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없어죄송합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9.10 02:11
최근연재일 :
2019.03.31 06:00
연재수 :
188 회
조회수 :
456,410
추천수 :
4,443
글자수 :
1,529,000

작성
18.11.30 06:00
조회
2,228
추천
25
글자
16쪽

사천대전

DUMMY

65. 사천대전!




장무연 일행은 조금 기다렸다. 어둠이 완전히 깔려야 행동하기 좋았다. 지금은 저녁 시간이라 사람들의 왕래도 많아 잘못하다가는 시선을 끌 수도 있었다. 그렇게 잠시 기다렸다. 청성파 사람들은 자기들만 저녁을 먹고 장무연 일행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좀 전에 준다던 차도 주지 않았다.


“내가 먼저 올라 가 볼께!”


한 참을 지난 후 장무연이 드디어 천정을 살펴보기 위해 일어섰다. 천정은 눈으로 보기에는 그냥 나무판자로 채워져 있었다.


“이얍!”


장무연은 무의신공을 끌어올려 몸을 공중으로 띠웠다.


-부웅!


장무연의 몸은 가볍게 공중으로 떠올라 천정에 닺았다.


“음.....”


그리고 장무연은 손을 뻗어 천정을 꼼꼼하게 살폈다.


-부웅!


-슥슥!


그리고 검을 뽑아내 판자에 구멍을 조금 뚫었다. 판자는 별로 두껍지 않았다. 그리고 서로 촘촘하게 맞물려 있지도 않았다. 그냥 대충 가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척!


장무연이 뚫은 틈으로 바깥을 보자 낙담하며 다시 밑으로 내려왔다.


“왜 그래?”


그러자 이미성이 다가와 물었다.


“판자 뒤에는 쇠로 된 막대기가 있어! 천정에까지 모두 쇠로 둘러 싼 모양이야!”


장무연이 대답했다.


“으음... 그렇다면 이거 완벽하게 갇혀버렸는데....”


판오준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유일한 희망이 천정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봐!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어?”


이미성은 혹시라도 밖에 있는 사람이 들을까 작게 말했다.


“그러니까 판자 뒤에 쇠막대기로 서로 엇갈리게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어.”


장무연이 본 그대로 말했다.


“간격이 어느 정도야?”


이미성이 물었다.


“그게 음.... 사각형이 손바닥을 폈을 때 정도였어.”


장무연이 대답했다.


“그럼 작지는 않은데? 쇠의 굵기는 어느 정도야?”


이미성이 계속 물었다.


“굵기는 별로였어! 새끼손가락 반 정도의 굵기로 보였어.”


장무연이 대답했다.


“그러면 잘하면 가능하겠는데? 양쪽으로 벌리면 통과할 수 있겠어! 축골공을 사용하면 가능할 거야!”


옆에서 판오준이 듣고 있다가 끼어들었다.


“그렇지! 축골공이 있었지!”


이미성도 두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럼 일단 동생이 천정에 구멍을 내고 쇠를 옆으로 벌려 놓아! 우리는 여기서 저들이 동생이 작업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을 테니까!”


판오준이 말했다.


“알겠어요!”


장무연이 대답했다.


“난 뭐를 하면 돼요?”


이미성이 판오준에게 물었다.


“너도 나와 같이 저들의 시야를 가리자! 문 앞으로 와라!”


판오준이 말했다.


“알았어요!”


이미성도 대답하고 문 앞으로 갔다. 그리고 좀 전에 자기가 뚫어 놓은 구멍을 막고 섰다. 판오준까지 옆에 서니 밖에서는 안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저기 나리들! 우리 목이 마른데 차라도 한 잔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판오준이 밖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부웅!


그와 동시에 장무연은 무의신공을 끌어올려 다시 공중을 떠올랐다.


“하하하! 곧 죽을 놈이 차는 무슨 차냐! 시끄럽다!”


그러자 밖에서 한 사람이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는 태도로 소리를 버럭 질렀다.


“저녁도 먹지 못해 배도 고픈데 조금만 주면 안돼요?”


판오준은 또 너스레를 떨었다. 판오준은 남경시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풋!”


옆에 있던 이미성은 저절로 웃음이 나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스스스쓱!


그러는 동안 장무연은 순식간에 지붕에 구멍을 만들었다. 나무판자는 쉽게 잘렸다. 나무판자를 천정에 댄 목적은 뒤에 쇠막대기를 가리는 용도로 보였기에 별로 튼튼하게 붙여놓지 않아 잘라내기 쉬웠다. 판자 하나는 한쪽만 잘라내자 바로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그 뒤에 있는 쇠막대기였다. 비록 그렇게 굵지는 않았지만 바둑판처럼 놓여 있어 쉽지 않았다.


