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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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10.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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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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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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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동탁 연합

DUMMY

유비 형제와 이겸이 진류에 도착했을 때였다. 많은 사람이 난을 피해 진류로 모여든 모습을 보고 유비가 말했다.


“이렇게나 사람이 많으니, 군대를 모으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소.”


유비가 거리를 둘러보고 있을 때, 관우가 말했다.


“그런데 형님, 군대라는 것은 돈이 필요한 법입니다, 지금 가진 노잣돈으로는 병사를 꾸리기 턱없이 부족합니다.”


“음, 동탁에게 맞서려면 최소한 몇천은 있어야 할 텐데, 그만한 병사들을 입히고 먹이는 건 당장은 무리겠구나.”


이겸은 자금에 관한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황건적이나 의용병이었을 시절엔 자금에 관한 문제를 겪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사람을 모으는 일은 할 수가 없을 것 같으니, 당분간 이곳에서 지내며 생각해봅시다.”


네 사람이 길을 걷고 있을 때, 성 밖에서 많은 병사가 들어왔다. 그들의 행렬에 유비 형제와 이겸이 길을 비켰다. 유비는 줄지어 가는 병사들을 보고 물었다.


“이 병사들이 다 어디로 가는 중인가.”


“그것은 따라가 보면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관우의 말대로, 유비는 병사들을 따라갔다. 병사들은 도성 밖에 있는 주둔지로 갔다. 유비가 따라온 무리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병사가 이미 주둔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장비가 감탄하며 말했다.


“이야, 이렇게 많은 녀석들을 끌고 다니는 녀석은 누굴까?”


주둔지에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은 막사를 본 이겸은 누가 이 군세를 이끌고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이겸은 유비에게 말했다.


“유비님, 이렇게 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있다면, 유비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럽시다, 형님, 거 보니까 쌓아둔 것도 많을 것 같은데 가서 좀 빌려봅시다.”


“음, 그 말도 맞는 것 같구나.”


유비는 주둔지로 향했다. 주둔지에서 한 병사가 유비 형제와 이겸에게 다가왔다.


“여긴 무슨 일이냐.”


“저흰 낙양에서 오는 길인데, 병사를 이끄시는 분과 마주하고 싶습니다.”


병사는 유비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신병 모집은 저쪽에서 하니 지원을 하려거든 저쪽으로 가라.”


“병사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지휘관을 만나고 싶소.”


“너희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찌 만나게 해준단 말이냐, 썩 물러가라!”


병사가 언성을 높이려 하자, 한 남자가 막사에서 나와 병사에게 말했다.


“무슨 소란이냐.”


낯익은 목소리였다. 병사는 황급히 남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자가 여기까지 와서 교위님을 만나뵙고 싶다 하여 돌려보내려던 참입니다.”


“나를 만나러 왔다고?”


남자는 병사 옆에 있는 유비 형제와 이겸을 보더니, 반갑게 인사했다.


“이거, 유공 아니오? 여긴 무슨 일로 오셨소!”


이 병사들을 이끌고 있던 것은 조조였다. 유비는 조조를 보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 사람들을 이끌고 계셨던 것이 조조님이셨다니, 미처 몰랐습니다.”


“어쩐 일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으로 드시오!”


조조는 유비 형제와 이겸을 막사 안으로 불러들였다. 막사 안에서 유비는 낙양에서 있던 일을 물었다.


“조조님께서는 낙양에 계시지 않았습니까?”


“십상시를 처리한 뒤, 동탁이 황제 폐하를 데리고 궐로 돌아온 것을 보고 빠져나왔소, 그런데 유공께서는 징집관이 되시기로 하신 것이 아니셨소? 어찌 여기 계시오?”


“실은 그 일은 그만두고 군사를 일으키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조조는 유비의 말을 듣고는 놀랐다.


“아니, 유공께서 군을 일으키신다니, 무슨 연유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소?”


“동탁을 피해 지방으로 내려가는 군벌들을 보니, 조만간 그들이 동탁과 싸울 때, 병사를 이끌고 참가하려 했습니다.”


“유공은 참으로 대단하군, 병권을 장악한 동탁에게 대항할 생각을 하는 이들은 얼마 없는데 말이오, 그런데 무슨 일로 나를 찾아온 것이오?”


