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황혼에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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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레잌
그림/삽화
몽상가현
작품등록일 :
2018.09.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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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00:3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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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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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 아침 - Q:태양제3

DUMMY

.




⟳loading 중······

Tip. 여러 개의 파티가 모여 한 개의 <공격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공격대가 여러 개 모이면 <토벌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우람한 태양 만들기는 6시부터 시작이었다. 그들은 각자 나뉘어서 축제를 구경한 뒤 5시 30분쯤에 다시 모였다.



"미하일이 늦네?"


"어디 갔다온다던데."



가빈은 시큰둥히 답하고는 창을 고쳐쥐었다. 우람한 태양 만들기에 도전하기 위한 사람들이 꽤 많은지라 마굴은 그 넓이에도 불구하고 제법 북적였다.



"왜 빨리 모이라고 한 거야?"


"이 인원이 전부 덤비는 거예요?"



소녀와 소년의 말이 겹쳤지만 매나니는 당황하지 않았다. 한 질문을 설명하면 다른 질문도 설명되는지라 당황할 것도 없었다.



"우람한 태양의 태먹자는 부하도 끌고 오거든. 왜소나 너른과 달리 우리보다 우선적으로 태양을 노리기도 하고. 그래서 태먹자를 사냥할 역할이랑 태양을 지키는 역할로 나눠야 해. 그것 때문에 일찍 오라 한 거고."


"오."



매나니의 말대로 곧 태먹자 사냥 공격대에 합류할 이를 구한다는 글씨가 허공에 씌워졌다. 저것도 소모 아이템이라고 모네가 알려주었다.



"모네라면 몰라도 너흰 저 공격대에 못 들어갈 걸."



카이가 용을 쓸 수 있었더래도 못 들어간다. 저번 하래향 때처럼 수준 차이로 인해 공격이 아예 먹히지 않을 테니까.



"에에."


"태먹자 사냥 쪽이 공헌도를 더 많이 받긴 하지만, 수비 쪽도 많이 잡으면 그만큼은 되니까 아쉬워하지 말라구."



모네가 짖궂게 웃으며 카이의 볼을 쭉 늘렸다. 카이가 팔을 붕붕 휘두르며 놔주세요라고 외치자 모네는 더 늘렸다.



"첫 <레이드Raid(대규모 사냥)>를 경험해본다치고 넘어가."



매나니의 말에 가빈이 칫, 소리를 내면서도 순순히 받아들였다. 아무리 소수특화로 발을 밟고 있다지만 아직까진 약한 놈들 다수를 노리는 게 더 편했으니까.



"야야, 이제 열 뽑는다. 초반 4열을 노려. 1부터 3열까진 방패수들만 들어가고 4열부터가 공격수니까. 밀리면 뒤로 가도 되고. 우린 가빈이도 있고 다들 원거리가 가능하니 공헌도 쌓기 좋을 거야."


"예압."


"파티로 계산해?"


"아무래도 그렇지. 개인으로 하긴 힘들잖아? 개인 하고 싶으면 파티 내에서 나누든가, 혼자서 파티 등록하든가 해야할걸."



하긴 이 많은 이들을 하나하나 공헌도 계산하긴 힘드리라. 그 사이 카이는 파티 리더─소년은 역시 자신과 맞지 않다며 거부하고 있지만─답게 초반 4열을 노리러 가는 중이다.



"여어."


"늦었네."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미하일은 늦어서 미안하다 일갈하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중요한 때도 아니고 큰일도 아니었으므로 그들은 미하일에게 잘잘못을 캐묻지 않았다.

계속 봐주면야 정말 중요할 때 안 좋게 작용할 수 있지만 미하일이 그걸 모르는 이는 아니었으니. 나름의 믿음이었다.



"아, 시작한다."



첫 레이드를 앞두었다는 긴장 때문인지 30분은 생각보다 금방 흘렀다. 사람들은 이미 능숙하게 대열을 짠 상태다.


6시, 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려퍼졌다.



태양조각 1만 개를 모아 만든 우람한 태양이 허공에 둥실 떠올랐다. 따로 이동하진 않는 듯 빛무리에 휘감기는 일은 없었다.


황야 남아있던 오로리들이 사라지고 풀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저 멀리서 불길한 검은 기운이 피어나며 거대한 포효소리가 들렸다.



"태먹자다!"


"우와아아!!"



그것은 마치 검은 물결. <파도(웨이브Wave)>라는 명칭이 절대 이상하지 않은 광경이었다.


너른 태양 때 나왔던 태먹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대한 태먹자가 구속구 하나도 차지 않은 채 쿵쿵 대지를 울리며 걸어오고, 그 아래로 새까만 오염종들이 몰려왔다.

태먹자와 비슷하지만 좀더 덜 위협적이고 체구가 매우 작으며 나름 귀여운 매력이 있는 놈들이었다.



"<청소부(스캐빈저Scavenger)>야."



모네가 튀어나온 바위를 발로 밟으며 설명해주었다.



"태먹자보다 훠어어얼씬 약하니까 겁내지 말고."



