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말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퓨전

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716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2.20 01:50
조회
43
추천
2
글자
3쪽

믿음을 잘 유지하라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도 어제처럼 늦은 시각이로구나."


"네. 어제 생각할 것이 많아서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잤더니 오늘은 좀 많이 피곤해서 저녁 무렵부터 쉬다가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어 지금 주님을 만나러 왔어요."


"오늘도 운동을 했니?"


"네. 날씨 관계로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방안을 서성이거나 책상에 앉아서 기도하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면서 기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기도하고 나서 운동을 조금 했어요."


"그래, 잘했구나! 성경은 읽었고?"


"네. 오늘은 히브리서 6장을 읽었어요."


"그래, 무슨 내용이 들어 있든?"


"하늘의 은사를 맛본 후에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그래."


"이 부분은 일반적인 성경의 논리와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


"네. 복음을 듣고 믿은 후 그 믿음을 끝까지 유지하라는 의미로 이렇게 말한 것처럼 보여요."


"그렇다면 다이비즈 네가 말하는 일반적인 성경의 논리는 무엇이니?"


"성경에 있는 돌아온 탕자의 얘기처럼 주님의 품을 떠났던 사람도 언제든 회개하고 주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또 다른 얘기는 없든?"


"구약에 보면 하나님이나 다른 대상을 통해 맹세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요."


"그런데?"


"저자는 보통 맹세를 할 때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통해 맹세를 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셨다고 해요."


"무슨 맹세를 했다는 말이니?"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이렇게 했다는 예를 들고 있어요."


"그렇구나. 그럼, 이것으로 6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리고 주님!"


"왜?"


"요즘 제가 사람들에게 주로 하는 말이 주위 사람들을 모두 하나님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오늘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그분 말씀이 불교에서 말하는 '모두가 부처다'라는 것과 중국 사람인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삼인행' 얘기와 비슷한 얘기가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삼인행은 뭐니?"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로 세 명이서 동행하면 그 중에 내가 스승으로 삼을 자가 반드시 있다는 얘기에요."


"다이비즈 네가 들은 이 말들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네가 말하는 모두가 하나님이라는 것과 조금 달라 보이는 구나."


"그렇죠. 하지만, 큰 맥락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거니까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하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의 말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금을 보내 주셨네요 20.01.04 130 0 -
공지 소설에 대한 공지입니다 +2 18.11.01 380 0 -
194 바로의 학대가 심해지다 <정신적 각성> <배우자의 가치관> 21.05.23 54 0 11쪽
193 모세 애굽으로 돌아오다 <개인의 에너지 사용> 21.05.01 56 0 10쪽
192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다 <이타심의 배경> 21.04.24 74 0 8쪽
191 모세 이야기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 21.04.18 66 0 10쪽
190 바로의 탄압...출애굽기 1장 <집단적 에너지와 그 실체> 21.04.11 56 0 18쪽
189 문안과 당부 <각성의 필요성>...로마서 마무리 21.04.03 64 0 17쪽
188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의식은 하나인가?> 21.03.21 66 0 12쪽
187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 <문명의 도구와 그로 인한 한계> 21.03.07 66 0 11쪽
186 사랑은 율법의 완성 <에너지의 상대성> 21.02.28 57 0 12쪽
185 이방인의 구원 <창조와 파괴> 21.02.07 69 0 12쪽
184 구원의 조건 <서로 사랑하라> 21.01.24 62 0 11쪽
183 믿음 <설득의 경제학> 20.12.20 64 0 8쪽
182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집중과 분산> 20.11.15 76 0 9쪽
181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의 모순> 20.11.01 61 0 10쪽
180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한다 <그릇과 쌀> 20.10.18 66 0 11쪽
179 아담과 예수 <망각의 이유> 20.10.11 78 0 8쪽
17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20.09.27 72 0 12쪽
177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지라 <감정의 출발점> +2 20.08.30 79 1 13쪽
176 율법을 지켜라 <음식과 정치 형태> 20.08.16 64 0 11쪽
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7 0 13쪽
174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사도행전 마무리>...<자가면역질환과 애국심> 20.07.19 70 1 9쪽
173 로마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난 바울 <가치관과 시스템> 20.07.11 73 0 10쪽
172 바울의 아그립바왕에 대한 전도 <첫사랑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이유> +2 20.06.21 80 2 9쪽
171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 <인간의 심리> 20.06.07 70 1 11쪽
170 총독 벨릭스가 바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다 <인식의 한계> 20.05.31 68 1 9쪽
169 총독에게 끌려간 바울 <의식과 무의식> 20.05.17 76 1 6쪽
168 바울이 회심한 계기 <에너지 레벨> 20.05.02 74 1 10쪽
167 예루살렘에 간 바울 <에너지> 20.05.01 80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