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조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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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8.09.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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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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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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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0. 연결고리 -2-

DUMMY

24

쿠릉.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박살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진동한다.

드드드.

-대왕, 메신저 가능지역 오면 앱 틀기로 했잖아요. 삼일 전에도 말한 거 같은데 잊었어요?-

눈앞에 뜬 채팅창과 글을 보는 순간, 박살은 마음속으로 아차 하며 빠르게 두 엄지를 움직인다.

‘정신이 없군.’

헤어지기 전 어른들을 중심으로 방수가 되는 핸드폰을 하나씩 챙겼는데, 강이슬이 꼬박 일주일을 공들여 간신히 들어간 위성 라인을 이용해 문자만 보낼 수 있는 앱이 설치되어있었다.

이때 헤어지면서 하루에 정오와 저녁 여섯 시를 기준으로 한 시간씩 켜기로 약속한 상황이었다.

-미안하다. 급류 때문에 잠시 헤맸어.-

-몸은 괜찮으신 거예요?-

강이슬의 물음에 곧바로 문자를 작성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양손 엄지가 멈칫한다.

‘애한테 먼저 말을 못할망정... 부끄럽게.’

-나는 언제나 괜찮다. 너야말로 괜찮은 거냐.-

-예! 운 좋게 우리 일행 중 아이들과 모두 만나서 대화하고 있어요.-

문자를 보고 눈이 동그래진 박살의 엄지가 빠르게 움직였다.

-그게 가능한 거냐?-

같은 조각에선 절대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만났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아저씨 말대로 간절히 원하면 되던데요? 같은 조각엔 있을 순 없지만, 경계 끝에 붙어서 서로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아요.-

경계라는 말에 박살의 동그랬던 눈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그럴 수 있지.’

-심지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연속으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니까요. 서로 부족한 물자들은 던지면 교환 가능해서 한결 나아졌어요. 왜요? 아저씨는 못 만났어요?-

잠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춘 사이, 액정에 새로운 글들이 떠오른다.

-대왕 보고 싶어.-

-우리들 한 명도 안 죽고 잘 버티고 있어요.-

-아재 말한 대로 하면 우리 엄마 아빠 만날 수 있는 거죠?-

-나는 대왕밖에 없으니까. 만나고 싶다.-

‘이런 녀석들을 두고 부모들은 어디 있는 걸까.’

아이들은 저렇게 서로 만나 버티고 있는데, 부모라는 사람들이나, 이들을 이끄는 자신이나, 욕심에 이끌려 저들과 만나지 못했다. 그걸 알기에 부끄러움과 비례해 분노까지 차올랐다.

‘나란 놈도... 참 못났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소중한 대화 시간을 낭비할 순 없어서, 곧바로 문자를 작성한다.

-이슬아, 봉지나 튜브로 산소 호흡할 만한 거 다들 하나씩 챙기게 해. 그래야 물에 잠겼을 때 대비할 수 있다.-

-안 그래도 한번 물에 빠질 뻔했는데, 그게 뭔데요.-

-천천히...-

박살의 설명이 끝나고,

-알았어요. 형! 배터리가 다 되어서 충전하기 전까진 힘들 거 같아요.-

-애들에게 부모 꼭 올 거니까, 서로 만나는 것만 생각하며 버티면 된다고 해라. 알겠지? 자원보다는 사람이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요. 안 그래도 한 번 크게 데여서 애들도 딴생각 안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위기를 겪었다는 말에 박살의 미간이 좁혀진다.

-무슨 일이었는데.-

-어른 셋이 우리 애 상대로 삥을 뜯더라고요. 한 번은 애가 손을 물고 튀었고, 다음엔 제가 보이는 족족 테이저건을 쏴서 막을 수 있었죠.-

-지금도 그놈들 나타났어?-

-애들도 장난감에 정신 팔렸다가 큰일 날 뻔한 이후론 욕심을 버렸는지 놈들이랑 안 만나더라고요. 이젠 그런 일 없을 거예요.-

‘미친 새끼들이 애들 것을 빼앗아!’

아껴 먹으면 버틸 수 있는 식량을 구할 시간과 능력이 있는 게 바로 어른들이었다. 침수와 급류로 위험하긴 하지만, 대다수 라이(li)를 깨달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두 번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 것을 빼앗으려 한 것이다.

