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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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몰입러
작품등록일 :
2018.08.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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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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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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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글로벌 비즈니스 (1)

DUMMY

“도대체 왜 안된다는 거야?”


소리가 호텔 룸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김영채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었다.

어찌나 떨림이 심하던지 온 몸을 휘감은 보석들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옆에 있던 진은아가 놀라 벌벌 떨었지만, 김영채의 눈에 진은아 같은 건 보이지도 않나보다.


“안된다고 했던 건 누나야.

내 투자 안받겠다고 했잖아.

그런데 갑자기 하루만에 돌변한 이유가 뭐야?”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잖아.”


“나도 상황이 달라졌어.

준비해둔 돈은 다른 데 투자할거야.”


“안 돼,

오늘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우리가 부도난단 말이야.”


“누나.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아니라 누나가 부도나는 거지.

그러지 않도록 관리를 했어야지.”


“호텔이나 학교나 전부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그냥 니 매형이라는 새끼가 엉뚱한 데 돈을 써버리는 바람에 잠시 돈 흐름이 막힌 거야.”


그렇긴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흑자 도산, 억울하게 부도를 맞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김영채는 항상 자기는 예외라고 생각했겠지.


“그럼 아버지나 큰엄마한테 전화해보지 그래.

전화 한 통화면 해결해줄 텐데...”


“네가 서자라 우리 아빠 성격을 잘 모르나본데.

아빠는 정이라고는 없는 사람이야.

내가 부도날 상황이라고 하면 다시 회사를 가지고 갈 걸.

부도 위기를 면한다고 해도 더 이상 내 회사가 아니야.

엄마는 더 해.

뱀보다 냉정한 사람이야.”


시나리오대로 되어 가고 있었지만, 서자라는 단어에 빈정이 상했다.


“그런데 나같은 서자한테 왜 그런 이야기를 해.

우리는 반쪽짜리 남매잖아.

솔직히 나를 동생으로 생각하긴 했어?”


“그건...”


김영채는 입을 벌였지만 차마 이야기를 잇지 못했다.

‘그건 네가 만만해서 그래, 네 돈은 막 써도 상관없을 거 같아.’

이런 말을 할 정도의 바보는 아니니까.


“사실 나도 알아봤어.

내일부터 며칠 동안 항도신문에서 기획 기사가 나간다더라.

당분간 골치 아플거야.

누나도 알다시피 나같은 망나니는 골치 아픈거 싫어해.”


아직 대재벌가의 맏공주라고 생각하겠지만, 왕의 눈 밖에 난 공주.

어떻게 나올까?


이때 김영채는 생각하지도 못한 행동을 했다.

갑자기 다가오면서 내 손을 잡더니 무릎을 꿇었다.


“재윤아.

제발 부탁해.

매형 같은 인간은 죽던 말던 상관없다.

애들이 대학 1학년과 고3이야.

지금까지 자기들이 왕자와 공주인 줄 알고 살았는데, 갑자기 집이 부도가 나봐.

걔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니!”


갑자기 펑펑 울기 시작했다.

난감하네.


『통찰력 권능에 속한 《대인 관찰》을 발동합니다.

성명: 김영채

연령: 42세

신체 사이즈: 159/48 + 무의미

호감도: 3 / MAX 50

능력치: 패션 감각 + 자신감

특징: 평생 남에게 의지하면서 살았습니다.

아버지에게 쫓겨난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아버지에게 쫓겨나게 한 원인을 제공한 남편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습니다.

자식에 대한 미안함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현재의 행동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서브메뉴를 확인해주세요.』


‘거짓 눈물은 아닌 건가?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와신상담을 한다던가.’


『그럴 주제나 되면 이런 상황까지 몰리지도 않겠죠.

몹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당근을 빼들 때가 된 건가?

목소리를 조금 부드럽게 다듬었다.


“누나.”


**


“학교가 진짜 구석에 있구나.”


장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세영 학원’ 소속의 두 학교인 세영 전문대와 세영 여상.

