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국가의 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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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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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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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DUMMY

BC 742 아시리아. 아르밧 인근 국경.


또다시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한 어둠이 몰려오면서, 그 어둠보다도 병사들의 마음을 두렵게 한 것은 모래바람이었다. 거칠고 차가운 모래바람이 천막을 날려버릴 듯이 쳐댈 때, 천막이 날려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모래 속에 파묻혀 영영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몸서리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리아 군대가 아르밧을 공략하기 위해서 진군했지만, 모래바람에 갇혀서 꼼짝을 못하고 있은 지 벌써 3년째였다. 잠시 모래바람이 잦아드는가 해서 공격을 시작하면 반나절 후에는 여지없이 다시 모래바람이 불어왔다.


기껏 아르밧의 한쪽 성벽을 공성기로 때려서 부셔놓으면 다시 모래바람이 불어와서 후퇴해야했다. 모래바람이 약해진 후에 다시 진격해보면 그새 아르밧 군은 성벽을 보수해 놓았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은 모래바람을 틈타서 도망을 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병사들도 날이 갈 수록 늘어나는 것이었다. 모래바람은 바로 옆의 막사도 보이지 않게 만들었고, 옆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마저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달아나는 병사들을 추격하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었고, 추격병을 보내면 그들마저도 달아났다.


한 병사가 왕의 막사로 보고하기 위해서 들어왔다. 두터운 낙타가죽으로 된 왕의 천막은 넓직하고 건물의 방처럼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밖은 바람소리로 시끄러웠지만, 안쪽은 소리가 차단되어 있어서 고요했다.


“탈영병 5명이 잡혔습니다.”


횃불이 일렁이며 병사의 얼굴에 검은 그림자를 남겼다. 끝이 뽀족한 철제 투구를 쓴 그는 철제 갑옷을 입고 있었다. 아시리아의 군대가 강한 것은 이처럼 병사들을 완전무장 시켰기 때문이었다. 원뿔모양의 철제투구는 날아오는 화살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철제갑옷도 마찬가지였다.


부하장수의 보고를 받은 티글라트 필레세르3세는 20대 초반의 젊은 왕이었다. 강단있어 보이는 턱과 패기 넘치는 눈매의 아시리아의 왕은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왕은 읽던 장계를 내려놓지도 않고 짧게 무표정한 얼굴로 명령했다.


“참수하여 전시하라.”


필레세르3세는 언제든 전투에 나갈 준비를 하는 듯 아시리아를 수호하는 동물을 상징하는 날개달린 사자 무늬가 새겨진 강철 갑옷을 입은 채였다. 부하들의 탈영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이 공격할 목표만을 생각하는 듯이 무심하게 장계를 들여다보았다.


“예! 시행하겠습니다.”

부하장수는 그의 그런 태도에 익숙한 듯 고개를 숙이고 돌아서서 막사를 나갔다.


그러나 부하장수가 보고를 마치고 나가서 혼자 남게 되자, 왕은 장계를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잠시 동안 아무 말 없이 손가락으로 탁자를 똑똑 두드리더니, 장계를 거칠게 밀어서 바닥에 집어던졌다. 왕은 벌떡 일어나서 방안을 오가며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억누른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적들에게 죽는 병사보다 내 손으로 죽이는 병사들이 더 많아지겠군.”


성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수비하는 측의 병사보다 다섯 배에서 열 배는 더 많은 병사들이 필요했다. 아르밧에서는 8백명의 병사들이 농성을 하고 있었으니, 최소한 4천명의 병사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아시리아 군은 3천명뿐이었고, 그나마도 계속 탈영이 이어져서 숫자가 줄어들고 있었다.


병사를 늘려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피같은 병사를 죽여야 한다니, 속이 타들어갔다. 왕은 초조하게 손톱을 깨물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탈영병이 늘어날 거라는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전투가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대체 이 모래바람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었다. 앞선 군사력으로 상대국을 정복해가던 아시리아는 적이 어떤 상대이던 두렵지 않았지만, 자연현상과 천재지변을 이길 방법은 없었다.


