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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신선이 되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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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선생
작품등록일 :
2018.08.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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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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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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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선이 되어보렵니다. #39

DUMMY

아론이 고개를 들었을 때, 마을 진입로로 한 무리의 군사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두구. 두구.

전마의 육중한 무게가 지축을 흔들어댔다.

선두에 달빛의 배경에 전설의 피닉스가 비상하는 문장이 그려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라오니 왕국의 상징을 나타내는 국기였다.

삼십 여 기마병들이 다가오자 아론의 주위로 호위 병력들도 모여들었다.

카느제드가 방금 만들어진 비석과 그 앞에 놓인 꽃을 바라보더니 주위를 의식하며 아론에게 말했다.

“볼일은 다 보았느냐?”

“네. 이제 막 돌아서려던 참이었습니다.”

“다행이군.”

카느제드는 그가 의식을 치르는 도중 방해받지 않게 병력을 멀찌감치 배치해놓아었다.

왕국군의 출현에 불안해서 달려왔는데, 다행히 의식이 끝난 모양이다.

기마병들이 아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달려오더니 십장의 거리에서 멈췄다.

완전 무장한 그들의 판갑 소리가 처렁처렁 하게 울려댔다.


대장으로 보이는 기사 하나가 말에서 내려 아론 일행을 둘러보니 성큼성큼 다가왔다.

기사는 아론 일행 중 고개를 숙여야 할 자를 찾는가 싶더니.

아론을 지나쳐 카느제드 앞에 서서 예를 갖추었다.

“명망 높으신 마법부단주 카느제드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곳은 저희 고우크 부대 관할 구역입니다. 지휘관께서 부단주님이 오신다는 연통을 받고 불편함이 없이 모시라하여 달려왔습니다.”

카느제드는 아론의 눈치를 슬쩍 살피고서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고생이 많구먼.”

“이제부터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성의는 고마우나 곧 수도로 떠날 참이네.”

“최근 도적떼들의 출몰이 잦습니다.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보급물자를 운반하던 병력들이 기습당했습니다. 고우크 부대와 인근 두 개 부대가 도적 퇴치를 위해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 괜히 싸움에 휩싸일까 걱정됩니다. 저희 구역에서만큼은 안전하게 모실 테니 사양 마십시오.”

카느제드는 기사를 이끌고 조용한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이 멀어지며 대화하는 동안 아론은 기사의 동선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이고 있었다.

기억을 되짚어 본 아론은 확신을 하고 플로닌에게 다가갔다.


“일정이 조금 늦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러느냐?”

“국경 쪽에서 기다려주세요. 일을 마치는 대로 합류하겠습니다.”

“일이라니?”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대화를 엿듣던 헬루아가 끼어들었다.

아론이 말하는 일이라는 것이 부모를 죽인 원수를 찾아 복수하겠다는 뜻이지 않겠는가.

말려야 한다.

왕국군을 상대로 검을 들었다가는, 어린 아론의 처지에 아무도 보호해 주지 못한다.

참살 당할 아론의 미래가 뻔히 보이는데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아론, 나도 갈게. 방금 기사가 말했듯 여긴 위험한 곳이야.”

헬루아가 나서자 플로닌은 눈살을 찌푸렸다.

누군지 알고 감히 옆에 들러붙는단 말인가.

그것도 도서관 사서 주제에.

“헬루아 사서님. 당신이 낄 자리가 아닙니다. 마차로 돌아가십시오.”

플로닌이 정중히 말했지만 헬루아는 물러나지 않았다.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일이니 수석님께서 양해해주시면 해요.”

“수도 마탑까지의 모든 일정을 제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 명령을 거부한다면 헬루아님은 더 이상 마차에 동승할 수 없을 겁니다.”

“마음대로 하세요. 전 아론과 같이 움직일 테니.”

헬루아는 자신의 신분을 노출 할 수 없음을 답답히 여기며, 물러서지 않았다.

플로닌과 헬루아가 티격태격하는 동안 아론이 마차로 가서 진검을 챙겼다.

병사들이 사용하는 보급품을 하나 얻어 놓았다.

“아무리 아카데미 직원이라 해도 용납 할 수 없습니다!”

“제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을 텐데요? 수석님은 훌륭하신 분이지만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실 권한은 없어요.”

“안 됩니다.”

“꽉 막히셨군요. 더 이상 간섭마세요.”

“그럼 왜 따라오신 겁니까. 마차에 탑승한 이상 제 명령을 따를 의무를 지니는 거 모르십니까?”

“몰라요.”

“이.... 이... 무식한.”

“방금 무식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제가 장난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두 사람은 시간을 갈수록 목소리를 높이며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아론은 그런 두 사람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선 도적떼들이 활동한다는 산을 향해 걸어갔다.


