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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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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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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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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탑의 끝에서(2)

DUMMY

#072. 탑의 끝에서(2)



“······.”


16층에 들어선 기훈은 촬영용 드론을 조작하면서 눈 앞에 펼쳐진 전경에 할 말을 잃었다.


[니미라고: 허···]

[탑뷰어: 허어···]

[KKK: 왓더···]

[rjsak: 이건 뭐···]

[Vaporeon: 뭐···]

[강버럭: ;;;]

[트수: 으잉?]

[붉은쥐: ···]


시청자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크하하하! 겨우 그 정도냐!

-죽여버려!

-뭐 하는 거냐! 일어나지 못하면 너 내 손에 죽는다!

-크으으···


붉은 몸에 외뿔을 가진 몬스터가 외눈박이 인간 몬스터를 짓밟고 있었다.

둘을 중심에 두고 그 싸움을 구경하는 몬스터들이 크게 원형으로 둘러앉아 환호성과 욕설을 퍼 붇고 있었다.

지금까지 탑에서 볼 수 없었던 광경이었다.

기훈과 시청자들이 놀라 멍했던 이유는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붉은 외뿔 몬스터는 아카오니였고, 외눈박이는 키클롭스였다.

모두 거대한 몸을 가진 몬스터였고, 그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몬스터들도 전부 거인이었다.

탑의 던전 이상 현상에서나 나올 법한 놈들이 수십이 모여있었다.


‘분명 몬스터야. 몸속에 마정석이 느껴져.’


전투 중인 오니와 키클롭스는 물론 주변에 있는 거인들 모두 마정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거인 몬스터들 주변엔 다양한 몬스터 사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쿠웅!

키클롭스가 또다시 바닥에 쓰러졌다.

육중한 몸으로 인해 주변에 널린 작은 몬스터 시체가 터져나갔다.

키클롭스의 몸에 비해 작을 뿐이지, 인간과 비교하면 작은 것도 아니었다.


-크하하하! 그만 포기해!


오니가 허리에 손을 걸치며 말했다.

키클롭스는 외눈으로 노려봤지만, 이내 고개를 숙였다.


-자 다음은 누구냐!


오니가 맞은편 거인들을 보며 소리치는 사이 쓰러진 키클롭스는 다른 거인 둘에게 끌려갔다.

기훈은 우선 키클롭스를 끌고 가는 거인들을 따라가 봤다.

중간중간 각양각색의 몬스터들이 있었지만, 놈들은 감히 거인들에게 달려들 엄두도 못 냈다.

10여 분을 이동했을까?

탑 외곽으로 보이는 곳에 조각상이 나타났다.

조각상 주변엔 온갖 몬스터 사체가 썩어가고 있었다.


-자세 잡아!

-크르르···

-억울하면 다시 도전하든가. 물론 다음 접속으로 말이야. 크크크.


키클롭스는 분한 얼굴로 몸집에 비해 작은 조각상 위에 엎드렸다.

키클롭스를 끌고 온 거인 중 이마에 두 개의 뿔에 등 뒤로 피막 날개를 단 몬스터가 허리에 차고 있던 거대한 망치를 번쩍 들어 올렸다.

후웅!

묵직한 바람 소리를 내며 휘둘러진 망치는 정확히 조각상 위, 키클롭스의 등위로 떨어졌다.

콰아아앙!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굉음을 낸 망치는 키클롭스의 몸을 짓이기고, 그 속에 있는 마정석을 조각상에 닿게 하면서 부숴다.


[탑뷰어: 허어···, 저거 그 어디냐··· 투명인간님이 혼내준 각성자들이 하던 짓 아님?]

[붕괴: 이상 현상 일으켰던···, 설마 저놈들 이상 현상으로 나와서 이상 현상 일으키는 거?]

[나그네9: 허···, 탑을 붕괴시키려는 건가.]

[KKK: 이제 투명인간이 나설 차례! 다 쓸어 버려!]

[sujun2003님이 입장했습니다.]

[파괴마니아: 다 부숴버려요!]

[강버럭님이 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KKK님이 4.4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탑뷰어님이 5.2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소문듣고님이 7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 후원했습니다.]

[······.]


시청자들이 말하지 않아도 기훈은 나설 생각이었다.

우선은 실실 쪼개며 이동하는 두 거인이 목표였다.

<오의 건틀렛>에 마력을 주입, 그 속에 있는 <가이아의 눈물>과 <가이아의 혈>에 마력을 공급해 넝쿨을 생성했다.

실체를 숨겼기에 넝쿨은 두 거인의 몸을 통과해 혈관처럼 몸 전체로 퍼졌다.


‘이렇게 하면 벗어날 수도 없지.’


기훈은 실체 숨김을 풀었다.

뚜두두둑! 투둑! 뚜두둑!


