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몰리오르 레데오-emolior re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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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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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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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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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의는 누굴 위한 겁니까[3] - 용기사 레이너의 포효.

그들이 사는 세계의 네번째 시간




DUMMY

“시에나. 총을 쓰는 사람이 있어. 무장조직에 사수가 있는 거야?”


루치아는 똑똑히 들었다. 공간의 주인이 된 자로서 대지가 싫어하는 음질을 파악해 자신의 귀로 담아내었다. 공간 어딘가에서 총알을 장전하면서 걸어오는 구두소리는 가뿐히 인지하는데 성공했기에. 지난 날 피렌체에서 들었던 총의 소음과 장전음이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있어서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리의 발신지 쪽으로 몸을 틀고 잡스런 권총 한 자루 만들어내 쥐고 원흉이 나오길 기다렸다. 습격이고 이유는 명백할 게 뻔해서 적이라 간주한다. 살고자하면 모든 걸 의심해야 자신의 두 다리로 서있을 수 있게 되는 영광을 누리리라.


“템페스타는 전략팀이······ 그게 아니면 뭐.”


전시니까 누구나 무장을 들어도 무방하다. 설령 각 도시에 흩어져 있는 정보부서 인원일지라도 기본 방어 무도와 사격계 한정 대응 방식을 빙자한 공격기술과 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은 필수로 듣는다. 반대로 말하자면 필요시 공격대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반드시 죽여야 돼.


루치아는 시에나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걸 들었다. 살인에 집착하는 그녀가 아니라는 걸 루치아는 알고 있다. 성인이라도 인간을 죽이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지키는 일을 한다. 다만, 그 대상이 한정적이거나 인류를 통틀어 삼는 전제는 극히 적은 사례. 게다가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관 멀었다.


습격을 당한다는 건, 위치가 발각이겠지만, 정말 고차원적인 생각은 접는다. 생각을 할 경우 유력한 건 역시 어디선가 훔쳐보고 있을 정보부서다. 안일하게 여겼다. 시에나가 예측한대로 나온 건 말끔히 검은 정장을 입은 정보부서 요원. 하지만 본인은 그보다 더 위험한 성전기사의 공격 루트를 예상하고 또 예상하며 기습에 대비했다.


“내가 맡을게. 그저 방아쇠만 당기면.”


죽는다. 근데 서로가 마찬가지인 조건. 골목을 요리조리 돌며 찾아온 요원은 거리낌 없이 왼손엔 돌격 소총을, 오른 손엔 권총 한 자루를 들고서 어림잡아 조준한 뒤 무작정 갈기고 보았다. 유별나게 강한 근력으로 두 자루의 총을 쥐었지만 이 능력에 가까운 루치아가 그걸 방관할리는 없었다.


“소년 루치아. 얌전히 죽어라.”


“나는 꼭 살아남을 거야!”


저마다 목적이 있고 방법을 달리 하는 사람은 존재한다. 서로가 이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다면, 그저 방해되니까 싸움에 방식으로 돌변하는 게 어디 한 두 번의 일인가.


루치아는 발동중인 개념을 사격이 통과하는 부분에 개입시켜 일부 공간을 굴절시켰다. 방향은 바다로, 주위에 다른 사람은 시에나뿐이라 상관없으면서도 일부로 바다를 향해 손으로 조종하여 꺾었다. 하지만 그 자만적인 태도가 상처를 부른다. 음속에 가까운 총알 두 발을 놓치고 각각 우측 허벅지와 폐를 관통 당해 곧장 각혈하며 쓰러졌다.


“루치아!! 저 바보자식이!”


조심 좀 하라니까 말을 안 들어. 고개를 돌려 루치아를 봤다. 바닥을 기며 고통스러워하는 꼴이 눈에 아려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죽지 않는다지만, 저런 꼴을 보면 미워지는 가슴은 어쩔 수 가 없었다.


찰라의 판단을 조여드는 존재를 두고도 일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고개를 돌린 시에나를 향한 자만의 미소를 지어준다.