-대왕. 아무래도 배터리가-

-알았다. 한 시간 뒤에 충전 가능하면 연락해라. 조회해볼 사람들이 있다.-

-네.-

이다인 일로 자신의 욕망이 뭔지 깨달았다면, 이번 대화로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더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을 살리는 게 더 중요해. 그리고...’

교도소에서 자칫 방관할 뻔한 자신을 잡아준 강이슬이, 이번엔 욕망에 빠져 죄수들 꽁무니만 쫓아다닐 뻔한 걸 잡아줬다.

‘전자기기 구할 수 있는 건 죄다 끌어다 놔야겠군.’

생각하면서 휴대폰을 다시 두꺼운 포장용 봉지로 감싼 다음 가슴에 넣는 순간, 박살이 앉아 있던 곳 근처 화장실 문이 세차게 열렸다.

꽝.

얼굴이 붉힌 채 나타난 이십 대 청년의 얼굴이 심상치 않아 보였고, 박살이 자연스레 긴장하는 사이, 거실을 가로 지은 청년이 안방을 거칠게 두드린다.

꽝꽝.

이름도 부르지 않고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청년의 행동에 안방 문을 열고 나타난 여성을 비롯해 모두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년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는 모습에, 박살의 눈동자에 은빛 불꽃이 나타났지만, 폭력이 아닌 누군가를 검지로 가리키면서 불꽃이 사라졌다.

“저자 때문이야!”

그가 가리킨 곳엔 작은방에서 나온 추리닝 차림의 여성이 움찔한다.

“저 여자가 나를 갑자기 밀쳤다고! 그러지만 않았어도, 내가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았을 거고, 내가 그 사람의 어깨를 치는 짓을 하지 않았을 거야.”

말이 끝나자마자, 추리닝 차림의 삼십 대 여성이 베란다에서 나온 남성을 가리켰다.

“내가 원해서 민 게 아니라니까. 저 쓰레기 자식이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그래서 너무 놀라서 그렇게 된 거야. 안 그래요. 아저씨!”

뾰족한 여자의 음성에 회사원 차림의 사십 대 남성의 얼굴이 붉어졌다.

“내. 내가. 당신 엉덩이를 왼손으로 친 건 맞지만, 나도 잘못 없다고. 누가 내 왼손에 바늘 같은 거로 찌르는 바람에 움찔해서 그런 거라니까. 내 손등에 피가 흐르는 거 봤잖아. 당신도 그리고 안방 쪽에 있는 두 사람도 봤고...”

그의 말이 점점 줄어들었고, 목소리가 완전히 빗소리에 잠겨 들 때쯤. 안방 문에 기대어 이 모습을 힘없는 눈으로 보고 있던 여성이 박살을 바라본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허리춤에서 지갑을 꺼내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그곳엔 양궁용 활을 들고 서 있는 사십 대로 보이는 그녀와 그녀 옆에 웃고 있는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이 어깨를 짚은 채 서 있었다.

“내 남편인데. 잘생겼지?”

박살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다.

“오늘 남편을 만났지. 그런데 죽어버렸어.”

죽었다는 말에 박살과 그녀를 제외한 나머지가 몸을 움찔한다.

“누군가 밀쳤는데, 그 밀친 원인을 가지고 이 사람들이 아직도 싸우고 있지. 떨어지고 싶은데 이상하게 계속 같은 사람들끼리 뭉쳐서 만나더라고. 그리고 사건 장소로 갔다가 다시 여기로 오는 게... 내 느낌엔... 다들 원인 제공자를 찾기 전까진 헤어지지 못할 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 경찰 양반.”

그녀가 잘게 떨리는 눈동자로 박살을 바라봤다.

“범인이 누군지 좀 알려주겠나?”

잠시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던 박살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 시간 뒤.

-다 깨끗해요.-

-전부다?-

-네. 모두 전과도 없고, 벌금 낸 기록도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에요.-

-아이들 부모들에겐 나도 곧 간다고 전해라.-

-오지 않아도 돼요. 지금 다섯 분 더 오셔서, 형까지 오면 수집할 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돼요. 그냥 범죄자 찾아서 징벌하세요. 그건 점수에 무조건 포함되는 거 같으니까, 엄청 많이 잡으셔야 해요. 아셨죠?-

박살과 대화한 후 다른 부모들도 그들과 연락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한 시간 사이 부모들이 모두 뭉치게 되었다.

