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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투마 - 귀신을 패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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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하네비
작품등록일 :
2018.08.29 14:10
최근연재일 :
2019.0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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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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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15장 결전 #2

DUMMY

치구가 부흥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난 다음 날.

여느 날과 다름없는 저녁이었다.

엄마는 일요일 예배를 위해 강대상 주변에 꽃장식을 하고 있었고, 황목사는 옆에서 설교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은아! 할아버지 정신없으시겠다. 가만히 좀 앉아있어!”


하지만 4 살배기 아은이에게 그 말이 들릴 리 없었다.

교회에서 나고 자란 아은이에게 이 예배당은 밀림이고 바다고 보물섬이고 사막이었다.

결국 우당탕 소리와 함께, 아은이가 성가대석 의자들을 넘어뜨리자 엄마가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던 순간이었다.


“그래서 내가 주먹을 딱 드니까, 그 븅신이...”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10대 남녀 청소년들을 보며, 황목사가 고개를 들었다.

모두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다.


“어떻게 왔니? 오늘은 예배가 없는데?”

“어? 있는데?”


낄낄거리며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남자아이의 손에는 30센티미터 정도 되는 긴 드라이버가 들려있었고, 과거의 환상을 지켜보고 있는 치구는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깨달았다.

하지만 벨페고르가 선보이는 이 환상 속에선 고개를 돌릴 수도, 눈을 감을 수도 없었다.

빠르게 다가온 소년이 황목사의 목을 향해 드라이버를 찔러 넣었다.


-콱!


황목사가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펼쳐 막았지만, 소년이 체중을 실어 온몸으로 밀어붙이자, 드라이버가 손바닥에 박힌 채로 목을 뚫고 들어갔다.


-꺄아아아아악!!


“커... 컥... 왜...”


소년이 양손으로 드라이버를 돌리며 잡아 빼자, 경동맥에서부터 뿜어 나온 피분수가 얼굴을 시뻘겋게 적셨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의해 쇼크로 의식을 잃어가던 황목사는 본능적으로 며느리와 손녀 쪽을 향해 기기 시작했다.


“소용없어요. 이게 그분이 다 예비하신 일이니까.”


황목사를 올라탄 소년이, 뒤춤에서 실톱을 꺼내들었다.

뼈와 함께 생살이 썰리는 소리 속에, 황목사의 비명소리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제야 굳어있던 치구의 아내가 정신을 차리고, 아은이를 한 팔로 번쩍 안아들더니 예배당 뒷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안 돼!!! 안 돼!!’


서너 명의 소년소녀들이 아내를 따라 달려 나가자 환상 속 치구가 악을 썼지만, 소리가 되어 나오질 않았다.

예배당 밖으로 나온 아내가 주변을 둘러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소년 하나와 눈을 마주치자, 바로 옆 목회관으로 뛰어 들며 급히 유리문을 걸어 잠갔다.


-와장창!!


하지만 2층 계단을 다 오르기도 전에 아래층의 유리문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2층 문을 걸어 잠그고는, 책상 위의 차 키를 챙기면서 수화기를 들었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쿵!


문에 돌진하는 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 아내가 화장실로 뛰어가더니 아은이를 세탁기 통 안에 집어넣으며 빠르게 속삭였다.


“엄마 금방 올 테니까 소리 내지 말고 있어. 알았지? 아은아, 울면 안 돼. 울지 마. 꼭, 약속.”


엄마가 사라진 후 아은이는 어둠속에서 양 귀를 틀어막았지만, 예민해진 신경 때문인지 바깥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쨍그랑!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뭔가 털썩 떨어지는 소리, 엄마의 이를 앙다문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뒤이어 쫓아내려가는 발소리들이 이어졌다.


-아 징그러! 저거 허연 거 다리 뼈 아냐?

-꺄아아아악!!


엄마의 비명소리와 함께 연신 뭔가 내리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갑자기 적막이 찾아왔다. 아마 엄마가 아은이와 함께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후 아은이 혼자 도망갔을 거라 여기고 찾으러 흩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환상 속 치구는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벌컥!


