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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대마법사의 재능을 흡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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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치
작품등록일 :
2018.09.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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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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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A클래스(2) [10/11 AM 12:12 마지막 부분 수정]

DUMMY

“피닉스 길드 마스터, 김문호. 많이 들었을 걸세.”


빠른 시일 내에 A클래스로 클래스 업.

그리고 조기졸업.


그 말을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내게 송정길 학장이 익숙한 이름을 꺼내며 설명했다.


“김문호 마스터의 경우, N클래스 강의를 전부 듣지 않았지. 왜냐. 들을 필요가 없었으니까.”


어··· 그니까 왜 들을 필요가 없었죠?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하는 듯 송정길 학장이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다 익혀버렸으니 말일세.”

“그럼 제가···?”

“그래, 지금 자네도 그렇단 걸세.”


송정길 학장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날 쳐다보았다.


“헌데 왜 A클래스냔 얼굴이로군?”


독심술을 쓰시나?

나는 조금 넋이 나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밖에. 자넨 N클래스 탑이야, 탑. A클래스가 아니면 갈 데가 없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박경태를 포함해 최근 유급된 고병진까지 누구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없었다.

다른 반을 포함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송정길 학장의 말대로 A클래스로 직행이 당연했다.


그런데, 막상 A클래스라니 믿기지가 않는 것이다.

···내가?

···한국마법학교 최상위 학도들만 가는 곳에?


아직도 내 맘 속에선 중퇴 권유까지 받았던 그 나날들이 맴도는 모양이다.

이렇게 현실을 못 믿겨 하는 걸 보면.


송정길 학장의 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A클래스는 자네도 알다시피 의무교육 2년을 다 채우지 않아도 돼. 여기 N클래스에서처럼 습득만 빨리 한다면야 그 전에 나가는 게지. 조기졸업 얘기도 그래서 한 걸세.”

“···”

“통보식으로 말했지만 선택은 자율세. 자네가 N클래스에 좀 더 남고 싶다면, 내 지금 한 말은 없던 걸로 하지.”


거절할 리가 없다.

아니, 거절할 수가 없다.


시간.

환경.

그리고 서클까지.


당장 A클래스로 올라가는 게 모든 면에서 이득이다.


적응하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지 않느냐마는, 그것은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문제지 지금 어떻게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냥 여태까지와 똑같이 하면 된다.

열심히.

9서클 대마법사의 재능에만 안주하지 말고 열심히.

그러면 된다.


그래서···

아예 ‘2서클’을 찍고 나가도 되고.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


“아니요.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



“으아아아아아아아! 왜 안 되시는 건데요!”


OBS방송국 기자실.


송 기자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최민석’이란 이름의 발신자가 보낸 문자를 내려다보았다.

내용은 이랬다.


〈죄송하지만, 인터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삼고초려라 하였다.

송 기자는 저저번 주에 한 번, 저번 주에 한 번, 그리고 그저께까지 총 세 번을 한국마법학교에 찾아갔다. 트윈 헤드 독을 잡은 입문학도의 인터뷰를 따기 위해.

하지만 돌아온 것은 거절, 거절, 또 거절이었다.


울부짖는 송 기자에게 부장이 다가왔다.


“송 기자.”

“네···”

“포기할 참이야?”

“이 학도분 단호박 서른 개는 먹은 거 같아요. 끝까지 예스는 없으시네.”

“크흠.”

“죄송해요, 부장님. 그치만 저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다른 기자들도 다 까였대요.”


부장이 ‘내가 송 기잘 왜 나무라? 오히려 포기하지 말라 응원해주려 왔는데?’하고는 송 기자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그 학도, 며칠 후면 A클래스로 올라간단 말이 있어.”

“네? 정말요?”


송 기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울상이었던 얼굴에 순간 화색이 돋았다.


부장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입문학도가 한 달 만에 클래스 업 된 것도 모자라, 업 된 곳이 한국마법학교 최상위 학도들만 모이는 A클래스다··· 이거 완전 대박 아니겠어?”

“그쵸!”

“그러니 한 번 다시 가보라고.”

“오케이! 이번에는 무조건 딸게요! 납치해서라도!”


