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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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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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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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화 이중나선

DUMMY

79화 이중나선


강한을 이감할 때였다.


복도를 걸어가던 교도관이 걸음을 멈췄다.


무전기가 두 번 칙칙 거리더니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B동에서 폭동 발생!”


동시에 교도소 내 모든 사이렌이 한꺼번에 울려댔다.


전쟁이라도 난 분위기였다.


고함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몰려왔다.


돌격을 외친 장군의 명령에 따르는 부하들 같았다.


폭동이 일어나면 모든 교도관과 CRPT는 지정 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그중 일부는 제압을 위해 움직이고 나머지는 경계를 선다.


죄수를 이동 중인 교도관은 해당 임무를 마치는 즉시 합류해야 한다.


멀리서 CRPT가 검은 방검복과 몽둥이를 들고 강한과 교도관 사이를 지나갔다.


이를 지켜 본 교도관이 허둥거리는 얼굴을 했다.


규정을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엔 큰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까.


훈련과 실전 사이엔 바다만큼 넓은 갭과 변수가 있다.


가령 이동 중인 죄수가 강한인 경우처럼 말이다.


갈피를 못 잡고 헤맨 교도관이 곤란한 얼굴로 강한을 보았다.


강한이 여유롭게 교도관에게 말했다.


“갑작스럽죠?”


긍정도 부정도 못한 교도관이 갈팡질팡 했다.


강한이 벽에 등을 붙였다.


“어서 가 봐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잠시 머뭇거린 교도관이 강한을 서둘러 붙잡았다.


“무슨 소립니까?”


강한이 부드럽게 웃었다.


“피해가지 않게 할게요.”


교도관이 다시 재촉했다.


“어서 움직여요!”


하지만 소용없었다.


요지부동인 얼굴로 강한이 말했다.


“월급이 얼마나 되죠?”


강한이 교도관에게 다가갔다.


“날 막으려다 다치면 병원비가 더 들 겁니다.”


삭은 고무줄처럼 쇠사슬이 툭 떨어졌다.


힘으로 끊은 모양이었다.


강한이 경고했다.


“무전기에 대고 내가 탈옥했다 말해요.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요.”


교도관이 마른 침을 삼켰다.


분위기로 보아 한 군데 부러트리고 끝날 상황이 아니었다.


동시에 문제의 근본에 관한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헌터와 일반인을 함께 수용한다는 생각이 말이 안 되지 않나?


상대는 S급 헌터였다.


자신은 일반인이고.


물론 그분이 의도한 대로라면 이게 옳았다.


돈을 받은 만큼 그렇게 해야 했다.


몽둥이에 올린 손을 뺀 교도관이 순순히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강한이 탈옥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강한이 탈옥했다.”


고개를 끄덕인 강한이 무전기를 빼앗았다.


그런 다음 박살냈다.


“지금부터 복도 끝까지 뛰세요.”


머뭇거리던 교도관이 달렸다.


강한이 그 모습을 확인한 다음 주먹을 쥐고 벽을 박살냈다.


-쾅!


먼지가 피어올랐다.


이를 뚫고 밖으로 나간 강한이 주변을 둘러봤다.


실탄으로 무장한 망루 위 교도관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소란을 감지한 모양이었다.


강한이 벽에서 떨어진 돌덩이를 날렸다.


대포알처럼 날아간 돌덩이가 망루 지붕을 때렸다.


-쾅!


먼지와 함께 지붕이 날아갔다.


강렬한 충격과 함께 주저앉은 교도관이 딸꾹질을 했다.


강한이 다시 돌멩이를 들어 날리려 했다.


교도관이 숨을 집어 삼키며 몸을 숙였다.


“히익!”


제대로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더 이상 저항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


그래, 그렇게 있으라고.


시선을 돌린 강한이 이번엔 십 미터가 넘는 담 앞으로 갔다.


이왕 하는 거 임팩트 있는 게 좋겠지.


강한이 바닥에 떨어진 돌을 염동력으로 모았다.