갑자기 세탁기 뚜껑이 열리더니, 눈앞에 피를 뒤집어쓴 얼굴 하나가 나타났다.


“봐! 내가 엄마 놔두고 혼자 도망 안 간다고 했지!!”


-꺄아아아악!!


놀란 아은이 고음의 비명을 멈추지 않자, 피투성이 얼굴이 갑자기 뚜껑을 닫더니 버튼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쿵덕! 쿵덕!


세탁조가 강한 힘으로 회전하기 시작하자, 아은이 머리를 연신 벽에 부딪혔다.


“야야야! 걔는 죽이면 안 된다고!!”

“이런다고 죽어?”

“죽어 병신아!”


갑자기 돌던 세탁기가 멈추며 쿵쾅쿵쾅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기절해 축 늘어진 아은이 어느 소년의 손에 이끌려 바닥을 질질 끌려갔다.


잠시 후 아은이 정신을 차린 건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연신 클락션을 울리며 봉고차 한 대가 쫓아오고 있었다. 어둠 속 실루엣뿐이었지만 아은은 본능적으로 아빠임을 깨달았고, 그때였다.


-쾅!


달리던 아은의 눈앞에서 함께 달리던 다른 오토바이들이 거대한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찰나였지만, 아은은 짜부라지는 청소년들의 얼굴을 분명히 보았다.


-끼이이이익!!


요란한 브레이크 음과 함께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멈춰 서자, 도로 바닥에는 누군가의 잘린 손과 찢겨 나온 턱이 보였다.

멀리 뛰어오는 아빠가 보였다.


-아은아!!!!


오토바이가 달리기 시작하자, 이내 아빠는 아주 작은 점이 되었다.

그렇게 아은이는 오토바이에서 트럭으로, 트럭에서 배로 아주 오랫동안 실려가야했고, 여러 날 동안 배에 실려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을 때야 겨우 햇빛을 볼 수 있었다.

그곳은 아주 더운 나라였고, 처음 듣는 따갈로그 어가 들려왔다.

치구는 환상 속에서 그토록 전국을 다 뒤져도 아은이를 찾을 수 없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그렇게 아은이는 고아원과 비슷한 시설에 갇히게 되었는데 나뭇잎을 엮은 지붕은 비를 막아주지 못했고 하루에 두 번, 한 줌의 밥과 짠지가 전부인 지옥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채 몇 년인지도 모를 시간을 보낸 아은은 4살까지 배웠던 한국어도 전부 까먹어 버렸고,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짐승처럼 생존에 대한 본능만 남은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아은이 그 끔찍한 수용시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곳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제대로 목욕을 한 아은은, 어느 좁아터진 방에 혼자 갇히게 되었고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반가운 한국어가 들렸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죽이면 안돼요. 오케이? 노 킬! 오케이?”


하지만 아은은 알아듣지 못했고, 그렇게 어두운 방문이 닫히며 사내가 아은에게 다가왔다.

환상 속 치구가 뱃속에서부터 있는 힘껏 비명을 짜내기 시작했다.

오장육부가 하나하나 끊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머리끝까지 차오른 분노가 당장이라도 머리통을 깨고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끄아아아아아!!


그 순간 환상 속 치구의 입에서 처음으로 아주 작게 비명이 소리가 되어 나왔고, 동시에 뭔가 세상이 금가는 듯한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끼리리이익!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치구는 그렇게 자신의 눈앞에서 어린 딸이 유린당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봐야만 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결국 환상 속 치구는 끊임없이 신에게 기도해야 했다. 차라리 지금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할 수 있다면 두 눈을 뽑고, 귀를 멀게 해달라고.


***


같은 시각 판수 역시 애인 성희의 기억을 되짚고 있었다.

몸속에 깃든 귀신을 쫓기 위해 천주교 제마의식을 치르던 중, 성희의 영혼이 악마 필로타누스에게 잡혀 끌려간 곳이 바로 성금교회 본당이었다.


본당 건물 벽 맨 아래 아주 작은 틈, 1mm 정도 되는 미세한 그 틈이 바로 귀신릉과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였다.

그 안으로 끌려든 성희의 영혼이 마주한 것은, 깊숙한 지하 좁아터진 귀신릉 안에 갇혀있는 수십 만 마리의 귀신들이었다.

