행히 오늘 참석하기로 한 공작들은 모두 찍었네.’

“안녕하십니까. 나트롤 공작님. 나르보스 공작님.”

“그래, 반갑네. 그런데 최근 후추라는 것에 대한 소문이 돌던데, 대체 후추란 어떤 것인가?”

다가온 나트롤 공작이 적극적으로 후추에 대해 물어왔다.

“원래 이 후추라는 것은 저 멀리 대산맥 너머 이종족들이 소화불량과 위의 통증, 구토나 속탈에 사용하던 약재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올려주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향신료로 사용되기 시작했죠.”

“그래... 그 소문은 들었네. 하지만 나는 아직 후추의 맛을 보지 못했네. 자네의 캠프를 방문하면 후추를 선물로 준다고 하는데, 공작이나 되는 내가 고작 선물을 받겠다고 자네의 캠프를 방문할 수도 없고...”

나트롤 공작은 말을 하며 네른 공작을 힐끔 바라봤다.

실제로는 자기 딸과 칼리안을 엮어주려고 방문한 거지만, 항간에는 네른 공작이 칼리안을 방문한 이유가 후추 때문이라고 되어 있었다.

네른 공작이 쓰게 웃으며 날카로운 눈으로 나트롤 공작을 노려봤다.

“하하. 후추의 맛을 보시면, 나트롤 공작님께서도 그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마침 오늘 파티에서 나오는 각종 요리에는 후추나 다른 양념으로 요리한 것들이 있으니... 직접 가서 맛보시는 것이 빠르겠군요. 같이 가실까요?”

칼리안은 귀족들을 음식이 준비된 곳으로 안내했다.

테이블에는 어느 파티에 가나 맛볼 수 있는 각종 고기 요리들뿐만 아니라 칼리안이 준비한 양념으로 요리된 고기 요리들이 즐비해 있었다.

한쪽에서는 이미 귀족들의 식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우와 맛있어!”

“입에서 녹는구나. (냠냠).”

“호오오. 산뜻함까지. (우걱우걱).”

“시큼하면서 달달한 맛의 조화라니, 이 조리법을 당장 우리 가문의 요리사에게 알려주고 싶군.”

“사슴 고기에서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니, 설마 고기가 아닌 것으로 나를 시험하는 건가?”

이곳에 있는 귀족들은 각종 음식들을 맛보며 황홀경에 젖어 있었다.

“여기 있는 고기들은 후추 등을 사용한 고기 요리입니다.”

칼리안의 말에 귀족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에 쌓인 포크와 접시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들께서 드셔 보셨으면 하는 것은 저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칼리안은 다른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곳에서는 웨이터들이 직접 숯불 앞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

삼겹살과 목살 갈비 등이 구워져 귀족들의 접시에 서빙되고 있고, 사람들도 다른 요리들이 있는 곳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지금 막 칼리안을 따라 이곳에 온 귀족들의 얼굴에는 강한 의문이 떠올랐다.

“저 풀들은 뭐 하러 있는 건가?”

“야영하는 것도 아니고, 파티장에서 불에 직접 구워 먹는 게 인기라니... 귀족들에게 서민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건가? 안타깝지만, 나는 어딘가를 갈 때 자주 고기를 구워 먹는다네...”

나르보스 공작과 나트롤 공작은 보자마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칼리안은 대답해주는 대신 상추를 집어 들고 웨이터에게 다가가 고기를 건내받았다.

칼리안은 그 위에 쌈무, 명이나물, 거기다 구운 김치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쌈장을 찍어 바르고 둥그렇게 말아 그대로 입으로 직행시켰다.

와드득.

채소와 고기 씹히는 소리가 사람들의 귀를 자극했다.

쌈을 싸 먹는 사람은 칼리안 뿐만이 아니었다.

원래 주변에 서 있던 귀족들도 다른 귀족들을 바라보며 갓 구워진 고기를 한 쌈 싸서 입안에 넣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천국을 거니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눈으로 만족스러운 웃음을 그렸다.

“음...”

호기심이 생긴 귀족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입안에 든 고기를 씹어 넘긴 칼리안은 자신을 따라온 귀족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한 번 드셔보시죠.”

칼리안이 말하기도 전에 이미 몇몇은 행동을 따라 그대로 상추 위에 고기를 쌌다.

“후추를 맛보게 해준다더니 대체...”

나트롤 공작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중얼거리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며 쌈을 하나 싸 입에 넣었다.

와드득, 와득...

“음...”

“먹을 만 하지요?”

와드득, 와득...

칼리안의 말은 쌈과 함께 씹혀버리고 말았다.

귀족들은 쌈을 씹으면서 말 없이 눈을 감고 음식의 맛을 즐겼다.

칼리안을 따라온 귀족들의 눈에서는 마치 하트가 보일 것만 같았다.

다들 고작 숯불에 고기 굽는 것과 쌈 채소에 싸서 쌈장 찍어 먹는 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 방식은 지구에서도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방식이었고 많은 외국인에게 검증받은 방식이다.