그렇게 말하며 송 기자가 바람처럼 기자실을 빠져 나갔다.


부장은 머리를 긁적였다.

송 기자 성격이면 정말 납치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한달음에 한국마법학교로 달려가 민석을 만난 송 기자에게 돌아온 대답은···


“에이, 기자님. 저 인터뷰 안 한다니까요.”


이번에도 거절이었다.

송 기자가 ‘한 번만요! 한 번만!’하고 애원해도 마찬가지였다.


“자꾸 이러시면 저 신고해요.”


농담이겠지만, 오히려 송 기자보다 더 세게 나오기도 했다.

송 기자는 ‘하아··· 네.’하고 힘 없이 돌아섰다.


민석은 곧 사라졌다.

생글생글한 얼굴로 ‘선배님! 얼른 가요!’하며 나타난 웬 여인과 함께.



***



“선배님···!”


모의대전 때 때린 게 미안해서 소진이와 저녁을 먹고 효성관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소진이가 아까부터 한참 뜸을 들이더니 날 불렀다.


나는 캔커피 하나를 건네며 벤치에 걸터앉았다.


“응?”

“있잖아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몸을 살짝 떨고 있다.

얼굴도 조금 상기되어 있다.


어디 아픈가?


“몸살 걸렸어?”

“아, 아뇨.”


아니라니 다행이긴 한데 말은 왜 더듬는 거야?

고개를 갸웃하는 내게 소진이가 또 한참 우물쭈물하더니 입을 뗐다.


“선배님, 알고 계시죠?”

“뭘?”


나는 캔커피를 따서 두어 모금 쭉 들이키며 소진일 쳐다보았다.

근데 얘 눈이 이렇게 컸나?

서클렌즈 낀 건가?


잠깐 딴 생각하는데, 소진이가 혼잣말하듯 말했다.


“모르는 건 말도 안 돼. 진짜 말도 안 돼.”

“뭘 몰라? 뭘 말이 안 되고?”


우리 지금 한국말로 대화하는 거 맞니?

나는 의아한 눈으로 계속 소진일 쳐다보았다.


소진이가 고개를 푹 숙이며 중얼거렸다.


“···제가 선배님 좋아하는 거요.”


응?

잘못 들었나?


“그렇게 티를 냈는데 모를 수가 없는 거잖아요. 시간도 벌써 한 달 넘게 지났는데.”


이게 연기면 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감이었다.

몰래 카메라 따위가 아니었다.


나는 심히 당황스러웠다.


어···

네가 날 좋아한다고···?


아까 같이 밥 먹잔 말에 아주 잠깐 의심을 하긴 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아주 잠깐이었다.

꿈에도 생각 못했다.


네가 언제?

어느 부분에서?


돌이켜보면, 그저 밥 먹고 카페가고 문자하고 그런 기억밖에는 없었다.

그러다 가끔 영화도 보고.

공원도 걷고.

또···


나는 그제야 자각했다.


어라?

나 여태까지 얘랑 무슨 사이였었지?


아니··· 얘가 나한테 어떻게 했었지?


“알고 계시는 거 맞죠?”


소진이가 살포시 고개를 들며 그렇게 물어온다.

확신에 찬 어조였다.


나는 망치에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했다.

그간 소진이와의 기억들이 어지럽게 꼬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이내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리고 이내 결론을 도출했다.


소진이는, 날 좋아한다.

그렇지 않고선 할 수 없는 행동들을 했다.

언젠가 밥 한 끼 먹었을 때는 본인이 몰래 계산 후, 다음에 만날 구실까지 만들며 확고히 표현했다.

나에 대한 마음을.


그런데 나는 몰랐다.

아예 생각 자체를 못했다.


왜?

어째서?


나는 연애박사는 못 돼도 바보스러울 정도로 눈치가 없는 놈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백소라란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소진이가 풀 죽은 얼굴로 물어왔다.


“···알고 계셨는데 여태 한 번도 내색 안 하신 거면, 지금 제가 고백해도 아무 소용 없겠죠?”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나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왜 이제야 알아챘는지.

말했듯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진즉에 느꼈을 것을 왜 이제야 알아챘는지.