그곳은 작은 지옥이자 모든 고통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성희처럼 끌려온 수많은 인간의 영혼들이 존재했고, 인간의 고통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악마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의 주인 ‘벨리알’을 치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통을 만들어냈다.


성희를 비롯한 인간의 영혼들은 죽지도, 심판받지도 못하며 그 귀신릉 안에서 끊임없이 찢기고, 태워지고, 지져지고, 뜯기고, 조각나고, 씹히고, 짓눌리고, 터지고, 밟히고, 차이고, 퍼부어지고, 쑤셔지며 영원한 고통의 굴레가 반복 되었다.


판수 역시 자신이 이승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웃고 떠들며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지옥에서나 겪을 그 끔찍한 고통을 반복해가고 있었다는 사실에 반쯤 미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치구와 마찬가지로 환상 속에선 그저 그녀의 고통을 지켜볼 뿐이었다.

영원히...



성금교회 지하3층 본당 입구 회랑에선 굳은 채 서 있는 세 사람 모두, 그렇게 벨페고르가 만들어낸 환상 속에 갇혀있었다.


그리고 진경의 환상 속에서 엄마 큰무당 임씨는, 경문 삼거리에서 마귀에 의해 온몸의 구멍에서 모두 피를 쏟으며 도륙당하고 있었다.

심지어 구석에선 쭌이마저도 눈을 뒤집은 채, 끙끙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치구가 갑자기 몸을 꿈틀대며 작게 소리내자, 지켜보고 있던 벨페고르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은 완벽했다. 그 안에서는 그 어떤 것이라도 벨페고르의 명령 없이 움직이거나 소리 낼 수 없었다.


그 환상 속에서 치구는 너무나도 끔찍한 장면을 마주하는 중이었다.



아은이 다시 화물선 컨테이너에 실려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일주일 전이었다.

캄캄한 컨테이너가 열리자 아은을 맞은 것은, 성금교회 제2선교단원들이었다.

환하게 웃는 여단원들에게 이끌려,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수성찬을 대접받았다.


하지만 아은은 오랜만에 듣는 그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했고, 목욕을 하면 곧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몸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예상은 빗나가질 않았다.


푹신한 침대와 깨끗한 침구에서의 행복한 며칠이 지나, 건물 전체가 지진이 난 듯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성금단원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손길은 처음과 달리 거칠었고, 지하로 계속해서 이끌려 내려가는 길은 역겨운 유황냄새와 피비린내가 섞여 있었다.

성금 지하 최하층 기도실에서, 갑자기 달려든 여러 명의 단원들이 아은의 손발을 붙잡았다.


“뚤룽완 뫄코! 뚤룽완 뫄코!!”


아은이 계속해서 외친 따갈로그 어의 뜻은 ‘살려주세요.’였다.

잠시 후 기도실의 무너진 바닥에서 기어 올라온 검은 악령이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자, 아은이 엄청난 고통 속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영적그릇은 보통 기도나 간구, 제마훈련 등으로도 키울 수 있었지만 엄연히 ‘고행’도 그 방법 중 하나였다.

그렇게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려온 아은 역시, 어느덧 원치 않게 7급 정도의 악마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신체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끼에에에엑!!


악마에게 잠식당한 아은의 거대화된 몸이 어두운 터널을 정신없이 달려 나갔다.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악마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아은에게 전해졌다.


그렇게 아은의 눈앞에 커다란 검은색 차량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뛰어내린 것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아빠’였다.

얼굴은 많이 달라졌지만 움직임 하나, 발걸음 하나 모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미 거의 잊어버린 한국어였지만, 단 하나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아빠!!!!!’


아은의 외침이,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부네’의 입을 통해 소름끼치는 귀곡성으로 변해 퍼져나갔다.


-끼에에에에엑!!!


그렇게 아은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판수가 불러낸 ‘유목신장’의 얼굴을 난자하기 시작했고, 길지 않은 전투의 끝에 아빠가 휘두르던 새하얀 쇠갈고리 날이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퍽!


