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또 한번, 비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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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eSynth
그림/삽화
C. Park
작품등록일 :
2018.09.01 17:39
최근연재일 :
2018.1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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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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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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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rebirthal. (完)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한 감정은 두려움이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한 종류의 두려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H. P. 러브크래프트




DUMMY

########


내 눈앞에서, 갑자기 나타난 마녀.

처음 볼 때처럼 음침한 표정을 여전히 감추지 않은 채로, 나를 마음껏 비웃고 있는 그녀를 보니 안 그래도 바쁜 정신이 더더욱 없어졌다.


- 지금 와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지, 마녀?

"수많은 의미가 있지.

미래를 가져가겠다는 말이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른 채로 덥석 내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야. 후후후···"


그녀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웃음만 계속 지으며,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 그건 둘째 치고··· 카타리, 카타리는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네놈이 숨긴 건가?

"글쎄? 그 환생수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우후후."


건방진 미소를 보이는 그녀. 답답하다. 답답하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 여자를 사랑했나?"

- ···뭐?

"그 여자를 사랑했냐고. 후후후. 넌 분명 음식 재료를 구한다고 말했지. 환생수를 통해서 무한정 인육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잖아?"


물론 처음에는 그랬다.

대체 어느 순간부터 그녀와 사랑을 나누게 된 걸까. 아, 그렇다. 카타리가 잠든 날 밤, 그 때였다.


"좋았겠지. 그렇게 좋아하는 생생한 그녀의 팔을 잡아뜯고, 그와 동시에 사랑까지 나누었으니. 즐거웠겠지. 당신은 당신 이외에 것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니까."


마녀는 그렇게 날 쏘아붙이고는, 천천히 식당으로 걸어갔다.

뭐, 뭘 하려는 거지? 마녀는 아무 거리낌없이 사람들 앞에 다가가서는, 손뼉을 두 번 쳤다.


"자자, 식사 중에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게 있어서 말이죠."


자, 잠깐만.


"아무래도 음식 재료가 모자라서 자작님이 좀 곤란하신 것 같은데요···?"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네 년!

"어머, 갑자기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자작님?"


자기 멋대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 안돼, 설마 폭로할 생각이냐···?


"후후, 그래. 그런 당황하는 표정. 처음이군. 허세 없는 진실된 표정이라. 후후후."


나를 조롱하듯 한껏 약올리는 표정으로, 그녀는 혀를 낼름 내밀었다.


"절망에 빠진 인간을 보는 것이야말로 너무나도 신난단 말이지."


내가 더 말을 하려고 다가가기도 전에,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순진한 웃음을 짓는다.


"그래서, 재료 조달하는 데에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은데, 어쩌죠?"

- 무슨 재료인가? 원한다면 바로 구해다 줄 수 있네. 소? 돼지?

- 여, 영주님! 금방입니다. 기다리지 않으셔도 됍니다. 괜찮습니다. 곧 요리가 나올 거에요. 죄송합니다.


나는 황급히 마녀의 팔을 잡아끌고 복도로 나왔다.


"아야야얏, 아파, 아파!"

-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네, 네가 카타리라니? 그리고 영주한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야?!

"몰랐어? 정말로? 푸하하핫, 당신도 치밀하진 않네! 인간은 인간이다 이건가?"


여전히 비웃음을 거두지 않은 마녀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작은 몸은 붕 떠서 벽에 부딛혔다. 쓰러진 그녀는 때린 볼을 매만졌다.


"윽, 사람을 때리다니···"

- 이러려고 내 소원을 들어준 거냐, 마녀!

"진정해. 하하, 당신답지 않게 화를 내네. 생각보다 냉철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맞으면서도 저렇게 기분나쁜 웃음을 짓는 행동은 내 화를 더 돋구었다.


"그게 사랑이란 감정의 힘이라는 건가? 풉, 웃기셔.

미안하지만, 네놈 같은 괴물을 사랑할 사람이 정말로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

- 뭐?!

"괴물을 좋아할 수 있는 건, 괴물 뿐이야. 절대 죽지 않는 그 마녀같은 여자가 그렇게나 좋았나, 당신은? 고작 감정 하나 때문에 휘둘리는 건가, 당신은? 난 그런 당신을 보며 실망했어.