이로서 아이들과 그들의 안전까지 확인한 박살은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후.”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해 잠시 멈췄던 두 엄지가 다시 움직였다.

-알았다.-

-그럼, 내일 정오에 봬요.-

-그래.-

휴대폰을 끈 박살은 자신 앞에 굳은 얼굴로 앉아 있는 네 사람을 바라보았다.

‘평범한 사람들인데...’


-최소희(52), 전직 양궁선수. 남편과 함께 양궁선수로 활동하다가 은퇴. 작은 고시원을 운영 중이며, 백혈병을 앓고 있다.

-김별남(24), 백수. 고시원에서 사는 사람으로, 최근 3개월 월세가 밀리는 바람에 죽은 남자와 많이 부딪힘.

-김희애(36), 유치원교사. 고시원에 머물고 있으며, 일 년 전에 죽은 남성이 자신을 쫓아다닌다고 신고한 전력이 있다.

-이성웅(41), 출판사 사장. 출판사가 잘 안 되면서 아내와 이혼 직전인 상황인데, 아내에게 변호사를 붙여준 이가 죽은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


한 명씩 물어봐서 나온 사실도 별다른 게 없어서, 전과기록 조회를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박살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제는 대질 심문, 아니 단체 심문밖에 없는 건가.’

박살은 우선 사건부터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김희애씨가 옥상에 있었죠?”

“예. 아무래도 지대가 매우 낮아서 일부러 위로 올라가 텐트를 쳐서 머물렀어요.”

“여자 혼자 텐트 치긴 힘들었을 텐데요.”

“그땐 비만 많이 내렸고, 자동으로 펴지는 일인용 텐트라서 힘들진 않았어요.”

내용을 그대로 적으면서 박살은 다음 질문을 했다.

“그런데, 피해자가 나타났다고요?”

“네. 자정쯤에 갑자기 허공에서 포탈이 열리더니 나타났어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자려고 했는데, 나타나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박살의 시선이 이번엔 최소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최소희씨가 맞은편 건물에 나타나셨고요.”

그의 말에 최소희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자정이 지난 시간이었는데, 나와 보니 눈앞에 그 사람이 저 여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자정이라고? 아까는 두 시라고...’

전과 다른 증언에 의아해하던 박살이, 자정이라는 단어와 함께 김희애의 얼굴이 사색이 되자, 사정을 짐작하곤 눈살을 찌푸렸다.

무표정을 유지하면 박살은 이성웅에게 질문했다.

“이성웅씨가 두 시 십 분쯤에 김별남씨와 같이 나타났다고 했죠?”

그의 물음에 두 사람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예.”

“네.”

“그런데, 어째서 김별남씨가 피해자 등 뒤로 이동한 겁니까?”

“피해자가 갑자기 옥상 건너편을 바라보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원귀라도 봤나 싶어서 간 겁니다.”

“원한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박살의 질문에 그가 고개를 크게 좌우로 흔든다.

“아닙니다. 제가 왜 그러겠습니까. 이미 세상이 망해버려서 월세 문제도 아저씨가 없는 일로 하자 했고, 제가 사과의 의미로 전기충격기 하나 선물해 줘서 좋아한걸요.”

“사건은 당신이 나타나고 나서 오 분 뒤에 벌어졌는데요. 그 짧은 시간에 사과하고 선물까지 줄 수 있었습니까?”

“아, 그게 어제 만나서 같이- 읍.”

뒤에서 이성웅이 나타나 김별남의 입을 막았는데, 박살이 그를 바라보자,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별로 필요 없는 이야기입니다. 만나서 잠시 식량 수색해서 나누고 덕담을 나눴을 뿐입니다.”

“당신도 만났나 보군요.”

그의 질문에 움찔한 이성웅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예. 이 사람이랑 거의 같은 조각에 머무르게 되면서 같이 뭉쳐 다녔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분도 같이 만났습니다.”