명치를 뚫고 들어온 뜨거운 쇠갈고리 날이 배를 갈라내는 고통이, 그 몸의 원 주인인 아은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내장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생생한 느낌과 함께 부네의 악령이 아은의 몸을 떠나 도망치기 시작했고, 온몸이 타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불티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아...빠’


불티 속에서 알몸의 아은이 조그맣게 중얼거렸지만, 그 자리 아무에게도 닿지 않았다.

그렇게 아은은 귀신들린 성금단원들이 무수한 발자국 아래 쓰러졌고, 텅 빈 뱃속을 그들의 구둣발이 밟고 지나가는 느낌까지 겪어야만 했다.


그렇게 아빠와 헤어진 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죽음을 꿈꾸던 아은은, 멀어져가는 아빠의 모습을 바라보며 숨을 거두었다.


“아아아아아악!!!”


조용하던 회랑 안에 갑작스레 울리는 치구의 비명소리에 벨페고르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그... 그럴 리가...”


태초 이래로, 인간 따위가 자신의 환술을 깬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조차 행하지 못했던 일을, 치구가 해내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악!!”


다시금 비명을 토해내는 치구의 입에서 피가 흘렀다.

초점이 돌아온 치구의 눈을 마주친 벨페고르가 움찔하며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지옥의 군단장이자 레비아탄, 벨제붑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위 5급 악마인 자신이, 한낱 인간을 상대로 이런 기운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질 않았다.


-우직, 우지직


돌처럼 굳어있던 치구의 몸이, 엄청난 분노의 힘을 업은 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글대는 치구의 눈에선 이제 눈물 대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치구의 양 주먹에서 뿜어 나오는 흰 빛이 회랑 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 빛에 눈부신 벨페고르가 얼굴을 살짝 찌푸리는 순간이었다.


-쾅!!!


태초로부터 처음 느껴보는 인간의 단단한 주먹이, 벨페고르의 관자놀이를 직격했다.


작가의말

시골에 내려가야 해서 내일은 쉽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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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15장 결전 #5 19.02.13 163 4 15쪽
101 제15장 결전 #4 19.02.12 160 3 13쪽
100 제15장 결전 #3 19.02.08 162 4 12쪽
» 제15장 결전 #2 19.02.04 163 5 14쪽
98 제15장 결전 #1 19.02.01 170 5 11쪽
97 제14장 벨리알 #6 19.01.31 164 6 11쪽
96 제14장 벨리알 #5 19.01.29 177 5 11쪽
95 제14장 벨리알 #4 19.01.28 170 5 12쪽
94 제14장 벨리알 #3 19.01.25 172 6 12쪽
93 제14장 벨리알 #2 19.01.24 169 6 13쪽
92 제14장 벨리알 #1 +1 19.01.22 175 6 12쪽
91 제13장 신의 목소리 #7 19.01.21 187 7 10쪽
90 제13장 신의 목소리 #6 19.01.18 189 8 13쪽
89 제13장 신의 목소리 #5 19.01.17 191 7 11쪽
88 제13장 신의 목소리 #4 19.01.14 187 7 12쪽
87 제13장 신의 목소리 #3 19.01.11 204 6 11쪽
86 제13장 신의 목소리 #2 19.01.10 207 6 13쪽
85 제13장 신의 목소리 #1 +4 19.01.08 214 6 11쪽
84 제12장 계엄 #7 +4 19.01.07 215 7 12쪽
83 제12장 계엄 #6 19.01.04 194 6 12쪽
82 제12장 계엄 #5 19.01.03 209 6 11쪽
81 제12장 계엄 #4 19.01.01 206 6 11쪽
80 제12장 계엄 #3 18.12.31 198 6 12쪽
79 제12장 계엄 #2 +2 18.12.28 223 10 11쪽
78 제12장 계엄 #1 18.12.27 221 8 11쪽
77 제11장 마지막 장계 #6 18.12.25 206 7 11쪽
76 제11장 마지막 장계 #5 +1 18.12.24 223 8 12쪽
75 제11장 마지막 장계 #4 +2 18.12.21 236 8 11쪽
74 제11장 마지막 장계 #3 18.12.20 22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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