대한민국의 표준적인 학교 입지처럼 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학교 앞에 오는 버스 노선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해운대 역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되는데, 그것도 돈을 받고 유료로 해야 합니다.”


“버스 요금이 얼만데요?”


“200원입니다.”


옆에 있던 정선호가 거들었다.

130원짜리 회수권이면 부산 어디든 갈 수 있다.


“참, 골고루 알뜰하게도 운영했네요.

그런데 왜 부도가 났을까.”


“호텔이란 곳이 원래 경기를 타.

요즘 삼저호황이라 해도 부산은 경기가 별로 안 좋아.

게다가 니 매형이란 인간이 계집년들 치마 안에 쑤셔준 돈이 한 두 푼이 아니다.”


김영채가 완전히 풀 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왜 그렇게 표정이 안좋아?

누나 이사장 자리는 유지시켜 줬잖아.”


“껍데기만 남았잖아.

4자리 가져간다더니 모든 이사의 임명권을 네가 다 가져가고.”


그러게, 처음부터 말을 듣지.

한 자리는 최장관이 추천하는 부산 유지에게 주기로 했다.

또 하나는 내년 초에 퇴임하는 항도신문 편집국장에게 주기로 했고.

나름 논공행상이 빡빡하다.


“뭐가 그리 불만인데?

지금 사는 호텔 펜트하우스에 계속 살도록 해줬고.

이사장 자리에도 승용차에 기사, 비서까지 다 제공해주기로 했잖아.

누나 자식들에게도 적당한 자리를 주겠다고 했고.

매형이란 인간과 이혼을 하든 계속 살든 그건 누나가 알아서 할 일이고.

마음에 안들면 최종 부도 처리를 해줄까?”


김영채는 부도를 막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결국 1차 부도까지 갔다.

당장 준비된 돈이 없다는 핑계로 부도의 맛을 보여줬다.

물론 은행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과 신문에 보도되는 건 다 막아놨다.

아주 효과적인 퍼포먼스였다.

평생 한번도 상상도 하지 못했을 ‘부도’라는 위협에 김영채는 백기를 들고 무조건 투항했다.


“아니야. 미안해.”


평생 자기 밖에 모르던 인간이 기가 팍 죽었다.


“어차피 경영에 관심도 없었잖아.

계속 놀고 있어.

씀씀이만 좀 줄이고.”


“알았어.”


미행의 배후를 밝히다가 여기까지 와 버렸다.


**


1980년대 중후반, 3저 호황을 맞은 한국 경제는 날개를 달았다.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렸는데, 이제 날개 단 호랑이가 된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1986년 10.6%, 1987년 11.1%, 1988년 10.6%에 이르렀다.

1인당 국민 소득이 7,8 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고, 단군 이래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고질적인 무역수지 적자에다 외채망국론이 나오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전설의 호황이 온거다.


강남의 룸살롱은 날마다 불야성이었고 증권 회사 직원들은 단골 손님이었다.

1970년대 후반에 인기를 끈 ‘야, 곰례야.’라는 드라마에 보면 날마다 무교동에서 술을 마시는 사장이 나온다.

1980년대에는 '비 내리는 영동교', '영동 블루스', '신사동 그 사람'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제 유흥가의 주도권이 무교동, 명동에서 강남으로 옮겨 갔음을 제목이 보여준다.


베이비 붐 세대가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할 때가 되었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있었다.

치솟는 전세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반지하로, 변두리로, 경기도로 밀려났다.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한 가장들은 목숨을 끊었다.


새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 공약을 내걸었고, 신도시 건설을 통해 주택난을 해소하려 했다.

1989년 2월에 평촌, 중동, 산본 신도시 건설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주택난이 해결되지 않자, 4월에 분당과 일산에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였다.


1기 신도시의 건설을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단독 주택 대신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거지가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또한 1기 신도시는 나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어머, 세상에!

실장님. 이게 다 뭐에요?