“어딜 봅니까. 성인님?”


정보요원을 포함한 일행과 함께 친퀘테레로 습격을 가한 성전기사는 전투에는 머리가 확 트는 인물이 마찬가지로 전투 자세로 임하지 않은 시에나를 죽이고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거리는 약 1.3km. 하지만 거리는 상관없다. 한 번의 도약으로 닿을 거리이며 일격을 담은 검이 최대의 힘을 발산하는 거리. 검날이 특이한, 마치 용의 이빨이 불규칙하게 붙어있는 것 마냥 생긴 형상의 대검을 크게 휘둘렀다.


비산하는 먼지를 뚫고 때를 기다린 그는 독일의 처단 가문.


“당신의 피가 평화를 줍니다. 어서 떨어트려주시죠.”


슈타인 가의 차기 당주 슈타인 슬라너 디 레이너.


당주 드라거의 장남이자 성전기사의 덕목을 갖춰 아버지를 따라 입단한 케이스로 정식 순위를 매기지 않은 일종의 생도 단계에 머무는 중인 기사다. 생도임에도 정식 임무에 거리낌 없이 나서며 탁월한 수행 능력을 선보인 그에게 용맹을 기려 슬라너라 개명하고, 어머니에 성까지 넣어 차세대를 이끌 슈타인 가의 기사로서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오늘 진가를 발휘한다. 빠르게 하강하여 정확한 타이밍에 95퍼센트를 움직인 검의 궤적이 최종에 달하기 직전이었다. 성검이라면 몰라도 이하 무장은 전부 깨부수는 완력과 대검의 특수성, 상대는 적절한 무기도 없다. 그저 부실 뿐······ 특별한 존재지만 상대는 더 특별했다.


시에나는 그저 눈길 한 번을 주고 꽤나 빠른 속도로 달려든 육중한 몸체였으나 겨우 손가락 두 개로 검날을 받아 전진을 강제로 멈추게 하였다.


“야. 깝치지마. 상대를 봐가면서 덤벼야지. 네 검술과 기술의 기교를 보고 딱 넌 줄 알았어. 자세를 풀어도 간단하지. 응?”


“무섭네요 참.”


1.3km를 묵직하게 통과하면서 생긴 중력의 가속도와 곱한 속도를 검에 실어 내려쳤다. 그런데도 성인은 단 두 손가락만으로 막아버리고 말았다. 어안이 벙벙한 레이너와 화가 많이 난 시에나와의 눈맞춤. 그리고 루치아를 다치게 한 남자도 보았다.


그 틈을, 기회를 레이너가 놓칠 리가 없었다.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는 결코 성질을 억누르기가 힘들었고 아버지가 성전기사인데, 서열 밖의 생도를 언제까지 자리 잡고 있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전력을 다하여 성력을 부여잡고 힘으로 밀어붙였다. 한 손은 검을, 또 다른 손은 등 뒤에 걸린 다른 한 자루의 검 손잡이를 잡았다.


상대가 어찌해서 막았다 한들 지속적인 압박은 손가락에 무리를 주기에 탁월한 공격이다. 자칫 부러질 뻔해서 놀란 시에나는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검을 잡고 어른 주먹을 쥔 채 날리려던 순간, 감으로 때리면서 쳐다본 성전기사는 두 번 째 검을 뽑아 든 상태였다.


“뭣······.”


너무 대충 상대하려 했다.


“그 자만이 당신을 죽일 겁니다!!”


본디 독일의 명문 가문이 4개의 축이 근본을 가지는 군사의 격양, 경제의 활력, 의료의 진심, 교육의 진가는 국가를 떠받치는 심장이 되어주었다. 슈타인 가는 뿌리부터 성전을 향한 충성과 지원을 약속한 신념 깊은 가문으로 자국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강하다.


그런 자부심을 가졌다. 성전기사단 최초의 최후의 용기사를 배출하는 가문.