-크아아아악!

-으아아···


두 거인이 갑자기 찾아온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무릎 꿇었다.

몸을 움직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몸이 이전처럼 움직이지도 않았다.

두 거인은 그저 고통에 몸을 떨며 생기를 빨릴 뿐이었다.

쿠웅! 쿵!

두 거인이 거의 동시에 미라가 돼 쓰러졌다.

역시나 영혼이 <사령의 반지>로 빨려오지 않았다.

놈들은 죽은 것이 아니었다.


‘분명 아까 외눈 거인에게 접속이니 뭐니 했었어···. 다미호들은 몬스터를 가짜라고 했고.’


기존 몬스터들과 달리 16층에 있는 놈들은 이성이 존재했다.

몇 놈 잡아 족치면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훈은 그런 생각을 하며 움직이기 전 키클롭스의 피로 인해 붉어진 조각상에 다가갔다.


<영웅의 묘: ?>

봉인율: 57.9%

-격이 높아 분석 불가능합니다. 정보가 부족합니다.


검을 역수로 들고 땅에 꽂는 모습의 여성 조각상은 눈으로 보기에도 많은 균열이 있었다.

착잡한 마음이 들다가 순간 의문이 들었다.


‘조각상 뒤로 아래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없어. 아니, 애초에 조각상이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


1층 ‘백의 광장’은 두 개의 영웅의 묘가 탑 끝부분에 있었고, 입구는 중앙에 있었다.

다음 층으로 가는 계단은 조각상 뒤쪽에 존재하며, 다음 층에선 전송된 위치에서 직진하면 반대편에서 조각상과 계단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16층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었다.


‘우선 거대 몬스터들을 처리 후에 살펴보자.’


기훈은 은신처에서 이동용 넝쿨 관을 꺼내 넝쿨 인형들을 불러냈다.

나오자마자 은신 상태가 된 인형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줄을 맞춰 섰다.


[소문듣고: 오오오! 투명부대! 좌로 정렬!]

[붕탁: 거대 몬스터들 개 때에 물려 죽겠군.]

[amki: ? 뭐가 보여요?]

[탑뷰어: 바닥에 발자국요.]

[amki: 아하!]


본래 땅이 어떤 것이었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몬스터 시체들이 빼곡하게 널려있었고, 그곳에 넝쿨 인형들의 발자국이 찍히고 있었다.

기훈은 이번에도 700기를 소환했다.


‘다미호들과 오니의 영혼은 돌아와라.’


열을 맞춰 서 있던 넝쿨 인형 중에서 백에 가까운 영혼들이 다시 사령의 반지로 돌아왔다.

기훈은 우선 영혼이 빠져나온 인형을 흡수한 후 새로운 넝쿨 인형을 생성했다.

보상으로 받은 최상급 마정석은 많았고, 15층에서 모은 상급 마정석은 수를 헤아리기 힘들었다.

그것을 이용해 만든 넝쿨 인형은 10미터가 넘는 거대 인형이었다.

첫 번째는 오니의 영혼이 들어갔다.

두 번째 인형부터는 다미호들의 영혼이 들어갈 몸이라 거대한 여우 모양이었다.

기훈은 차분하게 넝쿨 인형 만들었다.

15개째 넝쿨 인형을 만들고 있을 때 거대 몬스터 셋이 다가왔다.

정확히는 멀쩡한 두 키클롭스에게 끌려오는 아카오니 하나였다.

이번 싸움에선 득의양양했던 오니가 깨진 것이다.


‘처리해.’


기훈이 조용히 명령했다.

생각이 전달됨과 동시에 수백의 넝쿨 인형이 모습과 기척을 숨긴 채 뛰쳐나갔다.


-응?

-뭐, 뭐지?


수백이 움직이니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심상치 않은 상황인 것은 거대 몬스터들도 눈치챘다.

지면에 진동이 느껴지고, 시체들이 알 수 없는 것에 짓이겨졌다.

크고 작은 발자국들은 빠르게 자신들을 향해오고 있었다.


-우와아악! 귀신이다!

-으아악! 웨, 웬 놈들이냐!

-크으으···


거대 몬스터들이 서둘러 전투태세를 취해보지만, 다가오는 숫자가 너무 많아 그들은 싸우기도 전에 몸이 굳어버렸다.


* *


퍼억!

보이지 않는 공격이 머리를 강타하자 의식이 흐릿해졌다.

다음 공격이 어떻게 어디서 들어오는지 알 수도 없었고, 흔들리는 시야에 비친 옆 놈도, 패배로 인해 제물로 쓰일 아카오니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마구잡이로 들고 있던 둔기를 휘둘러보지만, 눈먼 공격에 걸리는 것은 없었다.

그 순간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선 한 놈은 살려둬라.”