유비는 조조의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실대로 말했다.


“실은, 병사를 모집하려는데 자금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돈이 모자라다는 말씀이오?”


“그렇습니다, 동탁을 치기 위해선 적어도 몇천의 군대는 필요할 텐데, 그럴만한 병사들을 먹이고 입히기에는 저희가 가진 돈이 없어, 이만한 군세를 이끌고 있는 자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찾아 온 것입니다.”


조조는 유비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유공이 지금 그 말을 하는 것은, 내게 도움을 달라 이 말이오?”


유비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조는 그런 유비를 바라보며 먼저 입을 열었다.


“좋소! 내 유공을 도와드리리다, 다만 군사를 그만큼 소집하려면 돈과 시간이 많이 들 것이오, 그러니 내 돈을 드릴 수는 없지만, 내 휘하에 있는 병사들을 나누어주겠소.”


“그게 정말이십니까?”


몇천이나 되는 군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선뜻 내어주려는 조조의 모습에 유비 형제와 이겸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단, 조건이 있소.”


“무슨 조건입니까?”


“내가 진류에 머무르며 많은 준비를 하는데, 워낙 바빠 업무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오, 유공의 형제께선 뛰어난 무예를 지니고 계시니 병사들의 훈련을 도와주시고, 유공 그대는 거리에서 병사들을 모집해주셨으면 좋겠소.”


유비는 조조의 말을 듣고 망설이고 있었다. 이겸은 이것이 둘도 없는 기회라고 생각해 유비에게 강하게 말했다.


“유비님, 삼천이나 되는 병사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습니다.”


유비는 이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조조님을 도와드리지요.”


“잘 선택하셨소이다!”


조조는 곧장 유비를 자신의 집 안에 있는 작은 별채에 안내했다. 그렇게 네 사람은 조조의 별채에서 지내며 조조의 일을 도왔다.

조조의 업무를 돕던 어느 날, 조조가 이겸을 불렀다.


“이겸, 그대가 나를 좀 도왔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예, 무슨 일이십니까.”


“나와 함께 서재에 가서 장서를 정리해주시오.”


조조는 이겸과 함께 서재로 갔다. 서재엔 여기저기에 서신과 책이 어질러져 있었다. 책을 정리하던 이겸은 손자라고 적힌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조조에게 물었다.


“이건 손자병법이 아닙니까?”


“손자를 알고 있는가?”


“예, 물론입니다! 이런 대단한 것을 여기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겸이 손자에 관심을 보이자 조조가 말했다.


“스스로 말하기 부끄러우나, 그것은 내가 주석을 단 것이오.”


“그게 정말입니까?”


이겸은 조조가 손자에 주석을 달아 맹덕신서, 위무주손자라고 불린 것이 떠올랐다. 조조는 이겸에게 손자 몇 권을 보여주며 말했다.


“아직 다 쓰진 않았지만 빌려줄 테니 읽고 흠이 있는 것 같다면 내게 말해주시오.”


“가, 감사합니다! 이렇게 귀한 걸 빌려주시다니!”


이겸은 입이 쩍 벌어졌다. 두손으로 손자를 받고 품에 넣은 이겸은 서둘러 장서를 정리하고 돌아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위무주손자, 이겸은 자신에게 모자란 지식을 채우기 위해 정열적으로 탐독했다. 본래 손자는 이치를 깨달으려면 한참을 수행해야 하지만, 어려운 한문도 쉽게 읽히는 이겸에겐 조조의 주석이 더해진 손자는 교과서처럼 느껴졌다.


‘이해가 된다, 이것만 배우면 병사를 운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지도 몰라.’


책장을 넘길수록 이겸의 마음 한쪽이 채워져 갔다. 이겸은 시간이 날 때마다 손자를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읽었다.

시간이 흘러 유비 형제와 이겸이 조조와 함께 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갈 때였다. 동탁이 황제 유변을 폐위하고 동생 유협을 황제로 추대한 뒤, 하태후를 살해한 소식이 전역에 퍼졌다.

황제를 멋대로 갈아치우는 동탁의 만행에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그 무렵 조조가 유비 형제와 이겸을 불렀다. 조조는 서신을 꺼내며 말했다.


