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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초 F급 이레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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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사서
작품등록일 :
2018.08.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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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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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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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 - 15. C 등급. (2)

DUMMY

“마나 탐색 때문인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았다.

마나를 사용해서 주변을 파악한다는 것은 비슷하니까.

그렇다면, 제대로 활용해 줘야겠지?

그는 미니맵의 옵션을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미니맵.

-(Active형) Passive. [비활성 - 활성]

-마나가 집중된 부분을 3D 지도에 표시해준다.

-범위 : [ 50m-100m-500m-1km-5km--- ]

-감도 : [ 1-2-3-4-5-6-7-8-9-10 ]

-활성화하는 동안 마나가 지속해서 소모된다.

-활성 범위와 감도에 따라 마나 소모량이 달라진다.

- [세부 옵션]


사용하기 위해서는 활성화해야 하고, 일정 시간마다 마나를 꾸준히 소모하는 데도 Passive 스킬.

무척이나 독특한 스킬이다.

“기본 설정은 50m 범위에 감도가 1 인가?”

모든 것이 최소한으로 설정된 것을 확인한 그는 일단 미니맵을 활성화했다.

-지이이잉.

“큭.”

느닷없는 고통에 인초는 머리를 움켜쥐며 신음을 흘렸다.

뇌를 쪼개는 것 같은 두통.

귓전을 울리는 이명.

스킬과 육체의 연결 과정인 것 같은데.

상당히 끔찍한 감각이었다.

정신력이 강한 그로서도 진저리를 칠 정도로.

그렇게 대략 1분이 지나자 고통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그리고 그의 시야 외곽에 3차원 원형의 구가 만들어졌다.


보통은 잘 못 느끼겠지만, 인간의 시야는 무척이나 좁다.

게다가 보이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조차 대단히 부족하다.

초점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는 옆으로 슬쩍 지나가는 것이 뭐였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조차 힘들어할 정도니까.

그저 ‘어? 뭔가가 지나간 것 같은데?’ 정도만 겨우 파악할 수 있을 뿐.

그래서인지 시야 끝에 생성된 ‘원형의 구’는 그리 거슬리지 않았다.

아니면, 스킬과 육체를 연결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거슬려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그는 원형의 구, 미니맵에 의식을 보냈다.


“응?”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뒤쪽이 절벽처럼 끊어졌다는 외에는 아무것도 ··· .

“이런, 멍청이.”

차원의 틈 안전지대에 혼자 있으니 아무것도 안 보이지.

괜히 투덜거리던 그는 일단 1번 출구로 지정된 자신의 원룸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미니맵을 확인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원룸 주변의 건물들이 모두 보였다.

형체를 완전히 갖춘 것은 아니지만.

몇 층 건물이고 도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따위는 대충 구별이 가능할 정도.

그렇지만, 여전히 뭔가가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감도가 너무 낮아서 그러나?”

그는 스킬창을 불러내 감도를 위로 쭉 올렸다.

가장 높은 수인 ‘10’으로.

그러자 주변 환경이 엄청나게 세밀하게 바뀌어 갔다.

모든 건물의 형태가 완벽하게 구현됐을 뿐만 아니라, 색깔까지 너무나 확실하게 표시됐다.

어찌나 선명하든지 지나가는 먼지 한 톨까지 보일 지경.


뿐인가?

원룸 근처로 지하로 지나가는 상하수도, 벽 속의 전선 따위조차도 반투명한 형태로 표시됐다.

“설마?”

안 보이는 곳에 있는 것은 이렇게 표시해준다는 뜻인가?

그는 정신을 집중해서 하수도로 짐작되는 반투명한 관을 노려봤다.

그러자 놀랍게도 줌인하는 것처럼 쭉 확대됐다.

그리고 반투명했던 관이, 더 나아가 관 안쪽까지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더러운 물과 음식물 찌꺼기까지.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미니맵 안에서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어마어마한 양의 붉은색 형체가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로 생명체들.

인간, 동물, 지나가는 바퀴벌레, 심지어는 식물까지.

아주 미약한 마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미니맵에 모조리 표시되고 있다는 뜻.

미니맵 전체가 마나를 지닌 존재들로 붉게 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이렇게 많아서는 뭐가 뭔지 파악도 못 할 지경.


“미친!”

인초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 뭐가 있는지 다 확인할 수 있는 스킬.

오버테크놀로지라고 이해하려 해도 웬만해야지!

이건 미친 스킬이었다.

물론, 좋은 쪽으로.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큭. 눈 배렸 ··· ,”

처음 겪는 신기한 기능에 이리저리 눈을 돌리며 미니맵을 신나게 구경하던 그가 비명을 지르며 얼른 눈길을 돌렸다.

옆의 옆의 옆의 옆집 2층에서 어떤 사람이 옷을 훌러덩 ··· .