끝이 뾰족한 해머처럼 거대한 돌무더기가 완성 되었다.


강한이 이를 크게 띄운 다음 공성 망치처럼 휘둘렀다.


벽이 박살나며 굉음과 먼지를 뿜었다.


당당히 무너진 담 사이로 걸어 나간 강한이 도로 끝을 쳐다봤다.


계획대로 라면 이동수단이 나타나야 한다.


예상대로 멀리서 엔진소리가 울렸다.


빠르게 달려온 승합차 한 대가 코앞에서 멈췄다.


-끼익!


브레이크가 걸리자마자 문이 열렸다.


얼굴에 문신이 가득한 여자가 말했다.


“타.”


정확한 타이밍이었다.


고개를 끄덕인 강한이 재빨리 뒷문을 열고 자리를 잡았다.


급하게 액셀을 밟은 탓에 몸이 사정없이 뒤로 쏠렸다.


전기 엔진이 높게 울자 교도소가 빠르게 멀어졌다.


탈옥까지 걸린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이래서 헌터와 관련된 대부분 범죄가 극단적인 형량을 갖는 거다.


면책특권으로 사면되거나, 추방당하거나.


둘 중 하나다.


최창민 교수처럼 무기수로 수감되는 건 아주 특별한 경우다.


본인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하거나 그럴 만한 상황이 되어야 한다.


운전대를 잡은 여자가 말했다.


“뒤에 옷 있어. 일단 갈아입어.”


방지 턱을 그대로 넘었는지 몸이 붕 떴다 가라앉았다.


균형을 잡은 강한이 고개를 뒤로 돌렸다.


후드 티와 청바지가 보였다.


강한이 이를 잡아당긴 다음 재빨리 갈아입었다.


여자가 룸미러로 그를 보며 말했다.


“5분만 더 가면 되.”


강한이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창밖으로 풍경이 휙휙 지나갔다.


이젠 정말 밖으로 나온 셈이었다.


우리를 뛰쳐나온 호랑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까?


제발 그러길 빈 강한이었다.


*


삼월이라 이름을 밝힌 여자가 여유롭게 코너를 돌았다.


도로를 봉쇄한 경찰이 유도봉을 흔드는 모습이 뿌연 유리 너머로 보였다.


사이렌이 울리고 5분 안에 검문소가 설치된 모양이었다.


가디언이 검문검색을 위해 끊임없이 순찰을 돌았다.


가드가 주변을 분주히 돌아다녔다.


삼월이 천천히 차를 몰아 앞으로 다가갔다.


정차를 하자 유리 창문을 두드린 경관 하나가 말을 걸었다.


“실례합니다. 검문이 있겠습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삼월이 대답했다.


“물론이죠.”


심각할 정도로 위기감 없는 목소리였다.


강한이 활짝 열린 창문을 보며 당황했다.


여차하면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걸까?


아니다.


그렇게 하면 몰래 사라진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


강한이 애를 쓰며 생각하다 어쩔 수 없이 후드를 뒤집어썼다.


이정도가 최선이었다.


차 안에선 피할 수도 도망치기도 힘들었다.


경관이 안을 이리저리 살피다 강한을 쳐다봤다.


젠장, 이러면 백퍼 걸리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던 강한이 슬쩍 눈길을 피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다리를 늘어트린 다음 자는 척 연기했다.


경관이 제발 멍청하기를 빌면서.


하지만 경관은 멍청하지 않았다.


강한에게서 시선을 때지 않고 날카롭게 위아래로 훑었다.


아주 꼼꼼하게 관찰하며 의심을 하는 분위기였다.


몸을 뒤척인 강한이 고개를 더 깊숙이 돌렸다.


경관이 엄지로 뒤를 가리키며 물었다.


“트렁크에 뭘 실으셨습니까?”


삼월이 대답했다.


“캔으로 된 보존식품과 물이요.”


전혀 문제없다는 말투였다.


고개를 끄덕인 경관이 다시 강한을 쳐다봤다.


짧은 침묵이 흘렀다.