필레세르3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바로 동쪽과 서쪽으로 진격하여 주변의 여러 도시와 성읍들을 정복하고 공물을 바치도록 했다. 그러나, 아르밧은 포위한지 3년이 지났지만 진격할 때마다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인해 제대로 공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르밧은 아시리아에 대항하는 도시국가 연합의 주축이 되는 곳이었다. 아르밧을 꺾어놓으면 반 아시리아 연합은 중심점을 잃고 흔들릴 것이었다. 반대로 아르밧을 공략하지 못하면, 아시리아에 반대하는 도시국가들은 점점 굳건하게 결속해서 힘을 모아 아시리아를 공격해올 것이다.


왕은 막사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병사를 불러서 물었다.

“신관에게서는 아직 연락이 없는가?”


병사는 그로부터 같은 질문을 오늘 이미 다섯 번이나 들은 참이었다. 그는 혹시나 한 성질 하는 왕의 심기가 불편해서 공연히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난감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직 없습니다.”


아시리아군은 전쟁 시에 신의 뜻과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서 신관을 대동하고 있었다. 신관들은 제사를 지내어 승전과 패전을 점치고, 공격과 후퇴에 유리한 날씨를 알려주어서 전쟁을 보조했다.


신관 테프누트는 영험하기로 오래 전부터 소문이 나 있었다. 테프누트는 남다르게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 예언자였다. 예언자들은 오감이 뛰어나서 보통 사람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날씨와 기상변화, 주위 상황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는 사람을 말했다.


그런 그 조차도 모래바람이 언제 멎을지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째 혼자서 벌판에 제단을 차리고 바람의 방향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감지해 내려고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테프누트가 모래바람이 잠시 멎을 거라고 예언해도 공격준비를 마치면 이미 시간이 늦어버려서 다시 불기 시작하곤 했다. 최근 며칠 동안은 아예 그로부터 온 소식이 없었다.


“신관을 불러올까요?”

“아니. 됐다.”


어차피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이미 알려왔을 것이다. 신관이 정신을 집중하는데 방해를 해서 몰입을 깨뜨릴 필요는 없었다. 왕은 나가려는 병사에게 다시 명했다.

“총사령관을 불러라.”


총사령관 야수바야는 왕보다 몇 살 많은 비교적 젊은 장수였지만,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노련한 장군이었다. 굵은 눈썹과 이목구비가 울퉁불퉁하고 큰 데다, 표정의 변화도 없어서 마치 바윗돌을 깎아서 만든 석상과 같아 보였다. 키와 덩치가 큰 그가 막사에 들어오자, 한 사람이 들어왔을 뿐인데도 막사가 꽉 찬 느낌이었다.


왕은 주뮈의 병사들을 물리고 둘만 남자, 비밀스럽게 물었다.

“전황은 어찌 돌아가고 있는가?”


야수바야도 말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조용히 말했다.

“식량이 보름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철수해야합니다.”


그의 말에 왕은 한숨을 쉬고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철수도 쉽지 않았다. 적에게 뒤에서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온갖 무기와 식량과 장비들을 신속하게 챙겨서 추격당하지 않도록 비밀리에 후퇴해야 했다.


“적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철수준비를 하라.”


진영을 갖추고 싸울 준비를 하고 싸우는 것과, 퇴각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중에 기습을 받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이동하기 편하게 무거운 무기를 말과 수레에 싣고 이동하다가 공격을 받으면, 갑옷과 무기를 꺼내드는 것도 일이었다.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었다 해도, 전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싸우는 것은 혼자서 적군 모두를 상대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내 옆을 지키던 전우가 제자리에 없다는 것은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것과 같아서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러니, 퇴각을 하다가 공격을 받으면 무사하기란 쉽지 않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모래바람 속에서 탈영은 계속 이어질 것이었다. 자의로 탈영하는 자도 있겠지만, 뒤처지다가 혼자 사막에 남겨져 길을 잃는 병사들도 상당수일 것이었다, 절반만이라도 군사를 보존해서 돌아가면 다행이었다.


왕은 다시 덧붙였다.

“우리 편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철수준비를 하라.”