안구 테러를 당한 기분이었다.

거기에 더해 가끔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런 부분이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

진짜 단점은 따로 있으니까.


감도 수치를 ‘10’으로 올린 지 불과 1분.

그런데, 마나가 쭉쭉 빠져나가고 있다.

잠깐 사이에 무려 30 이상의 마나가 소모됐으니까.

만약 마나 배터리로 마나를 보충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의 소모량.

그러니까, 높은 감도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겠지?


결국, 감도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한참을 실험하던 그는 어찌어찌 설정을 끝마쳤다.

우선 감도는 3으로 낮췄다.

주변 지형의 형태가 확실히 나타나고.

각성자라 해도 표시가 되지 않는다.

[세부 옵션]을 통해 그가 설정한 것만 표시해주는 수준.

그리고 범위를 무려 1km로 늘렸다.

범위가 넓은 것보다 감도가 높은 것의 마나 소모량이 훨씬 크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1km로 거리를 늘렸기 때문에 마나가 분당 3 정도 소모되지만.

마나 배터리가 있는 한 티도 나지 않는 수준.

마지막으로 특정 상황에서는 깜빡거리도록 설정했다.

곧바로 눈치챌 수 있도록.


“좋아! 일단 이건 끝났고. 이번에는 스킬을 뽑아 볼까?”

미니맵 설정을 완료한 인초는 다시 스킬창을 바라봤다.

우선 새로 나온 ‘유수검’은 무조건 바꿔야 하는 스킬.

그리고 지금까지 잘 사용했던 ‘바람의 하인’도 바꿀까 말까 고민 중이었다.

바람의 하인을 아무리 잘 활용한다고 해도 진짜 신법을 사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상식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가능해지는 고급 신법은 내공 소모량이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신법 대신 바람의 하인을 사용한 이유가 내공 소모가 부담스러워서 때문 아니었나.

그렇지만 이제는 내공이 12년 정도로 올랐고.

마나 배터리로 그때그때 마나를 보충하기도 하니.

직접 신법을 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아니면 평소에는 바람의 하인을 쓰고 필요할 때만 신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나름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

두 시간 후.

“젠장. 이놈의 그리스(grease)는 맨날 나와.”

그는 일정 지역에 윤활유를 뿌린 것처럼 미끄러워지는 스킬 그리스를 확인하자마자 성질을 버럭 냈다.

도대체 몇 번째 나오는 것인지.

역시 흔한 스킬.


사실, 흔하다는 그리스가 나쁜 스킬인 것은 아니다.

타이밍을 맞춰 잘 사용할 수만 있다면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니까.

그리스가 펼쳐진 위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존재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는가.

물론, 그 ‘거의’에는 인초가 포함된다.

아니, 포함되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해야겠지.

무공을 극에 이르도록 연마한 그는.

비록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지금의 몸뚱어리를 가지고도 중심을 기가 막히게 잡을 수 있다.

아무리 미끄러워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그렇다 보니 그리스 스킬 자체가 쓰레기로 보이는 것.

게다가 실제로도 별 쓸모가 없다.

그리스가 펼쳐지는 범위가 너무 좁은 데다가 스킬을 사용한 사람마저 영향을 받으니까.


-삘리리. 삘리리.

바로 그때.

아공간 주머니에 있는 차원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혜연에게 선물로 받은 물건.

스마트 폰을 꺼낸 그는 얼른 받았다.

“응. 혜연아. 왜?”

그의 목소리는 언제 짜증을 냈느냐는 듯이 부드러웠다.

“인초씨. 내일 밤에 제가 요리해주겠다고 한 장어구이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어요. 제가 오늘 밤부터 며칠간은 꼼짝도 못 하게 됐거든요.”

뭐?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응? 왜에에?”

크게 되묻는 그의 목소리에는 불만이 가득해졌다.

사실 그는 내일 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

케이크와 샴페인을 미리 주문한 것은 물론.

하트모양을 만들 수천 개의 초도 몰래 숨겨뒀다.

내일 혜연이가 직접 보양식 중의 보양식이라는 장어구이를 요리해준다니.

술도 한 잔 마시며 은근히 분위기를 몰아.

만리장성을 쌓아 볼 음흉한 계획을 꾸미고 있었는데.

내일을 위해.

차원의 틈 안전지대에 10명은 충분히 누울 수 있을 것 같은 초대형의 핑크빛 침대도 들여놨잖은가?

그런데, 도대체 왜?

왜에에에에?


“아빠가 ‘네 애인 일은 네가 처리해야지!’라고 하시는 바람에 당분간 빠져나갈 수가 없어요.”

그녀의 목소리에도 은근한 짜증이 서려 있었다.