그들을 부르는 이명은 ‘세 용의 포효가 하늘을 뒤집는다.’ 라는 드라거의 기술.


“용각음龍却音!!”


레이너는 뽑아든 대검과 시에나에게 붙잡힌 대검의 날을 충돌시킨 뒤 날과 날을 맞대어 그대로 당겼다. 용기사만이 사용하도록 조건을 가진 종류 불문의 용검은 과거 드래곤 슬레이어들의 유산이다. 슈타인 드라거의 전용무장 용살검 아슈켈론은 성 제로지오르가 용의 목을 벤 검이고, 동생이 죽고 쿠데타 이후부터는 이검으로 용기검 그람을 동시에 구사했다.


그리고 아들 슬라너는 용기사 베오울프의 용마검 흐룬팅을 이어받아 사용하였다. 왼 손엔 흐룬팅, 그리고 새로 뽑아든 그것은 그람의 원전이 되는 독일의 대영웅 지크프리트의 숙적 파프니르의 척추와 용의 이빨로 담금질한 용절검龍切劍 파프니르, 용검의 날과 용검의 날을 교차시켜 음파를 발산하는 용기사의 화합공격으로 용각음을 시전 하였다.


기사 이정진의 가르침과 전통이 엮여 만들어진 용기사의 경계기술에 그 위대한 성인조차 순식간에 일어난 추가 공격에 버티질 못하고 날아가 벽을 뚫으며 튕겨나갔다. 상대가 기술의 역방향, 즉 시전자를 향하여 충돌하면 일정한 한계에 도달했을 때 척력이 반응한다.


이를 용검이 제어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척력을 오히려 적에게 퍼부어 밀려나는 힘을 가속시킨 덕에 루치아와 시에나의 거리는 급격히 멀어지고 말았다.


“방심하면 그리 당하는 겁니다.”


시에나는 이미 겪어본 잔기술에 불과한 것이지만 자만한 나머지 기습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적절한 대응에 실패하고 괜한 피부 까짐에 짜증이 솟구쳐 쓰라렸다.


“성인이라 할지라도 성력과 무관한 공격은 방어조차 시도할 수 없죠. 안 그런가요. 루치아 군. 그대는 천사를 가진 인간, 난 성전에 명에 따라 그저 벨 뿐 입니다.”


족히 루치아의 발 사이즈의 1.5배는 되는 몸을 가진 레이너는 성큼성큼 걸어오며 다음 목표인 루치아를 향하여 움직였다. 정보요원은 멀리서 조준만 한 채 가만히 있었고 처리는 레이너가 맡은 듯 했다. 루치아는 목소리의 얼굴을 보고 싶어 조금 꿈틀거려 시야를 확장 시킬 수 있었다. 폐의 상처는 수복했고 고통은 없었다. 처음부터 아프지 않았는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은 새로운 불편함에 그저 몸부림을 쳤다.


이젠 내성이 생겼다. 총알 따윈. 하지만 앞에 두 사람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죽음도, 고통도 개념 자체가 사라진 루치아의 삶은 무료해도 막상 현실에 와 닿는 사건은 제법 들뜬다.


“성전이 명한 바 기어스의 명예를 드높이겠다.”


어느새 참가한 따로 복장이 없는 남자는 단정한 사복 차림에 검 한 자루만 달랑 들었다. 그래도 저 눈만은, 벌레를 쳐다보듯 재수 없는 눈빛만큼은 적이라고 확신이 들게 해주었다. 마치 입구와 출구에서부터 조여 오는 악몽처럼, 정신적인 압박감에 몸도 영 가누질 움직여지질 않고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잠깐.


아차하고 한숨을 쉬었을 뿐이다.

“니들 저리 안 꺼져?!!”


거치적거리는 잔해물을 치우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시에나는 대충 상처입고 찢어진 드레스는 단숨에 옷자락을 잡아 뜯어내고 아예 속옷 차림으로 전투에 임하였다. 일반 천 속옷 위엔 전투의 자세를 보조해주는 인장력 최대의 장비를 착용한 상태라 1회 한정 공격도 괜찮았다. 하반신은 예외, 꼴랑 1장에 공격당하면 그대로 끝인 가녀린 신체.