아직은 끝난 것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철수 준비를 한다는 것을 알면 군의 사기는 더욱 떨어질 것이었다. 3년간의 공방과 시간이 헛수고가 되는 셈이었다.


지금까지 전쟁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필레세르3세가 입는 명성의 타격은 심각할 것이다. 아시리아의 대군대가 작은 아르밧 성 하나를 3년간 포위하고도 취하지 못하고 후퇴했다는 것은 망신스러운 일이었다. 이미 점령한 나라들까지도 아시리아를 우습게보고 반란을 도모할 수 있었다.


“예. 철수 준비를 하겠습니다.”

야수바야는 경험이 많은 장수였다. 일상적인 훈련이나 재정비처럼 보이도록 하면서도, 철수할 짐을 꾸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는 왕의 고민을 이해하는 듯 말했다.


“아르밧 공략이 어렵다면 주변의 다른 작은 도시국가들부터 공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주변의 도시국가들을 점령해서 아르밧을 고립시키면 언젠가는 아르밧도 고사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 도시국가를 먼저 점령해서 아르밧을 고사시키는 방법은 잎사귀를 잘라서 나무를 말려 죽이는 것과 같았다.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계속 아르밧과 주변 국가들이 내통하는지 감시해야 하는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방법이었다.


성격 급한 필레세르3세는 가장 빠른 길을 원했다. 아르밧을 점령하는 것은 뿌리를 단번에 자르는 것과 같았다. 뿌리를 자르면 잎이 시들 듯이, 아르밧만 점령하면 주변 국가들은 겁을 먹고 항복할 것이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지.”

왕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후퇴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승승장구해 온 그의 자존심 상, 마지막 순간까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야수바야가 나가자, 왕은 긴 한숨을 쉬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아르밧은 신의 비호를 받는 것인가.


아르밧이 모래바람으로 인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버텨내자, 병사들 사이에서는 신이 아르밧을 지켜준다고 믿는 자도 있었다. 그런 아르밧을 공격하기를 꺼려하는 자들까지 나타났다.


아르밧은 그런 병사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머지않아 아시리아군에 큰 전염병과 재앙이 닥칠거라는 흉흉한 소문을 퍼뜨렸다.


왕은 탁자위의 촛불을 껐다. 잠을 좀 자둬야 했다.

열흘 째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서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눕기만 하면 아르밧성 안으로 공격해 들어가는 꿈을 꾸었지만, 언제나 깨보면 현실이 아니었다.


그는 아무렇게나 침상에 누워서 오지 않는 잠을 청했다. 딱딱한 갑옷 때문에 더욱 불편했다. 그럼에도 그는 갑옷을 벗지 않았다.


깜깜한 막사에서 선잠에 든 그의 눈앞에 하늘로부터 빛과 함께 여신이 내려왔다. 그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지만 목이 꽉 잠긴 듯이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아시리아가 숭배하는 전쟁과 풍요의 여신 이슈타르였다. 날개가 달리고 사자를 거느린 그녀는 온 몸에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티글라트 필레세르3세여. 선택받은 자여.”


그녀는 그에게로 팔을 뻗었다. 그녀의 손에서 눈부신 빛의 구슬이 떠올라서 그에게로 왔다.

여신은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올라갔다. 무지갯빛 광채가 그녀의 자취를 따라서 빗방울처럼 흩뿌려졌다.


