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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절대자 찍고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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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망
작품등록일 :
2018.09.28 03:56
최근연재일 :
2018.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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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10.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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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진정한 복수란.

DUMMY

남궁태와 함께 연무장을 벗어난 남궁환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님, 도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무엇이 말이냐."

"현이 수신호위말입니다."

"너도 봤으니 알 게 아니냐. 현이를 보필할 최소한의 소양은 갖춘 아이다."

"소양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심성이 곧아도 실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쯧쯧. 눈이 있으면 뭐할꼬. 현이 크거들랑 얼른 가주직 물려주거라."

"아니, 현이는 이제 일곱 살이데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십니까."

"이놈아, 내 오죽 답답하면 그러겠느냐? 일곱 살 된 현이만도 못하니까 하는 말이 아니냐."


일곱 살 된 자식보다도 못하다니.


남궁태에게 일침을 얻어맞은 남궁환은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분명 아버님도 허락을 하신 이유가 있을 터인데...'


오히려 자신보다도 더 깐깐하고 눈이 높은 사람이 아버지였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남궁환으로서는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남궁태는 속으로 혀를 끌끌 찼다. 꼴을 보아하니 가르쳐주지 않으면 영영 모를 것 같았다. 자신과 같은 경지가 아닌 이상 모르는 게 어쩌면 당연한 건데 손자와 비교를 하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족해 보였다.


보다 못한 남궁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장무진이라는 아이는 나도 눈여겨보던 아이다."

"예? 아버님이요?"

"그래, 현이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아이지만 그놈도 범상한 놈은 아니다."

"약관은 지난 아이 같은데 이류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출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 한데 만약 조만간 일류가 된다면 어떻겠느냐."

"설마..."

"그놈 조만간 일류에 올라설 게다. 내가 알아보니 올해 스물네 살이더구나."


장무진은 남궁현처럼 선택받은 아이가 아니었다. 벌모세수도 받지 못했고, 영약도 먹지 못했으며, 상승의 무공도 배우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집중적인 가르침도 받지 못했다.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이십대 중반에 일류라면 상당한 재능이었다.


남궁태의 말이 이어졌다.


"현이가 풍신대 애기를 꺼냈을 때, 난 설마 했다. 그래서 데려 온 게지. 현이가 만약 장무진이라는 아이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나 또한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남궁환은 그제야 남궁태가 왜 허락을 했는지 알 수 있었으나 그래도 아니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일류에 올라선다 해도 현이의 수신호위로는 부족하지 않습니까."

"현이가 당장 무림이라도 나가느냐? 끽해봐야 저잣거리가 다이거늘 무엇이 그리 걱정이냐?"


안휘는 남궁세가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감히 안휘 안에서 남궁현에게 해코지를 할 간 큰 놈들이 있을 리 만무했다.


남궁환도 그건 수긍하는 바였다.


그러나.


"혹시라도 눈먼 외인들이..."

"아이고 이놈아. 정 걱정이 되거든 네놈 수신호위라도 몰래 붙여 두든가. 흑영 저건 허구헌 날 세가 안에서 밥만 축내고 있지 않느냐."


졸지에 화살이 흑영에게 돌아갔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스르륵 나타난 흑영이 남궁태에게 예를 올렸다.


"태상가주님을 뵙습니다.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전 가주의 수신호위이기도 하지만 흑무대를 관리..."


남궁태가 흑영의 말을 싹둑 잘랐다.


"이놈은 이제 내가 아는 척을 해야 나오는 구나. 많이 컸다, 많이 컸어. 응?"


열심히 자기변호를 하던 흑영은 움찔 몸을 떨었다. 복면을 쓰고 있었지만 지금의 그를 본다면 신기하게도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피식 웃음을 흘린 남궁태가 남궁환에게 명했다.


"지금부터라도 세가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장무진 그 아이는 현이가 첫 무림행을 나갈 때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게다. 그냥 내버려둬도 절정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 같긴 하다만, 그래도 이제 우리 현이의 수신호위가 됐으니 세가에서 신경을 좀 써 주거라. 그 모든 게 다 현이를 위한 것이니 아까워 할 필요 없다."


남궁현이 무림행을 나가려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장무진도 같이 키우라는 얘기였다.


남궁환은 그제서야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알 수 있었다.


"예, 아버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보다 난 현이가 어째서 그 아이를 선택했는지, 만약 내가 본 것을 현이도 똑같이 보고 선택한 거라면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가 더 묻고 싶었다."

"물어보시지 그러셨습니까."

"물어보면 뭘 하겠느냐. 어차피 난 들어도 이해하지 못할 터인데."


남궁현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남궁태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는 뜻이었다.


"이해를 못하시다니요?"

"현이는 범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이다. 나조차도, 내 기준으로도 현이를 재단할 수 없더구나. 그래서 난 현이를 재단할 생각을 아예 버렸다."


애초에 재단할 생각을 버렸으니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궁태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남궁환이 놀라 물었다.