지상의 언어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볼 수 없었던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곳에 널브러져 있는 작은 것들보다 더 작은 인간이 하나 서 있었다.

지금 보이지 않는 놈들은 저 인간의 명령에 움직이리라.

죽이자!

묵직한 공격 한방이면 끝날 것이다.

크윽···. 뭐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아니, 온몸이 아파···

어? 인간? 얼마 만에 보는 지상의 인간인가!

으아아악! 뭐, 뭐야! 이 고통은··· 인간의 짓인가?

응? 인간이다! 이 이봐! 인간이야! 보여?

어, 어? 이놈들은 왜 뻗어 있는 거야?

으윽! 크아악···. 아파! 방금 그 작은 인간이 공격하는 건가?

이놈! 짓이겨 흔적조차 남지 않게 해주마!

어? 인간! 인간이다.

야! 보이냐? 인간이 나타났어!

어라 이놈들 상태가···, 크아악! 뭐, 뭐야···

인간! 놈이 공격한 건가?


홀로 남은 키클롭스가 [망각] 능력에 기억을 잃어 무척이나 혼란스러워했다.

기훈은 모습을 감췄다.


-크아아아악!


키클롭스는 마치 처음 맞는 고통인 듯 비명을 질러댔다.

오니와 다미호 넝쿨 인형이 놈을 구속했다.

기훈은 근처로 다가가 물었다.


“내 목소리 알아들을 수 있지?”


키클롭스는 하나뿐인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렸다.


“못 알아들으면 그냥 죽어라.”

-자, 잠깐! 알아들을 수 있다!

“다행이군. 뭐 하나만 묻지. 네놈들 이곳에서 뭘 꾸미고 있지?”

-크으윽. 대답을 듣고 싶으면 모습을 보여라.


하아, 한숨 쉰 기훈은 넝쿨 가면을 생성해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키클롭스는 팔을 움직여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거대 넝쿨 인형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크아아악! 이놈!

“대답할 의사가 없는 거냐?”

-죽여 버리겠어! 아니, 산 채로 뜯어 먹겠다!


키클롭스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으르렁거렸다.

고개를 가로젓는 기훈은 넝쿨을 생성해 키클롭스의 생기를 빨아들였다.

키클롭스는 고통에 몸을 부들부들 떨 뿐 살려달라 호소하지 않고, 동그란 눈으로 기훈을 노려봤다.


“어째, 협조적인 놈들이 없을 것 같은데···”


기훈은 또다시 새로운 거대 넝쿨 인형을 생성했다.

모든 다미호의 영혼이 들어갈 거대 넝쿨 인형을 만들었을 때, 세 거인이 나타났다.

이번에 오는 거인들은 키클롭스 둘에게 끌려오는 악마였다.


“한 놈만 살리고 나머진 죽여.”


명령을 받은 넝쿨 인형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당황한 세 거인이 급히 대처해보지만, 결과는 이전과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악마의 반응은 이전 키클롭스와 같았다.


“설마 그 많은 몬스터 모두 비협조적이려나.”


생각해보면 마정석이 없던 오니와 다미호,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봤던 괴물 모두 제대로 알려주는 놈들이 없었다.

대부분 멍청한 것도 한몫했지만.


“가자!”


기훈은 일순 넝쿨 인형들의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 몬스터들과 싸움에서 은신 능력 없이 힘으로, 숫자로 기에 질리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10만대군: 허억!]

[탑뷰어: 터헉!]

[AiMi: 뜨억!]

[소문듣고: 거, 거대 넝쿨 골렘 숫자가···]

[KKK: 허어···]

[나그네9: 투명인간님이 빌런 아닌 게 다행이네···]

[붕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


우선은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들이 당황했다.

그리고, 10분을 이동해 저들끼리 싸우고 있는 거대 몬스터들에게 당도하자 그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거대 몬스터들은 곧바로 각자의 무기를 들고 일어섰다.


“열 놈만 살려 두고 나머진 다 죽여!”


기훈의 명령을 받은 넝쿨 인형들이 곧바로 움직였다.

두 집단이 부딪히는 순간 작은 넝쿨 인형들이 사방으로 나가떨어졌지만, 잠깐뿐이었다.


-크아악!

-뭐, 뭐야··· 이놈들은!

-젠장! 뭐가 이리 단단해!

-으아악! 으악!


그리고 일대엔 거대 몬스터들의 비명만이 들려왔다.


작가의말

아, 안 되겠어요.

12월은 주 3회 연재해야지...

요즘 공사 현장에서 천장에 폼 뿌리고 있어서... 글 쓸 체력이 안되네요.

이번 달만 주 3회 가겠습니다. ㅠㅠ


ps. 강버럭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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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 미령의 사정(1) +4 19.01.20 804 31 13쪽
81 #81. 망각(3) +8 19.01.18 849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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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5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69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69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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