“이것은 원소가 보낸 서신이오.”


조조의 입에서 원소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겸은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동탁을 치자는 내용입니까?”


“그렇소, 동탁의 횡포를 더는 볼 수 없으니 함께 몰아내자는 서신이오, 이미 나 말고도 다른 자들에게도 전달됐소.”


“조조님은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조조는 유비의 말을 듣고 웃었다.


“당연히 함께 해야 하지 않겠소? 어느 신하가 감히 황제를 멋대로 폐위하고 궁궐 안에서 칼을 차고 다니며, 궁녀를 희롱하고 다닌단 말이오, 만일 원소가 이 서신을 보내는 것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나 혼자서라도 낙양으로 쳐들어갈 뻔했소이다.”


조조는 서신을 다시 품에 넣고서 말했다.


“내가 답을 보내면 곧 원소가 이리 올 것이오, 그리고 다른 이들도 도착하면 곧장 낙양으로 향할 테니, 유공에겐 약조했던 대로 병사를 드리리다.”


조조는 유비와 함께 진류 앞에서 제후들을 기다렸다.

며칠이 지나자 원소를 필두로 원술, 한복, 공주, 유대, 손견 등 쟁쟁한 군벌들이 한 곳에 모두 모였다. 성 밖에 세운 막사만 해도 수만 개에 이르렀다.

수많은 제후가 집결한 모습을 보며 유비가 이겸에게 물었다.


“그대가 볼 때 이들이 동탁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소?”


이겸은 고개를 저었다.


“싸워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겠습니까.”


유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멀리서 조조가 유비를 향해 말했다.


“유공! 다들 모였으니 이리로 오시오!”


유비는 조조를 따라 제후가 모인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막사 안에는 원소 및 여타 제후가 기다리고 있었다. 조조와 유비가 들어오자 원소가 회의를 시작했다.


“먼저 서신을 받고 이렇게 모여준 그대들에게 참으로 감사하오, 우선 이곳에 모인 제후들을 이끌 맹주를 결정하는 게 시급해 보이는데, 누가 맹주가 되는 것이 좋겠소?”


조조는 원소의 말을 듣자 곧바로 대답했다.


“그것은 당연히 우릴 이 자리에 모은 그대가 아니겠는가!”


“맞소! 가문 대대로 사세삼공인 원공이라면 맹주의 자릴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다른 제후들이 조조와 함께 원소를 추천하자, 원소는 맹주 자리를 받아들였다. 이윽고 원소는 제후들에게 각자 임무를 부여했다. 원소 자신이 후위를 맡고 물자 수송을 원술에게 시키는 등, 하나둘씩 제후들에게 임무를 줄 때, 원소가 고민하는 듯 말했다.


“그런데, 선봉은 누가 맡을 것인가.”


선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제후들은 침묵했다. 동탁의 병사는 본래 하진의 것이었다. 하진의 병사는 황건적을 상대하며 숙련된 강병이기 때문에 선봉을 맡으면 피해가 클 것 같아, 제후들은 선봉을 맡기 꺼렸다.

모두가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을 때, 한 제후가 큰 소리로 외쳤다.


“동탁을 물리치자고 모인 자들이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으면 어떡하는가! 선봉은 이 내가 맡겠소!”


앞으로 나선 이는 강동의 호랑이라 불리는 손견이었다. 손견이 선봉을 맡겠다고 하자 조조가 말했다.


“용맹한 그대가 선봉을 맡아준다면 적들이 쉽게 우리를 깔보지 못할 것이 분명하오!”


“그렇다면, 선봉은 손견 그대가 맡아주시오.”


회의를 통해 모든 제후가 각자 임무를 맡았을 때, 원소는 한구석에 있는 유비를 보고 말했다.


“그런데 저 자는 누구인가?”


모든 제후의 시선이 유비에게 쏠렸다. 유비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저는 유비, 유현덕이라 합니다.”


유비를 살피던 원술은 의아한 듯 물었다.


“그대는 무슨 관직을 가졌는가?”


“저는 아무런 관직도 없습니다.”


원술은 유비가 관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소리쳤다.


