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딘 캐슬(DEAN CASTLE)
작품등록일 :
2018.09.18 09:44
최근연재일 :
2018.12.04 12:13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402,719
추천수 :
8,147
글자수 :
371,045

작성
18.10.16 23:20
조회
5,754
추천
120
글자
11쪽

제 33장, 앙켈(1)

더 로비스트는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국명, 사건등은 현실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이는 독자분들의 착각입니다. ^^;;;;




DUMMY


끼이익!


한바탕 소나기가 몰아친 뒤, 맑게 갠 하늘 아래 차 한 대가 언덕에 올라 멈춰 선다. 필리핀 세부섬 시티 오브 나가 외곽에 자리한 이곳은 사람들도 잘 찾지 않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차 밖으로 나온 강현우는 손목시계를 살폈다.


오후 2시 11분


마닐라에서 세부섬까지 배를 타고 온데다가 중간에 비까지 내려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문제 될 만한 것은 없는 지라 신경을 끄기로 했다. 강현우는 지도를 꺼내 차 본내트에 올리고는 100m 전방에 보이는 가옥을 보았다.


뒤따라 나온 알렉산더가 그에게 물었다.


“저기가 맞아?”

“리비아탄이 말한 좌표에 따르면 그래!”

“혹시 모르니 확인해보지 그래?”

“그렇게 하지.”


강현우는 알겠다며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걸기 무섭게 리비아탄이 받아간다.


“왜?”

“이곳이 맞아? 도병철 번호가 떴던 곳이 말이야.”

“아직까지 핸드폰 GPS가 변동이 없는 걸로 봐서는... 그곳이 맞아!”

“내게 전화 왔을 때 인근에 있던 번호들도 변동이 없고?”

“그것도 없는 걸로 보아 집에서 숨어서 지내고 있는 모양이야.”

“그래?”


강현우는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인질을 납치했다고는 하지만 집에만 있는 다는 게 납득이 안 되었던 것이다. 사람이라는 게 밥을 먹어야 사는 것이고, 식사를 하려면 장을 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 마디로 좋든 싫든 움직여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이 없다는 게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의 속내를 읽기라도 한 것일까? 리비아탄이 그럴 수도 있다며 말을 해온다.


“이봐! 아무리 GPS라도 500m~800m 정도 거리는 움직여야지 알 수 있어! 대형, 소형 포함 기지국이 수만 개에 이르는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 이 소리지.”

“그 말은 어느 정도 거리는 움직여도 별 반응을 안 한다 이거지?”

“그런 거지.”


리비아탄의 추가 설명 때문인가? 강현우도 더는 의심을 하지 않았고 새벽에 있을 인질 구출 작전에 대해 계획을 짜기 시작하였다. 그것도 잠시 시끄러워지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야만 했다.


“이봐! 저기 뭔 문제 있나 본데?”


돌려진 시선 너머로 도병철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집에 여성으로 보이는 서너 명이 모여 울고 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강현우는 지도를 정리해서는 차에 타라고 하였다.


“어디가게?”

“저 집에 가봐야 겠어!”

“그러다 납치범이 보면 어떻게 하려고?”

“납치범이 있으면 여자들이 저리 울게 내버려 둘까?”


그리고 보니 납치범이 있는 곳에, 그것도 집 앞에서 여성들이 울고 있다는 게 이상하긴 했다. 차를 돌려 언덕 아래로 내려간 강현우는 집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갑작스런 차량의 등장에 놀란 듯 여자들은 울음을 멈추고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멈춰선 차 밖으로 나서던 강현우는 콧속 가득 느껴지는 피비린내에 콧등을 찡그렸다.


“싸움이 있었군!”


아니나 다를까? 집 곳곳에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는 그들을 지켜보는 여성들의 얼굴엔 두려움이 가득하다. 외국인데다가 혹시나 이 일과 관련이 있는 조직 폭력배인가 싶어 그런 듯싶다.


문을 열고 집 안을 보니 밖은 조족지혈이라고 할 만큼 참혹하기 그지없다. 모양새로 보아 집안에다 사람들을 몰아넣고 밖에서 쏴버린 듯싶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알렉산더가 핏물 밑에서 핸드폰을 하나를 찾았다.


“현우! 전화 좀 해봐! 납치범에게!”


강현우가 자신의 폰을 꺼내 연락을 해보니 알렉산더의 손에서 울어댄다.


“GPS가 멈춰 있는 이유가 확실히 있었네!”

“그 보다 누가 이런 짓을 했냐는 것이지?”

“그게 더 큰 문제긴 하겠네.”