너희 앞엔 내가 있으니까! 모네가 그리 웃고는 미리 준비했던 물약을 쭉 들이켰다. 지속시간이 한없이 짧은 대신 효과가 강렬한 포션이다.



"흐럅!"



모네가 기합까지 넣어가며 대지를 발로 내려찍자, 30m 가량 떨어진 지점부터 대지가 물처럼 출렁이며 그대로 몰려오는 오염종 때까지 다가갔다.


출렁이는 대지에 청소부들이 허공에 떠올랐다가 그대로 엎어지고 서로를 짓밟거나 누르는 등 혼란이 일었다.



""우와아아아!!""



태먹자가 재빨리 두 주먹을 내려쳐 물결치는 대지를 원래대로 만들었지만 이미 사람들의 사기는 올라간 상태다.



"유후! 좋은 걸!"



모네는 조금 지쳤다는 얼굴로 이마를 적시는 땀방울을 닦아냈다. 많은 힘을 써야하긴 했지만 덕분에 공헌도는 잔뜩 얻었다. 또 아이들을 지켜줄만큼의 힘은 남겨두기도 했고.



"우리 어차피 5열이지?"



4열은 아쉽게 놓쳤지만 앞에 몸으로 막아줄 이들이 방패수 3열에 한 열 더 있다고 새각하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었다.

이런 대규모 전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맞부딪치는 순간 몸이 굳어버릴 수도 있으니.



모네도 맨 처음 그랬던 경험이 있었기에 4열보단 5열이 낫다고 확신했다.

더구나 5열이면 오염종이랑 맞부닥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그 사이면 꽤 많은 영이 회복되어있으리라.



"모네 씨 정말 장난 아니네요."



카이의 말에 푸핫, 웃은 모네는 호쾌하게 말했다.



"너랑 내 수준 차이 얼만데! 더구나 난 아이템을 주렁주렁끼고 있거든요."



모네는 그리 웃고는 바위에 걸터앉았다. 그래도 조금 과하게 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걱정은 마. 너희 정돈 지킬 수 있엉."



그녀의 말에 가빈은 한련화가 붙여줬는데 당연히 그렇겠지, 라고 쏘아붙였다. 솔직히 말해서 공헌도 욕심을 좀 내고 무리한 모네의 가슴이 푹 찔렸다.



"그, 그래도 파티 계산이니까 너희도 좋은 거 받을 걸."


"개인 계산이었으면 가만히 있었겠어?"



가빈의 말에 모네는 항복 선언을 했다.



"으으. 광역 공격은 너무 오랜만이라 좀 과하게 힘준 것 같아! 미안!"


"됐어, 영이 털려도 공격 못하는 사람은 아니잖아."


"으···그래도 피해준 건 사실이니까···내 공헌도는 1/n로 해도 뭐라 안 할게."


"콜."



가빈은 그렇게 말하곤 슬슬 범위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청소부들을 하나하나 정신적으로 후려치기 시작했다. 개중 괜찮아 보이는 한 놈은 작정하고 잡아서 지배권 아래 들기도 했다.



"호오, 지배하는 거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하나밖에 안해."


"아하, 하나까진 부담이 안 가나보네."



가빈은 답하는 대신 정신을 좀 더 집중했다. 이미 가빈처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이들은 공격을 시작한 상태다.

미리 언덕처럼 지대를 다져둔 터라 앞 사람이 맞을 걱정도 없다.


카이도 열심히 화살을 쏴재꼈다. 미하일은 채찍인지라 조금 까다로워서 따로 독을 담은 유리병만 던졌지만.



"미하일, 나 화살에 독 발라줄 수 있을까?"


"엥?"



미하일이 괜찮은 생각이라며 카이의 화살에 독을 떨어트렸다. 기운으로 이루어진 화살이라 통과하진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함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가능했다.



"오."



카이는 그대로 독 바른 화살을 날려보냈다. 마비독이 잔뜩 발린 화살을 어깨와 목 사이에 얻어맞은 정예급 청소부가 괴상한 소리를 내더니 점차 그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다수가 참여한 싸움이라 카이에게 죽임 당하기 전에 눈먼 공격에 맞아 죽었지만 생각보다 독화살이 잘 먹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더 효과적인데?"



미하일이 씨익 웃더니 가방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 <추천할 만한 연금술사>라는 등급에 걸맞게 연금술로 만든 것이다.



"얜 원거리 무기 전용 독 인챈트 물약."


"인챈트는 비싸지 않아?"


"정식 인챈트가 아니어서 고작해봐야 몇 십 분에서 몇 시간 정도밖에 안 가."



미하일이 신나서 카이의 활에다 그것을 부었다. 원거리 무기에 뿌리면 그 무기로 쏘아내거나 투척하는 모든 것들에 자동으로 힘이 깃들게 되는 물약이었다.


그는 독 인챈트 물약을 하나 다 붓고는 자신의 손톱에서 액체를 뚝뚝 흘렸다.



"그건 무슨 독이야?"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고, 백색의 주상(柱狀) 결정으로 분해점은 249℃, 물에도 녹아. 말초신경이랑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


"그냥 위험한 신경독이야. 개조한 거라서 중독 속도도 빠를 걸."