---


결국 아론에게 금제 당해 전투능력을 상실한 카느제드와 호위 병력을 남겨두고 플로닌과 헬루아, 단 둘이 아론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오는 내내 서로 못 잡아먹어 으르릉 대며 다투다가 어느 순간 지쳤는지 냉기만 풀풀 풍기며 얼굴도 마주하지 않았다.

아론은 꽤나 깊은 곳까지 산세를 헤치며 들어갔다.

‘저기군.’

높은 고지로 오르던 중 아론이 자세를 낮추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뒤따르던 플로닌과 헬루아도 자연스레 그곳으로 시선이 갔다.

산세에 가려지긴 했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집터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패잔병들을 비롯해 터전을 잃고 떠돌아다니던 난민들이 자리 잡은 곳.


세상은 도적떼라 부르지만, 이들은 수 천 년의 역사를 함께한 아드레나 왕국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자들이었다.

혁명하고 독립을 원하며, 침략자를 향한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차있는 자들.

이런 집단이 아드레나 왕국 전역에 흩어 뿌려져 있고, 6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그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배지를 관리하는 라오니 왕국의 가장 큰 골칫덩이였다.

험한 산중에 위치해 있어 정규 병력이 이동하기 힘든 곳이라 퇴치가 쉽지 않았다.

또한 거주지를 수시로 이동하며 바퀴벌레처럼 질기게 버티니 더욱 포악하고 악랄하게 패전국민들을 다룰 수밖에 없다.

이들은 보통 좁은 길목이나 대로 근방에 잠복해 있다가 기습을 통해 적들을 괴롭힌다.

인근 지리를 정교하고 빈틈없이 알고 있으니 치고 빠지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그런 기동력과 기습적인 공격의 이점을 살려 지금껏 활동하고 있었다.


“여긴 왜 온 것이냐?”

플로닌은 아론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온 목적 정도는 알고 싶었다.

“어머니를 찾을 겁니다.”

“살아계시더냐?”

“1년 전까지만 해도 살아계셨다고 합니다.”

젤 할머니가 그렇게 일러주었다.

라오니 왕국군에게 끌려가던 중, 아드레안 패잔병들이 에르민을 구해주었다고.

죽은 줄만 알았던 에르민이 살아있을 줄은 아론도 예상 못했다.

“정말 다행이군. 반드시 찾아야지. 말만해. 뭐든 도와줄 테니.”

아론은 잔뜩 흥분한 플로닌을 재껴두고 헬루아에게 시선을 옮겼다.

“아까부터 자꾸 신경이 거슬리는데, 주위에 깔짝거리는 인간들 좀 치워주시죠.”

헬루아는 속으로 크게 놀라며 커다란 두 눈을 끔뻑였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헬루아님 부하인 거 다 알아요. 저들이 알아차리면 골치 아파지니까 그냥 치워주세요.”

기척을 숨기고 주위를 맴도는 델타의 그림자부대원들.

이미 씨스루를 출발할 때부터 아론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존재와 기운을 완벽히 감추는 경지가 아니라면 아론을 속이지 못한다.

특히 현경에 도달해서야 이룰 수 있다는 허공분쇄(虛空粉碎), 육체가 허공 속에 녹아드는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아론 앞에 기척을 숨기지 못할 것이다.


“아론 군... 알고 있었구나.”

아론은 끝없이 자신을 놀라게 하는 재주가 있는 아이였다.

헬루아는 경탄함과 동시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휘파람을 불었다.

삐룩. 삐룩.

신기하게도 헬루아의 입에서는 산속에서 청명하게 울리는 한 마리의 새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헬루아가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손가락 몇 개를 가위바위보 하듯 교차로 움직였다.

델타의 그림자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니라.

그 후, 거짓말처럼 그들은 아론에게서 멀어져갔다.

어쩔 줄 몰라 하는 헬루아.

아론을 속인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다.

“짐작은 하고 있었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그런데 어떻게 알았니?”

도서관에 처음 찾아가는 날에 이미 짐작했었다. 도서관 사서로 있기엔 그녀의 기도가 범상치 않았으니까.

그리고 호드 교장이 괜히 자신의 딸을 위험한 곳에 보냈겠는가.

“지금 그런 거 문답할 시간이 아닙니다.”

“일부러 속일 생각은 없었어.”


상황을 지켜보던 플로닌이 헬루아의 주변에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검을 언제든 빼들 수 있게 손잡이를 거머쥐었다.

“정체가 무엇이냐!”

플로닌이 헬루아를 무섭게 노려보았다.

“그런 눈빛 진짜 혐오하니까 당장 거두세요. 좋아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알려드리죠. 도서관 사서는 절 위장한 거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애 취급 하지 마실래요?”