“세상이 너의 발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왕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침상이 축축이 젖어 있었다. 온 몸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예민해져서 눕기만 하면 꿈을 꾸곤 했지만, 이번만은 꿈이 아닌 것처럼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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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슈타르 18.12.28 36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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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라미안 기병 18.12.26 447 7 13쪽
115 흑마법 18.12.25 409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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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사탕수수 18.12.11 461 7 12쪽
100 강제 이주 +1 18.12.10 460 7 12쪽
99 갈릴리 18.12.09 476 6 12쪽
98 피앙키 18.12.08 487 7 13쪽
97 무역제재 18.12.07 492 6 12쪽
96 블레셋 18.12.06 486 6 13쪽
95 이집트 18.12.05 473 6 12쪽
94 아람 왕국의 멸망 18.12.04 414 6 13쪽
93 공성탑 18.12.03 421 6 12쪽
92 다마스쿠스 18.12.02 505 6 12쪽
91 출정 18.12.01 499 6 12쪽
90 아하스의 탈출 18.11.30 461 5 12쪽
89 반 아시리아 연합 18.11.29 498 4 13쪽
88 베가의 반란 18.11.28 505 7 12쪽
87 조공 18.11.27 503 7 13쪽
86 향연 18.11.26 425 6 14쪽
85 쿠루 전쟁 18.11.25 504 7 13쪽
84 전투 코끼리 +2 18.11.24 507 7 12쪽
83 메루하 18.11.23 529 7 12쪽
82 동방으로 18.11.22 531 9 12쪽
81 용병 18.11.21 509 8 12쪽
80 마간 18.11.20 458 8 12쪽
79 상륙작전 18.11.19 519 7 13쪽
78 18.11.18 518 9 12쪽
77 딜문 18.11.17 551 8 13쪽
76 수사 18.11.16 549 10 14쪽
75 자라투스트라 18.11.15 552 8 12쪽
74 화산 18.11.14 541 9 12쪽
73 파르수 기병 +1 18.11.13 561 10 13쪽
72 엘람 18.11.12 596 8 12쪽
71 기념비 18.11.11 600 8 15쪽
70 야수바야 18.11.10 515 9 12쪽
69 반역자 18.11.09 506 8 12쪽
68 상비군 18.11.08 633 10 13쪽
67 기근 18.11.07 529 11 15쪽
66 동맹 18.11.06 628 11 14쪽
65 기병대 18.11.05 600 11 13쪽
64 여왕 자비베 18.11.04 622 12 13쪽
63 아랍 18.11.03 664 13 12쪽
62 신탁 18.11.02 667 12 12쪽
61 투쉬파 18.11.01 639 12 13쪽
60 폐허 18.10.31 614 11 13쪽
59 기습 18.10.30 703 14 12쪽
58 니네베 수복 18.10.29 687 12 13쪽
57 탈출 18.10.28 733 13 14쪽
56 루사스1세 18.10.27 642 13 13쪽
55 우라르투 18.10.26 752 16 12쪽
54 총독 18.10.25 727 17 15쪽
53 왕의 길 18.10.24 751 19 13쪽
52 행정구역개편 18.10.23 711 19 13쪽
51 난파 18.10.22 716 19 12쪽
50 해전 +1 18.10.21 737 22 12쪽
49 유인 18.10.20 748 20 12쪽
48 갤리선 18.10.19 760 19 12쪽
47 해군 18.10.18 743 20 13쪽
46 페니키아 18.10.17 760 18 12쪽
45 해적 18.10.16 760 19 12쪽
44 무역 18.10.15 740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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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항해 18.10.12 712 21 14쪽
40 타르수스 함락 18.10.11 792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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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바다 18.10.09 809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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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8.09.23 1,267 29 14쪽
21 개선식 +1 18.09.22 1,305 34 14쪽
20 전투 18.09.21 1,355 32 12쪽
19 18.09.20 1,357 28 13쪽
18 메디아 18.09.19 1,448 29 12쪽
17 전차 18.09.18 1,487 31 13쪽
16 재건 18.09.17 1,546 34 12쪽
15 복구 +1 18.09.14 1,545 29 13쪽
14 해일 18.09.13 1,604 30 11쪽
13 지진 18.09.12 1,628 31 11쪽
12 티그리스 강 18.09.11 1,769 31 12쪽
11 신전 +2 18.09.10 1,906 38 13쪽
10 아르밧 공략 18.09.07 1,943 42 12쪽
9 공기 기둥 18.09.05 1,983 39 11쪽
8 신관 테프누트 18.09.03 2,017 39 11쪽
7 필레세르3세 18.08.31 2,042 42 11쪽
6 수도 니무르드 +1 18.08.29 2,199 39 12쪽
5 오아시스 +4 18.08.27 2,273 41 12쪽
4 여행 +1 18.08.24 2,549 43 11쪽
3 상인 아쉬쿠르 +2 18.08.22 2,954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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