골치 아픈 듯 알렉산더는 미간 사이를 긁적인다.

주변을 살피던 레이첼이 고개를 내젓는다.


“이쪽엔 인질로 보이는 이는 없는 것 같은데 그쪽에 있어?”

“보스! 이쪽에도 없습니다.”


그제야 인질이 떠오른 듯 강현우는 인근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형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도병철을 닮은 이도 없었다. 옆으로 다가온 알렉산더가 물었다.


“이곳에 형이 있어?”

“아니! 없어! 납치범인 도병철도 없고 말이야.”

“납치범도 없고, 인질도 없다라... 그 말은 누군가 그들을 데려갔다는 소린데? 아니면, 납치범이 그들을 데리고 도망쳤거나 말이야. 이거 상황이 상당히 꼬이는데?”


이때 방문을 열고 들어오던 한 여성이 버럭 소릴 지른다.


“유니...콘! 유니콘!”


난데없는 말에 강현우의 시선이 돌아간다.

그를 본 여성은 손을 들어 한 곳을 가리켰다.


“유니콘! 유니콘!”


쳐들려진 시선 위로 깃발 하나가 꽂혀 있었다. 낯이 익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았던 그것, 바로 아부 사야프 그룹(ASG) 표식 깃발이었다. 테러 단체가 개입했다는 사실에 강현우는 콧등이 절로 찡그려진다.


이때 곁으로 다가온 레이첼이 깃발 한 켠에 새겨진 말 문양, 정확히는 유니콘을 보고는 혀를 차갔다.


“Captain(대위) 짓이군! ASG에서 깃발에 유니콘 모양을 박은 사람은 그밖에 없거든!”

“대위? 그가 대체 누구지?”

“ASG에서도 문제아로 손꼽히는 인물인데 하도 온갖 사고 쳐서 지금은 따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ASG와는 관련이 없다는 소리인가?”

“그렇게 봐도 상관을 없을 거야. 그들도 대위라고 하면 몸서리를 치니까 말이야.”


곁으로 다가온 알렉산더가 물어갔다.


“레이첼! 대위라는 놈! 어딜 가야 만날 수 있는 지 알아?”

“아니, 몰라! 알렉산더도 알다시피 그쪽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워낙 몸을 숨기는 데는 도가 텄잖아!”

“그렇긴 하지!”


혹시나가 역시나라며 알렉산더는 입을 다신다.

강현우는 깃발을 뽑아들고 보다 굳게 다문 입술을 벌렸다.


“부르고스로 가지!”

“부르고스? 거긴 왜?”

“대위에 대해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이 있거든!”


옆에 있던 레이첼이 한 마디 한다.


“모양새로 보아 정보 상인을 만나겠다는 건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그쪽은 워낙 반군들이 꽉 잡고 있어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어서 말이야.”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반군이든, 정부군이든 그를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야.”

“뭐? 그건 또 무슨 말이야?”

“그 정도만 알아두면 돼!”


강현우는 할 말을 다 했다는 듯 집 밖으로 나섰다. 여전히 시체 사이에서 울고 있는 여성들에 슬며시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레이첼을 불러 통역을 하라고 하였다.


“이들이 왜 죽었는지 다들 알고 있겠지? 총으로, 타인의 목숨으로 돈을 번다는 건 그런 거다! 그러니 너희들의 자식에겐 총보다는 지식을 가르쳐 돈을 벌도록 해라! 돈이 없으면 학교의 쓰레기 청소부가 되어서라도 악착같이 가르쳐! 기왕이면 법이나 경제학이 좋을 거야! 세상은 법이나 경제학 지식이 많을수록 살아남기 더 쉬우니까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들이 우리가 이곳에 온 걸 말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의 눈물과 슬픔, 고통을 만들어 준 자에게 복수해주지! 받아드리겠나?”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여성들은 레이첼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꼭 그렇게 해달라는 듯 말이다. 눈물 가득한 눈망울로 쳐다보는 그녀들에게 강현우는 다시 말을 건넸다.


“약속하지! 내일 오후 방송이나, 신문에 날 것이다. ASG의 대위가 죽었다고 말이야.”


말을 마친 강현우는 돌아서 차로 향해 걸어갔다.

그런 그를 보던 여성들은 일제히 땅에 고개를 쳐박았다.


“살라맛 뽀(감사합니다)!”


이 말을 연신 되뇌이며 말이다.


***


타악!

결제를 마친 서류첩을 옆에 놓은 박기태 기획조정실장은 손목시계를 보았다.