그런 그녀가 주먹을 쥐고 위협을 시도했다. 레이너의 힘이 워낙 강했던 탓에 집 한 채를 관통하고 너머에 처박혔다. 첫 번 째 집 앞에 서있다곤 하나 거리 차는 능력으로 볼 때 시에나가 선공을 가하기 적절했다.


재밌는 건 생채기만 났지 어디 다친 구석은 전혀 안 보이는 육체의 굉장한 방어력이다. 기어스도, 정보요원도 생전 처음 보는 성인의 압도적인 신체능력에 그만 눈길을 주고 말았다. 그 상황에서, 레이너조차도 검날을 세우고 시에나를 바라보았다.


“성인 요한. 저희가 가고자 하는 신념을 두고 윤리를 저버린 자와 함께 하시겠단 겁니까.”


“레이너. 성전의 명이 뭔 줄 알고 전투에 참가하는 건데? 루치아는 비록 죄를 범했어도. 순전히 고의로 한 행위가 아니야. 우리가 흔히 하는 억지스런 ‘신의 이름’, 대행의 구원과 마찬가지야. 단지 역할이 바뀌었고, 행해야할 칼날이 루치아를 향하는 바람에 틀어진 거지.”


시에나는 으르렁거리며 레이너와 맞섰다. 그러나 레이너는 이미 결심하기라도 한 건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는 눈 감기로 차분히 결정을 말로 표현하였다.


“비토리오 루인 루치아. 저자의 죄는 무죄입니다. 요한이시여. 죄 없는 저주의 아이들을 위해 미래의 희생은 막는 구원은 정녕 옳은 일입니다. 다베네스와는 전투 중 승리했을 뿐이지만, 루치아는!”


숨을 고루 쉬고 다시 비장하게 시에나를 노려본다. 용의 포효처럼 우렁찬 목소리가 몬테로소 지상에 퍼졌다.


“다시는! 성전에 반항하지 못하도록 본보기로 죽어야 합니다. 시덥잖은 이유라 해도 진실입니다. 센트럴 파크의 존재는 단지 감옥에 지나지 않고 관리하기 위해 존재하며, 베들레헴의 광명은 이 같은 사실을 사회로부터 숨기고자 모든 걸 떠 않는 산하기관! 시에나! 당신이 루치아를 감싼다 해도 루치아가 사람을 살인한 진실은 숨기지 못합니다. 혁명이 또 한 번, 그때는 살생이 일어나는 전쟁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결단코 정해진 게 아닙니다.”


레이너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말했다. 쿠데타 이전에도, 그 후에도 변함없이 윤리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검을 휘두른 남자니까 말이다. 그가 말하는 시답잖은 진실에 대해 드디어 속 시원히 알게 되어 좋은 점도 있는 지금······, 단 입장은 바꿀 생각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

“성인으로서 나는 아무것도······ 살생이라는 구원 이외에 한 게 없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죽어가는 한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나의 운명을 그리고 이 세계의 올바름을 구현하겠어.”


시에나는 성전을 보고 외치는 최후의 발언을 마쳤다.


“우리는 이제 적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말했다. 적이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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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3] - . . 20.04.05 68 0 13쪽
127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2] 20.03.22 70 0 13쪽
126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1] 20.03.08 102 0 9쪽
125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4] 20.02.23 72 0 10쪽
124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3] - 참전, 이노세 하루키 20.02.11 78 0 9쪽
123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2] - 참전, 프라와 셰어 20.02.05 73 0 8쪽
122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1] - 참전, 레이베른. 20.01.27 81 0 10쪽
121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4] 20.01.20 73 0 7쪽
120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3] 20.01.12 81 0 14쪽
119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2] 20.01.05 78 0 10쪽
118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1] 19.12.29 70 0 12쪽
117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1] 19.12.25 6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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