하지만, 그게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증거지. 언제나 계산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기 멋대로 상상을 덧붙히던지,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들어 즐기는 게 인간이란 족속이거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쓰고 있던 고깔을 집어던졌다. 뭐라 반응할 새도 없이, 그녀는 입을 열고 불경스런 말을 내뱉었다.


"L̶͈̤͛'̶͇̮̪́͒i̴͕̹̬̅͗̌ą̶̛̦̲̚̚s̶̹͠h̸̛͉̍ ̸͚̈́̈́͜t̸͖̥͝r̸̨̜̋͜u̸͔͒h̵͓͈̔h̷͉̱̓i̴̠̍t̷͍̦̉̆͝ç̴̇̿̚k̵̨̯̐ ̶̼͊͑͘N̷͎̓̓͝'̶͚̀z̵͓͕̹̉o̴͔̕ͅl̵̞͖͂́̍t̵̫͚̗̆̀͠h̶͙̘͑e̶͓̐ ̴̭̙̌̚͜O̴͈͗̅͝ȓ̸͉͌̋g̶̫̪̐͑͒n̶̠̾̈́͂a̴̢͚͝m̷͕͕̱̋͒̋ù̶̩n̷͈̮͋̾̏g̷̹̰̅!̷̡̎̑"


어둡고 음침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는 그녀의 목소리에 더더욱 정신이 아득해졌다. 머릿속이 새햐얗게 변할 때쯤, 나는 번뜩 정신을 차리고 정면을 바라보았다.


- 자작님?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나의 카타리가 눈 앞에 있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원피스와 함께 말이다.


- ···카, 카타리?

- 어라··· 제가 여기서 뭘 하고 있었죠···?


믿을 수가 없다. 눈 앞에 있던 마녀가 갑자기 카타리가 되었다.

그녀는 눈을 비비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기억을 잃은 듯 잠시 주춤거려 서 있다.


- 어떻게 된 거에요, 자작님? 분명 전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갔던 것 같은···


더 말할 틈을 주지 않았다. 아니, 내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다. 나는 그녀를 품에 안아들고 곧바로 지하실로 향했다.


- 자, 자작님··· 오늘은 그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 그게 목적이 아냐. 당신의, 당신의 살이 필요해.

- 살이요? 가, 갑자기 왜 그러시는데요?


나는 이유를 묻는 그녀에게 더 설명할 시간이 없다고만 말하고, 지하실의 수술용 침대 위에 그녀를 눕혔다.


- 자, 자작님···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안색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데···

- 입 다물어.


나는 더 말을 하지 않고 도축용 칼을 들었다.


- 자자, 진정하고 일단 말을 들어주세요, 자작님.


그녀가 그 말을 꺼낸 건, 이미 내가 그녀의 다리를 향해 칼을 휘두르고 나서였다. 곧바로 끔찍한 비명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 꺄아아아아아···


제기랄!

그녀의 다리를 자르고 나서야 깨달았다. 재갈을 물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큰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면 분명 밖에까지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흐흠, 그래. 결국 사랑이라는 건 없었던 거구나."


···다시, 카타리는 마녀로 돌아왔다. 왼쪽 다리가 잘린 자신의 다리를 힐끔 바라보면서, 그녀는 한껏 불쌍한 어린 양을 보듯 나를 바라보았다.


"결국 최후의 순간까지, 당신은 이기적인 사람 그 자체였구나. 흐응."

- 꺼져!


칼을 들어 마녀의 목을 베었다. 엄청난 피가 튀며 목만 남은 마녀가 바닥을 뒹군다. 목이 잘린 상태에서도 마녀의 그 재수없는 표정은 여전히 나를 보고 있다.


"불쌍해라, 불쌍해.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지옥을 헤엄쳐서 빠져나가려는 피조물처럼 말이야. 후후후···"


어떻게든 그 빌어먹을 마녀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발버둥친다. 칼을 들어 이미 잘린 머리통을 몇 번이고 잘라내고, 팔 다리를 자르고 자르고 조각낸다.


그러나 마녀의 웃음소리는 내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웃음. 조소. 온갖 지옥의 소리들이 귀를 윙윙 울린다.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완전히 먼지로 돌아갈 때까지, 죽어라. 몇번이고 죽어라.


"넌 지금 네가 누굴 죽이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네, 자작?"


그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는,


- 우, 우우우···!


집사다.

어, 어째서? 대체 왜?