“여~협!”


장무연은 기합을 넣었다.


“시끄럽다! 이놈아! 네놈들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는 특명이 있었다.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잠이나 푹 자 두는 것이 험한 저승길을 갈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하하하!”


밖에서 또 소리쳤다.


“곧 죽을 사람인데 물도 못 주십니까?”


판오준이 좀 더 큰 소리로 말했다. 장무연이 이제 쇠를 벌리는 중이었다.


밑에서 본 장무연의 모습은 아주 괴이했다. 두 발은 공중에 떠 있었고 두 손만 판자사이로 넣은 상태였다. 그 상태로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드드드드득!


장무연이 힘을 주자 쇠막대기가 소리를 내며 천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무슨 소리야?”


그러자 밖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이 소리쳤다.


“아니! 그러니까 물이라도 좀 줘요!”


그러자 판오준이 문을 밀어 쇠를 당기며 소리쳤다.


-드르륵! 쾅쾅!


판오준은 조금 과할 정도로 심하게 문을 잡아 당겼다.


“이놈이 내는 소리로군! 이놈아 조용히 못할까! 계속 그러면 검으로 찔러 버린다. 빨리 죽고 싶어 환장한 놈이군!”


판오준이 내는 요란한 소리에 밖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버럭 질렀다.


“아! 예!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요!”


-드득!


바로 그 순간 장무연은 마지막 쇠막대기를 옆으로 벌렸다. 청성파에서 이 집을 만들 때 설마 천정으로 도망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천정은 그래도 철판으로 막아 놓지 않은 것이 장무연 일행에게는 다행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 같았으면 천정으로 나갈 생각은 아예 못했을 것이다. 장무연처럼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작업이었다.


-척!


그리고 장무연은 다시 밑으로 내려왔다.


“알겠습니다. 알았어요!”


판오준도 다시 탁자로 돌아오며 겁먹은 목소리로 밖을 향해 소리쳤다.


“너무 심하게 하지 마! 새벽에 죽을 놈들이니 불쌍하잖아.”


밖에서 다른 사람이 말했다.


“조용히 있으면 내가 이렇게 하겠어? 시끄럽게 소리치니 그렇지!”


대답하는 소리도 들렸다.


“어디보자! 이놈들! 무슨 헛짓이라도 하나?”


그러다가 계속 소리 지르던 사람이 문틈으로 눈을 집어넣고 안을 살폈다. 하지만 이미 상황이 끝난 장무연 일행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탁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놈들 내가 검으로 찌른다고 하니 완전히 겁을 먹었군! 찍 소리도 안 하고 가만히 있네! 계속 그렇게 있으면 서로가 편하다. 이놈들아!”


그는 소리를 빽 지르고는 다시 사라졌다.


“좀 더 있다가 나가자! 사람들이 대부분 잘 때 나가는 것이 좋을 거야!”


판오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


이미성과 장무연은 고개를 끄덕여 알았다는 표시를 했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한 참을 지나니 이제 짐승들의 울음소리도 잦아들었다. 밖에 있던 사람들도 지쳤는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움직일 시간이 되자 먼저 판오준이 두 사람에게 신호했다.


-끄덕!


장무연과 이미성도 졸고 있다가 판오준의 신호에 화들짝 정신을 차리며 알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먼저 이미성이 준비했다.


“읍!”


이미성은 내공을 끌어올려 축골공을 시작했다. 축골공은 몸 내부의 뼈를 최대한 축소시켜 자신의 몸을 작게 만드는 무공이다. 상승무공이라 내공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한 무공이었다.


“이얍!”


그러자 장무연이 무의신공을 끌어올려 이미성의 양 겨드랑이를 잡고 그대로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좀 전에 뚫어 놓았던 구멍으로 이미성을 밀어 넣었다. 보통사람 같았으면 절대로 그 작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이미성은 축골공 때문에 힘겨웠지만 그런대로 무난히 통과했다.


-척!


장무연은 이미성이 통과하자 다시 밑으로 내려와 판오준도 같은 방법으로 올렸다. 판오준도 축골공으로 작은 구멍을 통과했다. 판오준은 남자라 그래도 덩치가 있어 축골공을 사용해도 한 번에 통과할 수 없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장무연이 빠져 나왔다. 그 이후로는 순조로웠다. 지붕과 천정 사이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세 사람은 빈 공간을 이용해 지붕으로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휙!


지붕으로 올라오자 판오준이 주변을 둘러보더니 손짓했다. 주변은 완벽한 어둠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달빛이 희미하게 있었지만 사물을 겨우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세 사람은 일단 지붕위에서 한 곳에 모였다. 밑을 보니 장무연 일행이 있던 집 주변으로 몇 사람이 드문드문 앉아 졸고 있었다.