오후 5시45분


잘하면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을 듯 싶다.

부푼 가슴을 안고 마지막 결제서류를 보는데 돌연 핸드폰이 울렸다.


“박기태요!”

“오태석입니다. 실장님!”

“오...태석?”

“강현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아! 근데 무슨 일로 전화 했나?”

“그게... 강현우씨가 한국에 없습니다.”


박기태 기획조정실장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보고할 내용이나 되나 싶었기 때문이었다.


“필리핀 간 게 문제 될 게 있나?”

“그가 필리핀으로 간 이유가 형인 듯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형이 문제다?”

“조금 전, 필리핀 한 호텔의 신고로 알게 됐습니다만 아무래도 강현우의 형이 납치당한 것 같습니다.”

“그럼, 형이 납치당해서 찾으러 갔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한껏 좁혀졌던 박기태의 눈매가 순간 부릅떠진다.

뒤늦게 필리핀에서 한국인 납치되어 국내가 시끄러웠던 걸 떠올린 것이다.


“설마, 며칠 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납치했던 이들이 형까지 인질로 삼은 것인가?”

“현재로서는 동일범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기태를 이마를 감싸 쥐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납치가 됐다. 그것도 모자라 현재 국방부에서 제일 관심을 두는 사람이 납치된 형을 구하러 갔다고 한다. 이 일이 알려지면 국정원의 국외 정보 습득 및 통제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할 것이 분명 하였다. 난감해진 박기태가 물었다.


“그의 가족들은 아는 가?”

“별 다른 변화가 없는 걸로 봐서는 현재까지 강현우만 알고 있는 듯 합니다.”

“혹시 모르니 정보 통제에 신경을 쓰고 납치범에 대한 정보는 없는 가?”

“아직까지는 별 다른 게 없습니다만 반군이 아닌 범죄자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네 생각은 어떤가? 필리핀 납치극 말이야.”


생각을 묻는 말에 잠시 핸드폰이 조용해진다.

침묵 속에 잠긴다 싶던 그때 오태석이 말을 하였다.


“단순히 제 생각을 묻는 거라면 좋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필리핀은 오랜 시간 내전이 지속 되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군 중에는 활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납치극을 벌이는 이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번 일도 그쪽과 관련이 있을 거란 말인가?”

“배제할 순 없습니다.”


박기태 기획조정실장은 이마를 감싸 쥐었다.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아 머리가 아파왔기 때문이다.


“현재 필리핀에 나가 있는 요원들은 어느 팀인가?”

“해외 정보국 21팀입니다.”

“1차장님에게 말씀 드릴테니 21팀과 연계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통화가 끝나자 박기태 기획조정실장은 짜증이 좀 났는지 눈살이 꿈틀거린다.


“강현우, 그 작자! 상당히 귀찮게 하는 군!”