"아버님도요?"

"현이가 단박에 장무진을 지목하는 것을 보고 내 무슨 결심을 하였는지 아느냐?"

"...무슨 결심을 하셨습니까?"

"앞으로 현이가 하는 일에는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들어주겠다는 결심을 하였느니라."

"아... 아버님. 현이는 아직 일곱 살입니다."

"나이가 무에 중요하겠느냐. 너도 내말 명심하거라. 현이는 네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아이다. 그러니 결코 너의 상식으로 현이를 구속하려 하지 말거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남궁태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과연 나는 현이가 보는 것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남궁태는 전혀 씁쓸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자가 보는 것을 자신은 보지 못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랐다.




***




저잣거리로 나온 나는 일단 객잔으로 발길을 옮겼다. 아버지에게는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건 장무진을 얻기 위한 핑계였을 뿐, 딱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내가 객잔으로 들어서자 곳곳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섰다. 얼굴은 몰라도 저들이 누군지 짐작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남궁세가의 무복을 입은 사람들이야 당연히 세가의 무인들이었고, 평범한 일상복을 입은 이들은 세가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세가와 거래를 하는 이들이 분명했다.


"도련님?"


누군가 나를 아는 척하며 인사를 하려고 다가왔다.


나는 급하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그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잠깐만요. 여러분들 인사를 일일이 받아 드렸다간 제가 먼저 지칠 것 같거든요? 그러니 인사는 받은 거로 할 테니까 다들 식사하세요. 아셨죠? 오지 마, 아저씨 오지 말라고요."


두어 걸음 더 걸음을 옮기던 그는 머쓱하게 웃으며 멈추어 섰다.


"우리 도련님 생각도 참 깊으시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도련님."

"네네. 알았으니 다들 식사하세요. 혹여나 식사하는 도중에 저와 눈이 마주쳐도 아닌 척! 못 본 척! 아시겠죠?"


농담을 빙자한 진담에 객잔 손님들은 기분 좋게 웃었다.


장내를 정리한 내가 탁자로 다가가자 장무진이 앉기 편하도록 의자를 빼주었다. 하지만 정작 장무진은 자리에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내 등 뒤에 부동자세로 서있었다.


"무진형 뭐해요?"

"도련님 제발 편하게 불러 주십시오. 제가 불편합니다."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다 그러라고 하셨는데 거부하겠다는 건가요? 혹시 두 분이 틀렸고 형이 옳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오해이십니다! 저는 결코 그런 뜻이 아니라..."

"그런 뜻이 아니면 뭔데요? 저를 납득시켜 보세요."

"..."


너무 몰아붙였나?


장무진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게 눈에 보였다.


"호칭은 이미 정해졌으니 그리 알고요, 뒤에 서서 뭐하냐고 물었어요."

"도련님을 호위하는 중입니다만..."


아이고, 이 양반아. 누가 누굴 지켜.


장무진은 현재의 나에게 십초지적도 되지 못했다. 몸을 전혀 단련하지 않았고 내공도 반갑자 밖에 없지만 전생의 깨달음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다. 상대가 고수라면 모르겠지만 이류를 상대로 진다는 건 말이 안 됐다.


"여기서는 그럴 필요 없으니까 옆에 와서 앉으세요."

"그럴 필요가 없다니요? 언제 어느 때고 도련님을..."


더 이상 듣기 싫은 나는 장무진의 말을 자르고 옆 탁자를 가리켰다.


"어? 우리 세가 무인이네? 어? 저기도. 어? 저기 또 있네?"

"..."

"무진형. 여기 안휘고 경공을 펼치면 세가까지 반각도 안 걸려요. 다른 곳이라면 모를까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여기서 저를 노려요?"


나는 옆자리를 탁탁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빨리 와서 앉아요. 자꾸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요."


나의 언변에 홀려 무의식중에 의자에 앉았던 장무진이 다시 벌떡 일어섰다.


"저보고 도련님과 겸상을 하라는 것입니까?"

"두 명이 들어와서 그럼 따로 먹어요? 그거 민폐에요."

"하... 하지만..."

"하지만이고 저지만이고 앉으라고요. 좀!"


내가 언성을 약간 높이자 장무진은 그제서야 엉거주춤 의자에 엉덩이를 붙였다.


주문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지 지켜보던 점소이가 달려왔다. 열두세 살 쯤 되어 보이는 어린 여아였다.


"어서 오세요, 도련님. 주문 도와드릴까요?"


음, 마구 부려먹으려면 일단 잘 먹여야겠지?


"오향장육하고 구운 오리, 소채도 주고. 우육면은 두 그릇. 음... 만두도 한 접시."

"그... 그걸 다요?"

"응. 맛있는 거 있으면 아무거나 한두 가지 더 줘도 좋고."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객잔 주인집 딸인가? 그녀는 두 사람 치고 많은 양의 주문에 싱글벙글하며 주방으로 향했다.