계속 상념에 빠져 있기에는 내 대답만을 기다리는 소진이가 걸렸다.


나는 캔커피를 내려놓고 다시 소진일 쳐다보았다.


적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었다.

날 향한 소진이의 마음을 몰랐던 것을 떠나, 애당초 내가 소진일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좋아했다면, 어떻게든 소진이 마음을 확인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그냥 같은 반 학도.

친한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심지어 방금 전에는 자못 진지한 얼굴을 보고도 ‘얘 눈이 이렇게 컸나? 서클렌즈 낀 건가?’하며 딴 생각을 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여지와 미련을 남기는 것은 못할 짓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미 한 달이 넘도록 그 지랄을 떨었다.

자각하지 못한 탓이지만, 그것은 내 입장에서였다.

소진이는 날 좋아하고 내가 반응하는 그 긴가민가한 감정 때문에 하염 없이 기다리기만 한 것이다.


나는 못 박듯이, 확실하게 말했다.


“어. 난 너 안 좋아해.”

“···”

“미안하다.”


소진이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을 걸. 이제 선배 얼굴도 못 보게 생겼네.’하고 잦아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곤 꾸벅 인사하더니 기숙사로 달아나듯 들어갔다.


나는 더욱 미안해졌다.

하지만 소진이 입장에선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될까 안 될까 언제까지고 혼자 끙끙 앓게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멀어지는 소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다시 상념에 빠졌다.

이성적인 감정에 ‘갑자기 이렇게’ 둔감해진 이유를 찾아야 한다.

혹시, 내가 원래 이랬던 것은 아닐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말했듯 여자친구를 이미 사귀어봤고, 자각하지 못하기에는 소진이가 나한테 너무 많은 티를 내기도 했다.


그럼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건데?


의문은 효성관에 들어와서 풀렸다.

아침에 깜빡 안 끄고 나간 TV가 ‘속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마법사 윌 블레이셔가 새로운 후천적 특성을 개방했단 소식입니다!’하고 해답을 내놓고 있었다.

그러니까, 카리어스 프라머가 내 이성적인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준 것이다.

특성으로서.


그러고 보니 「대마법사 카리어스 프라머로 살아오면서」에선 연애 이야기가 잘 나오질 않았다.

카리어스 프라머는 시작부터 완결까지 거의 혼자였다.

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365일 내내 마법에만 미쳐 있었다.

키스나 섹스 따위의 육체적 사랑이나 가슴 뜨거운 정신적 사랑보다 스태프 휘두르는 것을 더 좋아했다.

작중에서도 분명 그를 그렇게 서술했고.


그런데 이렇다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에이, 거짓말 하지마.

그의 나이가 완결 때 몇 살이었는데 여자랑 꽁냥꽁냥 한 번 안 했을 리가 없잖아.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동정(童貞)」 특성이 패시브 상태로 변환됩니다.]


···뭐?


[이제부터 해당 특성이 항시 활성화됩니다.]


나는 눈을 비비며 알림을 다시 봤다.

그런데도 똑같았다.

동정이었다.

분명 동정이라 말하고 있었다.


카리어스 프라머는 진짜 그 나이 되도록 여자랑 한 번도 정분을 안 나눴다는 거야?


아니,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작중 후반부 들어서며 엘프와 썸 비슷한 게 있었고, 완결에 다다라서는 제국 황녀와 이상한 눈빛 교류도 있었다.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여자랑 이러쿵저러쿵 지지고 볶는 떡밥이었던 거 아냐?

하고 따지듯 중얼거릴 때였다.


불현 듯, 작중 카리어스 프라머의 말들이 떠올랐다.


/ 저 여인은 왜 내게 저런 눈빛을 보내는 것이지?

/ 나와 밥을 먹자고? 무슨 의도요?

/ 집에 데려다달라니? 그대는 발이 없소?


그 말들은 카리어스 프라머가 해당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심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튀어나왔던 것이다.

그는 평생 마법밖에 몰랐으니까.

동정이었으니까.

···그래서 대마법사가 됐으니까.


하.

대마법사에 ‘그 대마법사’도 포함됐었을 줄이야.