“누가 보냈지? 헬렌 제국의 첩자가 아니고서야 어찌 나도 모르는 세력을 아카데미 안에서 거느릴 수 있단 말인가!”

“아카데미는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곳이에요. 그러니 한 곳만 보고 그것이 전부라 판단하면 곤란하죠.”

두 사람이 다시 불이 붙었다.

“요망한 년! 이 자리에서 정체를 낱낱이 밝혀라.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설치는 것이냐!”

“와~ 수석이라시는 분이 입이 더럽네요? 다시 봤어요.”

2차전이 시작되었다.

위대한 존재 옆에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이는 플로닌과 아론을 말리겠다고 나서는데 잔소리만 해대는 플로닌이 못마땅한 헬루아 사이에서 서로의 이해가 좁혀지기는 힘들 것 같았다.

아론이 옆에 있던 플레닌의 손을 지그시 눌렀다.


“방해하시려면 돌아가시던 지요. 아니면 조용히 있어주세요.”

“아! 미안하구나.”

“수석님 목소리가 아주 힘차고 우렁차서 저들이 벌써 눈치 챘네요.”

“?”


핑. 핑. 핑.

기습이었다.

수목들 사이로 화살이 날아왔다.

활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넘는다. 정확히 세 사람과 그 주변을 겨냥했고,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주지 않았다.

아론이 검을 빼들며 날아오는 화살을 쳐냈다.

뒤질세라 프로닌도 크게 검을 휘두르며 폭넓게 방어를 하였다.

헬루아는 바닥을 박차며 뒤로 물러서고서는, 몸에 숨긴 연검을 꺼내들었다. 낭창낭창한 검신의 탄력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비켜냈다.

이미 이들의 수준은 화살 따위로 상처를 입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았다.

쉭. 쉭.

상대가 교대로 화살을 날리니 화살은 끊임없이 날아왔다.

상당히 훈련이 잘 된 상대였다.

쉐에엑.

갑작스레 위력적인 단창이 날아들었다.

마나를 한껏 머금은 단창은 판금갑 정도는 우습게 관통해 버릴 위력을 가진 것이었다.

단창은 플로닌을 노리고 있었는데, 아론이 부드럽게 몇 걸음 움직이더니 단창의 몸통을 공중에서 그대로 잡아챘다.

아직 살아있는 상대의 뜨거운 마나가 아론의 손바닥에서 식어갔다.

도적떼라 불리는 자들치고는 수준이 높다.

그것과는 별개로 쏟아지는 화살 중에서도 마나가 깃든 것이 있었다.

“조심해!”

플로닌이 평범하지 않은 화살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수많은 화살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띤다.

바람을 가르는 속도도, 화살촉에 깃든 마나의 파괴력도 위력적이다. 저 화살을 피한다고 해도 바닥에 꽂힘과 동시에 마나가 강제로 찢어지며 폭발을 일으키리라.

아론은 몸을 푸는 듯 천천히 검을 들어 올리고 손목을 꺾었다.

마나가 깃든 화살이 아론의 검과 부딪치며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뻑!

아론의 검이 미끄러지듯 한차례 회전했고, 화살은 전혀 위력을 잃지 않은 채로 방향이 틀려 하늘로 솟구쳤다.

화살은 아득히 먼 하늘로 올라가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론은 검신에서 전해지는 상대의 마나를 느꼈다.

삼십장 밖에서 내기의 손실 없이 화살을 날린다는 건 일류 최상급 경지.

아론은 잡아 챈 단창을 들어 올려 내력을 실었다.

부르르.

창대가 터질 듯 떨어댔다.

한때 강호십대고수로 불리던 만두처참(萬頭處斬) 지성청이 흑룡창(黑龍槍)으로 원거리 공격을 할 때 사용했던 폭회참(爆回站).

그의 창술은 가히 세상의 끝에 닿았으니 가만히 서서 던진 창은 목표지점을 참혹하게 만들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기어검(以氣御劍)의 경지와 같았으니, 창신(槍神)의 반열에 오른 그였다.

그와의 결투에서 꼬박 하루를 싸운 적이 있었다.

십대고수답게 지성청은 강했고, 아론도 마지막에 가서는 선천지기까지 끌어내서야 그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 이후 아론은 창이란 무기의 강력함을 알게 되었고, 창술에 관해서도 괜찮은 무공들을 모아 익혔다.

창이 아론의 손을 떠났다.

파공혈천지법에 의해 날아간 창에 지성청의 창술을 가미했다.

공격한 상대보다 몇 배나 많은 아론의 내력이 담겨 있는 창은 흐트러짐 없이 직선으로 뻗어나갔다.

쏴아아!

공명을 일으키며 날아간 단창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며 정확한 지점에서 내리꽂혔다.

콰앙!

어마어마한 굉음이 골짜기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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