"아, 그렇구나."


"너희 뭐하냐."


"실험?"


"···?"



미하일이 시범 삼아 하나 쏘아보라고 하자 카이는 재빨리 커다란 놈 하나 찾아다가 명중시켜보았다.

과연 위험한 신경독인지 정화급 정도 되어보임에도 순식간에 덜덜 떨더니 이내 목을 움켜쥐었다.



"뭘 한 거야?"


"테트로도톡신이라고···복어에서 나오는 건데."


"그거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가빈은 알고 있어?! 카이가 깜짝 놀랄 때 미하일이 눈을 반짝였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나다니! 그것도 그게 가빈이라니!



"증세 중 하나가 호흡곤란이였던가······그래서 목 잡고 있는 거?"


"생각보다 잘 아네."


"뉴스에서 복어먹고 뒤진 사람 나온 적 있어."



가빈은 그러곤 눈에 보랏빛 아지랑이를 피워올렸다. 청소부들이 우수수 죽어나갔다.



"됐고, 빨리 죽여."


"아차, 그거 야매로 만든 거라 10분밖에 안 가."


"흐에?!"



카이는 얼른 활을 쏘아내기 시작했다. 퓽퓽 다급히 쏘아져나간 화살들은 그럼에도 한 발 당 하나씩 정확하게 저격했다.





크아아아아

아이들이 청소부들을 처치하는 동안, 공격대는 태먹자를 거의 공략하기 직전이었다. 레이드가 시작된지 30분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이야, 저번보단 조금 늦었네."


"늦은 거예요?"


"아무래도 그렇지. 이번엔 라나크가 참가 안 한 모양인데."



매나니의 말에 카이, 가빈, 모네의 표정이 묘해졌다. 매나니가 그제야 자신의 말 실수를 깨닫고 손을 휘저었다.



"속칭 굇수라고 부리는 인간들 말이야. 북황혼까지 혼자서 다닐 수 있는 굇수들. 상세하게 말한다면 최상급 이상 실력자들일까."


"하긴, 난 아직 상급밖에 안 되니까.."



모네는 쿨하게 인정했다.



"그 정도로도 안 되는 거군요···."



소년은 새삼 라나크들의 강함 기준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다. 단 한 번의 발구름으로 저 드넓은 땅을 물결치게 만든 이조차 괴수라 불리지 못한다니.

상급이 저 정도인데, 최상급은 대체 얼마나 강할까?



"아, 쓰러졌다."



태먹자의 산처럼 거대한 몸뚱이가 바닥에 쓰러졌다. 검은 빛 알갱이로 흩어지는 건 너른 태양 때와 다를 것 없으나, 그 때와 달리 어딘가로 빨려들어가진 않았다.



"유후, 드디어 정산 시간."



모네가 스트레칭을 하며 기분 좋게 외쳤다.



"이거 다하면 역시 축복 보러 갈 거지?"


"네."


"당연한 말씀을."


"초롱 씨가 자리 맡아놨을 거야."


"···그 인간이?"


"라나크만큼 태양님의 축복을 잘 느끼는 사람도 없지. 기간이 그리 오래 가진 않지만 그 동안 힘이 뻥튀기 되는 걸."



10의 10%면 1이지만 100에겐 10, 1000에겐 100, 10000에겐 1000이다. 그러다보니 축복을 정말 제대로 누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라나크들이었다.



"축복이 얼마나 대단하면 움직이기 싫어하는 늙은이들이 움직일 정도겠어? 축복이 내리는 그 시간만 딱 왔다가지만."



뭐 귀찮다고 안 받는 라나크도 많다. 받으면 좋지만 안 받아도 워낙 강한 사람들이니.



"뭐, 한련화가 이번에 굳이 귀찮음을 무릅쓴 건 너희들 때문이겠지만."



모네가 히죽 웃었다.



"내가 말했잖아. 그 양반 흥헤롱이라니까."


"뭐, 그거야 그렇지만."


"동의하는 거야?!"



깜짝 놀란 카이의 외침에 가빈은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양반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츤데레란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앞에선 흥흥흥흥거리면서 뒤에선 은근슬쩍 챙겨주니.



"보상 받고 가자."


"오케이!"



그들은 빛을 뿌리기 시작한 태양에서 떨어져나오는 빛무리를 움켜쥐었다. 그것은 팡, 하는 소리를 내며 터지더니 커다란 상자의 형태가 되었다.



"그럼 렛츠고!!"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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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52. 점심 - Q:혈군주 레이드2 19.01.07 64 2 12쪽
204 52. 점심 - Q:혈군주 레이드 19.01.07 4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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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50. 점심 - Q:보급로 차단하기2 +1 18.12.26 86 2 11쪽
194 50. 점심 - Q:보급로 차단하기 +1 18.12.25 15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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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49. 점심 - Q:레푸아 방어전12 +1 18.12.20 42 2 12쪽
190 49. 점심 - Q:레푸아 방어전11 +1 18.12.19 50 2 12쪽
189 49. 점심 - Q:레푸아 방어전10 +1 18.12.18 42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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