-휙!


장무연은 그냥 가려다가 집 한 곳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이 보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려니 섭섭했다. 그래서 그 집을 가리키며 가보자는 신호를 보냈다. 대부분 다른 집은 불이 꺼져 있었다.


-끄덕!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장무연의 의견에 동의했다.


-휙휙휙!


세 사람은 소리 없이 공중을 날았다.


-척척척!


그리고 불이 켜진 집 지붕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오일 후에는 병력이 출발 한다는 말이지요?”


세 사람이 안쪽을 향해 귀를 기우리자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바로 낮에 장무연 일행을 방에 가두고 간 청성파 간부였다.


“그렇습니다. 오일 후면 우리 반월문 병력이 출발합니다. 그러면 이틀이나 사흘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


반월문 사람의 목소리도 익숙했다. 바로 낮에 들었던 그 목소리였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럼 그때 우리 청성파의 병력과 같이 합쳐서 아미파를 박살내 버리면 되겠네요.”


또 다른 목소리도 들렸다.


“하하하! 그렇습니다. 장문인! 그러면 사천은 이제 청성파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천 당문은 스스로 청성파 밑으로 들어오겠죠? 하하하!”


반월문 사람이 말했다. 또 다른 목소리는 청성파 장문인인 모양이었다.


“하하하! 이것이 모두다 대반월문 덕분입니다. 이후에도 같이 연합하여 중원을 도모해 봅시다.”


청성파 장문인이 말했다. 지붕 위라 장문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청성파 장문인의 목소리는 굵직해 듣기에도 상당히 위엄 있었다.


“하하하! 그것이 바로 우리 문주님께서도 원하시는 것입니다. 중원에는 제일문이 있다고 하지만 얼마 전에 보니 제일문도 별것 아니었습니다. 우리 반월문 몇 명을 보냈더니 거의 망할 뻔 했습니다. 하하하!”


반월문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술을 마셔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다.


-팍!


그때였다. 세 사람이 있는 지붕위로 들고양이가 펄쩍 뛰어 건너오더니 세 사람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다시 도망갔다. 그런데 그러는 과정에서 들고양이는 기왓장을 잘 못 밟아 부서지며 소리를 냈다.


“누구냐?”


그러자 방 안에서 청성파 장문인이 소리를 치며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암기를 날렸다.


-쉬~익~!


-퍽!


-깽!


그러자 다른 지붕으로 도망가기 위해 몸을 날리던 들고양이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꼬꾸라졌다. 청성파 장문인이 던진 것은 바로 젓가락이었다. 나무젓가락이었지만 청성파 장문인이 던지니 마치 암기처럼 날아갔다. 장무연 일행은 들키지 않기 위해 몸을 지붕에 딱 붙였다.


“들고양이군요! 너무 예민하십니다. 하하!”


반월문 사람도 밖으로 같이 따라 나와 들고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그렇군요. 허허! 들어가서 남은 술이나 마십시다.”


청성파 장문인은 웃으며 반월문 사람과 함께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청성파 장문인은 들어가면서 마지막으로 주변과 지붕을 한 번 훑어보았다. 장무연은 마침 그때 고개를 내밀려고 하다가 청성파 장문인의 행동을 보고 재빨리 다시 넣었다. 간발의 차로 겨우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휙!


두 사람 모두 안으로 들어가자 판오준이 신호를 했다. 이제 내려가자는 신호였다. 장무연과 이미성도 알았다는 신호를 보내고 몸을 날렸다. 겨우 사물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달빛이었지만 세 사람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 사람은 올라갔던 산을 그대로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말을 메어 놓은 곳에 들러 판오준과 이미성의 검까지 챙겨왔다. 말은 챙겨올 수 없었다. 그러면 들킬 것이 뻔했기에 그냥 검만 챙겨 빠져 나왔다.


세 사람은 산을 빠져 나와 밤새 달렸다. 덕분에 아침이 밝아오자 성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장무연 일행은 재빨리 제일문 사천 분타로 들어갔다. 아침에 거의 거지꼴이 되어 들어온 세 사람을 보고 왕이건은 깜짝 놀랐지만 장무연은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바로 자러 들어갔다. 너무 피곤했다. 경공을 사용하느라 내공 소모도 너무 많았었다. 내공도 회복해야 하고 피로도 풀어야 했다.


“일단 들어가 쉬세요! 자세한 것은 저녁에 상의하도록 합시다.”


왕이건도 장무연 일행을 배려해 주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장무연 일행은 방으로 들어가 아침부터 늘어지게 잠을 잤다.





“지원 부대는 도착했어요?”


판오준이 물었다. 장무연 일행과 왕이건, 유진성은 그 날 저녁 또 같은 자리에 앉았다.