한때 집사였던 그는 더 이상 집사로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존재할 수가 없었다.

내가 한 것이다. 내가 저지른 것이다.


머리가 처참하게 잘려 눈과 귀가 지하실 사방을 뒹굴고 있었다.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먹여왔지만··· 이, 이건 아냐. 이건 아냐.

가장 신뢰했던 집사를, 나는 내 손으로 죽여버렸다.

주춤거리다가 그만 칼을 떨구었다. 떨그렁 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바닥에 철푸덕 하고 쓰러졌다.

미친 건가? 아니면 이 모든 게 그냥 꿈인 건가?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내가 환상이라도 보고 있는 건가?


보이는 모든 것에 의문을 표해봐도 대답은 돌아오질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단 하나의 대답만이 돌아온다.


"이런, 이런!"


비웃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나는 다시 눈을 떴다.


"악몽이라도 꾸고 있는 거야, 당신? 안색이 창백한데."

- 으으으으··· 으아아아아아!!


어떻게든 이 환청을 지우려고 안간힘을 써 봐도

환청은

내 머릿속에서

나가질

않는다.


휘청이는 몸을 이끌고 피투성이가 된 이 지하실을 나간다. 아니, 하지만 나갈 수가 없다.

무슨 이유인지, 지하실의 문이 엉키고 설켜 마치 만화경을 보는 것 처럼 어지럽다.


- 정신, 정신··· 정신을 차려야 해···!


이 광기의 파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막연한 생존본능이 내 몸을 마구 감싸고 돌았다. 어떻게든 나가야 한다. 여기를 벗어나야 한다!

영주고 뭐고 알게 뭐야!


- 자작님···?


하지만 나갈 수가 없다.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내 뒤에서. 그것도 애절한 목소리로. 가지 말라는 목소리로.

저 목소리는 마녀의 목소리다. 꼬득임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너 자신도 알고 있다! 이미 카타리라는 존재는 없다는 걸!


하지만 이미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에 나의 정신은 붕괴했다.

머리로는 가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지하실로 나가는 그 문 바로 앞에서, 다리를 더 딛을 수가 없었다.

움직이질 않는다.

움직일 수가 없다.

다리를 누가 붙잡고 있는 것마냥, 움직이질 않는다.


- ···어딜 가시려는 건가요, 자작님···.

- ···윽!


그녀의 숨결이 내 귀에 닿는다.

현실인가? 아니면 이것조차 가상인가?

아니, 애초에 현실은 어디에 있는 거지?


더 이상은, 더 이상은···


* * * *


- ···지독하군.


모든 사태가 완전히 정리되고 나서야, 나는 알게 되었다.


웨이틀리 가문.

어떻게 작위를 따고 그런 끔찍한 일을 계속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이라도 저 저질적인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쩐지, 재료가 떨어졌다고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의 그 태도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정말로 사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 줄이야···


- 그럼 영주님이 저번에 갔을 때 내왔던 그 스튜도 설마?

- 아마 그렇겠지.


내 호위기사는 믿을 수가 없다는 듯 혀를 찼다.


- 믿을 수가 없군요. 그게 하나의 전통처럼 되서 가문 대대로 내려왔다는 건···

- 그렇겠지. ···오죽하면 인육을 요리하는 요리사와, 인간을 사냥하는 기사들이 따로 있겠나?

- 지금껏 사라진 사람들도 자작의 짓이었습니까?

- 으음.


썩은 시체들 중에서 아직 얼굴이 온전한 사람들은 실종된 지 일주일 정도 된 젊은 남자와 여자들이었다.

한동안 자작은 사람을 먹지 않았던 것이다. 창고에 넣어놓고 손질하는 걸 까먹었던지, 아니면 무슨 계기가 있어 일부러 손질을 안 한 건지.


- 하아··· 이렇게나 정신나간 인간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 역으로 대단하기까지 하군. 이런 희한하기 짝이 없는 습성을 대체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해온 건지 말일세. 그것도 일체의 숨기는 것 없이.

- 보통 가문이 아니었겠죠. 아니면 선대 영주들이 다들 멍청하게 손만 놓고 다녔던지요.


나는 조사서를 책상에 올려다두었다.


- 그럼 일단, 자작을 감옥에 가두신 겁니까?

- 가뒀지.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 스스로 자진해서 들어갔다고 해야 하나···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라고 중얼거리면서. 아마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될 걸세.