실장님은 진짜 큰 부자가 되셨어요.”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는 일찍이 사놓은 내 땅 수십만 평이 포함되어 있었다.


“신사장님이나 연희 명의로 사놓은 땅도 많이 있잖아요.

그거 들고 튀어보시는 건 어때요?

그럼 큰 부자가 될 텐데...”


“무슨 소리에요?

사람이 분수를 알아야지.

우리는 실장님 덕분에 팔자가 달라졌어요.

그냥 절대 충성할 거에요.”


그냥 해본 소리만은 아니었지만, 신미경은 정색을 하고 손을 내저었다.

그 마음 오래오래 간직해야 될 텐데...


“땅 값이 엄청 뛰었습니다.

최소 수십 배에서 어떤 곳은 백 배 이상 올랐네요.”


정선호는 무심한 표정으로 지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저 사람은 어떨 때 놀랄까?


“택지 지구는 수용되어 보상금이 나올거고, 그 주변 지역은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실장님 운이 좋은 건지 수용이 안 되는 땅들이 많습니다.”


운이 좋았다.

사실 신도시 계획의 상세한 도면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기억에 의존해서 땅을 매입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대부분 지하철 역 주변이다보니 얼떨결에 상업 지구를 많이 확보했다.


“실장님. 토지 매입을 알선했던 부동산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전화기가 불날 지경이에요.

팔았던 가격의 열배 이상을 부르면서 다시 팔라고 난리에요.”


“수용되는 토지 보상금이면 부산의 학교와 호텔에 대한 투자 비용으로 충분할 겁니다.

특별히 급하게 돈이 필요한 곳이 없으면 당분간 가격 동향을 살펴보세요.

당장 땅을 팔 필요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집 주변에서 나대지나 주택이 나오면 바로 바로 사들이세요.

무조건 확보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남겨놓은 건물들을 팔아서 사들인 토지 가격이 미친 듯이 뛰었다.

당분간은 돈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무엇보다 금을 처분할 루트를 확보해야한다.


-따르릉.


휴대전화가 울렸다.

느긋한 마음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땅을 팔라고 하면 안 판다고 해야지.


“안 팝니다.”


“살 생각도 없다.”


“아버지!”


**


“오랜만이구나.”


“네.”


“그동안 통 시간이 안났다.

오늘 서울에서 총리와 거문도 기업인들 간의 오찬 모임이 있어서 온 김에 불렀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싶어 불렀다는데 할 말은 없다.

부산에서 큰누나 학교를 인수한 이후 아버지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항상 이모를 통해 연락했는데, 얼마 전에 만나자고 연락했는데 대답이 없어 잊어먹고 있었다.


다른 집 같으면 전화 한 통화면 끝날 일인데, 우리 집은 복잡했다.

일단 내가 아버지 전화 번호를 모른다.

일부러 숨기는 건 아니지만, 관심이 없었다.

사실 일반적인 부자 관계라면 작년에 큰 사고가 났을 때 이미 만났겠지.


“고2 때 한번 보고 3년만인 거 같구나.”


“네. 어머니 돌아가시고 세 번째입니다.”


김도수는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내가 무표정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아마 유전일 거다.

하지만 저 무표정 뒤에 얼음장 같은 냉혹함이 숨겨져 있다는 걸 다들 안다.

아버지 별명이 얼음 칼(Ice sword)이다.


“너는 형제 자매를 대하는 마음이 다른 애들 같지 않을 거다.

그래도 큰누나하고는 사이 좋게 지내라.”


역시, 이미 알고 있구나.

항상 누나에 대한 동향 보고가 있을거라 짐작은 했다.


“너희 큰누나는 작은 회사 하나도 제대로 간수할 능력이 없었다.

자기 인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인간이 회사를 제대로 운영하겠나.

그래도 니 혈육이니까 막 대하지는 말아라.”


“야단치실 줄 알았습니다.”


“응? 내가 왜?”


“큰누나 회사를 뺏어서요.”


“회사의 주인은 주주다.

지킬 능력이 없으면 뺏기는 거지.”