“도착했습니다. 우선 선발대로 30명이 먼저 왔습니다. 나머지도 차차 도착할 것입니다. 이번에 오는 병사들은 전과는 다릅니다. 그들은 외당의 소속이 아니라 바로 제가 소속되어 있는 봉황수비대 소속 무사들입니다.”


왕이건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럼 이번에는 제일문 정예병들이 온다는 말씀이군요. 아미파의 정예병들과 같이 합치면 해 볼 만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그들 중 날랜 사람으로 열 명만 뽑아 주십시오.”


판오준이 왕이건에게 부탁했다.


“열 명을 뽑아내는 것이야 문제가 없지만 그 인원으로 무엇을 하실 생각입니까?”


왕이건이 물었다.


“그들을 정보원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지금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습니다. 그들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판오준이 말했다.


“아! 알겠습니다. 내일 처리하겠습니다.”


왕이건이 대답했다.


“그리고.....”


장무연은 어제 밤에 청성파에서 들은 것들을 왕이건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오일 후에 아니 이제는 사일 후이지만, 반월문 병사들이 이곳으로 온다는 것까지 모두 이야기 했다. 회의를 거친 끝에 가장 먼저 반월문 지원병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반월문과 청성파가 같이 힘을 합치면 곤란했다. 두 문파가 합치기 전에 먼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막여왕이 또 나타났다!”


“사막여왕이다.”


그렇게 한 참 회의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외치는 요란한 소리가 제일문 사천분타 안까지 들렸다.


“어! 사막여왕이 또 나타난 모양이네요?”


장무연이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말했다.


“그런 모양입니다. 이거 가 봐야 하나요?”


왕이건이 조금 망설이는 표정으로 말했다. 전에 곤란한 일을 당한 적이 있어 사막여왕의 일에 휘말리기 싫은 모양이었다. 게다가 지금 사막여왕 건보다 더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 있어 작은 일까지 신경 쓰기가 쉽지 않았다.


“모두 같이 가봅시다. 같이 가면 사막여왕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까요?”


판오준이 말했다.


“그래요! 가봅시다.”


이미성도 동의했다.


“그럼 무슨 일인지 가 봅시다. 가서 도울 일 있으면 돕도록 합시다.”


왕이건도 결국 동의했다.


“가봅시다.”


장무연은 벌떡 일어나 가장 앞에 섰다. 이번에는 전과는 다를 것이다. 무공도 많이 부드러워졌고 또 전처럼 어색했던 검도 지니지 않았다.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이없어죄송합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8 (완) 도림의 주인(3) +3 19.03.31 2,114 26 4쪽
187 도림의 주인(2) 19.03.31 1,698 14 21쪽
186 도림의 주인 19.03.31 1,584 15 16쪽
185 난관 돌파(4) +1 19.03.30 1,636 16 16쪽
184 난관 돌파(3) 19.03.29 1,480 15 17쪽
183 난관 돌파(2) 19.03.28 1,534 18 18쪽
182 난관 돌파. 19.03.27 1,587 19 17쪽
181 좁은 길(4) +2 19.03.26 1,594 18 17쪽
180 좁은 길(3) 19.03.25 1,502 17 19쪽
179 좁은 길(2) 19.03.24 1,530 19 20쪽
178 좁은 길 19.03.23 1,596 18 20쪽
177 용호산을 가다(4) 19.03.22 1,643 19 18쪽
176 용호산을 가다(3) 19.03.21 1,664 17 19쪽
175 용호산을 가다(2) 19.03.20 1,590 20 19쪽
174 용호산을 가다. 19.03.19 1,613 22 19쪽
173 멈춰진 시간(4) 19.03.18 1,670 21 18쪽
172 멈춰진 시간(3) 19.03.17 1,601 19 18쪽
171 멈춰진 시간(2) 19.03.16 1,645 18 20쪽
170 멈춰진 시간. 19.03.15 1,676 19 19쪽
169 석화동(4) 19.03.14 1,681 19 18쪽
168 석화동(3) 19.03.13 1,720 18 20쪽
167 석화동(2) +2 19.03.12 1,747 19 20쪽
166 석화동 19.03.11 1,604 16 20쪽
165 두 개의 보석(4) 19.03.10 1,626 21 18쪽
164 두개의 보석(3) 19.03.09 1,626 18 20쪽
163 두 개의 보석(2) +2 19.03.08 1,686 17 21쪽
162 두 개의 보석 19.03.07 1,601 19 18쪽
161 선택과 집중(4) 19.03.06 1,586 17 21쪽
160 선택과 집중(3) +2 19.03.05 1,589 19 22쪽
159 선택과 집중(2) 19.03.04 1,611 21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