“아내 건에 대해선-”

“그건 재판에서 제가 이겨서 없던 일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정말이에요. 그건 여기 있는 세 사람 모두 알고 있는 일입니다.”

이성웅의 말이 끝나고 박살이 다른 이들을 바라보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상처를 보여 줄 수 있습니까?”

“아까 보시지 않았습니까? 잠시만-”

덥석.

박살은 장갑을 낀 이성웅의 오른손을 잡더니, 장갑을 통째로 벗겨버렸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이성웅이 화를 내며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박살은 그의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세히 살펴보았다.

“찔린 상처는 손등에 있군요. 그런데”

그가 가늘어진 눈으로 이성웅의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손바닥에 누구에게 물린 상처가 있습니다. 이건 뭡니까?”

“개에 물렸습니다.”

“개요? 인간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강한 부정과 함께, 박살에게서 손을 빼내는 데 성공한 이성웅이 씩씩거리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사건과 관계없고, 손등에 상처를 확인했으니 된 거 아닙니까! 안 그래요? 별남씨?”

그의 말에 김별남이 다가와 그와 박살의 사이를 가르며 미소 짓는다.

“맞습니다. 우리와 전혀 연관이 없던 김희애씨가 손등에 피가 난 것을 확인했으니, 의도성도 없고요.”

“최희애씨.”

박살의 낮은 목소리에 그녀가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네!”

“그때 정말로 피가 나고 있었습니까?”

그의 물음에 그녀가 황급히 고개를 수차례 끄덕인다.

“저도 봤어요. 그 상처가 없었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예요. 하필이면 제가 놀라서 움직이는 바람에... 흑흑”

김희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그사이 무표정한 얼굴로 베란다로 걸어간 박살은 맞은편 건물을 바라본다.

이곳과 똑같은 층의 건물이었는데 이미 옥상으로 올라가서 점프까지 뛰며 건너편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게 없었다.

휘이잉.

타닥. 타닥.

유리창에 나무 조각이 몇 개 날아와 부딪히는 장면을 바라본 박살.

‘두 시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고 했지.’

머릿속으로 여러 장면을 생각하다 갑자기 박살이 몸을 돌렸다.

‘잠시 확인해 볼 게 있다.’

빠른 걸음으로 내부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박살이 바깥으로 나가 옥상까지 확인하고 돌아왔다.

그가 다시 나타나자 굳은 표정으로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던 네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어딜 갔다 오신 거예요?”

“무슨 일이라도...”

“물이 불어났나요?”

질문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본 박살이 오른손을 들어 한 곳을 가리켰다.

“범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번쩍. 쿠릉.

그가 가리킨 곳을 나머지 세 사람이 바라봤고, 그곳에 한 사람이 몸을 부들부들 떨며 박살을 노려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집 안에 일이 있으니 신경쓰기가 힘들더군요.

저번주는 수정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정신 없었습니다.

급격히 내려가는 온도니 만큼 창문 열어 놓지 마시고 꼭 닫고 주무세요.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마지막 부분에 이름이 잘못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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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50. 이제 이곳은 -1- 19.03.09 369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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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49. 하나 -2- 19.03.07 355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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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45. 주신전 -3-, 46. 웨이브 -1- 19.02.25 389 8 11쪽
116 45. 주신전 -2- 19.02.23 390 10 11쪽
115 44. 해후 -2-, 45. 주신전 -1- +2 19.02.21 393 9 12쪽
114 43. 파죽지세 -4-, 44. 해후 -1- +2 19.02.20 401 9 11쪽
113 43. 파죽지세 -3- 19.02.19 413 8 11쪽
112 43. 파죽지세 -2- 19.02.18 407 9 15쪽
111 42.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2-, 43. 파죽지세 -1- +1 19.02.16 455 7 11쪽
110 42.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1- +1 19.02.13 402 6 16쪽
109 41. 내로남불의 시대 -4- +1 19.02.12 420 7 13쪽
108 41. 내로남불의 시대 -3- +2 19.02.11 39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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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40. 북진? 남진? -1- +1 19.01.30 441 7 11쪽
104 39. 네 떡? 내 떡? -3- +2 19.01.29 431 8 16쪽
103 39. 네 떡? 내 떡? -2- +2 19.01.28 410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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