“......”


“그런 애들 장난 때문에 부른건 아니다.

올해 몇 살이지?”


“스물 두 살입니다.”


“사귀는 여자는 있어?”


순간적으로 사귀는 여자가 있는지 고민했다.


“없습니다.”


“그래. 즐기는 건 좋아.

하지만 결혼은 비즈니스다.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집안은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한 게 아니다.

결혼과 상속으로 영토를 늘려서 대제국을 이루었지.

열번의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보다 결혼 한번 잘하는 게 효과적이다.”


“알겠습니다.

결혼은 비즈니스니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첩으로 들이겠습니다.”


노골적으로 비꼬았는데, 그냥 웃고만 있다.


“너희 엄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네. 엄마만 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냐, 너는 자식들 중에서 가장 나를 닮았어.

테이블 위에 봉투를 열어봐라.”


안 그래도 아까부터 그게 궁금했다.

테이블 위에는 하얀 서류 봉투 두 개가 아까부터 놓여 있었다.

봉투 하나를 열자, 젊은 여성의 사진이 나왔다.


“어때?

예쁘지?”


경험 있는 사진 작가가 필생의 공력으로 찍은 사진인지, 꽤 잘나왔다.

실물은 모르겠지만.


“한번 만나 봐.”


“아버지. 제 나이가 스물 한 살입니다.

벌써 결혼 상대를 만나기는 이릅니다.”


“곧 스물 둘이지.

그리고 적당한 짝을 만나는 건 나이와 상관없다.”


하긴, 정략 결혼이라면 나이 같은 건 별 의미 없겠지.

그런데 나는 정략 결혼의 가치도 없는 서자인데?

이 여자들도 서녀들인가?


“아버지, 제 처지 아시잖습니까?

어느 명문가에서 저같은 ...에게 딸을 주겠습니까?”


서자라는 말은 꿀꺽 삼켰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써서는 안될 말 같았다.


“생각하기 나름이지.

그리고 그 여자는 한국 여자가 아냐.

일본 명문가의 딸이다.”


재패니즈?

딱히 민족 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건 좀 스고이데스네(すごいですね).


“그건 A플랜이고, 다음 봉투를 열어봐라.”


옛날 이야기 책을 보면 책사가 위기에 처한 주군에게 지혜 주머니를 준다.

위험에 빠질 때마다 주머니에서 시키는 대로 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뻔한 스토리.

그런데 지금 아버지는 봉투마다 신부감을 담아서 열어보라고 하고 있다.

이쯤 되면 내가 궁금할 판이다.


“헉.”


“왜? 천하의 난봉꾼인 너도 놀랐냐?”


“이 여자는 노란머리로 염색했나요?

컬러 렌즈를 하고...”


“영국계 홍콩인이야.

혈통의 3/4가 백인이지.”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백인 미녀가, 전형적인 코카소이드 인종의 여성이 사진 속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솔직히 끌리지?”


“네...”


“너도 서울이나 거문도에서만 놀지 말고, 국제적으로 놀아봐.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을 만나봐야 나중에 일을 할 때 도움이 된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아버지의 가르침이다.


“저기... 하나 더 없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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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가야산이 준 인연 (3) +1 18.10.18 1,164 20 12쪽
38 가야산이 준 인연 (2) +2 18.10.17 1,244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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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금전운과 여자운 (2) +1 18.10.11 1,321 22 12쪽
34 금전운과 여자운 (1) +1 18.10.03 1,38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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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지구의 영혼 (2) +1 18.10.01 1,267 21 11쪽
31 지구의 영혼 (1) +1 18.09.30 1,500 28 13쪽
30 글로벌 비즈니스 (3) +1 18.09.30 1,502 22 11쪽
29 글로벌 비즈니스 (2) +6 18.09.29 1,444 29 12쪽
» 글로벌 비즈니스 (1) +5 18.09.28 1,504 26 14쪽
27 적당한 오해와 적절한 착각 (3) +5 18.09.27 1,445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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