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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엑스트라를 그만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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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e
작품등록일 :
2018.09.23 20:54
최근연재일 :
2018.10.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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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10.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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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UMMY

어네스트가 암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은 폭풍의 눈, 생명의 열매, 전격의 망토 이렇게 셋이었다.


지청석을 하나 내준 것치고는 그 이상을 챙긴 것이다. 지청석의 가치가 사실 폭풍의 눈보다 싸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가지 물건을 덤으로 얻은 건 정보의 차이라고 볼 수 있었다.


‘원래라면 래틀은 결국 폭풍의 눈의 조합법을 발견하고야 말지.’

그렇게 해서 탄생한 무기는 굉장한 가격이 붙어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된다.

태엽장이가 조직에서 승승장구하게 되는 결정적인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아하니 굳이 이 일이 아니더라고 해도 그는 성공할 것처럼 보였다.



유적을 탐색하기 위한 첫 만남, 그의 앞에는 여섯 명이나 되는 인물이 서로 낯설게 서 있었다. 그 중에서 안면이 있는 건 오르웬 하나뿐이었다.

“다 오셨네요.”

그녀가 상냥하게 말했다.


글쎄, 과연 저 웃음이 진짜일지는 곧 밝혀질 터였다. 그녀와 발견하는 유적은 그렇게 큰 규모의 면적은 아니지만 그곳을 나오게 되는 건 단 한명 뿐이었다.


게다가, 하나 둘 모인 인원들도 그다지 정감 있게 생기진 않았다. 아무래도 어디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니 서로를 완전히 믿기가 쉽지 않은 것일 터였다.






파티의 일원이 되어서 약 일주일을 탐험했을 때 유적이 발견 됐다.

[잊혀진 유적]

정보는 ??? 였다.

좀 더 정확한 정보는 안쪽의 정보를 봐야 했다. 그러나 대충은 알고 있다. 이 유적의 주인은 파티야, 라는 고대 마법사의 실험 터다.


이 유적에 잠들고 있는 아이템은 공명 검으로 오르웬의 주 무기로 유명했다. 어네스트가 정보를 확인하는 도중 파티 원들은 마치 보물섬을 발견한 것 마냥 어린애처럼 기뻐했다.


자유용병이란건 말이야 편하지 사실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해 불안전한 신세의 연속이었다. 실력이 있다면 좀 더 나은 용병 단에 가입했을 것인데 만약 좋은 유적이 있다면 보통은 용병 단이 조직적으로 쓸어가기 마련이었다.


아마 정말로 유적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믿은 사람은 여기에 거의 반도 안 될 것이란 말이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보수와 경험을 쌓기 위해 오르웬에게 협력한 것일 터이니.


계약내용대로라면 이대로 유적에 진입해야 하고, 거기서 나온 보상 물의 반을 오르웬이 먹게 된다. 이 점이 불만족스러운 계약일터 몇몇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걸 어네스트는 확인했다.


몬스터라곤 그렇게 대단할 것은 없었다. 유적 앞에 진을 치는 몬스터를 해치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문제는 사람이지.

삼층짜리 던전에는 각기 가디언이 있지만 굳이 협력하자면 못 잡을 정도는 아니다.


두 번째 고렘을 잡고 나서 우리 파티는 기진맥진해졌다. 오르웬이 그의 파트너 로즈위드와 함께 준비해온 포션을 나누어 줬다.


“자, 이거 드시고 하세요.”

“먹어, 먹어. 어차피 우리 몫이 가장 크니까 마지막 가디언에선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하지 않겠어?”


마치 선심을 쓰듯이 그들이 말했다. 여기가 핵심 포인트였다. 저게 과연 선심으로 주는 것일까? 물론 단순한 피로 회복제가 아니다. 가디언은 고렘을 포함한 세뇌된 하급종 그린스킨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엔 대전사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치열한 전투 때문에 상처를 입은 자들도 다수였다. 불구도 한 명쯤 나올법한 치열한 전투였다. 이러니, 다음 마지막 보스를 잡을 수 있겠는가.


‘트롤 광전사 스카비아.’

바로 세 번째 층의 가디언이었다. 물론 이 녀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정상적인 전투를 한다고 할지라도 몇 명은 이곳에 뼈를 묻어야 하는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다.


자연스럽다. 이러니 어느 정도 경각심이 있는 용병들이라고 해도 경계심이 무너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오르웬과 로즈위드의 한결같은 친절함, 그리고 화합 분위기로 서로 이야기를 깊게 나누고 이 일이 끝나면 같이 작은 팀을 꾸리겠다는 녀석들도 나왔다. 릭과 보이드가 그런 녀석들이었다.


‘이러니 전멸이지.’

그러나 아직 확실한 정보가 뜬 건 아니었다. 일단 이 포션을 먹어봐야 확실한 거니까. 로즈위드가 준 포션은 상당히 품질이 좋아 보이는 것으로 먹기도 하고 상처까지 바르는 편이 좋았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오르웬의 추가 설명이 이어졌다.


“제가 특별히 포션에 아는 신관한테 축복까지 받은 물건이에요. 순도도 좀 더 좋고 이걸 몸에 골고루, 특히 상처에 바르면 버프가 걸릴 겁니다.”


그녀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자, 이제 확인해볼까. 이미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하는 절차니까.


어네스트는 포션을 그대로 마셨다. 가장 처음으로, 그때 입 꼬리가 올라가는 오르웬의 얼굴이 보였다. 그녀는 여기 오는 동안 내심 면장갑에 대해 매우 탐을 냈기 때문이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팔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 봤었다. 물론 웃으면서.


[밤의 이슬에 저항합니다.]

[마비LV7을 저항합니다.]

[환각LV3을 저항합니다.]


‘밤의 이슬.’

이들이 포션에 섞은 독에 이름이었다. 이 독은 나름 유명해서 해독약도 확실히 있는데 그게 바로 암시장에서 구한 생명의 열매였다. 정확히는 그 생명의 열매로 다시 제조한 해독 포션,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먹었다.


중독 효과는 제각기인데 빠르면 5분부터 보통은 15분이나 20분 뒤에 효과를 발휘한다. 즉 잠복기가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것으로 그림은 그려졌다. 중독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멀쩡한 형태로 거꾸로 오르웬을 속인 상태이니까.


오르웬이 마지막 장소를 가자고 재촉하고 있었다. 가장 상처가 심했던 보이드가 자신의 몸에 꼼꼼히 포션을 바르고 완전히 몸을 일으키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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