“그대는 이 자리가 우스운가! 어찌 벼슬도 없는 하찮은 이가 물을 흐리려 하느냐!”


원술의 말에 다른 제후도 유비에게 무시하는 눈빛을 보냈다. 조조는 서둘러 이를 중재했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역적 동탁을 무찌르기 위함이지, 서로의 지위를 가리기 위함이 아니지 않소, 유공은 충분히 이곳에 있어도 무방하다 생각하오.”


원술이 조조를 아니꼽게 바라보자 원소가 말했다.


“그만, 조공의 말이 맞소, 유비 그대는 원술을 따라 물자를 수송하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모든 제후의 임무가 정해지자 회의가 끝났다. 막사 밖으로 나온 조조는 유비에게 말했다.


“원술의 말은 너무 신경 쓰지 마시오, 본래 심성이 더럽고 남을 헐뜯는 사람이오.”


“괜찮습니다.”


유비는 조조와 헤어져 이겸과 두 아우에게 향했다. 이겸과 관우 장비는 조조에게 받은 병사들을 정비하고 있었다. 이겸은 유비가 오자 물었다.


“유비님은 어떤 임무를 맡으셨습니까?”


“원술과 함께 물자를 수송하는 것이오.”


“그럼 우린 안 싸우는 거요?”


“싸울 때에는 싸워야겠지만, 일단 주어진 일에 온 힘을 다해야겠구나.”


“쳇, 간만에 몸 좀 푸나 싶었는데.”


모든 제후는 각자의 병력을 이끌고 낙양으로 향했다. 그 소식은 동탁에게도 전해졌다.


“역적놈들이 뭉쳐서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예, 그렇습니다.”


동탁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것참 잘 됐군, 도망친 역적들이 제 발로 걸어오고 있다니, 이참에 황제의 명을 거스르는 녀석들을 모조리 없애야겠구나, 사수관으로 병사를 보내라! 역적들을 쓸어버려라!”


하나둘씩 진류를 떠나 낙양으로 떠나는 제후들의 군세를 바라보며 이겸은 생각했다.


‘모든 일이 빠르게 흘러간다, 황건적의 난부터 십상시의 난, 이제는 동탁까지, 모든 일이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


“부시래기야, 뭘 그렇게 생각하냐.”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벌써 쫄고 그러는 건 아니지? 행동 똑바로 해, 네놈이 쫄면 저것들이 뭘 보고 배우냐."


장비는 자신들을 따르는 병사를 가리켰다. 그들을 바라본 이겸은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 닥친 일들에 대해서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원술의 군대가 출발하자, 유비 형제와 이겸이 그 뒤를 따라 병사를 이끌었다.


“사수관으로 향한다!”


작가의말

투데이베스트에 가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종일 신나서 싱글벙글 하다가 과연 내가 

이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우울해졌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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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 양주 평정 +3 18.10.30 1,738 50 11쪽
20 19, 원술의 몰락 +3 18.10.29 1,730 49 12쪽
19 18, 낙마 +7 18.10.27 1,882 49 11쪽
18 17, 두번째 출진 +7 18.10.26 2,039 46 13쪽
17 16, 봉선이 질 때 +8 18.10.25 2,010 47 12쪽
16 15, 회군 +4 18.10.24 2,022 45 11쪽
15 14, 탐색전 +9 18.10.23 2,125 46 12쪽
14 13, 풍문으로 들었소 +11 18.10.22 2,291 56 11쪽
13 12, 여포 +12 18.10.20 2,461 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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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북해 +18 18.10.18 2,582 53 10쪽
10 9, 계교 +18 18.10.17 2,722 59 12쪽
9 8, 불나방 +15 18.10.16 2,821 67 15쪽
8 7, 사수관 +10 18.10.15 3,009 54 13쪽
» 6, 반동탁 연합 +15 18.10.14 3,272 71 14쪽
6 5, 낙양 +13 18.10.13 3,443 70 14쪽
5 4, 안희현에서 +12 18.10.12 3,551 66 14쪽
4 3, 첫 만남 +6 18.10.11 3,802 62 14쪽
3 2, 기주로, 다시 유주로 +11 18.10.10 4,144 64 11쪽
2 1, 나는 황건적이 싫어요 +14 18.10.09 4,896 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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