강한이 주먹을 쥐고 뛰쳐나갈까 생각했다.


그 순간 경관이 크게 외쳤다.


“통과!”


예상 밖의 결과였다.


삼월이 차를 자연스럽게 몰아 검문소를 빠져나갔다.


눈을 뜬 강한이 뒤집어 쓴 후드를 벗으며 어리둥절해했다.


뒤로 돌아보니 멀어지는 검문소가 보였다.


강한이 물었다.


“절 보고 그냥 보내 주는 겁니까?”


삼월이 대답했다.


“불법 운송업은 경찰 도움이 꼭 필요한 사업이니까.”


곧바로 이해한 강한이 말했다.


“부패 경찰이라는 거군요.”


삼월이 히죽 웃었다.


“이해가 빠르네.”


일이 잘 풀렸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강한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한두 번만 더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정말 곤란해질지도 모르니까.


탈옥에 성공한 이상 불법이니 부패니 하는 단어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더 조심 할 필요가 있었다.


가능하면 이런 일을 예방하고 싶은 강한이었다.


어느 정의로운 경찰을 죽이고 싶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삼월이 이를 눈치 챘는지 핸들을 손가락을 두드리며 말했다.


“빈민가 출신인 너도 알겠지만, 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썩었어. 신경 쓰지 마.”


이해하고 있었다.


강한 역시 심부름을 빙자로 여러 불법적인 일을 했었다.


어린이가 어른 보다 덜 의심 받는다는 맹점을 이용해서 말이다.


주로 마약 운반이었다.


헌터가 된 이유 역시 이런 구질구질 한 세상으로 돌아가기 싫어서였다.


죽어라 편의점 알바를 했던 경험도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어느 개자식이 모든 걸 되돌리려 하고 있었다.


강한은 그걸 용납할 수 없었다.


삼월이 심각한 분위기를 느낀건지 말했다.


“우리 노래나 들을 까?”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재생 버튼이 눌렸다.


오래된 노래가 흘러 나왔다.


강한도 아는 곡이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 나온 문 리버였다.


사백년도 더된 고전 명화 음악 말이다.


생김새와 다르게 의외의 취향이었다.


*


삼월이 차를 세웠다.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엉킨 지역이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오래된 동네.


대부분 공장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장소였다.


그 중 건물 한 채로 차를 몬 삼월이 익숙하게 주차했다.


강한이 차에서 내려 삼월을 따라갔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덩치 둘이 물러났다.


삼월이 손을 들어 인사를 한 다음 복잡한 방이 늘어선 복도를 지났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지막 방이 보였다.


삼월이 문을 열고 강한을 안내했다.


식탁 위에 앉아 있던 덕진이 강한을 발견하자마자 잽싸게 달려왔다.


“형님!”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리는 내내 얼마나 초조했는지 아십니까?”


강한이 다가오는 덕진을 향해 미소 지었다.


“내가 그렇게 반갑냐?”


크게 양손을 벌린 강한이 덕진 등을 두드렸다.


덕진이 자리를 안내했다.


“여기 앉으십쇼.”


삼월이 둘을 실실 웃으며 쳐다봤다.


강한이 자리에 앉자 덕진이 지폐 다발을 배낭에서 꺼내 삼월에게 주었다.


“잘했다.”


삼월이 지폐를 손끝으로 툭 친 다음 고개를 끄덕였다.


“정확하네.”

“아무렴.”


두 사람을 살핀 강한이 물었다.


“그런데 여긴 뭐하는 곳이지?”


덕진이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안전가옥입니다.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 마련한 장소죠.”


강한이 모호한 표정을 하자 덕진이 좀 더 상세히 설명했다.


“빈민가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하층민들이 모여 사는 동네입니다.”


강한이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2차 슬럼화 지역이군.”

“그렇습니다.”

“정부와 경찰에게 협조적이지 않겠군.”

“네.”

“그럼 범죄 조직도?”


덕진이 대답했다.


“그날 이후로 대부분 소탕 당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죠.”