- 다행이군요, 그건···


호위기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이것만으로 해방되지는 않겠지만,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다. 벌을 받을 사람은 받았다. 가문 전체는 곧 지옥으로 떨어지고, 봉토도 모두 회수될 것이다. 기사들의 작위도 모두 해제된다.


- 그런데, 영주님.

- 왜 그런가?

- 그런 놈을 잡고 나셨는데도, 무언가 불편해 보이시는데요.


···읽히고 있었나.


- 뭔가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배후라.


배후라고 해야 할지도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자작의 저택에 있었던 그 소녀.

그 여자아이는 대체 누구였을까? 사실 그 여자가 그런 이상한 말을 하지만 않았어도 그를 의심할 만한 게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말을 서슴없이 발설한 그녀와, 황급히 그녀를 잡아가는 자작의 모습이 힌트가 되서 그의 참혹한 행동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녀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했다.


내가 본 것을 호위기사에게 말하자, 기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 여자 아이요? 아뇨, 그런 아이는 없었습니다. 영주님이 말하신 그 소녀, 영지 전체를 다 뒤졌지만 발견된 적이 없어요.

- 그, 그런가···

- 그런 아이가 있었다면 분명 진작에 탈출하거나 했을 겁니다. 아마 그 자작 녀석이 먹으려고 납치했던 아이 중에 한 명이였겠죠.


그럴지도 모르지.

어쨌든 그 아이 덕분에 자작을 잡아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석연치는 않다.

모든 것이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다.


- 생각이 많으신가 보군요, 영주님.

- 물론이다. 보통 일이 아니니까. 확실하게 잡아들일 사람들을 골라내야겠지.

아무리 평범한 시민들이라도, 이만한 사건이 터진 이상 아마 곱게 넘어가진 않을 꺼야. 최대한 소문을 퍼트리지 말도록. 이 문제가 교황의 귀에 들어간다면, 평범하게 끝나진 않을 걸세.


나는 철저하게 입단속을 시킨 뒤에, 이 끔찍한 사건을 마무리지으려 한다.

하늘에 맹세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주님. 아마 순식간에 잠잠해질 겁니다. 영지 내는 그렇다 치더라도, 영주님의 친구분께서는 충격이 꽤 크신 모양인데.


그건 내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호위기사를 그렇게 보내고 나서, 한숨을 내쉰다. 하인이 다가와 물 한 잔을 내민다. 단숨에 들이키고 나서도 몸이 쉽게 진정되질 않는다.


- 오침이 필요해.


나는 어질어질한 몸을 이끌고, 침실로 향했다.

당분간은 쉽게, 쉽게 잠들지 못할 것만 같다.


- (完?) -




전역하고 시프당.


작가의말

Final.


결막염 때문에 한동안 글을 쓰질 못했는데, 겨우겨우 완성했습니다.

계획대로 다음주부터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할 겁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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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uncanny. (2) 19.02.11 38 0 15쪽
35 uncanny. (1) 19.01.12 48 0 15쪽
34 ∮Laht. Ε. Rib.∮ 18.12.21 53 0 9쪽
» rebirthal. (完) 18.12.20 45 0 14쪽
32 rebirthal. (8) 19금 18.12.10 32 0 14쪽
31 rebirthal. (7) 18.12.06 84 0 11쪽
30 rebirthal. (6) 19금 18.12.03 34 0 14쪽
29 rebirthal. (5) 18.11.26 58 0 14쪽
28 rebirthal. (4) 18.11.23 60 0 14쪽
27 rebirthal. (3) 18.11.19 53 0 12쪽
26 rebirthal. (2) 19금 18.11.14 37 0 13쪽
25 rebirthal. (1) 19금 18.11.12 65 0 12쪽
24 sinnerman. (完) 18.11.01 71 0 20쪽
23 sinnerman. (11) 18.10.29 48 0 16쪽
22 sinnerman. (10) (Remake) 18.10.24 64 0 15쪽
21 sinnerman. (9) (Remake) 18.10.20 88 0 16쪽
20 sinnerman. (8) 18.10.15 107 0 18쪽
19 sinnerman. (7) 18.10.04 98 0 12쪽
18 sinnerman. (6) 18.10.02 62 0 12쪽
17 sinnerman. (5) 18.10.01 6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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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venom black. (完) 18.09.17 9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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