"도련님 너무 많이 시키신 것 같습니다."

"적당히 시킨 거예요. 무진형이 내 수신호위가 된 걸 축하하는 자린데 달랑 소면 두 그릇만 시킬 수는 없죠."

"...부족한 저를 이렇게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더 고맙다.


"제가 어쩌다 도련님 눈에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오직 도련님을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그런 다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하기 싫어도 그렇게 될 테니까.


내가 말없이 흐뭇하게 웃자 장무진도 어색하게 웃었다.


내속을 알면 절대로 저렇게 따라 웃지 못 할 텐데.


뭣도 모르고 내가 웃으니까 따라 웃는 장무진이 조금 불쌍하긴 했다.


'아, 이러니까 꼭 내가 대악당이 된 것 같네.'


뭐, 상관은 없다. 내가 설령 진짜 악당이어도 다른 사람이 모르면 그만이니까.


잠시 후,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장무진과 나는 식사에 열중했다. 처음엔 머뭇거리던 장무진도 내가 아무 말 없이 맛있게 먹으니 점점 편하게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식사가 끝나갈 때쯤 나는 객잔을 둘러봤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많았던 손님들이 대부분 빠진 상태였다.


'바로 옆자리도 비었고. 좋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때다.


얼마 남지 않은 음식을 입에 가져다 넣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꺼냈다.


"먹으면서 들어요. 무진형이 해줘야 할 일이 하나 있어요."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장무진은 그 순간 젓가락을 내려놓고 자세를 바로했다.


"무엇이든 말씀하십시오. 제가 목숨 바쳐 반드시 도련님의 명을 수행하겠습니다."

"목숨을 바치다니요! 절대 안 돼요! 무진형은 나랑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고요! 절대, 절대 목숨 함부로 여기지 말아요. 알았어요?"


장무진과는 정말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 평생 부려먹어야 하니까.


고작 남신배 같은 놈 때문에 장무진이 죽으면 나만 손해다.


"내가 무슨 일을 시켜도 최우선은 무진형의 목숨이에요. 아셨어요?"

"도련님..."


난 나를 위해서 한 말인데 장무진의 눈에는 감동과 감격이 철철 흘러넘쳤다.


양심이 아주 조금 찔린 나는 슬쩍 시선을 피하며 할 일을 가르쳐 주었다.


"그냥 사람 하나만 조사해주면 돼요."


내 목표는 남신배의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거지 그의 죽음이 아니다. 그러려면 우선 그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여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 그걸 빼앗거나 없애버린다.


만에 하나 남신배에게 가장 중요한 게 목숨이라면?


그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차선책이다.


남신배는 건드리지 않고 그의 주변을 망가뜨리는 것. 이게 진정한 복수다.


비록 이번 생에서 남신배는 나에게 아직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지만 나의 복수는 정당하다.


그의 배신으로 죽어도 하등 이상하지 않은 경험을 나는 했고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니까.




안녕하세요. 제 피와 살을 갈아 넣어 최소 주 5일 연재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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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거 실화냐? +20 18.10.26 3,585 120 12쪽
22 니들 사람 잘못 건드렸어. +22 18.10.24 4,414 118 13쪽
21 여기서 다 죽을래, 아니면 그냥 갈래? +22 18.10.23 4,464 135 13쪽
20 적어도 오늘은 아니에요. +21 18.10.20 4,886 125 13쪽
19 이게 무슨 개뼉다구 같은 소리야? +21 18.10.19 4,992 141 14쪽
18 그런 거예요. 제가 단련을 하지 않는 건. +10 18.10.18 4,976 137 12쪽
17 자유다! +8 18.10.17 5,072 134 12쪽
16 그러다 제가 이기면요? +13 18.10.16 5,153 141 13쪽
15 아버지. 말로 합시다, 우리. +8 18.10.15 5,141 134 13쪽
14 여기가 바로 극락이로구나. +9 18.10.13 5,623 142 12쪽
13 정 궁금하면 너도 나처럼 돼봐. +13 18.10.12 5,497 125 13쪽
12 X발 존나 고맙다. +13 18.10.10 5,587 143 12쪽
11 어라? 순순히 부네? +7 18.10.09 5,711 140 12쪽
» 진정한 복수란. +7 18.10.08 6,083 145 13쪽
9 어서와. 수신호위는 처음이지? +5 18.10.07 6,174 136 12쪽
8 쉬운 게 하나도 없다. +8 18.10.06 6,350 132 12쪽
7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냐... +4 18.10.05 6,820 134 13쪽
6 남신배. +6 18.10.03 7,126 140 12쪽
5 내 팔 돌려줘. +9 18.10.02 7,420 151 12쪽
4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10 18.10.01 7,758 167 13쪽
3 이게 아니란 말이야. +10 18.09.30 8,340 167 11쪽
2 이게 아닌데. +12 18.09.29 9,746 162 12쪽
1 서 - 절대자, 회귀하다. +4 18.09.28 10,659 15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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