맘에 안 든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더 로비스트 작가 딘 캐슬입니다. +5 18.12.04 1,546 0 -
72 제 71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5) +5 18.12.04 1,614 33 12쪽
71 제 70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4) +1 18.12.03 1,608 40 13쪽
70 제 69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3) +1 18.11.30 1,792 46 13쪽
69 제 68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2) +1 18.11.29 1,831 45 13쪽
68 제 67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1) +2 18.11.28 1,956 48 12쪽
67 제 66화, UAE 진출(3) +2 18.11.27 1,992 52 12쪽
66 제 65화, UAE 진출(2) +2 18.11.26 2,208 65 14쪽
65 제 64화, UAE 진출(1) +2 18.11.22 2,476 56 12쪽
64 제 63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3) +1 18.11.21 2,470 70 13쪽
63 제 62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2) +3 18.11.20 2,730 59 13쪽
62 제 61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1) +2 18.11.19 2,955 70 12쪽
61 제 60장, 신입 드래프트(4) +6 18.11.13 3,416 74 14쪽
60 제 59장, 신입 드래프트(3) +1 18.11.12 3,335 80 12쪽
59 제 58장, 신입 드래프트!(2) +1 18.11.11 3,515 79 12쪽
58 제 57장, 신입 드래프트!(1) +4 18.11.10 3,821 77 13쪽
57 제 56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3) +3 18.11.08 4,061 98 11쪽
56 제 55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2) +1 18.11.07 4,001 97 11쪽
55 제 54화,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1) +5 18.11.06 4,230 99 11쪽
54 제 53장, 결정을 하다(2) +6 18.11.05 4,474 107 12쪽
53 제 52장, 결정을 하다(1) +3 18.11.04 4,591 119 11쪽
52 제 51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3) +6 18.11.03 4,389 107 11쪽
51 제 50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2) +4 18.11.02 4,286 98 11쪽
50 제 49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1) +2 18.11.01 4,448 110 11쪽
49 제 48장, 게릴라전(2) +3 18.10.31 4,525 116 10쪽
48 제 47화, 게릴라전(1) +2 18.10.30 4,536 114 9쪽
47 제 46화, 클럽 팩트(3) +3 18.10.29 4,697 110 11쪽
46 제 45화, 클럽 팩트(2) +5 18.10.28 4,722 111 10쪽
45 제 44화, 클럽 팩트(1) +10 18.10.27 5,050 109 9쪽
44 제 43화, 김완석(3) +6 18.10.26 4,947 120 10쪽
43 제 42화, 김완석(2) +5 18.10.25 4,933 130 11쪽
42 제 41화, 김완석(1) +5 18.10.24 5,089 126 11쪽
41 제 40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3) +5 18.10.23 5,082 107 11쪽
40 제 39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2) +5 18.10.22 4,979 121 8쪽
39 제 38화, 블루라군 먼치킨 게임(1) +2 18.10.21 5,117 111 11쪽
38 제 37장, 혈화가 피다(2) +2 18.10.20 5,208 111 10쪽
37 제 36장, 혈화가 피다(1) +5 18.10.19 5,276 123 11쪽
36 제 35장, 앙켈(3) +4 18.10.18 5,335 117 10쪽
35 제 34장, 앙켈(2) +3 18.10.17 5,392 140 12쪽
» 제 33장, 앙켈(1) +4 18.10.16 5,755 120 11쪽
33 제 32장, 판이 깨지다(2) +3 18.10.16 6,052 114 10쪽
32 제 31장, 판이 깨지다(1) +4 18.10.15 6,546 125 11쪽
31 제 30화, 끊어진 영상 전화(3) +6 18.10.14 7,196 130 12쪽
30 제 29화, 끊어진 영상 전화(2) +15 18.10.13 7,489 130 11쪽
29 제 28장, 끊어진 영상 전화(1)-수정완료 +12 18.10.12 7,672 131 12쪽
28 제 27장, 리비아탄(2)-수정완료 +12 18.10.11 7,590 135 11쪽
27 제 26장, 리비아탄(1)-수정완료 +6 18.10.11 7,778 138 12쪽
26 제 25장, 가족과의 식사(2)-수정완료 +6 18.10.10 7,468 138 13쪽
25 제 24장, 가족과의 식사(1) +9 18.10.10 7,056 134 13쪽
24 제 23장, 집으로 돌아간다(2) +6 18.10.09 6,910 134 13쪽
23 제 22장, 집으로 돌아간다(1) +8 18.10.09 7,396 138 13쪽
22 제 21화, 아누비스(3) +5 18.10.08 6,986 151 12쪽
21 제 20화, 야누비스(2) +5 18.10.07 6,862 133 12쪽
20 제 19장, 야누비스(1) +2 18.10.06 6,941 122 12쪽
19 제 18장, GPDS(2) +4 18.10.05 6,912 129 12쪽
18 제 17장, GPDS(1) +3 18.10.04 7,099 126 12쪽
17 제 16장, 한낮의 저격(2) +2 18.10.03 6,950 119 12쪽
16 제 15장, 한낮의 저격(1) +6 18.10.02 7,020 135 12쪽
15 제 14장, 말괄량이 프린세스(3) +2 18.10.01 7,094 135 12쪽
14 제 13장, 말괄량이 프린세스(2) +10 18.09.30 7,335 148 13쪽
13 제 12장, 말괄량이 프린세스(1) +7 18.09.29 7,517 143 14쪽
12 제 11장, 코만도 삼바(3) +4 18.09.28 7,359 132 13쪽
11 제 10장, 코만도 삼바(2) +1 18.09.27 7,467 146 12쪽
10 제 9화, 코만도 삼바(1) +3 18.09.26 7,612 135 10쪽
9 제 8화, 자살 테러(2) +3 18.09.25 7,581 151 12쪽
8 제 7화, 자살 테러(1) +4 18.09.24 7,785 133 12쪽
7 제 6화, 어떻게 배웠나?(3) +5 18.09.23 7,998 153 11쪽
6 제 5화, 어디서 배웠나?(2) +5 18.09.22 8,122 151 11쪽
5 제 4화, 어디서 배웠나?(1) +4 18.09.21 8,438 151 11쪽
4 제 3화, 3년후 강현우(3) +4 18.09.20 8,652 15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