9서클도 물론 대단하지만, 평생 동정이면 그것도 대단한 일이었다.


여하튼, 내가 소진이 마음을 전혀 알아먹지 못했던 것은 다 이 동정 특성의 영향이었다.

그게 날 바보로 만들었던 것이다.


의문이 풀리니 속은 시원했다.

하지만 꿈틀꿈틀 불안감이 피어오른다.


특성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마법사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 거잖아?

카리어스 프라머의 것이라면 특히 더 그럴 테고.

그럼 이걸 써 먹으려면 나도 이제부터 쭉 동정을 유지해야 한단 거야?

아니 그건 그냥··· 죽으란 소리지.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으나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

동정.

마법.

그 두 개가 뭐 얼마나 상관이 있겠는가?


별 볼 일 없는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특성창을 열었다.

그리고··· 좌절했다.


「동정(童貞」

ㅡ 마법능력 상승(중첩)

ㅡ 주문력 상승(중첩)

ㅡ 스태프 활용도 상승(중첩)

ㅡ 집중력 향상

ㅡ 판단력 향상

ㅡ 미인계(美人計) 불통


당장 위에 세 개만 봐도 마법과 ‘매우, 많이, 몹시 심하게’ 연관이 있었다.

중첩이라 캔슬되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집중력이나 판단력도 마찬가지였다.

전자는 마법서를 읽거나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후자는 괴수를 잡는 데 전술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그 밖에도 분명 많은 이점이 있겠지.


마지막이 그나마 불필요하게 보이지만, 모를 일이다.

카리어스 프라머처럼 서큐버스를 만났는데 눈 하나 깜짝 않고 죽일 수 있게 될지.

미인계가 안 통하니 말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특성이었다.

효과만 놓고 보면 철인 특성이나 팔색조 특성보다 수십 배는 더 좋은 것 같았다.


대박.

대박.

정말 대박인데··· 이제부터 동정을 지켜야지만 유지될 것이란 게 걸렸다.

나도 마법사이기 전에 남자였다.

남자란 생명체는, 여자를 안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다.


그런데 더 청천벽력 같은 알림이 떴다.


[해당 특성은 여성과 아주 조금이라도 이성적인 느낌을 공유하면 즉각 소멸됩니다.]


동정만 지킨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이성적인 접촉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즉시 소멸해버리는 것이다.


아니 시발···

지금 나랑 장난 쳐?


육두문자를 쏟아내는 그때였다.


[단···]


어?

단?


[단,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것에 한해 해당 특성의 소멸을 무효화합니다.]


다행히 고자 신세는 면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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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클래스(2) [10/11 AM 12:12 마지막 부분 수정] +276 18.10.10 39,414 1,498 14쪽
31 A클래스(1) +85 18.10.09 40,520 1,645 16쪽
30 괴수원(3) +73 18.10.08 41,059 1,4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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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괴수원(1) +85 18.10.06 44,057 1,70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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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분반(2) +90 18.09.28 56,288 1,717 14쪽
21 분반(1) +36 18.09.27 57,758 1,642 13쪽
20 거물(2) +75 18.09.25 61,115 1,878 16쪽
19 거물(1) +40 18.09.23 64,061 1,7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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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서점(1) +36 18.09.21 62,949 1,682 13쪽
16 승급시험(3) +56 18.09.20 63,400 1,615 12쪽
15 승급시험(2) +53 18.09.19 62,427 1,697 12쪽
14 승급시험(1) +33 18.09.18 62,657 1,693 12쪽
13 E클래스(3) +48 18.09.17 63,054 1,614 13쪽
12 E클래스(2) +37 18.09.16 63,987 1,6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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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늘부터 우등생(5) +60 18.09.14 66,904 1,706 14쪽
9 오늘부터 우등생(4) +36 18.09.13 67,790 1,751 12쪽
8 오늘부터 우등생(3) +40 18.09.12 69,659 1,802 12쪽
7 오늘부터 우등생(2) +28 18.09.11 71,616 1,829 12쪽
6 오늘부터 우등생(1) +31 18.09.10 73,779 1,8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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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운 시작(3) +45 18.09.08 80,624 1,8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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