사실, 혜연도 인초가 음흉한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무리 그녀에게 경험이 없다지만 저렇게까지 티를 내는 데 모를 수가 있나?

그래서 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려 했던 음식이 장어구이.

길드에서 남자 킬러로 유명한 전문가, 침대 위의 마스터 소라 언니의 말에 따르면.

보양식을 먹였을 때와 안 먹였을 때를 비교해보면 정력에서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나?

그래서 특별히 잡은 날이 내일,

그동안 많은 것을 준비했는데.

다 망쳤다!

당연히 짜증이 날 수밖에.


“애인의 일? 나 때문이라고?”

인초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질문했다.

“아! 사실은 인초씨가 처치한 패왕 길드 놈들 때문에 오늘 헌터 협회가 난리 났거든요.”

“ ···, 왜?”

“수호 길드에서 단독으로 빌런 700명을 잡았다고 신고했으니 당연하죠. 그리고 우리에게 희생자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화제가 됐고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빌런 놈들을 상대할 때는 대부분 연합 공격대를 짜서 다른 길드와 함께 공격한다.

빌런 놈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길드원의 희생을 최소로 하려는 이유 때문.

그런데, 수호 길드에서 단독으로 무려 700이나 되는 놈들을 잡았다고 신고했으니 난리가 날 수밖에.

덕분에 여러 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빌런 놈들을 전문으로 상대하려고 대규모 광역 스킬을 사용하는 길드원을 모아 특공대를 만들었다는 둥.

어떤 빌런 놈들이 수호 길드를 건드려서 복수했다는 둥.


물론, 인초에게는 관심 1도 없는 이야기.

“그런데, 네가 왜?”

“협회에서는 이번 일을 이슈로 만들어, 빌런 놈들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분위기로 유도하고 싶어 하나 봐요.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느릿느릿 움직이던 인간들이 이번에는 빠르게 처리해 준다고 직접 찾아와서까지 난리네요. 그런데, 던전에 들어가시던 아빠가 저에게 해결하래요. 인초씨 일이라고.”

“쩝!”

인초는 할 말이 없었다.

그녀의 목소리에 실린 억울함이 절절하게 느껴졌기 때문.

“그래서 언제나 끝나는데?”

“해봐야 알겠는데, 최소 며칠은 걸릴 거래요.”

“아!”

이번 계획은 텄다.

아무래도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지?

그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

-철컥 철컥, 스르릉.

“협회 놈들. 하필이면 오늘!”

인초는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갑옷을 입고 검을 챙겼다.

잔뜩 기대했던 일이 틀어졌는데 기분이 좋을 리가 있나?

그래서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던전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몬스터 놈들을 왕창 썰어버리다 보면 약간은 기분이 풀리지 않겠어?

물론, 당분간은 빌런 놈들을 처리할 생각이 없다.

아니, 생각이 싹 사라졌다.


빌런 놈들을 처리하면 혜연이가 바빠지고.

세웠던 계획이 더 멀어지는데 왜 놈들을 건들겠나?

그래서 솔직한 마음 같아서는 헌터 협회에 가서 협회 놈들에게 제대로 해코지해버리고 싶지만.

그것도 혜연이에게 민폐를 끼치는 게 되겠지?

그렇다면 남은 화풀이 대상은 몬스터뿐.

그러니까 기다려라!

그는 살기를 풀풀 풍겨댔다.


물론, 그렇다고 화가 전부 풀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분노를 받아야 할 원흉은 솔직히 협회 놈들.

만약, 놈들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탕 먹일 방법이 있었다면 분명히 그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다.

당연히, 들키지 않고.

예를 들면 ··· .

“그리스 스킬을 멀리서도 사용할 수 있고, 범위가 100m만 됐어도 협회 놈들에게 제대로 엿을 먹여 줄 수 ······, 응?”

혼잣말하던 인초가 두 눈을 깜빡였다.

어이, 잠깐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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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2 - 05. 네가 나를 불렀냐? (3) +24 18.09.29 19,720 629 14쪽
29 02 - 04. 네가 나를 불렀냐? (2) +19 18.09.28 20,251 6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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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 - 01. 돕고 싶다는 말이죠? (1) +21 18.09.23 22,812 631 13쪽
25 01 - 25. 던전 6층. (3) +26 18.09.21 23,693 614 16쪽
24 01 - 24. 던전 6층. (2) +22 18.09.20 23,179 678 13쪽
23 01 - 23. 던전 6층. (1) +14 18.09.19 23,948 619 12쪽
22 01 - 22. 퀘스트 수행. (4) +23 18.09.18 24,114 664 12쪽
21 01 - 21. 퀘스트 수행. (3) +19 18.09.16 24,245 648 12쪽
20 01 - 20. 퀘스트 수행. (2) +18 18.09.15 24,475 6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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