"흐음..."

"이렇게 먹는 방식이..."

“이 갈색 소스가 짭짜롬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으로 고기의 맛을 감싸주는군.”

“어떻게 풀에서 이런 달달하면서 맛있는 맛이...”

“비리지도 않고 육즙 가득 터져나오는 이 맛은... 대체 우리는 그동안 고기를 어떤 식으로 구워 먹었던 거지?”

와드득, 와득.

“허... 지금까지 먹어봤던 돼지고기들은 대체...”

“아! 오스왈드 백작, 이 소스는 대체 뭔가? 파는 건가?”

“이건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레시피를 받아 우리 요리사에게도 알려주고 싶군.”

칼리안이 그동안 봤던 외국인 리액션 동영상에서 모든 외국인들은 삼겹살 구이 칭찬 일색이었는데, 그것은 여기서도 이어졌다.

칼리안에게는 상추나 쌈무 명이나물과 쌈장에 대한 구매 문의가 쏟아졌다.


* * *


어떻게 보면 오늘은 오스왈드 후작가의 전승 기념 파티인데, 가장 한가한 사람은 오스왈드 후작이었다.

어느새 칼리안은 귀족들에게 둘러싸여 물건 판매 예약을 받고 있었고 한쪽에 있는 아루스는 여성 귀족들에게 둘러 쌓여 힘겹게 대응하고 있었다.

오스왈드 후작은 처음 들어와 인사 할 때만 찾지, 그 뒤로는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오스왈드 후작은 오스왈드 후작대로 바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아슬라의 기척을 찾아 반응하고 있었다.

'거리가 언젠가는 좁혀지겠지...'

덕분에 오스왈드 후작의 공간감각과 색적 숙련도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 오스왈드 후작은 갑자기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입구쪽을 바라봤다.

‘뭐지? 뭔가가 갑자기 나의 인지 범위를 먹어치운다. 오러 마스터의 공간감각을 먹어치운다니, 그런게 가능할 리가?’

그것은 점점 파티장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여긴가.”

누군가 파티장의 입구를 통과했다.

그는 금색 털을 가진 동물의 밍크 조끼 코트를 걸친 거의 2미터에 달하는 풍채 좋은 거구의 사내였다.

그를 본 시종은 화들짝 놀라 나팔수들에게 손짓했다.

뿌우! 뿌우! 뿌우!

뿔피리 소리가 세 번 길게 울리고.

“오오오! 기뻐하고 경배하라! 네이더 왕국의 아버지이자! 태양! 모든 기사들의 우두머리! 그 이름도 찬란한 네이더 간츠애티 소넨발 프레스아클리에 가더 왕께서 오셨노라!”

목청 큰 시종의 외침에 파티 회장에는 순간 침묵이 찾아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네이더 왕국 남자 입니다.

오늘은 네이더 왕국 사람들의 삼겹살 구이 리액션을 보셨는데요 여러분이 궁금한 리액션은 무엇인가요? 네이더 왕국 일케지온, 사서함 120391221984102 - 12733123로 리액션이 보고 싶은 아이템을 보내주세요.

(그런 사서함은 없습니다. 진짜 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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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임뫜 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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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1. 내 딸은 ㄱr끔 정령을 다룬다. +33 18.09.03 29,442 789 12쪽
20 020.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 너는 그저 R +42 18.09.02 30,353 773 19쪽
19 (이벤트) 019. 유지비, 너로 정했다! +120 18.09.01 31,184 781 16쪽
18 018. 말이 통하는 사람. +56 18.08.31 30,856 788 13쪽
17 (이벤트) 017. 알게 되다. +96 18.08.31 31,209 737 14쪽
16 016. 뒷수습 +34 18.08.23 35,153 808 14쪽
15 015. 무엇을 도와드리면 됩니까? +61 18.08.22 34,321 838 18쪽
14 014. 이게 우리 형이다! +24 18.08.21 34,258 826 13쪽
13 013. 내가 전설의 ○○○라고? +20 18.08.20 35,052 839 11쪽
12 012. 여행의 시작 +29 18.08.19 35,898 868 12쪽
11 011. 작업의 정석 +34 18.08.18 36,287 896 10쪽
10 010. 먹는 거냐? +46 18.08.17 37,533 927 14쪽
9 009. 그건 말도 안 됩니다. +40 18.08.16 38,204 949 9쪽
8 008. 제가 탈탈 털어드리겠습니다. (2) +29 18.08.15 38,587 900 14쪽
7 007. 제가 탈탈 털어드리겠습니다. (1) +6 18.08.15 38,478 896 10쪽
6 006.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37 18.08.14 39,366 980 14쪽
5 005.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었습니다. +45 18.08.13 40,509 934 15쪽
4 004. 열려라! 참깨! +11 18.08.12 41,772 926 10쪽
3 003. 똑똑똑. +19 18.08.11 42,593 903 9쪽
2 002.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 하고... +40 18.08.10 46,468 967 11쪽
1 001. 프롤로그 +47 18.08.10 52,028 80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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