흠 하는 표정을 한 강한이 턱을 이리저리 쓸었다.


이를 본 삼월이 한 마디 했다.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지.”


덕진이 삼월에게 충고했다.


“조용히 해.”


삼월이 어깨를 으쓱했다.


쓸데없는 말을 못하도록 하는 걸까?


하긴 그럴 만도 하다.


덕진 역시 피하고 싶은 과거로 돌아온 셈이니까.


강한이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괜찮아. 나도 범죄자 신세니까.”


삼월이 킥킥 거리며 덕진을 쏘아봤다.


덕진은 곤란하단 표정을 지으며 강한을 보았다.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우린 모두 태생이 같군.”


순순히 인정하는 바였다.


빈민가 출신이란 꼬리표는 평생을 가도 사라지지 않을 터였다.


임지현 검사가 했던 말처럼.


이번 시나리오가 먹힌 근본적 배경엔 그런 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


태생적 한계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 해도 좋았다.


엄청난 힘을 지닌 그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덕진이 무언가를 가져왔다.


식탁 위에 올려둔 두 물건을 본 강한이 덕진을 올려봤다.


“죄송합니다, 형님.”


식탁 위엔 권총 한 자루와 나이프가 올려 있었다.


이를 살펴본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녀석들이군.”


덕진이 말했다.


“형님이 쓰시던 모든 장비는 메탈 포지가 보관 중입니다.”


당연하겠지.


“경계가 너무 삼엄해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아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해.”


염동력으로 권총을 띄운 강한이 부품을 능숙하게 분리했다.


나사와 스프링이 허공에 둥실 떠올랐다.


이를 꼼꼼히 살핀 강한이 약실을 살핀 후 재조립했다.


총기수입이 아주 잘되어 있었다.


이쪽 세계에서 말하는 건 마스터가 꽤 노력한 모양이었다.


삼월이 이를 신기한 얼굴로 보며 다가왔다.


강한이 장전 손잡이를 당겨 보았다.


찰칵하며 부드럽게 격발이 되었다.


맛이 좋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강한이 말했다.


“자, 슬슬 움직여 보자.”


덕진이 강한을 따라 나섰다.


강한이 나이프를 챙기고 문으로 나갔다.


*


손을 완전히 씻은 덕진이지만 아직 골목 세계에서 가지는 명성이 대단했다.


덕진이 극진하게 모시던 깡패 우두머리 조장석 덕분이었다.


악랄한 고리대금업자이자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인간 이하 짐승이었지만,

자기 식구하나 만큼은 잘 챙긴 모양이었다.


덕진도 그런 조장석을 따라 더러운 일을 하며 명성을 쌓았고,

강화인간이 된 지금도 한가락 하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강한은 순식간에 어둠의 세계로 빨려온 자신을 생각하며 덕진을 따라갔다.


이리저리 골목을 누비던 덕진이 문을 두드리자 웬 노파가 배꼼 고개를 내밀었다.


덕진이 인사했다.


“안녕하셨죠, 망태 할매?”


노파가 덕진을 위아래로 살피더니 이번엔 강한을 쳐다봤다.


“이 아가 그 아 맞나?”


덕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망태 할매라 불린 노파가 문을 열어주었다.


“안으로 들어오라.”


강한이 들어가자 덕진이 뒤에서 문을 닫았다.


삼월이 할매에게 손을 흔들며 히죽 히죽 따라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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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8화 혼돈의 성에서 19.04.11 172 2 11쪽
166 167화 혼돈의 성에서 19.04.10 157 4 11쪽
165 166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9 192 4 12쪽
164 165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8 187 3 12쪽
163 164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7 153 3 12쪽
162 163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6 19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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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60화 혼돈의 세계로 19.04.03 173 3 12쪽
158 159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4.02 172 3 13쪽
157 158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4.01 161 3 12쪽
156 157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3.31 228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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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153화 뒤틀린 교단 19.03.27 204 4 12쪽
151 152화 뒤틀린 교단 19.03.26 20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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